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일부 산하기관들의 부적정한 운영 실태가 드러났다.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수의계약을 엉터리로 체결한 사실이 감사에 적발됐다. 상급기관의 관리 느슨으로 생긴 유감스러운 일이다. 다시 한 번 철저한 관리와 감독을 요구한다. 충북도는 4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55건의 부적절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충북개발공사 19건, 오송바이오진흥재단 15건, 충북테크노파크(TP) 11건, 충북여성재단 10건 등이다. 충북도는 이들 기관에 시정 15건, 주의 32건, 개선·권고·통보 8건 처분을 내렸다. 우리는 이번 감사로 모든 게 드러났다고 보지 않는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예산낭비와 도덕적 해이가 어떨지 더 궁금하다. 충북도 산하기관 뿐 아니라 공기업, 출연기관의 도덕적 해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부가 때만 되면 나서 공기업 구조조정을 외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충북도 산하기관의 문제도 다르지 않다. 산하기관들은 많게는 연간 수백억 원씩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그런데도 충북도 본청이나 지자체에 비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에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소위 힘 있는 측근들이 기관장을 맡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변경 고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 예비타당성조사만 남겨놓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에 대한 예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2022년 6월 용역에 착수한 사타가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올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 등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은 2034년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이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만큼 예타 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애초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만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시행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40㎞ 이내로 지정 범위 요건이 바뀌면서 이름을 올렸다. 시행계획은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하는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5년 단위의 투자 계획이다.
[충북일보]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충북대학교병원의 부침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의정 갈등'이 6일 만 1년을 맞았지만 충북대학교병원은 의료진을 구성하는 것도, 병원을 운영하는 것도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한 출혈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가장 시급하게 전공의들의 이탈이 충북대학교 병원에 큰 타격을 줬다. 의정 갈등 전인 2024년 1월에는 138명이었던 충북대병원의 전공의는 현재 고작 8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응급실에는 단 한명의 전공의도 근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의 숫자도 227명에서 210명으로 17명이 줄었다.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빈 자리를 메꿀 의료진 확보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공의를 추가 모집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진행된 2025년 인턴 모집 때도 지원자는 0명이었다. 19개과 52명에 대한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공고에도 나섰지만 지원율은 한자릿수로 처참했다.
[충북일보] 민선8기 청주시는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청주시는 6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등 시 관계자와 반상철 총괄건축가, 표상민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청년정책 유관기관 관계자, 인근 상인회 상인, 청년 창업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설계를 수행한 (주)케이엔피건축사사무소 박종성 대표의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 설계에는 지난해 5월 착수보고회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이 반영됐다. 공간 배치를 동적공간과 정적공간으로 구분해 조정했으며, 화장실을 확대하고 장애인화장실·수유실을 신설하는 등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청년특화지역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청년 취·창업지원센터 △청년창업가 입주공간 △청년공방 및 북카페 △청소년(예비청년) 자유공간 △문화·공연 시설 △휴게·전시 시설 등을 구성하는 안을 담았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는 설계안을 구현하고 조성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시설을 활성화해야 하며, 인근 상권과의 협력을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지난달 23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과학기술혁신 유공 통합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과학기술혁신 유공통합 시상식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해 기여한 개인 및 기관을 포상한다. ‘선도형 연구개발로의 전환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유공자와 가족‧동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기정통부의 2025년 혁신본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14개 분야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한전KDN은 송‧배전 국가 전력계통 안정화와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플랫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한 전력산업 분야 활성화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력ICT기술원의 김준호 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전KDN은 SCADA(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 시스템 국산화 연구 및 실증 등 국가 전력 계통과 한전KDN의 독자적 에너지ICT 플랫폼 ‘이음’ 등 국민편의 증대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혁신적 성과 창출에 노력하고 신기술 개발과 함께
