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도내 곳곳에 이틀째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로·주택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우려에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가 하면 일부 유치원과 학교는 문을 닫았다. 1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103.2㎜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308.2㎜, 증평 271㎜, 괴산 251.5㎜, 진천 222.5㎜, 음성 202㎜, 충주 178.7㎜, 보은 159.6㎜, 옥천 117.5㎜, 영동 83㎜, 단양 82㎜, 제천 73.7㎜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 8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처럼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청주와 보은 등 47개 마을은 산사태와 하천 범람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청주 탑대성동, 오송·오창읍, 보은 속리산·마로면, 괴산 청안면, 음성 원남면 등에서 81가구 121명이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으로 몸을 피했다. 하천 범람이 우려된 청주 옥산·강내면, 괴산 이탄리, 음성 대사리 등의 42가구 174명도 다목적 체육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옹벽이 붕괴된 음성 사정리의 1가구 2명은 인근 빈집
[충북일보] 청주시 산하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의 홈페이지(www.cjlandkids.kr)가 해커의 공격을 받았다.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다량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용자의 성명, 주소, 이메일, 아이디 등 총 6만여 건이다. 그나마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되지 않아 다행이다. 해킹 사고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이버침해대응센터에 의해 알려졌다. 해커들이 인공지능(AI)을 무기로 활용하는 시대다. 사이버 공격도 부쩍 잦아졌다. 공격 방식도 다양해졌다. 기술 변화에 발맞춰 보안 투자를 늘릴 필요가 있다. 설마 하는 순간 해커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당한 건 당한 거다. 이미 과거다. 중요한 건 현재와 미래다.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은 당연한 수순이다. 하지만 그저 사후약방문식 점검으로만 끝나선 안 된다. 후속대책으로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해킹 사고는 단순한 실수로 여길 문제가 아니다. 어물쩍 넘어갈 일도 아니다. 개인정보 보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물론 청주시만의 문제도 아니다. 다른 지자체나 기관들도 개인정보에 대한 점검은 필수다. 보안 사고는 화재나 수재와 비슷하
여름비 송재윤 충청북도시인협회 충북아동문학회 회장 안개 자욱한 산언덕에 무지개 빛이 색색으로 꽃처럼 피어 났어요 여름비가 떠나가며 아름다운 그림을 선물로 남겼어요 바람이 꽃구름도 높게 띄우고 둥실둥실 까치발 뜨고 있는 내 발도 두둥실 떠올라요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자치연수원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천연염색 작가 안상균의 개인전 '여름, 물빛을 입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쪽 염색 기법을 활용한 면 티셔츠 60여 점의 작품으로 '입는 예술'이라는 개념의 실용적·현대적인 천연 염색 공예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든 작품은 목화 소재에 교염, 방염, 발염 등 다양한 천연염색 기법이 적용됐다. 안상균 작가는 하늘·바람·물빛 등 여름의 자연을 담아 단순한 의복을 넘어 자연을 입는 '풍경'으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안 작가는 지난 2024년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열린 개인전 '그래서 風流, 그래서 風流展'을 통해 천연 염색의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자연을 느끼고, 색을 만들고, 그것을 입는 것. 이 세 가지가 연결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 오는 26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 쪽 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주말 포함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충북일보] 18일 충북지역은 도내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0~15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5도 등 22~25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30도 등 28~31도다. 주말인 19일부터 비가 내리겠고, 20일은 구름이 많겠다. 주말 평균 기온은 아침 기온 22~26도, 낮 기온은 30~34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청주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2023년 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던 오송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참사가 재현될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청주시는 17일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위험에 대비해 오송읍 일대 일부 지역에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이날 청주 지역에는 시간당 30~50㎜에 달하는 강한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미호강 등 인근 하천 수위가 크게 상승했다. 시에 따르면 대피령이 발령된 지역은 오송읍 호계기와 상봉2리, 북이면 화상리와 하화리 등이다. 이와 함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정중리와 궁평리 인근 도로에서는 침수가 발생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으며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과 다목적체육관 등으로 신속히 대피했다. 이번에 대피한 오송 주민은 하천 범람 우려로 26명, 산사태 위험으로 7명 등 총 33명이다. 이번 폭우 상황은 지난해 2023년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떠올리게 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당시에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지하차도에 급속도로 물이 차올라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충
