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26일 시작됐다. 세종시민 중 처음으로 이날 오전 9시 시 보건소(조치원읍 교리 129-1)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은 모 요양병원 간호사인 이하현(24·여) 씨다. 같은 병원 동료 9명과 함께 주사를 맞은 뒤 이 씨는 "이왕이면 남들보다 일찍 예방 접종을 하고 싶어 자원했다"며 "현재로서 부작용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다른 대상자 분들도 모두 안전하게 접종을 마친 뒤 올해는 모든 국민이 정상적 생활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시 보건소를 방문, 백신 접종자와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의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배양민(41) 본정노인요양원장이었다. 진천군 보건소는 26일 1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기관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4개소, 500명을 대상으로 내달 4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이들 시설의 종사자와 입소자 총 인원은 1천127명으로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인 65세 미만 인원은 515명이다. 이 중 500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를 해 동의율 97.1%를 나타냈다. 진천군은 요양병원인 효병원과 도은병원 대상자 349명에 대해서는 자체접종을 진행하고 나머지 12개 요양시설 대상자는 군 보건소에서 방문접종과 내소접종을 병행키로 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은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정미경 증평노인전문요양원장으로 결정됐다. 증평군 보건소는 26일 오전 9시 증평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정 원장 등 종사자 10명에 대한 접종을 마쳤다. 증평군의 백신 접종자는 26일 모두 20명으로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종사자 10명과 증평요양병원 종사자 8명과 입소자 2명 이다. 증평군의 1차 접종 대상자는 167명으로 이중 160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6일 오전 9시 청주시 흥덕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충북도내 첫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이 병원 원장인 의사 A(47)씨와 환자 B(64)씨가 처음 백신을 접종받는다. 남성인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이어 하루 동안 도내 6개 요양병원(458명)과 18개 요양시설(478명)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936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충북에는 25일 15개 요양병원과 14개 보건소에 AZ 백신 8천500명분이 들어온 상태다. 또한 오는 28일 AZ 백신 3천400명분이 추가로 온다. 이 백신은 오는 3월까지 도내 요양병원(52개소), 요양시설(205개소), 정신요양재활시설(11개소) 입소자와 종사자 1만1천9명에게 투약된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에서는 보건소방문팀(20개팀, 2천283명)을 통해 접종이 실시된다. 1분기 접종대상자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천53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천250명에 대한 AZ 백신은 이들의 접종 동의 여부가 파악되는 오는 3월 3일 이후 들어온다. 계획대로
[충북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접종을 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5일 충주시에 전달됐다.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소포장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실은 수송 차량이 이날 오전 8시경 충주로 출발했다. 경찰차 등의 호위를 받은 백신 수송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충주보건소에 도착했다. 보건소는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한 뒤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촉탁의 소속 의료기관과 계약한 뒤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구성, 현장을 방문해 접종한다. 1차 대응요원은 보건소에 백신을 맞는다. 한편, 치료병원은 화이자 백신이 공급되는 3월 초 접종이 가능할 전망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26일 전국에서 시작되는 가운데, 세종시민 400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10시 5분 세종시보건소(조치원읍 교리 129-1)에 도착됐다. 세종시내 2개 요양병원에도 이 날 600명분 백신이 공급됐다. 이에 따라 6개 요양병원과 14개 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65세 미만 입소자, 감염병 전담 병원(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 등 1천474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 세종시 1호 접종 대상자는 모 요양병원 2년차 간호사인 이하현(24·여) 씨다. 이 씨는 다른 간호사 9명과 함께 26일 오전 9시부터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 세종시는 오는 11월까지 만 18세 이상 전체 시민에 대한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월까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아름동 811)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하고, 병·의원 대상 99곳을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키로 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시설 입소·종사자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나선다. 1분기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정신재활시설 입소자·종사자(만 65세 미만) 261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 중 보건의료인, 119 구급대 코로나19 대응요원 299명 등 560명이다. 접종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2회 접종한다. 접종 대상자가 접종에 동의할 경우만 접종하고, 미동의 시 4분기로 접종순위가 밀려난다. 2분기에는 노인재가복지시설과 노인공동생활가정 이용자·종사자,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장애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1·2분기 접종대상자 중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은 자체접종, 요양시설은 촉탁의와 보건소 접종팀 방문접종, 일반 65세 이상 노인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만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영숙 군 보건소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보급계획에 맞춰 예방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접종대상자 관리, 접종센터 설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아
