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정체·사고위험성으로 청주시민 공분을 산 오송~청주공항 신촌2교차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6일 개최된다.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개선 대책에 대한 뚜렷한 답변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민 반발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5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옥산면 신촌리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는 주민들이 도로 건설과 관련해 청구한 정보공개를 가지고 해당 부서에서 부연 설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복청이 공개한 도로 건설 정보를 주민들이 오해하거나 단편적으로 해석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려 스스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대상은 일단 정보공개 청구인 4명이다. 이들은 행복청에 설계보고서와 공청회 자료 등을 요청해 공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청구인이 아니더라도 설명회장에 찾아오면 방청을 허락할 예정이다. 이번 문제의 가장 핵심인 개선대책은 설명회 때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행복청은 주민들이 제기한 신촌2교차로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개선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달 도로가 준공하면 관리권을 넘겨받는 충북도와도 이 문제를 협의하지 않고, 도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올해 기부 한파가 시작부터 매섭다. 모금단체의 집중 모금 기간이 시작된 지 5분의 1가량이 지났지만, 쌓이는 모금액이 예년과 달리 적은 수준이다. 도내 최대 모금단체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돌입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전년 캠페인 목표 모금액인 66억8천900만 원보다 9억 원가량 증가한 75억8천400만 원이다. 목표 모금액이 동결됐던 예년과 달리 '희망2020나눔캠페인'에서는 13%가량 증액된 탓에 캠페인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캠페인이 시작되자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희망2011나눔캠페인' 이후 9년 만이다. 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4일 기준 도내 모금 현황은 9억2천400만 원이다. 캠페인 15일 동안 달성률은 12.2%로, 이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도 12도에 머물러 있다. '2019나눔캠페인' 당시에는 같은 일자 기준 15억7천800만 원이 모금돼 23.5%를 달성했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58.6%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전 캠페인인 '2018나눔캠페인' 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