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가을빛이 내려앉기 시작한 충북 영동 월류봉에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동문산악회 회원들이 8일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월류봉광장 앞 징검다리를 건너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은 깎아지른 암벽과 맑은 물길이 어우러져 한천팔경 제1경으로 꼽힌다. 월류봉광장에 서면 봉우리와 물길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진다. 광장에서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8.4㎞ 둘레길은 여울소리길·산새소리길·풍경소리길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물길과 숲, 산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사계절 걷기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광장 앞 징검다리는 물 위를 걸으며 월류봉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사진 명소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유원대학교 스포츠학부 검도부가 전국대학 검도연맹전 여자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원대는 지난 3~5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대한검도회장 전국대학 검도연맹전' 여자단체전에 김수연·최수재·황서연(이상 4학년), 이예빈(3학년) 선수가 A팀으로 출전해 전국 2위에 올랐다. 8강에서는 용인대 A팀과 승수 1대 1을 기록한 뒤 포인트에서 3대 2로 앞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경북대 B팀을 2대 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경북대 A팀에 0대 1로 석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민환 스포츠학부 교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우수 선수 육성과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검도 명문대학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알천터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이 영농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첫 토마토를 수확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지난 8월 알천터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농업인들은 시설과 재배환경에 적응하며 토마토를 키워 지난 7일 첫 수확에 들어갔다. 입주 농업인들은 자동 환경제어와 양액재배 시스템 등 ICT 기술을 활용해 온·습도와 작물 생육상태를 관리하며 스마트농업 경험을 쌓고 있다. 스마트농업과 담당자는 "이번 수확은 청년농업인이 흘린 땀이 실제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청년농의 작은 결실이 영동 농업의 새로운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총사업비 96억 원을 들여 학산면 봉소리에 1천513㎡ 규모 스마트온실 3동을 갖춘 알천터 스마트팜을 조성했다. 당초 임대농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공모를 통해 관외 청년농 3명을 확보했고, 이들은 영동으로 전입해 온실 1동씩을 맡아 2029년 7월까지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등을 재배한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초강웃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이 충북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에 따르면 초강웃마을 남·여 경로당 회원 16명은 지난 8일 열린 제30회 충북 노인의 날 기념식 및 경로당 프로그램 발표회에 영동군 대표로 출전했다. 어르신들은 이운주 여가문화 강사의 지도 아래 '추억의 가요'를 주제로 무대를 꾸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양무웅 영동군지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오래 기억될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됐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옥천읍 기관·단체장협의회가 지난 6일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급식비 200만 원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황규철 옥천군수와 곽상혁 옥천읍장, 협의회 회원들은 복지관 이용자 등 300여 명에게 직접 식사를 배식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곽상혁 읍장은 "지역 기관·단체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영동지역 작은 학교 10곳의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뛰고 즐기며 학교 간 경계를 허물었다. 영동교육지원청은 지난 8일 영동체육관에서 6학급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가 참여하는 '제3회 영동 어디서나 함께 어울림 운동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유·초등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특히 농협 영동군지부와 영동경찰서·소방서, 지역 사회단체와 중·고교 등이 20여 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작은 학교 학생들의 공동 활동을 지원했다. 명랑운동회에서는 영동을 상징하는 '국악'팀과 '과일'팀으로 나눠 사다리 달리기, 릴레이, 줄다리기, 대동놀이 등을 펼치며 협동심을 키웠다. 김보현 교육장은 "작은 학교들이 협력해 교육력을 높이고 온 마을이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비번 날 퇴근길 교통사고 현장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고 2차 사고까지 막은 보은소방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보은소방서 재난대응과 현장지휘팀 김아영 소방장이다. 김 소방장은 지난 4일 오전 8시30분께 육아시간을 사용해 퇴근한 뒤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서 청주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2중 추돌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즉시 차량을 세운 김 소방장은 119에 신고한 뒤 사고 충격으로 에어백이 터져 차량 안에서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던 아반떼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어 추가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주변 차량을 통제하고 사고 차량을 안전 조치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미원119구급대에 부상자 2명을 인계했다. 김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운전자와 동승자가 크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영동지역 장애인들의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쌀 310㎏을 후원했다. 영동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6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150만원 상당의 쌀 10㎏ 31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후원 쌀은 적십자 바자회 참여를 통해 마련됐으며 복지관 집단급식소의 중식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가치"라며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영동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제57회 영동난계국악축제를 앞두고 방문객 맞이에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9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동천 제방과 하천변 일대에서 제초작업과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예초기를 이용해 제방 주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제거하고, 부녀회원들은 둑방 잡초 제거와 함께 폐비닐·플라스틱병 등 하천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했다. 