[충북일보] 보은군보건소는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폐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이전에 폐렴 예방접종을 한 적이 없는 만 65세(1956년생) 어르신으로 보은군보건소와 지역 위탁의료기관 9곳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군보건소와 병·의원에서 접종을 희망할 경우 해당 기관에 반드시 사전전화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한 접종 일에 방문해야 한다. 군보건소에서 접종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소예방접종실(043-540-5615)로 사전예약하면 된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옥천군은 코로나19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백신접종을 26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군은 26일 오전부터 요양병원·시설의 65세 미만 입원,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1차 백신접종을 하게 된다. 이번 접종에 사용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00명분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군 보건소를 포함한 3개소의 의료기관에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자체접종이 어려운 시설은 군 보건소가 직접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13개소 요양시설 종사자와 생활인 446명을 대상으로 방문 접종을 시작하고, 요양병원 3개소 204명을 대상으로는 병원 자체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방문접종을 위해 1개조 6명(의사 1명, 간호사 2명, 행정지원2, 구급차 운전원 등)으로 총 5개조 30명의 인력을 편성했다. 119 구급대로부터 구급차량 1대를 지원받아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예방접종을 완수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옥천군은 오는 10월말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8세 이상 인구의 70%인 3만1천459명을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충북일보] 24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청주 1명, 음성 3명이며 모두 외국인이다. 청주 40대 확진자 A씨는 지난 설 연휴 기간 청주를 찾은 서울 구로구 거주 지인과 만났다. 이후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자 진단검사를 실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음성에서는 전날 확진된 감염경로 불명 20대 외국인(충북 1천724번)의 직장동료 3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외에 업체 직원 31명(내국인 8명, 외국인 23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34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24일 밤 확진 여부가 가려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728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이 2021년도 신규 인턴 2차 모집에서 초과 지원을 달성하며 충북도내 인턴 수급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22일까지 신규 인턴 31명 정원에 32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103.2%)을 보였다. 반면, 경상대병원(정원 40명 중 31명 지원)·원광대병원(26명 중 21명)·강원대병원(20명 중 18명)·경북대병원(85명 중 67명) 등 상당수의 지역 대학병원들이 정원 미달 사태를 겪고 있다. 충청지역의 주요 대학병원인 충남대병원(정원 55명)과 단국대병원(정원 31명)도 각각 40명·27명을 모집해 정원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에 있는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삼성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은 충북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모두 초과 모집을 달성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모자병원 협약을 맺은 청주의료원 인턴도 함께 모집해 파견 방식으로 수련하고 있어 앞으로 도내 코로나19 유행사태 등 공공의료분야 인력 및 대학병원의 진료의 질 유지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청주지역 거주 졸업생이 많이 지원했고, 첨단 암병원 및 교육인재관 건립·오송지역 연구병원 계획 등 최근…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신체적 장애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외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250명을 대상으로 재활키트를 배부한다. 신체활동량이 감소하면 대사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과 2차 장애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다. 재활키트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 포스터와 스트레칭기구, 파스, 지압계, 소근육 운동을 위한 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독 물티슈, 종이체온계와 같은 방역물품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비대면 재활키트 제공 후에는 유선으로 운동여부를 확인하고, 건강상담을 하는 등 개별적 관리가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박인자(사진) 보은교육장이 이달 말까지 임기를 마치고 정들었던 교육계를 떠난다. 2019년 9월 부임한 박 교육장은 그동안 '함께 행복한 어울림 보은교육'구현을 위해 힘썼다. 박 교육장은 "동료들과 즐거움 속에 배우고 고민하며, 충북교육 발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했던 시간들이 값진 기억으로 남았다"면서 "올해도 보은교육가족 여러분이 승풍파랑의 정신으로 함께 행복한 어울림 보은교육을 이뤄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퇴임 소감을 밝혔다. 보은교육청 소속 교직원들은 "교육장님은 다방면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교육전문가"라며 "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면서 직원들을 살뜰히 챙겨주신 덕분에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고 아쉬운 마음을 나타냈다. 