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이른 아침, 영동의 한 복숭아 과수원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였다. 장갑을 끼고 가지 사이로 손을 뻗은 이들은 꽃눈을 하나하나 솎아내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말없이 이어지는 손놀림 사이로 이마에는 어느새 땀이 맺혔다. 영동농협 임직원과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은 최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 지난 10일, 13일, 16일 세 차례에 걸쳐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작업은 복숭아 생육을 좌우하는 '꽃눈 밀기' 작업.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작업인 만큼 숙련이 요구되지만, 회원들은 서툰 기색 없이 한 그루 한 그루 정성을 쏟았다. 나뭇가지 사이를 오가며 허리를 굽혔다 펴기를 반복하는 동안, 과수원에는 구슬땀과 웃음이 함께 번졌다. 특히 이번 봉사는 건강 문제로 작업이 어려운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세 차례에 걸친 집중 지원으로 농가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구명현 고향주부모임 회장은 "농번기를 앞두고 일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이웃 농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진우 영
[충북일보] 중동 지역 군사 충돌로 국제 유가와 물가 불안이 커지자 충북 옥천군이 선제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경제 대응 조직을 가동했다. 옥천군은 '비상경제대책반 TF'를 구성해 지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비해 지역 차원의 대응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TF는 이헌창 부군수를 단장으로 △수출입지원반 △민생물가안정반 △석유가격안정화반 △금융지원반 등 4개 분야 대응반으로 꾸려졌다. 물가 상승과 유가 변동, 수출입 차질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수출입지원반은 관내 기업의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옥천군 기업SOS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기업 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통상·물류 정보를 제공해 수출입 차질 대응을 지원한다. 민생물가안정반은 농축산물과 생필품 등 생활물가 동향을 집중 점검한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가격 비교 공개 등을 통해 시장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 공공요금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석유가격안정화반은 주유소 판매 가격 점검을 강화한다. 가짜 석유 판매나 정량 미달
[충북일보] 봉사에 대한 보상이 '여행'으로 돌아왔다. 영동에서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오사카 왕복 항공권이 전달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영동군자원봉사센터는 17일 으뜸봉사상 시상식과 함께 우수 자원봉사자 항공권 증정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했다. 이번 시상은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으뜸봉사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개인 부문은 어울림봉사단 이상희 씨가 수상했다. 이상희 씨는 김장 나눔, 농촌 일손돕기, 칼갈이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단체 부문은 연꽃봉사단(대표 이병곤)이 선정됐다. 연꽃봉사단은 차 나눔과 국수 나눔, 저소득 재가노인 식사 배달 등으로 지역 복지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로케이(Aero-K)가 후원한 항공권 전달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봉사자로 선정된 손석돈 씨(감나무봉사단)와 박은영 씨(대한적십자사 영동군협의회)에게는 오사카 왕복 항공권이 1인당 2매씩 전달됐다. 손석돈 씨는 환경정화, 집수리, 화재·수해 복구 등 재난 현장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은영 씨 역시 김장
[충북일보] 난계국악단과 한 무대에 설 기회가 열린다. 영동군이 미래 국악계를 이끌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는 차세대 명인 프로젝트 '청어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동군은 제8회 난계국악단 차세대 명인 발굴 프로젝트 '청어람' 신청을 오는 4월 3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청어람'은 조선시대 음악가 난계 박연의 예술 정신을 계승하는 난계국악단이 미래 국악계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여는 프로젝트다. 모집 대상은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국악 전공자 및 졸업자다. 분야는 기악·성악·타악이며, 가야금·거문고·피리·대금·해금·아쟁 등 전통 악기 전반과 특수악기도 포함된다. 심사는 협연곡 중 자유곡 연주 영상을 제출받아 진행된다. 카덴자 부분이 포함된 영상(약 8분 내외)을 USB 형태로 제출해야 하며, 스튜디오가 아닌 일반 연습실 녹음 영상만 인정된다. 평가는 연주 능력(50점)과 곡 이해도·해석(50점)을 기준으로 진행된다. 평균 80점 미만은 선발에서 제외되며, 동점일 경우 연소자와 연주능력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가린다. 최종 5팀이 선발된다. 선발자는 오는 6월 24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공연에서 난계국악단과 협연하게 된다. 협연
[충북일보]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사위가 함께 장학금을 내놓았다. 가족이 마음을 모은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남겼다. 보은군은 17일 자유광고·그린미술사·BHC보은점 대표 가족이 보은군민장학회에 장학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자유광고 박용수 대표, 그의 아들인 그린미술사 박정원 대표, 사위인 BHC보은점 권기훈 대표가 함께 참석했다. 세 사람은 각각 10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아버지가 먼저 뜻을 냈고, 아들과 사위가 자연스럽게 뜻을 보탰다. 가족이 함께 지역 인재를 응원하는 장면은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자유광고는 간판과 현수막, 안내판 등을 제작하는 광고업체다. 그린미술사는 명함과 간판 등 인쇄·광고물을 제작하는 업체이며, BHC보은점은 보은읍에서 치킨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서로 업종은 다르지만 '지역에서 번 만큼 지역에 돌려주자'는 마음으로 이번 장학금 기탁에 함께했다. 박용수 대표는 "아들과 사위가 함께 지역을 위해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형 보은군