고선규·박미용 회장은 "영동천변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고 방문객에게 지역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공간"이라며 "깨끗한 영동을 만들기 위한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국악이 이렇게 '힙'할 줄이야." 장구와 꽹과리, 대금과 가야금만 떠올렸다면 올해 영동난계국악축제에서는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른다. 인공지능(AI)이 국악과 만나고 미디어아트가 무대를 채운다. 세계의 음악이 흐르는가 하면 윤도현과 이찬원, 손태진까지 가세한다. 제57회 영동난계국악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은 조선 세종 때 우리 음악의 음률을 정비한 난계 박연의 고장이다. 그의 이름을 내건 축제도 어느덧 57회. 올해는 지난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치른 경험을 발판 삼아 오랜 전통에 '세계'와 '미래'를 입힌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전통과 첨단기술의 낯선 동거다. 개막식부터 AI를 활용한 연출이 등장하고 국악·미디어아트 융복합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AI 키즈존과 국악 웰니스 공간도 마련된다. 해외 5개국 공연단까지 합류해 영동의 소리와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해가 지면 축제의 흥은 더 짙어진다. 15일에는 난계국악단과 윤도현·김준수·김용우가 개막 무대를 꾸민다. 16일은 전통연희와 국악 아이돌 '도드리'가 바통을 받고, 17일 제21
[충북일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3차 추가 공모가 시작되면서 영동군도 선정 전략에 따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번에는 기본소득을 지역 내 소비와 일자리, 생활서비스로 연결하는 '지역순환경제'를 승부수로 꺼냈다. 충북에서는 영동·괴산·단양군이 나란히 3차 공모 도전에 뛰어들었다. 옥천·보은에 이어 어느 지역이 농어촌 기본소득의 다음 주자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부터 '2027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신규 참여지역 공모에 들어갔다. 대상은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가운데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17곳을 제외한 52개 군이다. 이 가운데 18개 군 안팎을 추가 선정한다.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다.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11월 19일께 최종 선정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지역 주민에게는 내년 1년간 1인당 월 15만원, 연간 18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내년도 국비 지원 비율은 50%, 시·도비와 군비는 각각 25%다. 평가의 관건은 기본소득을 지역경제와 공동체 활성화로 어떻게 연결하느냐다. 농식품부는 지역 여건과 추진 의지, 주민 참여도와 함께 지역사회 조기
[충북일보] 옥천지역의 지난 9월 강수량이 지난해 같은 달의 2.4%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과수농가의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청주기상지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9월 옥천지역 강수량은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보다 263.5㎜ 줄었다. 충북 전체도 11.2㎜에 그쳐 평년 140.2㎜의 7.9% 수준에 머물며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가을 가뭄이 이어지면서 사과·복숭아·배 등 노지 과수는 물론 포도 등 시설 과수도 토양 수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수확을 앞둔 과수에 한꺼번에 많은 물을 공급하면 열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토양 상태를 살피며 적은 양을 나눠 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확을 마친 과수도 안심할 수 없다. 내년 생육을 위한 뿌리 발달과 월동 준비를 위해 토양이 얼기 전까지 적정 수분을 유지해야 한다. 센터 소득작목팀 담당자는 "가을철 수분 관리는 뿌리 발달뿐 아니라 겨울철 건조와 동해 피해를 줄이는 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는 가을 날씨에 접어들며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지청은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한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이날까지 충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모두 32건이다. 피해 면적은 14㏊, 피해액은 15억3천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이미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를 넘어섰다. 연도별 산불 발생 건수는 2023년 33건, 2024년 14건, 2025년 25건이다. 피해 면적은 2023년 138㏊, 2024년 2㏊, 2025년 54㏊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각각 95억8천400만 원, 2억2천700만 원, 30억7천800만 원이다. 올해 9월 충주시 중앙탑면 탑평리 장미산 중턱에서 발생한 화재는 진화헬기 3대와 차량 16대, 인력 70여 명이 투입되며 1시간여 만에 진압됐다. 당시 화재로 산림 0.2ha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와 성묘객 실화, 담뱃불 실화, 쓰레기 태우기, 건축물 실화, 산업현장 실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학교 현장까지 번지고 있다. 충북의 A중학교는 지난 8일 현장체험학습 일환으로 단체 영화관람에 나섰다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집단 민원 전화를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10분께부터 시작된 집단 민원 전화는 학생들이 관람할 영화 제목을 '암살자(들)'로 오인하면서 발생했다. 집단 민원 전화는 전날 보수 성향 인사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A중이 영화 '암살자(들)'을 단체 관람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온 뒤 전화로 항의하자며 학교 전화번호도 공유됐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며 "민원인들은 '암살자(들)을 왜 보느냐', '단체 관람은 왜 하는 것이냐' 등을 물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활동 침해라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 하지만 민원 전화를 안 받을 수 없어서 계속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에 대한 해석을 다를 수 있지만 학교를 향한 집단 민원 전화는 교육활동 침해 또는 업무방해 가능성도 있다. 12세 이상 관람가인
[충북일보] 취임 100일을 맞은 이상식 충북도의회 의장은 "지난 7월 취임 이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며 "도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게 무엇인지, 의회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깊이 고민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행복이라는 하나의 지향점을 향해 지역 사회와 발걸음을 맞추는 의회가 돼 도민 삶 속으로 더 깊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 취임 100일 소감은. "13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100일이 지났다. 보람과 성찰이 함께한 시간이었다. 여야 간 원 구성을 큰 잡음 없이 마무리하고 주요 현안마다 의견을 폭넓게 모아 조율하며 의회가 도민을 위한 일에 한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반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 의회의 노력이 도민이 체감하는 속도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남은 임기 동안 이런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임기를 마치는 날 '미처 다하지 못한 일'보다 '도민과 함께 이루어낸 성과'가 먼저 떠오르는 의회가 되도록 늘 처음의 마음으로 성실히 달리겠다." ◇ 13대 충북도의회 출범 후 변화된 모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