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대한민국 대표 중매사찰로 알려진 옥천 대성사가 올가을 국화 향기로 물든다. 대성사는 10월 중순부터 옥천읍 지용로 대성사 도량 일원에서 '제1회 가을 국화꽃 전시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 불자들이 직접 가꾼 국화와 국화분재를 출품해 전시·판매하는 참여형 행사다. 도량 곳곳에 형형색색의 국화와 분재 작품을 선보이고 우수작품 시상과 국화 포토존도 운영한다. 중매사찰이라는 대성사의 특색도 살렸다. 인연맺기 캠페인과 함께 10월 한 달간 사랑과 감사, 소망을 국화에 담아 부처님께 올리는 '특별 꽃공양'을 접수한다. 꽃공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사랑고백'을 비롯해 수험생을 위한 '수능 합격기원', '부모님 감사', 좋은 만남을 바라는 '인연맺기 소원성취' 등으로 진행된다. 대성사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국화를 출품하고 판매하는 참여형 가을 문화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시회는 청맥화원이 후원한다. 대성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정성껏 국화를 가꾸고 출품하는 군민과 불자들"이라며 "꽃 한 송이에 사랑과 감사, 희망과 좋은 인연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옥천지사와 한전MCS 3개 지점이 충북 남부3군 장애인들의 바리스타 도전을 지원한다. 이들 기관은 6일 옥천군장애인복지관에 후원금 120만 원을 전달했다. 후원에는 한전 옥천지사와 한전MCS 옥천·영동·동청주보은지점이 참여해 각각 30만 원을 마련했다. 후원금은 오는 28일 열리는 '제2회 옥천군장애인복지관장배 충청북도 남부3군 바리스타 챔피언십대회' 운영에 사용된다. 옥천·보은·영동지역 장애인들이 바리스타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전 옥천지사와 한전MCS 옥천지점은 지난해 첫 대회에도 100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는 영동지점과 동청주보은지점까지 참여하면서 후원 범위가 넓어졌다. 황명구 복지관장은 "후원금이 참여자들의 도전과 성취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회를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커다란 간판에 거대한 파도가 이는 듯한 이미지가 생동감 있게 담겼다. 회오리치는 파도 가운데 큰 글씨로 적은 '회오리'는 '회'가 들어가는 직관적인 단어를 찾다 선택한 상호다. 이동욱 대표가 청주 율량동 상권에서도 눈에 띄는 자리를 고른 것은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동욱씨는 수년 전 직장 생활을 멈추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에 다가섰다. 먼저 마주한 것은 부동산 중개업이다. 현장에 뛰어들어 막연했던 일들을 배우고 실무를 겪으며 성과를 낸 뒤 그 다음 꿈이었던 자영업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르바이트 하며 틈틈이 배웠던 요리들을 활용한 주점이었다. 세종에 자리잡은 가게에서는 피자, 치킨 등 익숙한 메뉴를 자신만의 맛으로 개발한 안주들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곧이어 청주 율량동에 두 번째 가게를 낼만큼 인지도를 높였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현장에서 읽었다. 새벽까지 길어지던 술자리는 사라졌어도 모임 자체가 사라지진 않았다. 2차, 3차를 지속하기 어려워도 저녁을 먹으며 한 잔 하는 문화는 남았다. 첫 번째 가게로 선택받을 필요를 느꼈다. 고민 끝에 선정한 메뉴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명확하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정서를 기본 정서라고 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주인공 라일리의 마음속에 있는 정서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 잘 보여준다. 영화 속 다섯 개의 캐릭터가 그 기본 정서를 상징한다. '기쁨이'는 기쁨과 행복감과 관련이 있고, '슬픔이'는 상실과 관련이 있는 정서이다. '소심이'는 두려움, '까칠이'는 혐오, '버럭이'는 노여움과 관련이 있다. 물론 기본 정서의 분류는 학자마다 다르다. 예기치 못한 결과가 생겼을 때, 다가오는 정서인 '놀라움'도 기본 정서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나의 기본 정서이구나!'라고 생각이 들면, 우리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 정서를 알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언젠가 정적 정서(안녕감, 행복감, 복지감)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나중에 생각한 것이지만, 정적 정서와 부적 정서(슬픔, 두려움)가 혼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정서를 파악하는 것이 참 미묘한 일이다. 기본 정서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이가 자신의 승용차를 고치려고 정비소로 향한다. 가까운 곳이라 걸어간다. 정비소에 도착해서야 깨닫게 된다. '고칠 차를 안 가지고 왔잖아!' 이런
헛소리나 엉뚱한 짓거리를 하며 대책 없이 날뛰는 경거망동을 가리킬 때 보통 '지랄한다'며 혀를 찬다. 친근한 관계에 따라 욕으로 치지 않는 경우도 있긴 하다. 지랄이 도를 넘으면 '지랄염병'이 된다. 과도한 발작상태인 지랄도 힘든데 여기에 장티푸스 염병이 겹쳐진 상태다. 지랄의 지존인 '지랄용천'도 있다. 용천은 발바닥 중앙으로 발가락을 구부렸을 때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이다. 이곳을 세게 맞으면 눈앞에 불이 번쩍 들어 올 정도로 아프다는데, 시체의 용천에 침을 놓으면 시체가 천장까지 뛰어오른다는 고사에서 지랄용천이 유래됐다. 비슷한 모양새를 일컫는 말로 '지랄발광'이나 개를 앞머리에 붙인 '개지랄'이 있지만, 보통은 지랄한다, 지랄같다, 지랄맞다 정도를 쓴다. 지랄이 사그라들지 않고 연이어 발생하면 '지랄도 풍년'이라 한탄하게 된다. 영화 암살자(들)의 '굿즈 오리지날 티켓' 사태가 그렇다. 어처구니없는 말썽이 풍년처럼 계속되는 터라 지랄발광하며 지랄도 풍년인 지랄 벼락에 멀쩡한 사람들이 지랄용천을 떨게 생겼다. 상영 중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박정희 전 대통령 배우자 육영수여사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
