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금빛하모니(벨라보체) 작은음악회 및 액션그룹 성과공유회'를 연다. 대소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과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마련뒨 이 행사는 두 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제5주차장에서 '액션그룹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성과공유회에서는 10개 액션그룹이 한 해 동안 제작한 시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직접 맛볼 수 있도록 약 200인분의 시식품을 제공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금빛하모니(벨라보체) 작은음악회'가 막을 올린다. '금빛하모니(벨라보체)'는 지역의 중년 여성 25명으로 구성된 성악동아리다. 공연은 인사말과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연습 과정과 음악 여정을 담은 영상 상영, 단원들이 직접 준비한 독창 및 듀엣 무대, 그리고 임경애 교수의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진다. '얼굴', '별을 캐는 밤', '아름다운 날' 등 감성적인 곡들이 이어지며, 마지막에는 금빛하모니 전 단원이 '가온누리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합창을 선보인다. 총 120분간 열리는 음악회는 전문성과 감동을 모두 갖춘 무대로,
[충북일보] 충북혁신도시가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진천군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2018년 2만2천31명에서 2025년 8월말 3만2천260명으로 46% 증가했다. 평균 연령은 34.3세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군은 꾸준한 인구유입과 젊은 세대 증가에 발맞춘 가족 친화적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나서 머물러 살고 싶은 혁신도시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년간 충북혁신도시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로 교육과 돌봄 환경 개선이 꼽힌다. 전체예산 299억 원이 투입된 '복합혁신센터'는 공유평생학습관,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공연장·정보화 교육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시민대학 강좌도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7월 문을 연 '꿈자람터'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화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99억 원을 들여 조성한 이 시설은 어린이 실내놀이터, AR스포츠 체험관, 다목적 체육관, 가족 놀이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군은 또 교육발전특구 우수시범지역으로서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
[충북일보] 증평군이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지원을 위해 정부 '고향올래' 공모사업으로 조성한 '청춘농담누리' 첫 이용자가 나왔다. 군은 최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연 '청춘농담(農談)누리' 숙박시설에 지난 8~9일 첫 귀농귀촌희망 청년이 머물렀다고 11일 밝혔다. '청춘농담누리'는 창업과 귀농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숙박하며 교류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지난 4일 준공직후부터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첫 이용자는 임덕승(35)씨로 귀농을 준비 중인 청년 창업인이다. 증평지역의 스마트팜과 농업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청춘농담누리'에 이틀간 짐을 풀었다. 임씨는 "귀농상담이나 농촌방문을 위해 타 지역을 찾을 때 숙박비 부담이 컸는데 증평군에서 무료로 숙박시설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서둘러 예약했다"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역농업인들과 어울리며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연말까지 '청춘농담누리'를 귀농·귀촌 상담자 중 희망자에게 무료 숙박시설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편사항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창업컨설팅·귀농멘토링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귀농귀촌 청년농업인 지원기능을
[충북일보]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진천군지회는 11일 진천화랑관에서 '2025년 진천군 보육교직원 역량강화와 능력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이재명 진천군의장 등 주요 내빈과 350여 명의 보육교직원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 우수 보육원장과 보육교사 등 8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이어 2부 행사에서 보육현장의 변화에 발맞춘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애경 강사가 'AI활용 업무효율화'를 주제로 교육을 맡았다. 여성 5인조 난타 그룹 '화려'의 역동적인 힐링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문기숙 지회장은 "교직원이 존중받는 어린이집,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육교직원의 업무능력 강화와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덕산읍 한천마을을 대상으로 '농촌어르신 복지생활실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마을어르신들은 마을근처 바노들 체험농장에서 쪽파재배, 떡·장아찌 만들기, 고구마수확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한다.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임상인 한천마을 이장이 농기계를 활용해 파종과 수확작업을 맡는다. 어르신들은 채소 다듬기, 포장 작업 등 소규모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마을어르신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이달 중 마무리된다. 특히 마을공동체사업으로 진행 중인 쪽파재배를 통해 어르신들의 소득 창출도 기대된다. 김미숙 생활자원팀장은 "고령농업인들이 마을공동체를 이끌며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농촌어르신들의 활력을 높이면서 농촌마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상하수도사업소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하자발생 방지를 위해 12월 15일부터 내년 3월 별도해제 때까지 신규급수공사를 중지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규급수공사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진천군상하수도사업소 수도시설팀(☏043-539-7651~4))에서 접수한다. 