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각자의 작품 위로 집중하는 시선이 뜨겁다. 한 땀 한 땀 정성이 담긴 손바느질로 서서히 형태를 드러내는 가죽 제품들은 저마다 다른 모양이다. 키링처럼 간단한 액세서리부터 벨트, 지갑, 가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손에서 틀을 갖춘다. 정해진 모양이 아니라 각각의 개성이 담긴 작품이다. 쓰고 싶은 가죽의 색부터 사용하고 싶은 질감, 용도에 맞는 디자인, 실의 색깔까지 직접 골라 만들기 때문이다. 가죽으로 만들고 싶은 것을 정한 후 도안을 만들고, 가죽을 재단하고 자르고 바느질하는 과정은 짧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만드는 과정에만 수백번의 손길이 오간다. 이렇게 탄생한 가죽 작품들은 가죽공예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내새끼'라고 표현할만큼 시간과 애정이 담긴 산물이다. 지난 2017년부터 청주 율량동으로 자리를 옮긴 가죽공방 '오즈컨츄리'에 찾아오는 이들은 이전 공방에서부터 연결된 경우가 많다. 2007년 퀼트로 시작한 황은숙 대표의 공방에서 처음 만난 이들도 있으니 기나긴 인연이다. 공방은 직장생활을 하다 출장지에서 우연히 접한 전시에서 비롯됐다. 천장을 덮은 듯 엄청난 크기의 퀼트 작품을 보고 반해 퀼트 공예를
[충북일보] 어떻게 찍혔는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필름을 맡기고 현상과 인화를 기다리던 사진관의 시대는 바뀐지 오래다. 누구나 언제 어디에서나 사진을 찍고 뽑을 수 있다. 다만 몇 컷의 기념으로 남았던 사진 대신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만족할 때까지 한도 없이 찍고 지운다. 한 두 번의 터치로 마음에 드는 보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음식 사진부터 풍경까지 전문가의 손길 부럽지 않게 된 것은 손 안의 카메라 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손길이 더욱 필요해진 부분도 있다. 세상에 자신을 표현할 프로필 사진은 그 중 하나다. 일상에서 자주 보는 현수막 속 정치인이나 포털 사이트의 연예인이 아니라도 프로필 사진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공연 포스터에 자신의 얼굴을 담아야 하는 문화 예술인이나 팜플렛에 자신을 소개할 기업인, 명함이나 SNS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거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이들도 프로필 사진을 찾는다. AI 나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든 사진은 아직 어색한 부분이 있다. 일괄적으로 적용되는 표면적인 미소로 바뀌거나 지나친 수정으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7년 간 자리를 지켜온 청주 제뉴어리스그리
제천 고암동을 걷다 보면 주변 풍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아담한 건물, 제천 기적의도서관에 닿는다. 포근한 형태의 건물과 앞마당의 작은 정원이 어우러져 첫인상부터 친근함이 느껴진다. 제천기적의도서관은 2003년 MBC '느낌표-기적의 도서관' 운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조성된 어린이 전용 도서관 중 하나다. 당시 많은 시민이 도서관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며 지역 내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그 결과 제천에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세워졌다.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는 애초에 어린이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온전히 돌려주자는 목표로 시작된 만큼, 공간 전체가 아이들의 눈높이와 호기심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 건물 구석구석에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 도서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돼있어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다.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제천기적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국가에서 인정한 우수도서관이라니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도서관에 들어서자 벽면을 가득 채운 어린이 도서와 유아 그림책이 알록달록하게 배치돼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물론 처음 도서관을 접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수
[충북일보] 평소에 좋아하던 향이 어색해질 때가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향이 어느 날은 상쾌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로마 테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배움문화센터 이윤서 대표는 이를 기분과 감정선의 변화로 해석했다. 후각이 감정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에 직접 전달되는 것을 근거로 삼았다.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후각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향이 감정을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를 에센셜 오일을 활용한 아로 마테라피 수업으로 풀었다. 8년 전부터 많은 이들과 향기로 소통하는 이 대표는 경험을 통해 아로마의 효과를 직접 확인했기에 더욱 깊이 공부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방법을 찾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대표에게 각종 에센셜 오일은 세 명의 아이를 키우며 일상적으로 활용한 육아 도우미 중 하나다. 아토피와 알레르기 비염 등에 노출된 어린 자녀들에게 무작정 약을 쓰는 것이 망설여져 찾게 된 것이 아로마다. 방향성 정유를 흡입제로 사용하거나 마시지에 사용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알려진 아로마 테라피가 떠올랐다. 아이들을 키우며 가장 정성을 쏟은 것은 마사지다. 여러 자료를 찾아가며 선
