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보람 있게 살기 위한 목표가 있어야 하며, 목표가 있다면 활기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목표 없는 삶은 의미 없는 삶이며, 의지 없는 삶이다. 정해놓은 목표가 있을 때 지치지 않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 할 수 있다. 가치 있는 목표가 있다면 힘든 일이라도 묵묵 참으며 헤쳐 나가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일하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먹고 마시고 춤추며, 놀기 위해 태어난 생명이 아니다.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자기에게 맡겨진 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다. 이 세상을 먹고, 마시고, 춤추는 놀이터로 생각하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삶은 무가치한 삶이다. 삶을 보람된 목표를 이루는 일터로 생각하고 정성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삶에 대한 자세일 것이다. 올바른 목표를 잘 세워보자. 목표를 향해 한발 한발 나가다보면 성취해가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보람은 한 일에 대해 나타나는 좋은 결과나 만족스러운 느낌을 말한다. 성실하게 일하여 올바르고, 보람된 목표를 이루었을 때, 절로 흐뭇한 미소가 입가에 흐르며, 내면세계는 충만해진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2020년 현재 도시와 농촌의 인구 비율은 각각 81.2%, 18.8%이며, 수도권 인구수가 비수도권 인구수를 추월함으로써 인구와 자원이 수도권 대도시로 집중되어 국가발전의 불균형이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도시는 인구 집중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청년 실업 증가, 날로 심각해지는 노인 빈곤,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교통 혼잡의 심화 등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비해 농촌은 인구 감소, 고령화와 함께 정주 환경을 저해하는 난개발,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질적 수준 저하, 대중교통 및 생활 서비스의 접근성 부족, 문화 시설 및 서비스 이용 여건 미흡 등으로 취약한 실정이다. 이러한 농촌의 현실은 지방소멸 위기로 귀결되고,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별로 인구를 늘리기 위한 정책들을 펼쳐왔으나 각고의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촌을 활력화 하는 대안으로 관계인구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말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능가하는 '인구 데드크로스' 가 발생하여 국가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구 유입을 통한 농촌 정주인구 증가는 한계가 있다는 배경에서 대두되었다. 관계인구의 개념은 우
고 김환기 화백의 아들 김화영씨가 환기재단을 상대로 한 '동산인도청구소송' 항소가 기각됐다. 어머니가 환기미술관에 기증한 아버지의 유작 130점 중 5점을 반환하라며 제소한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다. 환기미술관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화가 김환기 화백의 유작을 영구 보전하기 위해 김화백의 부인 고 김향안 여사가 1992년 서울 부암동에 설립한 미술관이다. 김향안씨는 2004년 타계했다. 잘 나가던 사립미술관이 내분으로 어수선해진 것은 지난 2008년 김화영 환기재단 이사장이 환기미술관 소장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부터였다. 김 이사장은 미술관 측에 '작품대여 확인증'을 요구하며 환기미술관장과 재단이사가 아버지의 작품을 임의로 내다팔고 있다고 주장해 파란을 일으켰다. 결국 김 이사장은 당시 관장을 횡령과 사문서 위조 등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이 주장하는 임의 매각을 입증할 수 없어 사건은 무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다만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1994년 미술관 등록 시 수록된 작품 130점 중 5점이 사라진 점은 확인됐었다. 고소를 당한 이사진들은 김 이사장의 해임을 의결했고, 환기재단 이사회의 이사장 해임 사유가 정당하다는
