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하지만 임시방편적 대책이라는 인상을 지을 수가 없다. 유통체계 혁신 등 보다 더 근본적이고 지속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배추값 파동 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불거졌다. 정부도 나름대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그런데도 몇 년 주기로 배추값 급등락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2006년 말 가격폭락에 이어 2010년에는 여름철 잦은 비로 김장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소매가격이 포기당 1만5천원까지 폭등했다. 최근 청주지역 유통업계 배추 한포기당 평균가격은 7천905원으로 지난해보다 54.91%, 평년보다 60.93% 올랐다. 올해 극심한 폭염에 가뭄까지 겹쳐 고랭지, 준고랭지 배추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배추값 폭등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다만 정부는 올해 김장에 쓰일 가을배추 작황이 양호하고 배추 도매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김장철 '배추 대란'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작년보다 10% 늘려 2만4천t을 공급하고 1천t을 상시 비축해 배추값 파동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은 공급이 조금만 부족해도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공
[충북일보] 전국 8개 시·도가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이를 주도할 협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충북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등 8개 광역 시·도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됨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기구다. 협의회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각 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추천 민간위원 등 총 31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과 공동개발 사업 발굴 및 논의 등을 수행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한 뒤 특별법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개정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 특례 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
[충북일보] 청주 원도심 지역의 대표 명소인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이 현재의 규모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내년도 국비 23억원을 확보하고 용두사지 철당간 남쪽 상가들의 토지들을 매입할 방침이다. 이후 시는 이 토지들 위의 상가들을 철거해 광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예산 16억원을 투입해 이 구역의 토지 일부를 매입했고, 이번에 확보한 예산까지 투입한다면 유의미한 규모의 광장 확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확장규모는 현재 광장의 크기인 1천200㎡에서 대략 2천400㎡로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는 올해 안에 해당 부지의 상가들을 철거할 계획을 세운 뒤 내년 1월까지 부지매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철거를 마무리하고 광장 추가 조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추가 국비확보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게 된다면 시는 철당간 광장 확장과 더불어 원도심 지역 각 거점마다 신규시설들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철당간 일원에 소상공인 창업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전시 갤러리 공간 등으로 조성
[충북일보] 의료파업 등의 여파로 지속되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충북대학교병원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고한 가운데 이를 신청한 직원들이 무려 1천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들에게 자율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전공의 사직 등 인력 부족으로 입원·수술이 대폭 줄어든 데다 전체 의료 수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무급 휴가에 기간을 두는 타 병원과 달리 충북대병원은 무급 휴가 기간을 무제한으로 정했다. 24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이 달 중순께까지 무급휴가를 사용한 직원은 간호직을 포함해 1천142명이다. 이 중 병원 인력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간호사의 무급휴가 사용 인원은 807명으로 휴가를 사용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재정이 많이 악화되다 보니 병동을 줄이게되면서 자연스레 간호사들도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휴가를 낸 직원 모두 무기한 휴직을 한 건 아니지만, 내부에선 휴가 일수를 얼마나 낼 건지 서로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귀띔했
[충북일보] 매출액을 조작해 수십억 원의 임차료를 빼돌린 청주국제공항 입점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3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업무방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업체 직원 B씨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청주공항 내에 4개 업장을 운영하며 임대료 26억 9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매장 임대료가 매출액 비율대로 산정되는 점을 노리고 매출 합계 약 86억 원을 축소 신고해 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항과 연동되지 않는 카드단말기를 업장 내에 몰래 설치하고, 5년여 간 이 단말기를 통해 결제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항공사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A씨의 주거지·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새로운 이름(BI)인 '중심에 서다' 상표권을 확보했다. 도는 '중심에 서다' 용어에 대한 특허청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해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업무표장은 상표의 일종으로 비영리기관 등이 그 업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장이다. 10년 단위의 상표권 갱신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보호되는 배타적 권리다. 지난해 3월 '중심에 서다'를 업무표장 등록을 출원한 도는 1년 6개월여 간의 심사 끝에 최종 등록이 이뤄졌다. 이번 결정은 이례적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상표의 등록 기본 요건은 식별이 가능한 문구나 도형으로 구성돼 있는 형상이 더해져야 한다. 이를 고려할 때 '중심에 서다'는 특정인이나 단체가 독점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하지만 도는 용어 자체에 대한 선제적 권리 확보를 위해 나섰다. 다른 지자체에서 '중심에 서다'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디자인만 바꿔 상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특허청이 업무표장 등록을 결정하면서 도는 '중심에 서다' 용어의 정책, 광고, 홍보 등에 상표권을 독점 소유하게 됐다. 다른 지자체와 기관, 비영리법인 등은 업무와 관련해 이 문구를 사