[충북일보] '루틴759'는 도로명 주소 사용과 함께 생긴 이름이다.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759가 지번주소에서 도로명 주소로 변경될 때쯤인 2013년 사람들의 반복되는 일상 속에 자리잡고자 이름을 정했다.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하고 서울의 파인주얼리 매장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던 안해리 대표는 늘 커피로 에너지를 얻었다.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와 밤샘 작업으로 이어지는 제작 과정 중에 커피는 꼭 필요한 존재였다. 주얼리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았지만 디자인 만큼이나 커피 맛에 대한 갈증이 생겼다. 카페마다 다른 맛과 향의 이유가 궁금해졌다. 직접 뛰어든 커피의 세계는 또 하나의 디자인이었다. 지금까지 마신 것보다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겠다는 욕심으로 이어졌다. 고향인 청주로 내려와 함께 커피를 공부한 어머니와 카페를 준비했다. 주얼리도 포기할 수 없었다. 직접 디자인한 주얼리는 온라인으로 판매하며 고객을 확보했다. 아늑하게 꾸민 매장 한편에 미리 사로잡은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는 주얼리 공간도 만들었다. 차츰 배워가며 늘려간 디저트는 쿠키, 마카롱, 스콘 등 다양한 다과류다. 간단하게 구워내는 파니니와 토스트 정도를 준비하던 카페는 어느 순간 반죽
[충북일보] 아득히 먼 옛날에도 냇가에서 옷을 두드리던 그림을 볼 수 있다. 빨래의 의미다. 우리나라에 세탁기가 보급된 지도 50여 년이 지났다. 세탁소에나 가야 세탁기를 구경하는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세탁기 없는 집은 거의 없다. 세탁기를 넘어 의류 관리기까지 집 안으로 들이는 추세다. 동네마다 무인 빨래방도 쉽게 눈에 띈다. 그런데도 세탁전문가의 손길을 찾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세탁전문가를 찾아야만 하는 이유는 의류마다 옷감과 스타일 등이 다양화되며 단순 세탁으로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져서다. 이런 흐름을 놓치지 않고 20여 년 전부터 세탁업에 몸을 담은 청년이 있다. 수년 전부터 전국에서 의뢰 택배가 쏟아지며 여러 방송에서 세탁 명인으로 소개된 '최정민과 함께하는 크리닝마스터(행복드림세탁)'의 최정민 마스터다. 신사복 판매장에서 일하던 정민 씨는 셔츠와 정장 등을 갖춰 입고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매일 셔츠를 세탁하고 다려입는 자신과 달리 며칠씩 같은 셔츠를 입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옷을 제대로 소개하기 위해 원단을 배우고 섬유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세탁업에 대한 가능성을 엿봤다. 하던 일을 그만두고 세탁 일을 배우기 위해 동네 세탁소
[충북일보] 영화 속 한 장면, 기억 속 풍경, 혹은 사진으로 담아둔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까지 모두 그림이 된다. 비어있는 캔버스를 채우는 행위에서 규격화된 것은 오직 캔버스의 모양과 크기뿐이다. 원하는 모든 장면에 원하는 색을 묻혀 그림으로 표현한다. 감쪽같이 똑같이 표현한다 해도 사진이 가질 수 없는 그림만의 분위기가 있다. 사진으로 이미 가지고 있는 순간을 굳이 자신의 손으로 그려 그림으로 간직하려는 이유다. 청주 북문로에서 지난해 시작된 페인팅룸 밑그림은 누구나 찾아와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드로잉카페로 운영된다.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단순히 그림만 그리는 곳은 아니다. 일상과 예술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기획 단체로 시작한 우주개구리 소속 이다현 대표가 기획한 밑그림은 'Meet그림'이다. 'MEET(만나다)'와 그림을 결합해 만든 이름처럼 그림을 매개로 사람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꾸린다.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우주로 뻗어 나가는 개구리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우주개구리는 다 전공 학우들이 함께 시작한 모임이다. 예술 활동은 미술 속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예
충북의 힐링 여행지이자 액티비티 여행으로 각광받는 '속리산 테마파크' 를 소개한다. 속리산 테마파크는 속리산 일원에 조성된 공원·레포츠·휴양 시설로, 오늘 소개할 장소는 말티재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 말티재 전망대, 모노레일, 스카이바이크, 스카이트레일이다.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은 1층 79m 터널, 2층 59m 아치형 공간(전시실, 강의실, 휴게시설)으로, 맨 위의 복원된 능선에는 천왕봉, 문장대 모형을 만들어 탐방객들이 전망을 즐기는 쉼터이자 속리산 관광의 새로운 명소다. 속리산 IC를 빠져나와 12굽이 말티재를 올라가면 '백두대간 속리산관문'이라는 현판과 자비성(慈悲城)이라는 글귀가 보이는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관문 바로 옆 높이 솟은 말티재 전망대에서는 12굽이 말티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2020년 2월 개장한 말티재 전망대는 2층(폭 16m, 높이 20m)의 전망대 및 조형물로 많은 분들이 찾는 사진 명소이다. 말티재로 이어지는 꼬부랑길은 고갯마루에서 시작해 고갯마루로 돌아오는 원점회귀형 둘레길이다. 꼬부랑길에서는 10km 구간의 평균 고도차가 30m 내외로 걷는 동안 자연이 주는 풍성함을 누릴 수 있고, 평균 해발 고도 40