박 교육장은 1959년 청주 출생으로 중앙초와 청주여중, 청주여고, 청주교육대, 동대학 초등음악교육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1978년 3월 삼송초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해 신월초 등 8곳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행정초 교감,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보은 삼산초 등 4곳에서 교장으로 재직했다. 재직기간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표창, 충북도교육감표창 등을 수상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며칠 전, 밤새 풀풀 눈이 내려 하얗게 쌓였다. 찬바람은 쌩쌩 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집을 나선다. 서둘러 옥천 읍내 가화쌈지숲 공원으로 향했다. 자주 찾는 산책 장소가 어떤 모습으로 변했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바로 전날 오후에 거닐어 본 공원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둔 것이 다행이었다. 하룻밤 사이에 새파란 하늘과 새하얀 눈밭으로 변한 모습이 도드라진다. 천지가 온통 눈부신 세상으로 바뀌었다. 옥천 가화쌈지숲 공원은 삼성산 산자락에 만들어진 규모 0.7ha 녹색공원이다. 족구와 풋살을 할 수 있는 다목적구장이 있고 오르내리며 원형으로 도는 산책로가 아름다운 곳이다. 커다란 해바라기 모양의 태양광 패널과 나비가 앉은 공원 가로등이 줄줄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산책로 오르막 끝에서 옥천 읍내가 보이는 설경이 더욱 근사하다. 나지막한 나뭇가지마다 목화 다래가 터진 듯 몽실몽실 피어난 눈꽃 송이가 한없이 붙잡는다. 화살나무에 맺힌 새빨간 열매는 콩닥콩닥 뛰는 이 마음을 알아주는 듯하다. 포슬포슬한 벤치에 모자나 털장갑을 벗어 놓아 볼까 하다가 두텁고 깨끗하게 깔린 눈방석이 어쩐지 아까워 건드리지 않았다. 야외 정자엔 나무수
[충북일보] 호반호텔&리조트의 포레스트 리솜이 '해브나인 힐링스파' 웰니스 관광지 3회 연속 지정을 기념해 '제천 웰니스 투어 포레스트 리솜 특별 풀패키지'를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추진 중인 웰니스 관광 사업은 힐링과 명상, 건강 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웰니스 산업 활성을 위해 국내 유수의 심사단을 구성하고 한국적이며 유니크한 뷰티·힐링·관광산업 시설을 엄격히 선정해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스파는 2017년부터 웰니스 관광시설로 선정됐으며 올해로 3회째다. 이번 특별 풀패키지는 충북웰니스관광클러스터(제천시,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후원을 받아 한정 상품으로 선보인다. 산장형 빌라 주중객실 1박과 조식뷔페 이용권 2매, 해브나인 힐링스파 이용권 2매(사상체질스파 포함), 약초향기체험 키트, 제천여행 가이드북, 에코백까지 포함돼 있으며 정상가 대비 50% 이상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 에코리조트 포레스트 리솜은 평균 해발고도 500m 원시 숲에 단독형 빌라 객실을 보유한 프라이비트 리조트로 독립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안전한 여행지로 인식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충북일보] 옥천군 보건소는 치매로 진단받지 않은 만60세 이상 옥천군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시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치매조기검진사업이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등록·관리함으로써 중증 상태로의 진행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치매로 진단받지 않는 만60세 이상 옥천군민이라면 누구나 1년에 1회 무료로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신분증 지참 후 치매안심센터 또는 가까운 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 방문하면 된다. 인지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로 정밀검진이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 안내 및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옥천군치매안심센터는 자체방역 및 체온측정,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비말차단용 아크릴판이 설치된 검사실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하여 송영서비스를 하루 13회로 확대 운영하여 불편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옥천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로 중증화로의 진행억제 및 증상개선이 가능하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하여 60세 이상 옥천군민은 무료로 진행하는 선별검사를 1년에 1회 꼭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엄마가 해주는 일상적 음식도 좋지만 가끔은 아빠의 특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 때도 있다. 특별한 손재주가 없는 아빠라도 늘 먹던 것과 다른 것을 먹는다는 낯선 즐거움이 더해진다. 디파파는 특별한 손재주까지 갖춘 다정한 아빠의 마음을 한 그릇에 푸짐하게 담는다. 내 아이에게 해주던 그 맛 그대로를 손님상에 올린다. 커틀렛과 파스타로 구성된 메뉴는 재료부터 믿음직 하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생등심, 오징어와 마늘까지 국내산을 이용한 요리다. 디자이너로 일하던 오세현 대표는 더 깊은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떠났던 일본 유학에서 음식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요리의 즐거움을 알았다. 한국에 돌아와 우연한 계기로 음식을 할 기회가 생기자 과감하게 직업을 바꿔 도전에 나섰다. 주변의 우려가 무색하게 세현씨는 뒤늦게 빠져든 요리에 대한 묘한 자신감이 있었다. 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새로운 재미를 찾았다. 경양식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입혔다. 조리 방법을 연구하고 재료를 바꿔가며 맛을 그려내는 일은 일반적인 디자인과도 접점이 있었다. 그릇 위에 요리를 올려 손님 상에 내면 그간 했던 일보다 훨씬 즉각적인 피드백이 돌아왔다. 때론 날 것의 반응을 만날 때도 있었지만 테
