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104세 최고령 어르신의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경로당에는 김치와 양념꾸러미를 전달했다. 집 안 가득 쌓인 쓰레기를 치우며 홀로 사는 취약가구의 생활환경도 정비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옥천군 곳곳에서 '찾아가는 생활복지'가 이어지고 있다. 곽상혁 옥천읍장과 이윤우 옥천읍이장협의회장은 최근 옥천읍 최고령자인 104세(1922년생) 권연옥 어르신 자택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달하고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국가유공자 유족인 권 어르신은 현재 3대가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옥천읍은 전했다. 옥천읍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 주관으로 모두 70건의 가정의 달 기념행사와 마을 야유회가 진행되고 있다. 읍 직원들은 행사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경로당에 양념꾸러미도 전달했다. 양념꾸러미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지역 로컬푸드와 식사 준비에 필요한 물품 등으로 구성됐다. 곽상혁 읍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며 안전
[충북일보] 낡은 벽지를 뜯어내 새 도배를 하고, 해진 장판을 교체했다. 집 안팎에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무너진 계단도 다시 손봤다. 영동 지역 봉사단체들이 독거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잇따라 나섰다. 양산면 새마을협의회는 12일 가곡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도배와 장판 교체, 천장 보수 작업 등을 펼치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집 주변에 방치된 쓰레기와 사용하지 않는 가구도 함께 정리했다. 회원들은 봉사활동과 함께 양산면 경로당 19곳에 라면 19박스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도 이어갔다. 김정권 회장과 박순자 부녀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용산면에서는 지역 봉사단체 한우리회가 저장강박 증세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일환으로, 용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한우리회가 함께 추진했다. 지원 대상
[충북일보] 목욕탕 물속에 쓰러져 있던 80대 노인을 발견한 한 주민의 침착한 응급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려 화제다. 위급한 순간 당황하지 않고 현장을 지킨 시민의 대응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옥천소방서는 신속한 초기 대응과 응급조치로 생명을 보호한 박인현 씨에게 소방활동 유공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4월 16일 오후 3시께 옥천읍 금구리 한 목욕탕에서 8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발견했다. 박 씨는 즉시 환자를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 119에 신고했다. 이어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기도 유지와 호흡 보조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당시 현장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박 씨가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환자는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소방서는 초기 대응과 응급조치가 환자 생명 보호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보고 이번 표창을 수여했다. 박 씨는 전 옥천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옥천소방서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에도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소방행정 발전을 위한 활동
[충북일보] 영동군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률이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별로는 추풍령면이 99%로 가장 높았고, 심천면은 8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12일 영동군이 공개한 1차 지급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급 대상자 3천541명 가운데 3천291명이 신청을 마쳐 지급률 92.9%를 기록했다. 이는 충북 전체 평균 신청률(90%)보다 높은 수준이다. 도내 시·군 가운데서는 영동군이 1위를 기록했고, 옥천군(92.3%), 충주시(91.9%), 제천시(91.6%) 등이 뒤를 이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국제 유가 상승과 장기화된 물가 부담으로 생계 압박이 커진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한시 지원 사업이다. 난방비와 교통비, 생필품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취약계층과 서민층 부담이 커지자 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1차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2천986명과 차상위계층·한부모가구 555명 등 모두 3천541명이다. 이어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지급은 소득 하위 70% 군민 약 1만9천338명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1·2차 대상자를 합하면 영동군 전체 인구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