허리를 조이고 가슴을 받쳐주기 위한 체형보정 속옷이 코르셋이다. BC 2000년경 청동기시대 미노아 문명의 크레타인들이 처음 입기 시작했다는데 체형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옷 위에 넓은 벨트처럼 착용했다. 첨단 패션 아이템 중의 하나인 코르셋 벨트의 원형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코르셋이 여성 속옷의 대명사가 됐지만 처음엔 남성들이 역삼각형 몸매를 만들기 위한 상체 교정 목적으로 코르셋을 입었다고 한다. 남성의 옷장에서 여성의 옷장으로 슬그머니 자리를 옮긴 셈이다. 코르셋의 앞면에는 가슴을 지지하고 보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지대인 버스크를 넣는다. 고래 뼈나 강철 등이 일반적인 버스크의 재료였으나 상류층 여성들은 은이나 상아 같은 재료로 버스크를 넣어 부를 과시했다. 버스크에 시 구절을 새겨 넣기도 했는데, 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버스크를 코르셋에서 빼내는 행동은 이성에 대한 유혹으로 여겼다. 세뇌된 미적 기준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조인 코르셋의 부작용은 여성 건강에 치명적이었다. 요통과 변비는 필수였고 탈장과 내출혈이 오는가하면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찌르는 바람에 사망하기도 했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 여성들이 툭하면 졸도했던 이유도 코르셋
2010년에 터진 스캔들이다. 애마부인의 이미지가 따라다니던 독특한 분위기의 여배우 김부선이 스스로 유명 정치인과 자신의 관계를 폭로했다. 어쩌다가 드러났다 해도 극구 부인했어야 할 사생활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당사자가 묻지도 않는 사실을 기자에게 상세히 털어 놓았다는 사실이 특이했다. 억울해서 사실을 밝힌다고 말문을 연 그녀는 "2007년 대선 직전 총각이라고 신분을 속인 변호사 출신의 1961년생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는데, 그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고 하소연했다. 난데없는 여배우의 폭로로 어렵게 된 사람이 여자와 재미만 보고 도망을 쳤다는 정치인이었다. 그 사람의 실명을 밝히면 자신이 화를 당할 수 있기에 실명을 말하지 못한다고 했으나, 힘든 인생을 산 변호사 출신에 피부가 깨끗한 동갑내기라는 설명은 더 이상의 질문이 필요 없는 제보였다. 탐구심과 더불어 시간에 여유가 있는 누리꾼 수사대가 추적에 나서 찾아낸 정치인은 총 세 명이었다. 서울에 한 명, 서울 인근 대도시에 한 명, 나머지 한 명은 지방의 소도시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의 뉴스 게시판에서 여배우가 실명으로 달아놓은 댓글이 딱 걸려들었다는 말이 돌았다
여성가족부가 낙태죄 폐지 입장을 공표했다. 낙태죄 위헌소송 공개변론이 펼쳐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낙태죄 폐지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하지만 법무부는 여전히 낙태죄 폐지에 강한 반대 입장이다. 설상가상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응당 임신에 대한 미필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란 변론요지서의 한 문장이 심각한 여성폄훼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법무부가 바로 해명자료를 내긴 했다. 그러나 "낙태를 허용하면 더 큰 사회 병리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취지였을 뿐"이란 해명은 진화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응당 임신에 대한 미필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라는 턱없이 헛갈리는 용어를 쉽게 풀어보자. 둘이 마음이 맞아 성관계를 했을 때 당연히 임신할 수 있다는 걸 알았을 텐데, 성관계는 하면서 아이는 낳지 않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말이겠다. 아무리 너그럽게 해석을 하려해도 여성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분별없는 의견이다. 임신에 대한 미필적 인식에 따른 임신을 '원하지 않은 임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주장은 곧 출산을 할 수 없는 사정이 있어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성관계만을 원하
'이건 그냥 가방이 아니죠, 버킨이니까요 (It's not a bag, It's a Birkin)' 뉴욕 독신 남녀들의 성과 사랑을 그린 미국 인기 시리즈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시즌 4'에 등장했던 유명한 대사다. 드라마의 주인공 사만다 존스는 에르메스 매장에 버킨백을 구입하러 갔다가 가방을 받으려면 예약 후 5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깜짝 놀란 사만다가 무슨 가방을 5년이나 기다렸다 받느냐고 묻자 에르메스 매장 직원은 그냥 가방이 아닌 버킨이기 때문이라고 의기양양하게 대답한다.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에르메스 버킨백은 취향에 맞는 가죽이나 사양을 반영한 스페셜 오더일 경우 예약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몇 개월에서 몇 년을 기다려야하는 것으로 유명한 가방이다. 제품의 재질과 사이즈에 따라 1천만 원에서 2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기가 질리는 가격인데, 가장 비싼 제품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히말라야 버킨백'으로 1년에 한두 개 밖에 제작되지 않는 희귀품이다. 작년 5월 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나온 에르메스의 히말라야 버킨백은 37만7천261달러(4억2천만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었다. 흰색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진 이 버킨은 2014년에
