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고양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이용한 작가의 특별 강연을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 금빛도서관에서 개최힌다. 이용한 작가는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등 고양이를 주제로 한 감성적인 작품을 통해 캣대디 작가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조명한다. 강연에서 이용한 작가는 일본의 고양이 섬 사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공존 모델과 함께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문화 정착, 도시 속 동물보호 실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특강은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주시민대학 누리집(https://lll.cheongju.go.kr/ccu)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길고양이 돌보미와 시민 간의 갈등을 완화되고, 나아가 동물보호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 프로젝트 '꿈의 향연 충주'가 12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개막 무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하는 '꿈의 향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충주시 아동·청소년 70여명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충주' 단원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 중 투우사의 행진',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나는 반딧불' 등 다채로운 곡이 연주됐다. 특히 가수 이지훈과 선우가 협연하는 디즈니 OST 'A Whole New World' 무대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을 길러주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충주에서는 2018년부터 지속 운영되며 지역 문화의 뿌리를 튼튼히 다져오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가 단원들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음악이 전하는 감동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다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자리잡은 소월·경암문학예술기념관 개관 6주년 기념식이 이재영 군수와 이철호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열렸다. 소월·경암문학관은 소설가이자 한의사인 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 이사장이 자신의 사재를 들여 지난 2019년 6월 5일 건립한 문학예술 공간이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무료 문학 강좌,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21회 전국김소월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소월경암문학관은 증평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문학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학관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10주년 행사가 열렸다. 특히 중앙공원에 있는 문화유산 '망선루'에서 진행된 '2030 청춘야간연회 을사갑회도' 프로그램은 청주의 문화예술단체와 재즈 밴드가 함께 기획한 복합예술공연으로 청주의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망선루는 옛 청주 관아 건물 중 사람들이 연회와 모임을 즐기던 일종의 문화공간이다. 망선루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문인 한명회가 지은 이름으로 '신선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공연명 을사갑회도의 모티브가 된 문화유산 을축갑회도는 17세기 충북 양반들의 친목 문화인 '갑회(일종의 계모임)'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림에는 을축년 1625년(인조 3) 청주에서 태어난 문인 7명이 62세가 되던 1686년(숙종 12)에 청주 보살사에서 동갑내기 회갑연을 가졌을 때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문화예술단체 '주주'와 재즈 밴드 '살로메'가 함께 2025 을사년을 붙여 2030 청춘야간연회 을사갑회도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 망선루 행사장에서 '갑회' 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재즈
[충북일보]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가 세계적인 예술가의 손에서 예술작품으로 탄생한다. 세종시는 시민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함께 한글 예술작품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까지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9월 1일 개막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 첫 번째 참여 작가로 초청된 미스터 두들과 시민이 함께 한글 창제의 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미스터 두들은 시민들이 제출한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의 의미와 글자 형태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공간성과 상징을 담은 작품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형식으로 완성돼 한글의 미적 가능성과 창작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www.한글문화도시.kr), 한글 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hangeul_biennale)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로 참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일보] 보은군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 제고를 위해 '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은 군과 보은문화원에서 제정한 한국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디카시인들의 등용문이다. 응모자는 1인당 5~10편의 디카시를 작성해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에 접수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고, 국외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자는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다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을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 4회 김지민 시인의 '붓질', 5회 김성환 시인의 '그대에게'가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 간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협력사업' 공모에서 '평택과 제천, 우리 소리로 교감하다' 프로그램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간 문화예술 교류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국고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제천문화재단은 평택문화재단과 손잡고 공동 공모에 나섰다. 제천은 초청기관, 평택은 방문기관으로 각각 역할을 분담하며 추진됐으며 결과적으로 총 3천3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는 오는 9월 제천에서 개최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다. 