[충북일보] "예비 여성 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제품, 주민들에게 처음 선보입니다." 영동군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 창업자들의 판로 확대와 창업 지원을 위해 오는 14일 영동읍 삼일공원에서 '2026 새일여성 창업마켓'을 연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일공원(로터리 오포대 인근)에서 진행된다. 예비 여성창업자와 기존 여성창업자들이 참여해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먹거리, 체험형 콘텐츠 등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창업마켓은 단순 판매 행사보다 여성 창업자들이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창업 초기 가장 어려운 과제로 꼽히는 판로 확보와 홍보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다. 행사장에서는 제품 전시와 판매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여성 창업자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창업자 간 교류와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창업 상담도 마련된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실제 창업 사례와 운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는 여성 창업이 단순 부업을 넘어 새로운 지역경제 활동의 한 축으로
[충북일보] 남부3군 작은영화관들이 최신 개봉작을 단돈 '1천 원대'에 볼 수 있는 할인 지원에 들어간다. 옥천군과 영동군, 보은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진하는 '2026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각각 선정돼 13일부터 영화관람료 할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침체된 영화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지역 모두 관람객 1인당 최대 6천 원의 관람료를 지원한다. 현재 일반 영화 관람료를 감안하면 최신 영화를 1천 원에 관람할 수 있는 셈이다. 옥천에서는 향수시네마가 할인 지원에 참여한다. 옥천군은 약 3천200만 원 규모 예산을 확보했으며, 최대 5천3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수시네마는 최근 3월까지 누적 이용객이 약 4천400명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형 문화공간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영동에서는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이 오는 10월 31일까지 할인 지원을 운영한다. 총지원금은 3천500만 원 규모로, 최대 5천8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동레인보우영화관은 지난
[충북일보] 옥천군이 향수OK카드 부정유통 단속에 나선다. 최근 농어촌 기본소득과 고유가 피해지원금 등 정책수당 지급이 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유통 규모가 커지자, 이른바 '상품권 깡' 등 불법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옥천군은 1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4주간 '2026년 상반기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 촉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최근 옥천군 농어촌기본소득과 각종 정책지원금이 향수OK카드 형태로 지급되면서 부정 사용 가능성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물품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이른바 '깡' 행위다. 실제 매출보다 거래 금액을 부풀려 상품권을 수취하는 행위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 밖에 향수OK카드 결제를 거부하거나 현금 결제보다 불리하게 대우하는 행위, 가맹점 등록 없이 상품권을 받는 행위 등도 단속한다. 군은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의심 거래를 선별하고, 부정유통 신고센터 제보와 현장 점검을 병행할
[충북일보] 헤밍웨이의 바다가 옥천 무대 위로 옮겨온다. 옥천 지역 극단 향수가 오는 22일 오후 7시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한 연극 '노인과 바다'를 공연한다. '노인과 바다'는 거대한 청새치와 사투를 벌이는 늙은 어부 산티아고의 여정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존엄, 패배를 넘어서는 의지를 그린 세계문학의 고전이다. 이번 공연은 익숙한 명작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극적 상상력과 절제된 무대 언어로 다시 풀어낸 작품이다. 각색과 연출은 김진만이 맡았다. 김 연출은 단순한 장치와 기발한 표현 방식으로 관객을 태평양 한가운데로 이끄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거친 바다, 작은 배, 노인의 숨결과 긴장감이 배우의 몸짓과 무대적 상징을 통해 압축적으로 구현된다. 이 작품은 2025년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세계적 명작이 지닌 서사의 힘에 현대적 연출 감각을 더해, 문학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로 평가됐다. 이번 옥천 공연은 지역 관객들이 수준 높은 연극을 가까운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극단 향수는 그동안 지역 예술의 기반을 넓히는
[충북일보] "보은은 풍경이 아니라 기억이었다." 40여 년 만에 고향 보은으로 돌아온 서양화가 이정은 작가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화폭에 풀어낸 개인전 'Missing Boeun(보은을 그리다)'을 연다. 전시는 12일부터 6월 12일까지 보은 제산컬처센터 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향토 풍경전이 아니다. 어린 시절의 기억, 고향의 공기와 빛, 그리고 시간이 남긴 감정의 흔적을 회화와 AI 합성 작업으로 풀어낸 '기억의 기록'에 가깝다. 익숙한 보은의 풍경 위에 인간 내면의 정서를 겹쳐 놓으며, 고향이라는 공간이 지닌 정신성과 감각을 묵직하게 끌어올렸다. 전시는 모두 5개 챕터로 구성된다. 첫 번째 '기억(회상)'에서는 유년 시절의 감정과 풍경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을 담아냈다. 흐릿하게 남은 골목과 풍경, 사라진 시간의 흔적이 화면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이어지는 '보은의 빛과 비와 공기'에서는 자연의 습도와 빛, 공기의 결까지 추상적 색채로 표현했다. 보은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작업들이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세 번째 공간인 '정신(AI 합성)'이다. 작가는 AI 생성 이미지를 회화 작업과 결