[충북일보] 충주시는 24일 노은면 일원에서 관내 복지시설 여성 종사자와 단체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충주시 여성 리더십 개발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의 지역사회 역량 강화를 목표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과 평등한 마을 공동체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장소는 노은면의 깊은산속옹달샘과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 진행됐다. 1부 행사로 (재)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대표의 여성 리더십 특강과 힐링 명상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충주행복숲체험원에서 목공체험을 통해 교육생들이 소통하고 활력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김인숙 여성청소년과장은 "리더십의 핵심은 수평적 대화를 통한 소통"이라며 "이번 교육이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여성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가 24일 쌀 10㎏ 1천500포(4천500만 원 상당)를 세종시에 기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보호, 권리옹호, 교육 등 아동의 권리 확산을 추구하는 단체로, 아동복지사업 수행을 위해 세종시에 쌀을 전달했다. 세종시는 이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가정, 아동양육시설,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교육청 등 나눔 대상자에게 기탁받은 쌀을 각각 배부했다. 이번 쌀 나눔은 NH투자증권의 후원으로, 농협금융지주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2025비전에 따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NH투자증권과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의 아동복지사업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며 "아동·청소년의 결식예방과 건강한 식생활 지원에 도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청소년들이 운영하는 '숨뜰 카페'를 운영 중이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 카페는 숨뜰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건의를 반영해 만들어졌으며, '숨뜰 서포터즈' 동아리와 '도란도란 마을학교' 학생들이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 카페는 청소년들에게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성공하면 무료 음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음료를 무료로 즐기는 동시에, 자치기구 학생들은 카페 운영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숨&뜰은 다양한 청소년 문화·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유학기제 및 학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체험과 진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1월 1일에는 할로윈 버스킹, 먹거리 부스,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숨뜰 가을밤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보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3일 보람동 아이데코안경, 우리연합의원에 착한가게 14·15호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기부 홍보활동이다. 매달 3만 원 이상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가게에 착한가게 호칭을 부여하고 현판을 수여한다. 기부금은 보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활용된다. 김영재 아이데코안경 대표는 "착한가게에 가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길어지는 내수부진으로 충북지역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CBSI는 93.3으로 전달 보다 3.9p 하락했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업황, 자금사정 등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보다 클 경우 낙관적임을, 작을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충북 제조업 CBSI는 지난 8월 101.0을 기록하며 1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9월 97.2, 10월 93.3으로 연이어 위축됐다. 이달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는 제품재고(기여도 -2.2p↓)와 생산(-1.3p↓)지수 하락이 꼽힌다. 제조업 BSI 주요지표를 살펴보면 업황BSI는 66으로 전달 대비 4p, 생산BSI는 6p 각각 하락했다. 가동률BSI와 채산성BSI도 전달 보다 각각 7p·6p 떨어졌다. 반면, 일반적으로 경기 상승기에 하락하고 경기 하락기에 상승하는 역계열 지표인 제품재고수준은 105로 전달 보다 6p 상승했다. 내달 제조업 전망도 밝지 않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91.3으로 전달
[충북일보] 충주시가 저출생 대응 신규사업의 지원 기준을 확대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결혼비용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난 8월부터 시행해 온 결혼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신청 기한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특히 지원 대상 대출 범위도 신규 신용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까지 대폭 확대했다.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인 19~39세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대출금 1천만 원 한도 내에서 2년간 연 5%의 이자(최대 100만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신·출산가정의 경우에도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에 동일한 대출 한도가 적용되며, 3년간 연 5% 이자(최대 150만원)를 지원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행복도시권 광역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세종시와 공동운행하고 있는 B7 광역노선의 이용객이 꾸준한 증가추세에 있다고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이 광역버스 노선을 개통한 첫날인 8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 총 51일간의 이용승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일 평균 이용객은 1천919명에 달했다. 평일만 놓고 따져보면 1일 2천180명 수준으로 기록됐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일자는 9월 13일 금요일로 3천여명이 이용했고 이는 개통초기보다 148%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이용승객이 적은 일자는 추석명절기간인 9월 16일 월요일로 1일 924명이 이용했다. 