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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4월 청풍호벚꽃축제 취소여부 신중 검토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 추진 사실상 어려워 보여
인근 단양군도 5월부터 본격 축제, 예의 주시 중

  • 웹출고시간2020.03.04 18:09:21
  • 최종수정2020.03.04 18:09:21

지난해 열린 청풍호벚꽃축제장을 찾은 많은 인파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끽하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1963년 처음 열린 뒤 57년 간 단 한 차례도 취소된 적이 없던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경남 진해 군항제가 전격 취소됐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다수의 주민이 모이는 행사가 거의 모두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제천·단양 또한 현재 준비 중인 축제 등의 취소를 검토 중에 있다.

제천시는 오는 4월 10일을 전후해 열리는 청풍호벚꽃축제의 개최여부를 두고 고심을 하고 있으며 최근 상황을 비추어볼 때 취소쪽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당장 코로나19의 확산이 멈추고 고비가 지난다 하더라도 완전 종식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소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시는 무리한 강행 보다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행사를 열더라도 외지 관광객의 방문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풍호벚꽃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늦은 4월 10일을 전후해 열리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취소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며 조만간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 또한 "축제 취소로 인한 타격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는 비교가 되지 않는 일"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풍호벚꽃축제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으며 지난해에는 4월 5일부터 14일까지 청풍면 문화마을과 제천시 일원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단양군 또한 제천시보다는 다소간의 여유가 있지만 5월부터 쌍둥이힐링페스티벌과 철쭉제가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전국적인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현재 진해 군항제와 경주벚꽃축제, 강릉경포벚꽃축제 등 전국을 대표하는 벚꽃축제가 잇따라 취소를 결정했다.

또 겨울을 지나 봄을 맞으며 준비된 대부분의 지역축제 또한 취소가 결정되거나 예상되는 실정이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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