[충북일보] "기부도 이제 키오스크에서 간편하게 하세요." 충북도립대학교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기부 문화' 확산에 나섰다. 충북도립대학교는 11일 (사)충북시민재단과 '하트터치 기부 릴레이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 내 디지털 기부 키오스크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복잡한 기부 절차 대신 키오스크를 활용해 누구나 손쉽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은 라이프스타일센터 1층 로비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나 모바일페이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특히 화면을 통해 실시간 모금 현황과 기부금 사용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기존 기부 방식보다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대학 측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 세대가 보다 자연스럽게 기부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 방식을 바꿨다"며 "소액 기부를 일상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천범산 총장은 "혁신적인 스마트 기부 시스템에 대학이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예비후보가 11일 청산·청성 직선도로 신설과 동이 하이패스IC 설치, 청년주택 100호 공급 등을 담은 '옥천 생활 4대 약속'을 발표했다. 전 후보는 이날 옥천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공약이 옥천 100년 미래를 위한 비전이었다면, 이번 2차 공약은 군민 일상을 바꾸는 생활 공약"이라며 "수용만 하던 옥천에서 가져오는 옥천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연결의 도시 △정착의 도시 △머무는 도시 △안전한 도시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내세운 공약은 청산·청성권 교통 개선이다. 전 예비후보는 청산면 지전리~청성면 산계리~동이면 적하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575호선 직선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도로 확장과 신설 구간을 포함해 총연장 16.4㎞ 규모다. 이 가운데 약 13㎞를 직선화해 현재 청산·청성에서 옥천읍까지 35㎞·40분가량 걸리는 이동 시간을 20㎞·20분 수준으로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약 580억 원으로 추산됐다. 낙후지역 지원 특별법을 적용해 국비 60%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 옥천IC와 금강IC 사이 동이면 금암리 일원에는 양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옥천군수 예비후보가 충북 첫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과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 등을 담은 '생태·문화도시 옥천' 구상을 발표했다. 민주당 옥천 원팀 출범과 함께 공동 공약도 공개하며 지방선거 체제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황 후보는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총 580억 원을 투입하는 생태·문화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앞선 공약들이 교육과 경제의 틀을 잡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공약은 옥천 군민의 삶에 쉼표를 더하고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라며 "행정의 디테일이 군민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핵심은 충북 제1호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 조성이다. 황 후보는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약 15만 평 규모 군립공원을 조성해 대청호를 전국 대표 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규제의 상징이던 대청호를 성장 자산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청산면 일원에는 170억 원 규모 '청산별곡 은하수 숲'도 추진한다. 155ha 규모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결합한 산림 휴양 거점이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치유와 쉼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묘목산업과 정원 문화
[충북일보] 아파트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불이 났을 때 대피로 역할을 하는 옥상문이 잠겨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충북일보가 찾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15층 규모 아파트의 꼭대기층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해당 문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별도의 열쇠 보관함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시 대피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쓰이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측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을 잠가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또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했다. 옥상문에는 '이곳은 화재 시 대피하는 공간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보관함도 있었지만 정작 보관함 내부에는 열쇠가 없었다. 이처럼 일부 아파트에서는 옥상문이 잠겨 있거나 열쇠 보관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비상 상황 시 대피로 확보에 취약한 모습이 확인됐다. 저층 화재 등 계단이 막힌 상황에서는 옥상이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는데 문이 잠겨있다면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