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항공기술훈련원(원장 권영택)은 지난 8일 15회 국토교통교육기관 발전협의회와 13회 국토교통 HRD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열린 발전협의회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주최하고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것으로 국토교통인재개발원 등 국토교통부 산하 14개 교육기관의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교육기관 간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HRD콘테스트를 통해 교육훈련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토교통교육기관 발전협의회 교류와 협력에 적극 참여한 기관을 격려하기 위한 특별상은 한국공항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 HRD콘테스트는 전문과정 개발 부문 최고점을 받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행장시설 관리 실무 과정'과 특성화과정 개발 부문 최고점을 받은 국가철도공단의 'KR 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G.T.X.(Great Team eXperience) 프로그램 실시 사례'가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최우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전문과정 개발 부문 한국도로공사의 '현장근무자 사내강사 제도 도입'과 특성화 과정개발 부문 한국토지주택공사의'요즘 일잘러들이 일하는 방법(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기반 다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오는 11월 4일 충북도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31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내 전시 유물을 직접 관찰하고 창의적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청주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선착순 100명을 접수한다. 신청이 마감되는 대로 참가자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회 수상자는 오는 11월 18일 발표된다. 으뜸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명)을 비롯해 총 35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와 함께 수상 작품은 11월 2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청주박물관 문화사랑채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상설전시실에 전시된 다양한 유물 등을 관찰하고, 어린이들이 이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30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 2023년 열린 30회 어린이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 현장 모습. 사진제공=국립청주박물관 제31회 어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10일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상위원회는 한국의 한강(53)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지금까지 노벨 문학상은 121명이 받았으며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여성으로는 18번째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이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라빈드라라드 타고르가 1913년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1968년의 가와바다 야스나리와 1994년 오오켄자부로가 받았다.
[충북일보] 전국 자치단체가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철도 신설·연장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충북도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인접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힘을 합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도 뜨겁다. 여야를 떠나 충북의 철도망 완성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확정고시를 목표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계획은 연구용역과 심의, 공청회를 거쳐 내년 6월 최종 확정된다. 충북도가 국토부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할 철도건설 사업은 고속·일반철도와 광역철도 등 모두 10건에 이른다. 이 사업이 정부의 계획에 반영되면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축으로 전국에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청주국제공항이 활성화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충북 철도 르네상스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고속·일반철도는 청주국제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7건이다. 중부내륙 발전과 중부권 거점
[충북일보] 충북선수단이 '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파리 올림픽의 열정과 감동을 이어간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반가운 얼굴들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김우진(양궁, 청주시청), 송종호(사격 25m 속사권총, IBK 기업은행), 신정휘(수영 다이빙,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승준(레슬링 그레코로만형 97㎏, 성신양회㈜) 선수 등 파리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을 빛냈던 주역들이 충북의 선전에 힘을 보탠다. 먼저 김우진 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 등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하며 3관왕의 대업을 달성했고,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최다 금메달 기록도 세웠다. 김 선수가 써낸 감동 드라마가 105회 전국체전에서도 이어질지 도민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과의 인연은 없었지만 '한국 속사권총 간판'으로 불리는 송종호 선수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속사권총 세계랭킹 4위인 송 선수는 올해 국제사격연맹(ISSF) 카이로 월드컵에서 금메달, 바쿠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기량이 한껏 오른 상
