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겨울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충북도는 청주시 오창읍 병천천에서 지난 4일 포획한 원앙 시료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겨울철 마지막 검출 이후 11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 7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섯 번째에 해당한다. 도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방역관리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 긴급 방역도 착수했다. 예찰 지역 내 사육가금 6곳에 대한 이동 통제와 예찰·검사를 신속히 실시했다.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 등에 전담 소독차량을 투입해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항원 검출 지역은 사람과 차량 출입 통제를 위한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AI 바이러스의 가금농장 유입 차단을 위해 내년 2월 말까지 도내 철새 도래지 주요 구간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제한한다. 주변 지역은 집중 소독에 나섰다. 김원설 도 동물방역과장은 "본격적인 철새 이동 시기를 맞아 가금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과 농장 출입자 통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충북일보] 한기온(사진) 제일학원 이사장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수능 직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 이사장은 "이번 주말부터 이어지는 수시 논술·면접 일정 참여 여부를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며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에서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점수대에서 정시 지원가능 대학을 우선적으로 판단한 뒤 수시 응시 여부를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수능 난이도에 대해서는 "지난해(2025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은 비교적 쉽고, 영어는 약간 어렵게 출제된 시험이었지만 2026학년도 수능은 국어·수학·영어 모두 작년에 비해 확실히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국어와 수학은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고 영어는 9월 모의평가 보다 좀더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강화됐다"며 "전체적으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또한 "탐구 영역은 매년 선택과목별 난이도·백분위가 크게 달라지는 영역"이라며 "예년에 비해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이 많은 만큼 가채점 단계
[충북일보] 종로학원은 14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202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점수 분석·정시 합격점수예측 긴급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방권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온라인 생중계는 누리집(www.jongro.co.kr)을 통해 사전 신청한 경우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설명회 연사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종로학원 부문별 연사이다. 종로학원은 이날 수능 가채점 결과를 분석하고 △2026학년도 사탐, 과탐 과목별 유불리 긴급분석 △국수영탐 점수대별 유불리 과목 분석 △2026학년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주요 10개대, 인서울 대학 등 정시 학과별 합격점수 예측 발표 △점수 총점대별 과목간 유불리 과목 분석, 대학별 가중치에 따른 정시 전략 △의치한수약 메디컬 관련학과 합격점수 예상 △수학 선택과목간 점수차 분석, 무전공 선발전형 정시 지원전략 △국어, 수학, 탐구 점수대별 문이과 학과별 정시 유불리 분석 △대기업 계약학과, 반도체, AI관련 학과 정시 예상 및 합격예측 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공유한다. 종로학원은 전날 실시된 수능 난이도에 대해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지난해(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수도권 일극주의 해소와 지방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표명했다. 특히 지방재정 분권 확대 약속이 눈길을 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수도권 일극체제를 개선하고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강력하고 동등한 협력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영환 충북지사 등은 실질적인 재정 분권과 권한 이양 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중부내륙 불균형 해소가 국가 경쟁력의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소비세율과 지방교부세율 상향 등 정부의 재정분권 확대 방향에는 찬성하지만, 거리 중심의 차등 지원보다는 중부내륙권 불균형 해소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제정된 '중부내륙 연계 발전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보완 필요성도 언급했다. 지방분권의 핵심은 골고루 잘사는 행정체제 구축이다. 수도권 1극 체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구조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도 여러 폐단을 낳고 있다. 수도권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하다. 거기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지방의 청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충북 5개 시험지구 35개교 시험장, 547개 시험실에서 실시됐다. 1교시 국어영역 기준 도내 전체 지원자 1만3천760명 가운데 응시자는 1만2천226명, 결시자는 1천534명으로 결시율은 11.15%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결시율 11.87% 대비 0.72%p 낮아졌다. 시험지구별 결시율은 청주(55)지구 10.32%, 충주(56)지구 12.86%, 진천(57)지구 12.79%, 제천(58)지구 15.06%, 옥천(59)지구 7.95%였다. 김창원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발표했다. EBS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에서 연계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행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지난해 수능과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의 결과에 대한 분석