[충북일보]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온라인 정신건강 선별검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센터는 지역 대학생, 근로자, 국군장병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연중 시행한다. 온라인 정신건강 선별검사는 우울, 자살, 스트레스, 조기정신증, 수면장애, 음주 등 척도 검사로 진행한다. 검사 후에는 결과에 따라 심리지원 상담, 정서관리 프로그램, 치료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비는 무료이며, 희망자는 음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043-872-1883)로 사전 문의하면 된다. 희망자는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선별검사 시스템인 '체크체크'를 통해 검진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코로나19 예방접종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백신 수급일정에 따라 이르면 26일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65세 미만 대상자를 시작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3월초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민ㆍ관 의료인 45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특성, 접종술기 등을 내용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온라인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정부의 백신공급일정과 우선접종순서 등 추진 안에 따라 오는 3월 말까지 노인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등 25개소 1천185명, 고위험의료기관 3개소 보건의료인 700명, 코로나1차 대응요원 2개소 230 명 순으로 총 30개소 2천115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며 노인요양시설 등은 보건소 방문접종팀 또는 시설별 계약 의사가 방문해 접종하고 상황에 따라 보건소 방문접종도 가능하다. 이어 오는 4월부터는 노인재가복지 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65세 이상 시민 순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하반기는 일반시민 중
[충북일보] 지난 16일 부분 재개장한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가 봄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증평군은 봄철 휴양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대책을 마련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숙박시설과 체험시설은 시설별 4인 이하로 인원을 제한하고, 감염예방을 위한 사전방역을 철저히 실시한다. 캠핑장과 숲속모험 시설의 안전 점검을 하고, 산책로와 시설 주변에는 팬지 등 봄꽃 식재도 할 계획이다. 3월부터는 유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숲 교육은 6~7세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어 놀며 생태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등 전인적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계절별로 내용을 달리하며 11월까지 운영된다. 지난 2017년부터 9천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유아숲 교육에 참여했다. 군은 2019년부터 추진해온 좌구산 숲하늘 둘레길 조성에 30억 원을 들여 2.5km의 산책로도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올해 10억6천만 원을 들여 병영하우스 앞 임도에서 바위정원 입구에 이르는 구간에 무장애데크를 설치할 예정으로 3월말 착공한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로 2018년 51만명, 2019년 52만명, 2
[충북일보] 진천군치매안심센터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치매환자쉼터 '기억숲'의 운영을 재개한다. '기억숲'은 △작업치료 △음악치료 △운동체조 △원예치료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치매증상 악화방지 쉼터로 환자의 사회적 접촉 기회 제공과 가족들의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치매안심센터에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주 2회 3시간씩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진천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치매환자로 연중 상시 모집하며 비용은 무료다. 센터는 교통과 거동불편 등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를 위해 송영서비스와 찾아가는 쉼터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치매안심센터(043-539-7785)로 문의하면 되며, 치매 관련 상담은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한 괴산 조령산자연휴양림이 문을 연다. 충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 휴관한 조령산자연휴양림을 이달 23일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숙박시설 가운데 4명 이하 개별 숙박동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복합휴양관과 4인 초과 숙박동은 최대인원의 50%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시설 이용객들은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쾌적한 휴양림 환경을 조성하고 향상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과 울창한 자연 숲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조령산자연휴양림은 지난해 이용객 편의를 위해 숲속의 집 13동과 복합시설인 무궁화관을 개축했고, 관리 도로를 포장했다. 특히 2인실로 개축한 숲속의 집은 백두대간의 맑고 깨끗한 밤하늘을 볼 수 있도록 지붕에 창을 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세종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전월산국민여가캠핑장(세종시 연기면 세종리 644-502)이 19일 다시 문을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체(22면)의 50%인 11면만 개방된다. 면당 허용 인원도 4명 이내로 제한된다. 이 캠핑장은 겨울철을 맞아 올해 1월 1일부터 문을 닫고 시설 보수 등을 했다. ☏044-850-1386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1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에 나선다. 1분기 접종대상자는 집단감염에 취약한 만 65세 미만 노인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의 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인력 등이다. 시에 따르면 △노인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46곳(1천396명) △고위험 의료기관 4곳(845명)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곳(269명)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 1곳(295명) 등 총 53곳 2천800여 명이 1분기 중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19일까지 접종대상자를 최종 확정해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 등은 자체 접종하며, 의료진이 없는 요양시설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를 고려해 찾아가는 방문접종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예방접종에 앞서 접종 기관의 예방접종 교육이수 여부, 백신보관 준비상태, 접종 전담 인력 지정, 이상 반응 대응 대책 등을 사전 점검해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접종 후 혹시나 발생할 이상 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접종 현