[충북일보]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11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각 지역 지정 병·의원에서 연령 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내북 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는 10일 내북면 봉황리에서 이승칠 애국지사의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 최재형 군수와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류윤걸 광복회 충북지부장, 애향동지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이 지사를 추모했다. 보은에서 태어난 이 지사(1850~1912)는 일본 왕이 죽고 난 뒤 상복 입기를 강요당하자 "몸이 원수의 복을 입는다면 만대의 수치이다. 이 머리가 떨어지더라도 오랑캐는 될 수 없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내북면 봉황대에서 투신해 순국했다. 정부는 이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내북면 애향동지회는 내북면 봉황리에 이 지사의 공적비를 건립해 매년 추모제를 올렸다. 양 회장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거룩한 희생을 하신 이 지사의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 발전하겠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는 10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도정 후마니타스 포럼' 창립 대회를 열었다. 이 포럼은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인간다움(후마니타스)을 추구하는 도정 실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정초시 전 충북도 정책수석보좌관이 초대 대표를 맡았다. 포럼은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 사회과학, 문화예술 전문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100여 명의 전문가 풀을 꾸리고 있다.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기적으로 주제를 정해 도민과 함께하는 소모임, 초청 강연회, 대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다. 충북학연구소 관계자는 "후마니타스 포럼을 통해 도정 운영의 올바른 방향성과 정책 선택에 일조할 것"이라며 "인문적 사유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초정치유마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파'다. 여기서 말하는 '스파'는 일반적인 목욕탕들이 차용하는 단어가 아닌, 물을 이용한 건강 휴양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이곳은 차가운물, 즉 냉탕으로 이곳에선 목욕이 불가하다. 이 지역 주민들이 운영중인 목욕탕과 상생하기 위해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을 목욕기능을 제외한 '치유와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개장을 앞두고 10일 진행된 프레스투어에서 본보 기자가 이 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니 추후에 가족들과 재방문의사가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먼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꼭 준비해야할 것은 수영복과 수영모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래쉬가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긴 하지만 나머지 방문객들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필참해야한다. 목욕시설이 아닌 건강 휴양시설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를 활용한 워터파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파 시설로 가장 대표적인 시설은 '스파치유풀'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로 이뤄진 풀장에서 공기압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 곳이다. 각 섹션별로 이완
[충북일보] 충청권 초광역의회에서 활동할 충북도의원 선임에 제동이 걸렸다. 충북도의회는 10일 4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양섭 의장이 상정한 '충청광역연합의회 의원 선임의 건'을 부결시켰다. 이날 찬반 표결에서 도의원 35명이 출석해 찬성 17표, 반대 15표, 기권 3표가 나왔다. 과반(18표)의 찬성표가 나와야 하는데 1표가 부족했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정책복지·행정문화·산업경제·건설환경소방위원회 등 4개 상임위별 회의를 열고 각 1명씩 4명의 광역연합 의원 후보자를 선출했다. 4개 상임위 모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이 후보로 뽑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결로 오는 12월로 예정된 초광역의회 출범에도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애초 충청권특별지방자치단체합동추진단은 지난 달 20일까지 초광역의회 의원 명단을 확정해 달라고 4개 시·도 의회에 요청했다. 충북을 제외한 대전과 충남, 세종 등 3개 시·도의회는 같은 달 의원 명단을 넘겼다. 도의회는 오는 18일 열릴 2차 본회의에서 다시 찬반 표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후보를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충청광역연합'을 올해 출범시
[충북일보] 경기 이천과 충북 충주, 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철도가 다음 달 전면 개통된다. 중부내륙을 잇는 철도가 뚫리는 데다 충주와 괴산은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0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주~괴산~문경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2단계 건설 사업이 마무리됐다"며 "11월 전 구간을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2조5천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중부내륙선 철도는 이천~문경 93.2㎞ 구간에 건설됐다. 1단계 이천~음성~충주 구간(54㎞)을 2021년 12월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충주~괴산~문경 구간(39.2㎞)을 준공했다. 코레일은 이 철도에 최대 시속 260㎞/h의 'KTX-이음'을 투입했다. 승용차로 2시간 가까이 소요되던 수도권(판교)이 고속열차를 통해 충주(살미역)에서 1시간12분, 괴산(연풍역)에서 1시간 22분에 주파할 수 있다. 충북 중북부 내륙 지역과 수도권이 1시간대 생활권이 됐다. 충북 내륙에 철도교통 서비스가 제공돼 지역 간 연계와 수도권 접근성이 강화돼 생활인구 증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지사는 "중부내륙선 철도의 완