맨드라미 안춘화 충청북도시인협회 뜰이 온통 붉다 한 움큼씩 색을 덜어내도 금세 채워지는 맨드라미 헤어날 수 없는 저 붉은 노동의 발 지난해 도로변에 뿌리내린 맨드라미가 꼭 집 나온 여자 같았다 초점 잃은 미소에 눈물 알갱이 매달려 있다 가속 차량에 휘날리는 넓은 치맛자락, 그때마다 가냘픈 다리가 휘청거린다 꽂은 불안하다 그 모습이 자꾸 눈에 밟혀 뜰로 데려왔다 때에 쩔은 시간 말갛게 씻기고 온기 나눠준다 맨드라미, 매무새 다듬더니 윤기나는 초충도로 서 있다 저 작은 씨앗 죄다 눈물로 쏟아붓고 뜰을 온통 제 세상으로 만들어 붉은 부채 펼쳐 들고 살풀이춤이라도 추려나 보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사업'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곧 공사에 착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캠핑랜드 조성사업 개발행위 신청을 이달 초 최종 허가했고, 오는 26일 조성 대상지에서 기공식을 치른다. 지난 2023년 레저·아웃도어 업체인 코베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만이다. 체류형 관광, 공연, 놀이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캠핑장인 코베아 캠핑랜드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코베아는 500여억 원을 들여 낭성면 약 14만㎡ 부지에 캠핑장(166곳), 카라반 존(18곳) 등 다양한 캠핑 공간과 물놀이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 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 초기에 약 86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연간 21만 명 이용객이 방문할 경우 매년 950억 원 정도 생산유발효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캠핑장 유지 관리와 성수기 운영을 위해 연간 500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하면 코베아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후 청주고등학교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 아들을 마중 나온 가족이 시험 보느라 고생한 수험생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격려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을(乙)지로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행사에서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민주당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행사 중 하나인 '을지로위원회'의 상생꽃달기 행사는 민주당의 민생브랜드인 을지로위원회가 접수한 민원 해결사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 의원은 '대구내당·남전주 IC지역주택조합의 추가분담금 분쟁 문제'의 책임의원으로 참여해 최종 협의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 문제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가 경북 유세 현장에서 조합원의 민원을 청취한 뒤 을지로위원회에 접수된 사안으로, 입주시기가 임박한 시점에서 조합원과 시공사간의 분쟁갈등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구와 국회에서 수차례 면담과 간담회를 주재하며 조정에 나섰고, 결국 추가분담금 일부를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부담하는 방안으로 조정안을 도출해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은 이
[충북일보] 청주신협은 13일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에게 이불 8채, 김장김치 10상자를 전달했다. 청주신협의 이번 나눔활동은 신협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는 '온세상 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전국 신협과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지난 2016년부터 10년째 이 캠페인을 후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668개 신협이 함께해 지역 내 나눔 온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용수 청주신협 전무는 "온세상 나눔캠페인은 지역과 이웃의 곁을 지키는 신협의 가치를 잘 나타낸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청주신협은 앞으로도 에너지 빈곤 해소와 지역 돌봄 강화에 앞장서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신협은 이번 캠페인에 이어 매년 진행하는 김장 나누기, 사랑의 집수리, 전통시장 활성화, 소상공인 매출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임시 개장을 앞둔 충북 도립 파크골프장이 위탁기관 지정 문제를 놓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충북도는 '졸속 행정'이라는 거센 비판에도 파크골프장 조성을 강행해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3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청주시 내수읍 소재 도립 파크골프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가운데 도는 수탁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열린 도의회 429회 임시회에 파크골프장 관련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해 승인 받았다. 당시 파크골프장의 원활한 운영 등을 위해 공모 절차를 밟고, 민간단체를 선정해 시설 운영을 맡기겠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충북도체육회와 충북파크골프협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등이다. 하지만 도는 불과 한 달 만에 이 같은 방침을 공공기관 위탁으로 방향을 틀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도가 고려하고 있는 공공기관은 충북개발공사로 알려졌다. 시범 운영을 하려는데 시설 점검과 보완 부분이 많아 사업 시행을 맡은 충북개발공사에 한시 운영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공공위탁 동의안 제출에 앞서 사전 보고를 받은 도의회는 공감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공개발 사업을 수행하는 공사가 파크골프장
[충북일보] 증평 송산LH아파트 5단지 입주민들이 13일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세대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버무리고 있다.