이 자리에서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제천을 찾아 축하 공연을 펼치며 제천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공연은 전통 국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두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선보이며 단순한 초청 공연을 넘어 지방 간 문화예술 융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전망이다. 김호성 제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제천과 평택의 예술적 만남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자리매김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4일과 28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를 개최한다. '토요일에 산책가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6월의 공통 주제인 '열정'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매력의 두 작가와 독자들이 만나는 자리다. 첫 번째 무대는 14일 제천 출신의 이병률 작가가 '사랑이 많은 사람이 되어 만나자'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을 찾아온다.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 졸업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산문집 '끌림' 베스트셀러 작가로 잘 알려진 이병률 작가는 풍부한 경험과 따뜻한 언어로 열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오는 28일 6세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김리라 동화 작가와의 만남이다. 그림책 '미술시간 마술시간'을 비롯해 '와! 눈이다!', '소리 통통 음악 시간', '네모 네모 체육 시간'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김리라 작가가 독후 활동과 함께 아이들과 소통한다. 참여 희망자는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14일과 15일, 대표 축제인 '2025 충주 다이브페스티벌'과 연계해 지역의 문화 역량을 한층 높이는 국악 페스티벌과 국제 문화포럼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문화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14일에는 충주 관아골 아트뱅크 243(구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색 공연 '충주본색: 국악ON락'이 열린다. 2025년 대통령상 수상 소리꾼 이미정, 전통을 바탕으로 창조적 음악을 선보이는 앙상블 시나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사물놀이 그룹 몰개 등 국내 정상급 국악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충주ON'이라는 주제로 힐링, 캠핑, 온천 등 충주의 특색과 융합된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선착순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15일에는 충주와 대만 간 문화·예술·관광 교류 강화를 위한 국제 포럼 '충(忠)격(格)적 만남: 대만'이 열린다. 지난해 대만 화롄현에 충주의 국악단체와 로컬 브랜드가 진출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문화도시와 지역 대학', '로컬 브랜드', '지속 가능한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오는 20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에서 '팔봉서원의 역사문화적 자취와 활용'을 주제로 특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 최초의 사액서원인 팔봉서원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학술적으로 조명하고, 이를 지역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 발표는 이근호 충남대 교수가 '충주지역 서원의 건립과 성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연구위원이 '팔봉서원의 운영과 정치적 성격' △고수연 유원대 교수가 '팔봉서원 제향인물의 생애와 16세기 사화' △김충현 한국국학진흥원 전임연구원이 '팔봉서원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종합토론은 이성호 소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안다미 성균관대 문학박사, 조범희 충청북도청 학예연구사, 이상기 중심고을연구소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학술적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성호 소장은 "이번 세미나가 팔봉서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충주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주 서원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충주학을 통해 지역의 숨은 역
[충북일보] 음성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열정을 담은 '22회 아름다운 음성전'이 오는 15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 품바축제장 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아름다운 음성전은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 회원들이 한 해 동안 정성껏 준비한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회화, 서예,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44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 예술 문화의 깊이와 가치를 군민과 공유하고,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품바축제장에 전시공간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장을 찾은 많은 군민과 관람객들은 다채로운 작품에 큰 관심과 호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전시 첫날 오전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경선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문화예술이 일상에서 살아 숨 쉬게 하자는 취지로 준비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작가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천천히 들여다보시고, 음성 예술의 저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충북일보] 한국조각협회 충북지부 등 충북 지역 6개 미술단체는 11일 "충북도의회는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비율 축소를 골자로 한 조례 개정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미술은 예산 그 이상의 공공적 역할과 문화적 파급력을 갖는 사회적 투자로 이를 축소하면 문화공공성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426회 정례회에서 김국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북 건축물 미술작품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문화예술진흥법에 근거한 건축물 미술작품 의무 설치 비율을 건축비 기준 0.2%에서 0.1%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 발의에 참여한 의원들과 사전 검토를 마친 관련 행정부서는 분양가 상승 요인 완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충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모두 이 비율을 0.1%로 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미술단체들은 "공공미술 설치 의무 제도는 공공 공간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도민의 삶에 예술을 스며들게 할 뿐만 아니라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