[충북일보] 내년 6·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에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7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엄 의원이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후보가 1명이면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만큼 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다. 다만 도당위원장 선출은 오는 23일에서 22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1차 회의에서 단독 후보자 등록 시 선출기구를 '충북도당대회'에서 '운영위원회'로 전환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속한 조직 정비 등 충북도당의 원활한 운영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는 오는 22일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엄 의원은 지난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하루빨리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앞장서고자 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과 대한민국의 위기 해결을 위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그 중심에 엄태영이 서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북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비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17일 오후부터는 일부 지역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겠으나 18일부터 다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충북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276㎜이고, 18일까지 150mm가 더 내릴 전망이다. 더욱이 18일에는 시간당 최대 예상 강수량이 50~80mm로 예보된 지역도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017년 시간당 90mm가 넘는 비가 내려 충북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비 피해 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17일 현재는 충북전역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호우주의보로 격하된 상태긴 하지만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 호우경보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는 가운데 저기압 후면을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대기 불안정으로 심화됐다. 이로 인해 충청권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머무르며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됐고 시간당 30㎜ 안팎의 집중호우가 도내 곳곳에 쏟아졌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지청은 △계곡·하천 접근
상. 가족친화인증기업 500+, 충북이 만드는 '일하기 좋은 회사'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875884 중. "육아는 엄마 아빠 모두 함께" 충북형 남성육아휴직1호기업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876359 하. 지속가능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적 지원 필요 [충북일보]강선애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은 충북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53.2%로 전국 평균(48%)보다 높은 점을 들며, 도내 일·가정 양립 정책의 실효성이 더욱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의 46.7%, 여성의 53.8%가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돌봄과 가사노동이 여전히 여성에게 집중돼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도의 초기 정착을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강제력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인식 개선과 자율적 정착으로 전환되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때 강제력은 패널티 위주의 규제뿐 아니라 재정지원, 대체인력 운영 등 유인책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가족친화인증 기업 수는 늘고 있지만 인증을 유
[충북일보]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17일 세종시 소정면 소정리 곡교천 위를 지나는 교량 광암교가 붕괴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소정2리 마을회관 인근의 광암교가 무너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 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교통 통제 중으로 접근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오전 6시30분을 기해 같은 지역인 소정면 맹곡천 일원에는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 30명이 인근 식당 대피소로 이동했다. 이날 호우경보 발령 이후 소정면에는 326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를 입었다. 전의면 394mm, 전동면 341mm, 장군면 300mm를 기록했다. 세종에서는 배수로 막힘, 정전, 토사유출, 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12시 40분을 기해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하고, 비상1단계를 가동 중이다. 금남면 부용리도 207호(부용교 인근), 감성리 교차로, 조치원읍 조천1교, 소정면사무소 일원 등 도로 11개소를 통제하고 있다. 세종 지역 일부 버스도 운행이 중단되거나 우회 중이다. 전동·금남·장군·전의·소정·연동·부강면에서 운행 중인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의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충북일보]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진 17일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청주시 북이면 화상2리 주민들이 북이면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로 몸을 피하고 떡과 옥수수로 허기를 달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황을 확인하고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 충북도는 17일 김 지사 주재로 행정부지사와 소방본부장, 도 실·국장이 참석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지역별 피해·조치 상황과 위험지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시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어 선제적인 대응 조치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피해 상황이 곳곳에서 집계되고 있는 만큼 각 소관부서는 관할 현장을 직접 점검하라"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 복구와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회의를 마친 후 김 지사는 홍수경보가 발령된 청주시 옥산면 환희교와 오송읍 조천교를 찾아 점검했다. 김 지사는 "도민 생명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사전 대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제헌절 77주년을 맞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개헌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계절이 바뀌면 옷을 갈아입듯, 우리 헌법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새로 정비하고 다듬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77년 전 오늘 국민의 뜻으로 만들어진 우리 헌법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당당히 천명했다"며 "위대한 대한국민은 숱한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며 법전 속에 머물던 헌법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해냈고 'K-성공의 신화'라는 놀라운 역사를 써내려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초유의 국가적 위기였던 12·3 내란조차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평화롭고 질서 있게 극복해 냈다"며 "전 세계가 감탄한 우리의 회복력 역시 국민이 지켜낸 헌법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새 헌법은 아픈 역사를 품고 정의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어야 한다"며 "국민 모두의 꿈과 염원이 담긴, 살아 움직이는 약속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헌법 전문 수록, 국민 기본권 강화, 자치 분권 확대, 권력기관 개