가족친화 확산 우수 수상자는 양희만 ㈜토마스엔지니어링 소장과 김민경 청주상공회의소 사원이 각각 표창장을 받았다. 여성일자리 유공자(기업2·개인2)는 △다복한주간보호센터 △㈜제뉴파마 △김명진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 △최은경 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충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번 도지사 표창 시상 추진과 더불어 가족친화우수기업 사례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속 가능한 가족친화제도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광역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2025 충북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선정된 5개 기업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가족친화우수기업은 충북도내 가족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으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정착시키고자 선정되며, 충북도지사 표창을 수여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은 △㈜농경(대표 구자균)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 △㈜와이케이컴퍼니(대표 박주미) △㈜케이피티(대표 이재욱) △㈜성엔지니어링(대표 성호철)이다. ㈜농경은 2023년부터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육아·복리후생 제도를 체계화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4년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바이오플랜은 육아휴직 복귀율 100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13일 대학 강당에서 베트남,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유학생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유학생들이 이날 잠시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제공=충북보건과학대학교
[충북일보]충북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내년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우려 속 전셋값은 전주대비 하락에서 상승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그 중 충북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은 -0.02에서 0.00% 보합세를 보이며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종지역(0.00%→0.02%)은 혼조세를 보였지만,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보합에서 상승 전환됐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6→105개) 및 보합 지역(8→5개)은 감소, 하락 지역(64→68개)은 증가했다. 충북의 아파트 전세가격(-0.01→0.01)은 전주대비 하락에서 상승했다. 세종(0.36% → 0.49%)은 새롬·도담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전주 같은 상승세를 기록한 상황이다. /정태희 기자 chance0917@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지역 대표 관광도로 6곳에 제천 청풍경길이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청풍경길은 제천시 청풍면 도화리에서 수산면 상천리까지 12.9㎞ 길이의 드라이빙 코스다. 청풍호를 따라 사계절 펼쳐진 자연경관과 함께 청풍문화재단지, 옥순봉출렁다리 등 주변 관광 자원·힐링 인프라와 연계성이 뛰어나다. 지난해 10월 관광도로 제도 시행 후 첫 지정 사례다. 도는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의 자연경관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충북의 새로운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도로 정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청풍경길과 함께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전남 백리섬 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을 선정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을(乙)지로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정청래 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을지로위원회 상생꽃달기' 행사에서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민주당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행사 중 하나인 '을지로위원회'의 상생꽃달기 행사는 민주당의 민생브랜드인 을지로위원회가 접수한 민원 해결사례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이 의원은 '대구내당·남전주 IC지역주택조합의 추가분담금 분쟁 문제'의 책임의원으로 참여해 최종 협의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 문제는 지난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가 경북 유세 현장에서 조합원의 민원을 청취한 뒤 을지로위원회에 접수된 사안으로, 입주시기가 임박한 시점에서 조합원과 시공사간의 분쟁갈등이 발생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대구와 국회에서 수차례 면담과 간담회를 주재하며 조정에 나섰고, 결국 추가분담금 일부를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부담하는 방안으로 조정안을 도출해 최종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구 내당 3지구 지역주택조합은 이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