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원도심 지역의 대표 명소인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이 현재의 규모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내년도 국비 23억원을 확보하고 용두사지 철당간 남쪽 상가들의 토지들을 매입할 방침이다. 이후 시는 이 토지들 위의 상가들을 철거해 광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예산 16억원을 투입해 이 구역의 토지 일부를 매입했고, 이번에 확보한 예산까지 투입한다면 유의미한 규모의 광장 확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확장규모는 현재 광장의 크기인 1천200㎡에서 대략 2천400㎡로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는 올해 안에 해당 부지의 상가들을 철거할 계획을 세운 뒤 내년 1월까지 부지매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철거를 마무리하고 광장 추가 조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추가 국비확보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게 된다면 시는 철당간 광장 확장과 더불어 원도심 지역 각 거점마다 신규시설들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철당간 일원에 소상공인 창업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전시 갤러리 공간 등으로 조성
[충북일보] 전국 8개 시·도가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이를 주도할 협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충북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등 8개 광역 시·도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됨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기구다. 협의회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각 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추천 민간위원 등 총 31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과 공동개발 사업 발굴 및 논의 등을 수행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한 뒤 특별법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개정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 특례 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
[충북일보] 의료파업 등의 여파로 지속되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충북대학교병원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고한 가운데 이를 신청한 직원들이 무려 1천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들에게 자율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전공의 사직 등 인력 부족으로 입원·수술이 대폭 줄어든 데다 전체 의료 수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무급 휴가에 기간을 두는 타 병원과 달리 충북대병원은 무급 휴가 기간을 무제한으로 정했다. 24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이 달 중순께까지 무급휴가를 사용한 직원은 간호직을 포함해 1천142명이다. 이 중 병원 인력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간호사의 무급휴가 사용 인원은 807명으로 휴가를 사용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재정이 많이 악화되다 보니 병동을 줄이게되면서 자연스레 간호사들도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휴가를 낸 직원 모두 무기한 휴직을 한 건 아니지만, 내부에선 휴가 일수를 얼마나 낼 건지 서로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귀띔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