[충북일보] 산하기관장 인사 실패로 논란을 자초한 충북도가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년 임기를 6개월여 남기고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도는 조만간 김 대표의 후임을 뽑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은 오는 10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인사 규정에 따라 임기를 연장할 수 있으나 도는 교체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윤문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도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으로 후보가 낙마한 충북테크노파크(TP)는 박순기 한국석유공사 비상임이사를 원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하고 인사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교비를 유용해 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으로 해임된 김용수 충북도립대 총장의 후임 인선도 본격화하고 있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과 후보자 공고,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오는 10월께 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지사의 측근 인사들도 잇따라 교체되고 있다. 유승찬 대외협력관(5급)이 최근 사직하면서 송진성 소통비서(7급)가 대외협력관으로 재임용됐다. '일하는 밥퍼' 운영단장도 자리에서
[충북일보] 보은지역에 쪽파 등 양념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농장이 생겼다. 보은군은 17일 탄부면 임한리에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천513㎡의 임대형 스마트온실 1개 동으로 구성된 '양념채소 스마트팜 재배시설'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김영환 충북지사,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보은군의회의장, 박경숙 충북도의원,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 농업관련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팜 준공식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충청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행사를 취소했다. 군에 따르면 스마트팜에서는 쪽파 등 양념채소 재배가 가능하다. 안정적인 신소득 작물생산과 선진재배기술 보급, 귀농·귀촌인의 정착을 지원하는데 활용된다. 군은 투명하고 공정한 임대운영을 위해 가칭 '보은군 임대형 스마트팜 설치·운영 조례'를 9월 제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임대농 선발규모, 조건, 사용기간, 시설물 이용료 등 구체적인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농촌고령화, 인력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농업의 핵심기반으로 스마트팜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스마트팜은 청년농과 귀농인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데이터 기
[충북일보]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대규모 방류를 시작하면서 2023년 6천400여 명이 대피했던 충주 달천강 일대 주민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괴산댐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방류량을 초당 400t으로 대폭 확대했다. 7개 수문을 모두 상시 개방하고 유입되는 수량을 모두 하류로 자연 방류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지댐도 오전 10시 30분부터 방류량을 초당 2t천으로 늘렸다. 충주댐과 괴산댐에서 방류한 물이 탄금호에 모여 조정지댐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나가는 만큼, 이번 방류 확대는 달천강 유역 전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괴산댐 하류인 충주 살미면 싯계리는 상습 침수지역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싯계리 천변 도로는 2020년 7월, 2022년 8월, 2023년 7월에 연이어 물에 잠겼다. 2023년 7월에는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하류 지역인 충주 살미면, 대소원면, 중앙탑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등 6개 지역 일부가 침수돼 주민 6천400여 명이 대피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괴산댐 수위는 홍수기 유지 수위 128.65m보다 2m 이상 높은 상황이다. 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주시가 주택 임대차 신고제 과태료 부과를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년간 이어진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신고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돼 임차인의 권리 보호와 전세사기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2021년 6월 1일부터 주택 임대차 시장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는 지난 5월 31일까지 4년간 계도기간을 운영해왔으나, 주택 임대차 계약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과태료 부과를 통해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보증금 6천만원 또는 월차임 30만원을 초과하는 주택 임대차 계약이다. 계약 당사자인 임대인과 임차인이 공동으로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차 대상 주택 소재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과태료는 지난달 1일 이후 체결된 계약 건부터 적용된다.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한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 각각에게 별도로 부과된다. 과태료 부과 기준은 미신고 및 지연신고 시 최대 30만원, 거짓신고 시 100만원이다. 이는 신고 의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확한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