동절기 급수공사 중지에 따라 신청이 몰리면 28일까지 접수순서대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송민재 주무관은 "안정적인 상수도공급을 위해 부득이 급수공사를 중지하게 됐다"며 "내년 급수공사를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처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교육지원청은 11일 지역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건강한 습관형성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근로자의 직무특성에 따라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스트레칭 방법과 소도구를 활용한 마사지기법 등 현장에서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은 직접 동작을 따라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등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사명 교육장은 "이번 교육이 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현장에서 안전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과 농협음성군지부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농심천심운동'을 전개했다 이 행사는 음성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 '음성명작' 홍보와 가래떡 나눔행사로 '음성명작' 쌀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군지부는 지역농협과 협력해 쌀 나눔행사, 시식행사, 홍보물 배포 등으로 주민들에게 우리 쌀의 중요성과 농업의 가치를 알렸다 고윤종 지부장은 "농업인의 땀과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쌀 소비에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한다"며 "농협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상생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11일 괴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농업 유관단체 관계자와 지역 농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 농업인과 관계자 1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정찬묵 괴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 사무국장(37, 소수면)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상희 씨(65, 여성농업인)씨와 김범근 기술지원과 주무관은 충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서정호(66·농촌지도자회) 씨를 포함한 7명에게 군수 표창이 주어졌고,노재운(59, 문광면) 씨는 괴산군의장 표창, 신상경(54, 청안면) 씨는 NH농협 괴산군지부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괴산 햅쌀로 만든 가래떡 커팅식을 진행해 풍요로운 수확에 대한 감사와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움에 직면한 농업환경을 극복하고자, 농가경영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의 농업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여성단체협의회는 11일 형석고등학교 일원에서 '2025학년도 수능 수험생 응원 사랑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여성단체회원들과 사랑빵 봉사단원들은 직접 준비한 사랑빵을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수험생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습니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했다. '사랑빵 봉사단'은 증평군 여성대학을 통해 제빵·제과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교육생들로 구성돼 있다. 2017년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지역 농업인들의 화합한마당 잔치가 11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증평군농업인단체협의회는 이날 농업인을 비롯한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증평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연명희 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개회식에서 올해의 '증평군 농업인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영 군수는 "농업발전에 앞장서 온 농업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농업인 모두가 함께 즐기며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김장철을 맞아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소비자 만족을 위해 '음성 김장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다. 이번 김장 직거래 장터는 음성읍 하상주차장(음성읍 읍내리 315)에서 이달 12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음성장날(2·7일)에 맞춰 총 4회 운영한다. 군은 올해 김장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김장 직거래 장터에는 지역에서 배추, 무, 마늘, 고추, 쪽파 등 김장재료를 재배하는 농가 6~7곳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음성 배추와 무는 청정지역에서 재배해 신선함이 특징이다. 마늘은 알이 꽉 차고 향이 진해 김치 맛을 좌우하는 핵심 재료로 인기가 높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음성청결고추와 고춧가루는 매운맛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해 김장용으로 최적이다. 군 관계자는 "음성 농산물은 품질이 우수하고 신선도가 뛰어나 김장재료로 손색이 없다"라며 "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분이 김장 직거래 장터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가 11일 청주·충주·진천·제천·옥천 등 충북 도내 5개 시험지구에 도착했다. 문답지 운송은 5개 시험지구별로 충북도교육청 인수 책임자와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운송차량은 경찰의 경호를 받아 안전하고 철저한 보안 속에 이동했다. 시험지구로 이송된 문답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당일인 13일 새벽 5시 5개 시험지구 35개교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운송된다. 도내 수험생은 1만3천890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233명 증가했다. 고3인 재학생은 1만444명, 졸업생은 2천938명, 검정고시생은 508명이다. 수험표는 수능 전날인 12일 오전 10시 출신학교나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 배부되며 수험생 예비소집은 같은 날 오후 1시 각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도내 모든 수험생이 그간 준비해온 노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운송·보관 등 시험 준비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시험장 운영을 위해 정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지원센터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센터를 설립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향후 출입국·이민관리청 설치가 본격 추진되면 유치를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충북도 외국인 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 조례 개정은 외국인 주민 정착과 내·외국인의 사회통합 촉진을 지원할 외국인 통합지원센터의 설치·운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외국인 지원 업무의 위탁과 예산 지원, 점검 근거 등을 규정해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도는 조례안에 대한 입법 예고가 끝나고 특별한 의견이 없으면 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받는다. 이어 430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 조례안이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뒤 시행한다. 도는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공기관 위탁 대행 심의와 도의회 동의 등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같은 절차가 끝나면 2026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광역형 '충북 외국인 통합지원센터' 설립 사업비 6억 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위탁 대행 기관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