[충북일보] 자기 관리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운동은 몸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 스스로를 '헬린이(헬스+어린이:헬스 초보자)'라 칭하며 건강 관리에 들어선 이들이 부쩍 늘었다. 헬스장은 관리를 결심한 이들이 가장 쉽게 찾아오는 장소였다. 연초에 사람들이 붐비는 헬스장은 매해 반복되는 결심의 상징이었다. 특별한 개인 장비가 필요 없고 다른 운동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은 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람들의 인식 변화는 헬스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헬스와는 무관했던 운동을 결합해 판매하기도 하고 몇 개월에 얼마씩 저렴한 비용을 내세우기도 한다. 시대에 맞춰 '홈트레이닝'으로 전향한 회원들을 다시 헬스장으로 불러들이려는 전략이다. 황순철퍼스트휘트니스는 일견 장기화된 코로나19와 무관해 보인다. 다수가 모여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의 특성상 크고 작은 타격을 입은 여느 헬스장과 다른 양상이다. 지난 2007년부터 금천동에서 운영 중인 이 곳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국가대표 보디빌더인 황순철 관장을 중심으로 철저한 전문성으로 무장한 트레이너들의 개개인 맞춤형 트레이닝이 중점이다. 15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는 이곳을
캠핑족들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새로운 캠핑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야외에서 즐기는 캠핑이 아닌 거실이나 옥상, 발코니 등에서 즐기는 ‘홈 캠핑’이다. 집 안에서도 캠핑장 분위기를 연출하는 이들이 늘었다. 거실에 텐트를 치거나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베란다에 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홈 캠핑을 즐긴다. 캠핑과 어울리는 먹을 거리를 더하면 야외 캠핑 못지않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캠핑 요리’ ‘캠핑 레시피’를 검색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요즘 홈 캠핑을 포함한 ‘캠핑’이 대세인데, 캠핑 요리에 우유를 첨가하면 다른 식재료의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줄 뿐 만 아니라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집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홈 캠핑에 어울리는 우유 요리’ 레시피 2선을 선보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제안하는 우유만두스튜와 우유닭죽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 냉장고를 부탁해~ 홈 캠핑에 제격인 ‘우유만두스튜’ 우유 400ml, 각종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알아서 해주세요" 고객들이 헤어샵을 찾아 자주 하는 말이다. 누군가에게는 두루뭉술한 이 요구가 고역이겠지만 살롱덴 이성규 원장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말이다. 뒤에 선 사람을 온전히 믿고 자신의 스타일을 맡기겠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호흡을 가다듬고 고객의 얼굴을 다시 본다. 두상을 만져보고 얼굴을 확인한다. 이목구비와 표정까지 세세히 살핀다. 모발의 양이나 질감에 맞는 스타일을 고민한 다음 다시 고객에게 공을 넘긴다. 이런저런 작업을 하겠다는 설명과 함께 평상시 착장이나 자주하는 스타일까지 묻는다. 다른 곳에서는 없었던 구체적인 상담에 웃음이 오간다. 성규씨의 구상이 끝나고 나면 비로소 스타일링이 시작된다. 가볍거나 묵직하게, 그냥 둘 때는 물론, 머리카락을 넘기거나 아무렇게나 묶어도 예쁜 포인트를 찾는다. 성규씨가 가장 자신있는 것은 '질감 커트'다. 단순하게 머리 길이만 만져 단발이나 긴머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얼굴에 어울리는 디테일이 추가된 작업이다. 어린시절 야구부에서 운동했던 그가 미용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은 시합 중 당한 팔꿈치 부상 때문이었다. 부상 이후 야구를 그만두고 잠시 방황을 거쳐 전혀 생
[충북일보=영동] 국악의 고장 영동군에 국악의 매력을 전하는 이색 카페가 오고 가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심천면 국악체험촌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 '국악카페'는 국악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들 편의 제공으로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탄생했다. 예전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으로 사용되던 건물 1,2층이 영동군향토민속자료전시관으로 탈바꿈할 때 국악카페는 리모델링을 거쳐 이곳 3층에 들어섰다. 수리 등 내부사정으로 잠시 쉬었다가 올해 1월부터 새단장돼, 전문성과 유연성확보를 위해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호만 언뜻 듣고선 어울리지 않는 명칭이지만, 이 곳은 '국악'이라는 테마를 활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이다. 