[충북일보] 농지 임대 계약을 위해 공사를 직접 찾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서류 제출과 계약 체결까지 가능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지사장 박재우)는 농지임대수탁사업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계약과 디지털 창구 서비스를 도입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지임대수탁사업은 직접 농사를 짓기 어려운 농지 소유자의 땅을 공사가 위탁받아 경작을 원하는 농업인에게 임대하는 제도다. 안정적인 농지 이용을 돕는 대표적인 농지은행 사업이다. 최근 공사는 서류 제출부터 계약 체결, 농업경영체 정보 변경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농업인들이 행정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먼저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하면 주민등록등본이나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각종 서류를 별도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출할 수 있다. 디지털 계약 서비스도 도입됐다. 농업인은 공사를 방문하지 않고도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이동 시간과 행정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계약 이후 필요한 농업경영체 정보 변경 역시 전화나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보
[충북일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위한 배움의 장이 열린다. 옥천군이 창업과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한 '신중년 청춘대학'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옥천군은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신중년 세대의 새로운 도전과 인생 후반기 설계를 돕기 위한 '신중년 청춘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중년 청춘대학'은 평균 수명 증가와 사회 변화에 대응해 신중년층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과 창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45세 이상 옥천군민이다. 도배기능사 과정을 제외하면 수강료와 재료비는 대부분 무료다. 이번 상반기 교육 과정은 실습 중심 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자격 취득 과정으로 구성됐다. 개설 강좌는 △레진아트공예 △자개공예 △라탄공예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 △창업 특강 △도배기능사 과정 등 총 6개 과정이다. 특히 교육이 끝난 뒤에는 학습자가 제작한 작품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실습도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신중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신중년 세
[충북일보] 병원 예약, 학교 상담, 행정 서류. 언어 장벽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결혼이민자들에게 통역 지원이 제공된다. 자녀들을 위한 기초학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옥천군가족센터(센터장 신현숙)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 통번역서비스와 자녀 대상 기초학습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결혼이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해 통번역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정 절차와 의료 이용, 학교 상담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통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대상은 관내 결혼이민자뿐 아니라 외국인과 난민가족까지 포함된다. 입국 초기 상담과 생활 정보 제공, 외국인증 발급과 체류기간 연장 안내, 병원·학교 이용 등 여러 분야에서 통번역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영어·베트남어·중국어 통역이 즉시 가능하다. 그 외 언어는 다른 지역 가족센터와 협력해 추가 지원을 진행한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기초학습지원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및 외국인 가정 자녀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7세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이다. 한글 읽기와 쓰기,
[충북일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반찬이 도시락에 담겼다. 주민자치위원들은 상자를 들고 마을 곳곳을 돌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작은 도시락 하나가 이웃의 하루를 따뜻하게 채웠다. 보은군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명례)는 지난 16일 '사랑의 반찬 도시락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주민자치 생활공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위원 25명은 이른 아침부터 모여 직접 반찬을 만들고 도시락을 준비했다. 이날 마련된 도시락은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급식 취약 세대 등 200가구에 전달됐다. 위원들은 집집마다 도시락을 건네며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생활 불편 사항을 묻는 등 안부를 나눴다. 김명례 주민자치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해 준 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정성이 담긴 도시락이 홀로 계신 어르신들과 식사 해결이 어려운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학인 삼승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에 나서 준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취약계층을 세심히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승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반찬 나눔을
[충북일보] 장갑을 낀 주민들이 하천 둔치를 따라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영동천 일대에서 작은 '물 지키기' 실천이 이어졌다. 영동군 영동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희삼)는 지난 16일 오후 영동천 일원에서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에는 주민자치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하천 산책로와 둔치 주변을 돌며 방치된 생활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을 수거했다. 참여자들은 쓰레기를 하나씩 주워 담으며 수질 보호의 중요성과 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산책로와 하천변에 버려진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을 집중적으로 정리하며 깨끗한 하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박희삼 주민자치위원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하천 정화 활동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하천 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우종 영동읍장도 "주민들이 함께하는 환경보호 활동이 지역을 더 쾌적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정기적인 환경