[충북일보] 군민 건강지킴이 단양군보건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군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손목밴드형 활동량계와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대상자의 건강정보(걸음 수, 이동거리, 소모 칼로리, 심박 수 등)를 의사, 간호사, 코디네이터, 운동처방사, 영양사 등이 6개월 동안 확인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건강위험요인(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기준)을 1가지 이상 가지고 있는 19세 이상 성인으로 해당 질환자 및 약물 복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이달 초까지 사업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운동량이 급격히 감소한 참가자들의 건강습관 개선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건강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만보 걷기 △공복에 물마시기 △계단걷기 △건강한 간식(과일, 견과류) 먹기 등 미션 수행에 굳은 의지를 보였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참가자 124명 중 105명이 프로그램을 최종 완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후 검사를 통해 확인
[충북일보] 26일 오전 9시 청주시 흥덕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충북도내 첫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도에 따르면, 이날 전국적으로 백신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는 이 병원 원장인 의사 A(47)씨와 환자 B(64)씨가 처음 백신을 접종받는다. 남성인 이들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이어 하루 동안 도내 6개 요양병원(458명)과 18개 요양시설(478명)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936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다. 충북에는 25일 15개 요양병원과 14개 보건소에 AZ 백신 8천500명분이 들어온 상태다. 또한 오는 28일 AZ 백신 3천400명분이 추가로 온다. 이 백신은 오는 3월까지 도내 요양병원(52개소), 요양시설(205개소), 정신요양재활시설(11개소) 입소자와 종사자 1만1천9명에게 투약된다.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이 이뤄지고, 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에서는 보건소방문팀(20개팀, 2천283명)을 통해 접종이 실시된다. 1분기 접종대상자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4천530명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2천250명에 대한 AZ 백신은 이들의 접종 동의 여부가 파악되는 오는 3월 3일 이후 들어온다. 계획대로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옥천군수의 공약인 충북도립대생 특별임용이 행정안전부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변경된 '공직체험단'이 기간이 너무 짧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자치행정과 이문형 과장은 지난 22일 287회 옥천군의회 임시회에서 2021년 추진할 군정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충북도립대생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1년 이상 관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5명을 선발해 2개월 간 공직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직체험단'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옥천군의회 의원들은 '충북도립대생 공직체험담 운영' 기간이 너무 짧는 등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재목 의원은 "충북도립대생 특별임용을 대신하는 공직체험단 운영기간이 달랑 2개월로 너무 짧아 동·하계 학생 아르바이트와 다를 게 없어 공직전체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빈약하고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현재 공직을 체험하고 있는 3명도 전공과와 다른 환경과, 체육시설사업소 등에서 하고 있는데 도립대에 그런 학과가 있느냐"고 따진 뒤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이용수 의원은 "공직체험단은 어떤 과정에 의해 바뀌었는지, 상생협의체에서 만들어진 것이냐"며 "지난해 11월 업무보고 때도 지적했듯이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야지 재학생으로는 안
[충북일보] "지난 31년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듭니다." 강종구(67·바이오톡스텍 대표)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31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며 담담하게 말했다. 강 교수는 수의대 교수이자 비임상CRO기업인 ㈜바이오톡스텍 대표다. 개척자로서의 길을 걸어온 그는 젊은 학생들에게 '도전하라'고 이야기한다. 강 교수는 1990년 충북대 수의학과 신설 당시 신임교수로 부임했다. 실험실에 현미경 조차 없던 곳에서 시작한 그는 "신설학과의 열악함이 저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한편으로는 신설학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또 많은 기회를 끄집어 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회고했다. 이후 김대중 정부들어 대학교수의 벤처 창업이 장려되며 2000년 국내 최초의 민간 CRO(비임상위탁연구기업)에 도전했다. CRO는 계약연구기관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학물질 등 신물질을 탐색, 개발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연구개발 용역을 수행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교수 생활도 창업도 도전의 연속이었던 강 교수는 "대학에서 배우는 학문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의학과를 전공해 바이오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