홍대 누드크로키 수업 몰카 사건에 이어 터진 항공대 동영상 유출 논란은 저자거리가 아닌 신성한 대학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한층 충격이 크다. 최근 한국항공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37천262번 송골매'라는 항공운항학과 남학생이 글을 게재했다. 학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21초 분량의 남녀 성관계 영상이 올라왔다는 고발 내용이었다. 페이스북에 해당 동영상의 전모를 세세히 밝힌 작성자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촬영한 영상인 듯했다고 주장했다. 남녀의 얼굴은 식별이 가능하게 드러나 있었으며 심지어 촬영자는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카메라 쪽으로 상대의 얼굴이 향하게 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행동을 취했다고 했다. 대나무숲 게시자는 "내 가족, 내 누이의 일이라는 생각에 손이 떨릴 만큼 분노가 치민다"며 불법 음란물을 촬영하고 유포한 같은 학교 재학생을 비난했다. 게시자의 주장처럼 성관계 과정을 촬영해 유포했다면 어떤 범죄보다 파렴치한 성범죄다. 상대 여성이 자신이 얼굴이 드러난 동영상이 유포된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살인과 다르지 않을 것이기에 사건의 심각성이 예사롭지 않다. 동영상을 열어 본 학생들은 이 동영상이 여성을 망신주
냉면은 애초에 양반들이 먹던 음식이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대중화된 냉면은 슬금슬금 가격이 올라 다시 서민들이 사먹기엔 부담스런 음식이 됐다. 국산 메밀로 뽑은 순 메밀 냉면을 맛보려면 1만 원 권 한 장으론 어림없어졌으니 말이다. 북한은 남한보다 냉면 몸값이 더 나간다고 한다. 냉면 맛 좋기도 유명한 평양 냉면집 옥류관 냉면가격은 한 사람 당 20달러에서 4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류관 냉면은 꿩고기를 포함해 40여 가지의 재료로 만든 육수와 순 메밀로 만든 전통 평양냉면이다. 원래 냉면은 겨울철 별미음식이었다. 불을 때 절절 끓은 온돌 방바닥에 앉아 살얼음이 뜬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었다. 냉장고가 보급되어 얼음을 쉽게 구할 수 있게 되면서 여름에도 먹게 된 냉면은 언제부턴가 여름에 먹는 별식으로 자리가 바뀌었다. 조선의 왕들도 냉면을 즐겼는데 영조, 정조, 순종, 순조, 고종이 냉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조선 말기의 문신 이유원이 집필한 '임하필기' 춘명일사 편에 순조 임금의 냉면 사랑이 기록돼 있다. 군직과 선전관을 불러 달을 감상하던 11살의 순조가 어느 날 군직을 불러 "너희들과 함께 냉면을 먹고 싶다"며 냉면을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의 '물벼락' 갑질은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갑질을 답습한 망동이다. 그래서 더 놀랍다. 오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안하무인격 행적 또한 여동생들에게 밀리지 않는 클래스였다. 지난 2000년 교통법규 위반 후 단속 경찰관을 치고 달아나 말썽이 됐던 그는 2005년엔 난폭운전을 항의하던 70대 할머니를 떠밀어 도로에 넘어뜨렸다. 190cm 거구의 조원태에게 사과대신 봉변을 당한 할머니는 아기까지 안고 있었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거슬린다고 느끼면 바로 폭행과 쌍욕을 날리는 대단한 삼남매의 행동이 그들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판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조 갑질 대마왕 이명희씨의 아주 특별한 갑질 인생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명희는 이재철 전 중앙대 총장의 장녀다. 서울대 미대를 졸업한 그녀는 1973년 군을 막 제대한 조양호 현 회장과 중매로 만나 결혼했다. 당시 이명희의 부친 이재철씨는 교통부 차관이었다. 정경유착이란 눈총을 받으며 항공 정책을 총괄하는 교통부 차관과 사돈이 된 대한항공은 장남 혼사 이후 거칠 것 없이 성장했다. 그룹 내에서 공식 직함이 없는 이명희가 왕 회장으로 군림
더불어 민주당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유행열 전 청와대 행정관이 미투 폭로로 곤경에 처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에 '미투를 말한다. 당장 피해자에게 공개사과하고 청주시장 후보 사퇴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자신을 유 씨의 후배라고 밝힌 작성자는 "청주시장 예비후보인 유씨가 1986년 4월 초 우암산 산성에서 후배인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1986년이면 32년 전이다. 유후보는 황당해했고, 일부 여론은 유후보를 동정했다. 40년 전 자신이 신생아 때 목욕을 시키며 성적 수치심을 안겨 준 산부인과 간호사를 미투한다는 식의 농담이 유행열 32년 전 미투 폭로기사 아래 붙기도 했다. "공개 사과와 함께 당장 청주시장 후보를 사퇴하지 않으면 이후에 어떤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도당과 유씨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 경고했던 작성자는 연이어 미투 자료를 유포했다. '지원'이라는 가명이 아닌 본인의 실명으로 충, 남북도 언론사와 기자 수십 명에게 당시의 성폭행 시도사실을 자세히 기록한 메일을 발송한 것이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그 날의 기억'이라고 제목을 붙인 메일에 32년 전의 사건을 어제 일처럼 정리했다. 1986