[충북일보] 내 땅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보은군이 2026년 개별공시지가를 공개하고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받는다. 보은군은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해 오는 1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람과 의견 제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열람 대상은 총 16만5천200필지다. 이번 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 이용 상황과 개별 토지의 특성을 조사해 산정됐다. 이후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가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청 민원과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가격에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4월 6일까지 군청 민원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의견제출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제출된 의견에 대해 인근 토지와의 가격 균형 여부 등을 재조사하고 감정평가사의 재검증을 거친 뒤 보은군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처리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열람과 의견 제출 절차를 거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4월 30일 최종 결정·공시된다. 김인식 보은군 민원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각
[충북일보] 봄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경계령이 내려졌다. 영동군이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며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 14일부터 4월 19일까지 37일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영동에서 발생한 산불은 27건이다. 이 가운데 9건(약 33%)이 봄철 이 시기에 집중됐다. 연중 산불 위험이 가장 높은 기간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산림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소각과 쓰레기 소각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입산통제구역 출입 자제, 화기·인화물질 휴대 금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기본적인 산불 예방 수칙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과실로 산림을 태운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되는 등 형사 처벌 대상이 된다. 군은 화목난방기를 사용하는 가정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사용 후 남은 재는 반드시 물을 뿌려 불씨를 완
[충북일보] 친정엄마의 손만두 맛을 찾아 청주 북부시장에 드나드는 이들이 늘었다. 명절에 집에서 먹던 김치만두를 떠올리게 한다는 입소문이 이어지면서다. 본인에게도 해당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처음 김치만두를 사러 온 이들도 하얀 연기 속에 모습을 드러낸 고기만두와 지고추가 통째로 들어간 고추만두의 자태에 이내 추가 주문을 하고야 만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고추만두, 담백한 맛을 좋아하면 고기만두 추가다. 단골 확정으로 이어지는 친정엄마 손만두 세트나 다름없다. 먼저 시작했던 친정엄마에서는 엄마 이정옥 대표의 손맛으로 칼국수와 만두를 선보였다.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엄마 손맛의 따뜻함에 이끌려 금세 많은 단골을 쌓았다. 매일 만두를 빚던 와중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가족 모두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수술과 입원 등으로 지친 이 대표를 위해 가족들의 일과도 달라졌다. 병간호를 하면서도 엄마가 일군 가게가 눈에 밟혔다. 병상에서 일어난 이 대표가 다시 돌아올 가게를 지켜내고 싶은 마음은 가족 모두가 같았다. 긴 가족회의 끝에 엄마의 가게를 잇기로 한 것은 아빠와 큰딸이다. 중환자실에서 나와 몸을 추스르자마자 몇 장의 종이에 친정엄마 만두의 레시피를 써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충북지사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지사 공모 후보 4명을 경선 후보자로 결정한 데 이어 합동 토론회와 경선 일정 등을 확정했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충북지사 공모 후보 4명을 모두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공천을 신청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경선에 참여하게 된다.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안심번호 선거인단) 70%를 반영하는 방식이다. 당헌·당규상 경선룰은 '당원 50%, 국민 50%'이다. 하지만 중앙당은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충북은 '당원 30%, 국민 70%'룰을 적용키로 했다. 충북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도 확정했다. 예비후보 4명이 참여하는 본경선은 오는 25~27일 치러진다. 결선은 다음 달 2~4일 진행된다. 본경선 중 하루는 온라인, 이틀은 ARS 또는 안심번호 ARS로 실시된다. 본경선 후보자 합동토론회도 열린다. 4명의 예비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부터 7시5분까지 MBC충북
[충북일보]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상복 충북약사회장은 본보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을 '혁신'과 '소통'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청주시약사회장을 거쳐 충북약사회를 이끌며 시 단위의 밀착형 집행력을 도 단위의 통합적 리더십으로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박 회장은 취임 후 가장 주력한 행보로 '조직 혁신'과 '소통 강화'를 꼽았다. 정관에 입각한 사무처 기틀을 바로잡는 동시에, 충북 내 각 분회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회무'를 실천했다. 지난 한 해 괴산, 옥천, 영동을 직접 방문했고, 충주·제천은 총회를 계기로 얼굴을 맞댔다. 나아가 분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워크숍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박 회장은 "청주가 충북 회원의 55%를 차지하다 보니 도 전체가 청주 위주로 돌아갔다"며 "타 시·군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분회장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회와의 가교 역할에도 힘썼다. 그는 대한약사회의 한약사 문제 해결 TF와 비대면 진료 대응 TF에 동시에 참여하며 충북의 목소리를 중앙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전국 16개 시·도 지부 중 충북은 인구 기준으로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