[충북일보]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생산공장이 위치한 충북 청주시 서원구(구청장 신민철)와 '자원 多 잇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원 선순환 실천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원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은 이철우 오비맥주 청주공장장, 신민철 서원구청장, 박윤정 환경위생과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비맥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원구와 관내 환경 개선을 위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연 1회 '폐건전지 집중 수거의 날'을 지정하고, 이를 사내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분리배출 의식을 제고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청주공장은 지난 10월에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폐건전지 수거에 동참해 자원순환 문화를 사내에 확산했다. 오비맥주와 서원구는 폐건전지 수거 외에도 연 2회 환경 보호 캠페인을 실시하고, 관내 청소 등을 통해 지역사회 환경 개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환경 관련 행사 추진 시 상호 참여하며 홍보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비맥주 내 폐건전지 수거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과 시민들의 환경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 설 연휴가 지나며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이 6일 공개한 2월 1주(2월 3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 조사다. 이번 조사는 설 연휴 영향으로 1월 20일 대비 2주간의 변동률이 공표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가격 0.04% 하락, 전세가격 0.00% 보합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충북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첫 주부터 7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반등됐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월 3주(20일)에는 0.07%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된 바 있다. 시도별로는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이 상승했으며, 대구(-0.21%), 경북(-0.11%), 인천(-0.08%), 대전(-0.07%), 제주(-0.06%), 부산(-0.06%), 경남(-0.05%), 광주(-0.03%) 등은 하락했다. 전반적인 매매 가격 하락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거래 가능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도내 아파트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나흘째 이어지는 등 동장군의 심술이 지속되면서 관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폭설도 예고되면서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총 15건의 동파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 5건, 충주 5건, 옥천 2건, 음성 1건이다. 옥천과 제천에서는 상수관로가 동파돼 보수에 나서기도 했다. 이 기간 한랭질환자도 2명 발생했다. 4일 제천에서 동상 환자가, 5일 진천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4시 기준 제천에서 최저기온이 영하 16.1도를 기록하는 등 충북 전역이 영하 10~16도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 3일 오후 9시부터 현재까지 괴산·충주·제천·음성·단양에 한파경보가, 청주·보은·옥천·영동·진천·증평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추위와 함께 폭설도 이어질 전망이다. 6일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충북 11개 시군 전역에 대설 예비 특보를 발효했다. 대설 예비 특보는 대설 예비특보는 대설 특보 발효가 예상될 때 발효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이내 적설량이 5㎝ 이상일 때, 대설경보는 20㎝ 이상일 때 내려진다. 6일
[충북일보] 박정규교수추모행사추진위원회가 오는 3월 개교하는 단재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500만 원 상당의 도서 기증을 약속했다. 민경명 위원장 등 추진위는 6일 오후 충북도교육청에서 윤건영 교육감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작고한 박정규 교수 추모를 위해 조직된 단체다. 지난해 9월 지병으로 작고한 박정규 교수는 평생을 단재 신채호를 연구한 학자로 생전에 단재 관련 자료 144권을 충북도교육청에 기증한 바 있으며 단재 사적 발굴과 연구 활동의 공로로 2015년 단재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추진위는 지난해 11월 박 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받은 후원금이 남자 고인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도서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단재고에 기증될 도서는 박 교수의 연구 저서와 단재기념사업회가 발간한 도서를 포함하고 있다. 민 위원장은 "평생을 단재 연구에 헌신한 박정규 교수의 삶과 정신이 단재고 학생들의 정신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박 교수의 뜻을 기리며 추진위원회에서 정성껏 선정한 책들이 단재고 학생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이 참으로 의미가 깊다"며 "학생들이 이 책들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힘
[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낮까지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일부지역에서는 시간당 3~5㎝의 매우 강한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11도·청주 영하 9도 등 영하 12도~영하 7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영하 6도·청주 영하 5도 등 영하 7도~영하4도 이다. 주말인 8~9일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6일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교수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동계 교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7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워크숍은 지난해 다양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교수학습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프로그램으로는 △충북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기본계획 발표 △혁신지원사업 2주기 성과 및 3주기 계획 발표 △챗(Chat) GPT 교육 적용을 위한 TF 운영 사례 발표 △강의평가 우수 교원 우수 사례 발표 △교수학습혁신대회 최우수 사례 발표 등이 마련됐다. 김원우 교수는 워크숍에서 '챗 GPT 교육 적용을 위한 연구 및 운영 사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 방향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석 총장도 특강을 통해 "지난 2024년은 첨단분야 사업 선정으로 120억 원 이상의 국고를 지원받아 현재 구성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변화와 혁신의 해로 구성원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여 대학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2023년부터 2025년 3년간 CES에서 공동으로 주목한 분야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이다. 모빌리티나 로봇 분야보다 더 많은 관심과 연구가 집중된 분야가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분야는 전통적인 바이오분야와 디지털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볼 수 있다. AI 관련기술이 발전하면서 전통적 바이오분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미지의 분야로 여기던 분야의 이해와 새로운 가설들이 등장하고 있다. 