카페에 들어서면 흥겨운 우리가락과 국악이 담긴 인테리어와, 장구, 가야금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방문객을 반긴다. 향긋하고 달콤한 차향과 국악의 감미로움이 조화돼 이색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192.8㎡ 규모로 구역별 테마를 정해 세대별 취향에 맞는 테의블과 의자, 좌식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한 방문객은 "우연찮게 국악카페 간판을 보고 찾아왔는데, 국악의 선율이 흐르는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백(道伯)인 충북지사와 기초단체장의 얼굴격인 청주시장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지은 반면 공천 파동으로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경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청주시장 선거는 같은 정당이 대부분 독식한 만큼 민주당에 맞설 야당의 '러닝메이트' 구축이 주목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다가오는 지선에 출마할 충북 지역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12명이 모두 확정됐다.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불거지며 중앙당이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공천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이 중 충북교육감과 함께 도내 '빅3' 선거로 꼽히는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후보는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장섭 전 국회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두 선거의 러닝메이트가 된 이들은 이 전 의원이 후보가 되기 전 정책 연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지난 12일 정책 연대식을 갖고 지방선거 민주당 승리와 충북·청주 경제 대도약을 결의했다. '창업특별도 충북'과 '시민특별시 청주'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워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정착형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교육감 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출마자들이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이색 선거전을 펴고 있다. 정당도, 기호도 없는 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윤건영 교육감과 경쟁해야 하는 만큼 선거운동도, 정책공약도 차별화에 나선 모습이다. 김성근 예비후보(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 순)는 커다란 당근 탈을 쓰고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번지고 있는 '가방 골인 챌린지'를 자신의 유튜브 '김성근tv'를 통해 선보였다. 당근은 '성근'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그의 선거를 돕고 있는 이미숙 사무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지난 6일 올린 7초 분량의 '가방 골인 챌린지' 영상은 16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2.1만회를 찍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교육 유산균', '유산균 교육감'을 밀고 있다.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균'을 건강에 유익한 유산균으로 연상시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체육교사 출신인 그는 공약인 '1인 1취미 활동'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유튜브 '김진균TV'에서 권투와 축구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문규 예비후보는 '자전거 타는 해피바이러스'
[충북일보] 이을성(62·에스에스지에너텍 대표이사) 8대 (사)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 회장이 8일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충북우수중소기업협의회는 이날 정기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협의회 운영 경과보고 △감사보고 △주요 안건 심의 등이 이뤄졌다. 2부 회장 이취임식은 박종관 회장의 이임사와 협회기 인수인계에 이어 이을성 신임 회장의 취임사와 감사패 전달이 진행됐다. 박종관 회장은 이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충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사의 사업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을성 신임 회장은 △지속가능한 충우회 △회원 확충을 통한 질적·양적 도모 △충우회 회원사들을 위한 교육, 정보, 지원사업 등 실질적 도움을 확장시켜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내외적으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이다. 중소기업을 운영하시는 대표님들의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된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그 역할을 책임져오는 시간이 지금의 대한민국 경제의 뿌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이 지나온 길을 잘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