[충북일보] 올해로 29번째 생일을 맞은 제천 대제중학교 축제 청야제가 지난 8일과 10일 이틀간 열려 학생들의 꿈을 가득 담았다. 대제 가족 모두 함께 만든 청야제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어 아이들의 얼굴을 환하게 만들었다. 축제의 꽃 '대제 가요제', 1학년 새싹들의 맑은소리를 모은 '대제 새싹 음악 한마당',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 퀴즈 팀별 대항전 '도전! English Golden Bell'이 열렸다. 또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폰 게임인 '브롤스타즈'를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여기에 실내외 놀이마당, 통!통! 노래방 프로그램 같은 놀이가 많았으며 여러 체험 부스를 통해 배우고 즐길 수 있었다. 전시 코너엔 수업 시간에 열심히 만든 작품을 전시해 자신의 솜씨를 뽐내고 1년간 활동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한 사진전도 열어 추억을 감상했다. 이와 함께 포토존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축제 기념사진을 담아갈 수도 있었다. 축제 2일 차에는 체육대회가 열려 서로의 실력과 협동심을 보여주고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열정으로 지어 만든 청야제에서 아이들은 가지고 있던
[충북일보] 속보= 청주랜드 등 청주지역 곳곳에 불법주차가 만연하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청주시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주로 무료 공영주차장을 장기간 독점하는 차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캠핑카, 대형차, 트레일러 등의 장기간 주차 독점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청주랜드 인근 노상주차장과 북부권 환승센터 두 곳이다. 시는 48시간 이상 주차하는 차량에 대해 주차장 조례상 2급지 요금을 적용할 계획이다. 1일 최대 8천원으로, 한 달 주차 시 24만원이 부과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청주시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하고 장기 주차 차량으로 불편 민원이 많은 두 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청주랜드 인근 노상주차장에는 캠핑카, 대형차량 등 약 50대 정도가 장기주차를 하고 있다. 오동동 북부권 환승센터는 청주공항 이용객들이 이곳에 장기 주차를 많이 해 주차면이 매우 부족해졌다. 시는 11일 해당 고시를 공고하고 10월말까지 홍보한 후, 다음달 1일부터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박찬규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장기 주차차량으로 시민불편이 많은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는 요금 부과를 적극 검토해 독점적으로 사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15일부터 11월 17일까지 당산 벙커를 활용한 1차 열음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충북도의 역점 사업인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당산벙커는 지난 1973년 도 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길이 200m, 전체면적 2천156㎡ 규모로 총 14개의 방으로 된 거대한 충무시설이다. 2023년 11월 50년간의 충무 시설의 역사를 뒤로하고 도민에게 개방됐다. 재단은 이곳을 문화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활용방안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당산벙커를 앞으로 충북 구도심의 중심에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오래된 미로(迷路)' 주제로 50년 만에 오래된 비밀의 공간에서 깨어난 당산벙커의 6개 크고 작은 방을 다양한 실험적인 문화예술 창작·향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도심 속 문화예술의 성지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세부 전시 공간은 △충북 도민 영상자서전 홍보 공간인 영상자서전의 방△당산 벙커의 오래된 침묵을 깨우는 미로의 방 △손 조명을 가지고 숨은 글씨
[충북일보] 청주시 내수읍 초정리 일원에 새롭게 조성된 초정치유마을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파'다. 여기서 말하는 '스파'는 일반적인 목욕탕들이 차용하는 단어가 아닌, 물을 이용한 건강 휴양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이곳은 차가운물, 즉 냉탕으로 이곳에선 목욕이 불가하다. 이 지역 주민들이 운영중인 목욕탕과 상생하기 위해 청주시는 초정치유마을을 목욕기능을 제외한 '치유와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개장을 앞두고 10일 진행된 프레스투어에서 본보 기자가 이 시설을 직접 체험해보니 추후에 가족들과 재방문의사가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먼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꼭 준비해야할 것은 수영복과 수영모다.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래쉬가드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긴 하지만 나머지 방문객들은 수영복과 수영모를 필참해야한다. 목욕시설이 아닌 건강 휴양시설에 더욱 가깝기 때문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를 활용한 워터파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파 시설로 가장 대표적인 시설은 '스파치유풀'이다. 이곳은 초정약수로 이뤄진 풀장에서 공기압을 이용해 마사지를 받는 곳이다. 각 섹션별로 이완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철도망 완성을 위해 핵심 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상반기 중 확정 고시를 목표로 이 계획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9일 도에 따르면 고속·일반철도와 광역철도 등 총 10건의 신규 사업을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고속·일반철도는 청주국제공항~김천, 중부내륙선 감곡~혁신도시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청주공항~포항 내륙철도, 중부내륙선 복선화, 오송 연결선 △태백영동선 고속화 등 7건이다. 중부내륙 발전과 성장 거점인 청주공항, 첨단산업이 집약된 오창, 충북혁신도시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광역철도는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증평역 연장, 대전~옥천 광역철도 영동 연장 등 3건이다. 충청권 내 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해 메가시티 완성에 이바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중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는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상당공원(도청)~신탄진 노선이며 신설되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연계해 대전과 충남, 충북 청주 등을 순환하는 노선을 완성할 수 있다. 청주공항~김천 철도와 중부내륙선 지선, 동서횡단철도 등은 중부내륙의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