예를들어 유전체분야에서 분석에 그치던 기술이 유전체의 특성에 따른 질병과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바이오분야에서의 AI 활용은 난제로 남아있던 생명공학분야의 새로운 해답을 구하고 있다. 그동안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나 희귀질환에 대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고 예측하면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정보를 도출할 수 있다. 개인 건강 관련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안할 수도 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를 미리 예측 할 수도 있다. 이번 CES에서는 미국에 본사를 둔 애보트(Abbott)의 최신 바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단장인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6일 "편향적이고 왜곡된 여론조사로 국민의 눈을 가리는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1%라는 여론조사가 보도됐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해당 여론조사는 특정 정치성향의 응답자들이 과표집 될 수밖에 없도록 의심이 되는 의도성을 가진 문항으로 설계돼 있다"며 3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첫째, 가짜뉴스를 포함한 유도문항을 지지도조사 앞에 배치해 설계됐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헌법재판관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명시하고 개별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념 편향성의 의혹을 묻는 문항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측정 문항 직전에 배치됐다"며 "이는 설문순서효과(priming effect)를 통한 응답편향을 유도할 수 있고,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 51%라는 기록은 심각한 신뢰성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보수과표집 의심 및 이념성향평가 문항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6분의1, 20분의1 펜앤드마이크 의뢰 여론조사공정의 여론조사의 이념성향은 보수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6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정책동향, 의정지원 강화 방안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시·도의회 상임위 위원들은 간담회를 열고 시·도정 현안 정책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정책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현미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세종시와 제주도 모두 자치분권을 모태로 단층제 행정체계를 운영하며 자치와 혁신을 실험 중인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가 세종시의회와 제주도의회의 협력과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형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세종시와 제주도의 행정체계 공통점에 공감하며, 두 위원회가 인사, 조직, 예산 등 막중한 임무를 갖고있는 만큼 협력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역할에 대해 논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미성년자 사진을 전송받아 성착취물로 만든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1)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에서 B(14)양에게 "안 보여줄거냐"며 신체 특정부위 촬영을 요구해 관련 사진 2장을 전송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다음 날에도 B양에게 "속옷 입은 모습이 보고싶다"며 메시지를 보내 신체 일부가 노출돼 촬영된 사진 2장을 추가 전송받아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제작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 가족에게도 죄송하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고 범행으로 볼 때 사회적 비난 가능성도 크다"며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의정갈등으로 촉발된 충북대학교병원의 부침이 1년이 넘도록 지속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 명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의정 갈등'이 6일 만 1년을 맞았지만 충북대학교병원은 의료진을 구성하는 것도, 병원을 운영하는 것도 쉽사리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의료계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인한 출혈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가장 시급하게 전공의들의 이탈이 충북대학교 병원에 큰 타격을 줬다. 의정 갈등 전인 2024년 1월에는 138명이었던 충북대병원의 전공의는 현재 고작 8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응급실에는 단 한명의 전공의도 근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전문의의 숫자도 227명에서 210명으로 17명이 줄었다. 사직한 전공의들이 돌아오지 않는 상황에서 빈 자리를 메꿀 의료진 확보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충북대병원은 지난해 하반기에 전공의를 추가 모집했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지난 1월 진행된 2025년 인턴 모집 때도 지원자는 0명이었다. 19개과 52명에 대한 레지던트 1년차 모집 공고에도 나섰지만 지원율은 한자릿수로 처참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변경 고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됐고, 사전타당성조사가 끝나 예비타당성조사만 남겨놓고 있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에 대한 예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가 2022년 6월 용역에 착수한 사타가 지난해 말 마무리되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 것이다. 올해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무난히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 등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공은 2034년이 목표다. 도는 이 사업이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포함된 만큼 예타 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애초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4차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에 포함됐지만 지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시행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지만 광역교통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도시권 권역별 중심지를 기준으로 40㎞ 이내로 지정 범위 요건이 바뀌면서 이름을 올렸다. 시행계획은 광역교통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하는 광역교통시설에 대한 5년 단위의 투자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