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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소년 41% 코로나 백신접종 기피

초6~고2 접종대상 학생 8만3천여 명
미접종 청소년 3만7천여 명 추산
도교육청 조사결과 2천570명 백신희망
학교방문 접종 1곳에 불과

  • 웹출고시간2021.12.15 18:35:05
  • 최종수정2021.12.15 18:35:05
[충북일보] 충북도내 청소년 4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17세(초6~고2) 청소년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 8만3천여 명 중 절반이상이 백신접종을 마쳤다.

미접종 학생은 3만7천여 명 수준으로 이 가운데 2천570명(6.9%)만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전국평균 청소년 코로나 백신접종률은 52.3%로 충북의 경우 이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의 12~17세 청소년 백신접종 대상자는 8만3천347명으로 이 가운데 접종자는 전국 평균 52.3%를 적용했을 때 4만3천590명,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충북 접종률로 추산하면 4만6천여 명에 이른다.

이에 맞춰 도내 청소년 미접종자를 계산할 경우 3만7천여 명(전국치 적용 때 3만9천여 명)이라는 숫자가 산출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활용해 도내 초6~고2 학생 8만3347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희망 여부, 접종 선호방법 등을 설문 조사했다.

설문에는 전체 대상학생의 14.24%인 1만1만869명이 참여했다. 설문참여 학생 중 접종 희망자는 2천570명에 머물렀다.

이는 미접종 학생 3만7천여 명의 6.9% 수준이며, 설문참여 학생의 21.65%다.

도내 12~17세 청소년 41%정도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여전히 기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접종희망 학생은 청주 1천497명, 진천 181명, 괴산·증평 52명, 음성 128명, 충주 256명, 제천 307명, 단양 22명, 보은 33명, 옥천 69명, 영동 25명이다.

이들이 선호하는 접종방식은 학교방문 1천704명(66.3%), 개별 병·의원 404명(15.7%), 학교단위 보건소 200명(7.78%), 학교단위 접종센터 144명(5.6%), 학교단위 위탁기관 118명(4.5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접종희망 학생 2천570명 중 2천166명(초 821명·중 1천39명·고 271명·특수 35명)은 학교단위 접종, 404명은 개별 병·의원 접종을 선택했다.

그러나 실제 학교방문 접종이 이뤄지는 학교는 충주 숭덕학교 1곳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를 방문해 접종할 경우 학교당 보건소 인력 10여 명이 필요한데다 보건소를 찾아오는 일반 주민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냉동 보관해야 하는 코로나19 백신 특성상 학교방문 접종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일선 보건소의 설명이다.

다른 학교는 모두 학교별 단체 인솔로 지정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보건소를 찾아 접종하게 된다. 개별 병·의원 접종을 희망한 학생 역시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접종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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