더불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자신의 아내 김혜경에 대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는 글을 페이스 북에 올렸다. 이재명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글을 꾸준히 올렸던 '@08_hkkim'이라는 트위터 계정이 이 전 시장 부인의 것이라는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일자 다급히 취한 행동으로 보인다. 우연일 수도 있겠지만 계정 운영자의 아이디는 혜경김으로 읽으면 정확히 김혜경의 이니셜과 일치한다. 정보 수집력이 국가 정보기관에 뒤지지 않는 네티즌 수사대들은 해당 계정이 이재명 전 시장의 아내 김혜경의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점 이외에도 해당 계정 사용자가 '서울출신이며 악기를 전공했고 아들 둘이 군에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던 사실 등을 찾아냈다. 공교롭게도 김혜경씨는 모 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으며 서울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두 아들까지 거의 흡사한 인적사항이다. 가족이 아니면 알아내기 어려운 정보가 트위터에 버젓이 게재되어 왔던 것도 의심을 살만한 점이었다. 이재명 전 시장과 다툼이 있던 형수와 조카사진을 올리고, 신경쇠약과 정신불안으로 입원한 형 이재선 씨를 미쳐서 가족들이 강제로 정신병원에 감금시켰다는 식으로 음해하며 병원
[충북일보]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충북대학교병원의 부침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의정 갈등'이 6일 만 1년을 맞았지만 충북대학교병원은 의료진을 구성하는 것도, 병원을 운영하는 것도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한 출혈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가장 시급하게 전공의들의 이탈이 충북대학교 병원에 큰 타격을 줬다. 의정 갈등 전인 2024년 1월에는 138명이었던 충북대병원의 전공의는 현재 고작 8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응급실에는 단 한명의 전공의도 근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의 숫자도 227명에서 210명으로 17명이 줄었다.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빈 자리를 메꿀 의료진 확보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공의를 추가 모집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진행된 2025년 인턴 모집 때도 지원자는 0명이었다. 19개과 52명에 대한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공고에도 나섰지만 지원율은 한자릿수로 처참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변경 고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 예비타당성조사만 남겨놓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에 대한 예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2022년 6월 용역에 착수한 사타가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올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 등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은 2034년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이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만큼 예타 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애초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만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시행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40㎞ 이내로 지정 범위 요건이 바뀌면서 이름을 올렸다. 시행계획은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하는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5년 단위의 투자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