개통 초기임을 감안할 때 청주~세종 B7 광역노선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청주시와 세종시 모두 판단하고 있으며, 증차추이를 볼 때 향후 버스증차 등도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양 기관이 협력할 예정"이라며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 용암초등학교 학생 270여 명이 24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청주시립도서관을 견학한다. 이번 견학은 학생들의 건강한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시립도서관과 용암초가 지난 18일 체결한 상호협력망 구축 협약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두 기관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용암초 4~6학년 12개 학급을 대상으로 도서관 견학을 추진해 △도서관 공간탐방 △도서관 속 다양한 직업군 탐색 △책읽는청주 아동부문 도서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 생각 키우기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립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시설과 쾌적한 독서환경을 갖추고 지난 6월 재개관했다. 시립도서관은 "리모델링 이후 많은 학교에서 견학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도서관을 통해 책과 가까워지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김대립 청주시토종벌연구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33회 대산농촌상 시상식에서 농업경영부문 본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 대산농촌상은 교보생명의 창립자 대산 신용호 선생의 뜻으로 1991년 제정됐다. 농업경영, 농촌발전, 농업공직 등 총 3개 부문에서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사에 수여한다. 김 씨는 토종벌 인공분봉 방법과 다기능 벌통 개발, 사육 기술 체계화로 토종벌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고, 지역민이 함께하는 경관 농업 활성화로 농업의 가치를 확장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 모델을 제시했다. 김 씨는 "대산농촌상 수상이 주는 묵직한 책임감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토종벌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촌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분야 최고의 상을 수상한 김대립 씨에게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농기센터는 토종벌 보존과 경관 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 원도심 지역의 대표 명소인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이 현재의 규모보다 더 넓어질 전망이다. 시는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내년도 국비 23억원을 확보하고 용두사지 철당간 남쪽 상가들의 토지들을 매입할 방침이다. 이후 시는 이 토지들 위의 상가들을 철거해 광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예산 16억원을 투입해 이 구역의 토지 일부를 매입했고, 이번에 확보한 예산까지 투입한다면 유의미한 규모의 광장 확장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확장규모는 현재 광장의 크기인 1천200㎡에서 대략 2천400㎡로 두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시는 올해 안에 해당 부지의 상가들을 철거할 계획을 세운 뒤 내년 1월까지 부지매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철거를 마무리하고 광장 추가 조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는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도전해 추가 국비확보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비확보에 성공하게 된다면 시는 철당간 광장 확장과 더불어 원도심 지역 각 거점마다 신규시설들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철당간 일원에 소상공인 창업을 위한 공유오피스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전시 갤러리 공간 등으로 조성
[충북일보] 전국 8개 시·도가 중부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손을 잡은 가운데 이를 주도할 협의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충북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남, 전북, 경북 등 8개 광역 시·도는 24일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협의회'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협의회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6월 시행됨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기구다. 협의회 위원은 공동위원장인 8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각 의회 의장, 지방연구원장, 추천 민간위원 등 총 31명으로 구성했다. 이 중 김영환 충북지사가 협의회를 이끌 초대 의장으로 선출됐다. 앞으로 중부내륙연계지역의 주요 정책 개발과 공동개발 사업 발굴 및 논의 등을 수행한다. 이들은 회의에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 추진 상황과 발전 종합계획 수립 현황 등을 공유한 뒤 특별법 보완을 위한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날 시·도지사들은 개정을 요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을 통해 "중부내륙지역의 특성에 맞춘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권한 이양, 특례 사항 등을 반영한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
[충북일보] 의료파업 등의 여파로 지속되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한 충북대학교병원이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권고한 가운데 이를 신청한 직원들이 무려 1천1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병원은 지난 6월 1일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자들에게 자율적으로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전공의 사직 등 인력 부족으로 입원·수술이 대폭 줄어든 데다 전체 의료 수익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인건비는 고정적으로 지출되면서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직원 무급 휴가에 기간을 두는 타 병원과 달리 충북대병원은 무급 휴가 기간을 무제한으로 정했다. 24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이 달 중순께까지 무급휴가를 사용한 직원은 간호직을 포함해 1천142명이다. 이 중 병원 인력의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간호사의 무급휴가 사용 인원은 807명으로 휴가를 사용한 전체 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재정이 많이 악화되다 보니 병동을 줄이게되면서 자연스레 간호사들도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휴가를 낸 직원 모두 무기한 휴직을 한 건 아니지만, 내부에선 휴가 일수를 얼마나 낼 건지 서로 눈치를 보기도 한다"고 귀띔했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