5년 전의 일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습기 찬 계단에서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으며 떨어졌던 때였다. 죽음을 직감했지만, 허리가 골절되고 다행히 목숨만은 건졌다. 깁스를 할 수 없는 부위라 뼈가 붙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첫 한 달은 숨통이 끊어질 듯 고통스러웠다. 물론 병원에서 진통제를 처방받아 먹기는 했으나 초기에는 진통 효과가 오래가지 않았다. 체감상 4시간쯤 지났나 싶어 시계를 보니 단, 30분 정도 지나 있을 뿐이었다. 그만큼 아픔의 시간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이었다. 나와 비슷한 사례를 찾고자 인터넷을 검색해 봤다. 통증이 줄어드는 사례가 나올 줄 알았는데 인터넷 속 사례들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나와 같이 허리가 골절된 경우는 다행이었다. 죽지 않았음을 감사해야 했다. 죽음은 언제 어디서든 찾아 올 수 있으며, 골절로 끝난 사실이 운이 좋았음을 알았다. 몸이 아파서 짜증이 나다가도 그 생각을 하면 감사한 마음에 짜증이 어느새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골절을 겪고 난 뒤, 내가 살고 있는 삶은 보너스로 제공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죽었을 가능성이 더 컸기 때문이다. 불행을 겪더라도 죽음보다 심각하지 않으니, 세상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 시인은 인생을 '소풍'에 비유하였다. 죽음에 대해 철학적 관조의 표현이 많은데, 장자는 "대자연이 죽음으로 나를 쉬게 한다"고 하였고, 도연명은 "천명을 즐거이 받아들인다"라 했으며, 반대로 해학적으로는 "우물쭈물 하다 보니 이렇게 될 줄 알았다"라는 말도 있다. 사실 버나드 쇼의 묘비명으로 유명한 이 말은 원문이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이어서 "충분히 오래 살다 보면 결국은 죽음과 같은 일이 닥친다는 걸 진작 알고 있었다." 정도의 의미인데, '우물쭈물~'은 번역자가 재창작을 해버린 셈이다. '우물쭈물~ ' 자체는 곱씹어 볼만하지만, 버나드 쇼로서는 억울 할 수 있겠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면, 인생을 '소풍'으로 말한 것 자체가 참으로 반짝이는 비유인데, 더구나 이 시는 아직 30대의 천상병 시인이 간첩으로 몰려 모진 고문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피폐해져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때에 나온 것이다. 따라서 이 시는 전체적으로 세상을 긍정하기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충북일보] 6일 괴산군 불정면 자치봉사회(회장 김명옥) 회원들이 꽃길 가꾸기 사업 등으로 마련한 자체 기금을 활용해 면내 경로당 34곳에 각각 쌀10㎏과 국수3㎏를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충북일보] 6일 보은교육지원청 시청각실. 평소 업무보고와 교육이 이어지던 월례조회에 뜻밖의 색소폰 선율이 울려 퍼졌다. 연주자는 다름 아닌 최인규 보은경찰서장이었다. 최 서장은 이날 전 직원이 참석한 10월 월례조회에서 특별 연주자로 나서 가을 분위기를 담은 색소폰 공연을 선보였다. 딱딱한 조회 형식을 벗어나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덜고 기관 간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 장학사는 "업무로 지쳐 있던 중 색소폰 연주로 큰 위로와 활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상현 교육장은 "직원들을 위해 공연을 선물해 준 최 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유연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공식 홍보 마스코트인 '세종이'와 '자람이'를 활용한 그림말(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그림말은 '세종이·자람이의 한글생활'을 주제로, 한글 자모를 활용한 일상형 문구와 캐릭터를 결합한 움직이는 그림말 16종으로 제작됐다. '가-가보자고!', '나-나 집에 갈래', '다-다 계획이 있구나·' 등 한글 자모의 특성을 살린 친근하고 재미있는 표현을 담아 일상적인 대화에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그림말은 이날부터 시교육청 공식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신규 추가한 이용자에게 지급하며, 총 2만5천개를 선착순 배포한다. 배포받은 그림말은 지급일로부터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시교육청은 그동안 배포한 '세종이'와 '자람이' 그림말을 그림 파일 형태로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제작한 그림말도 배포 기간 종료 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정숙 시교육청 소통담당관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세종이와 자람이를 통해 한글의 소중한 가치와 의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상특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림을 제공하는 재난대응 시스템을 자체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 재난안전 담당 공무원이 업무현장에서 느낀 불편과 대응 공백을 직접 개선한 적극행정으로 구축됐다. 행복청 청사 이전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재해종합상황실 공간 사용이 어려웠던 경험과 최근 국지성 호우 증가로 호우주의보·호우경보 등 기상특보가 기습적으로 발효되는 사례가 늘면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신속하게 재난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담당 직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코딩을 통해 기상청과 해외 기상정보 API를 연계하고, 기상특보를 자동으로 감지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비상소집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국지성 호우 등 발생 시에도 비상소집 인력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행복청이 관리하는 주요 건설현장 및 관리시설 인근에서의 선제적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래화 행복청 사업관리총괄과장은 "직원이 재난안전 업무를 담당하며 느낀 문제점을 AI
[충북일보] 조상호 세종시장과 강미애 교육감이 6일 세종산 농산물 현물지원 사업을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부강면 친환경 벼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의 노고를 격려하고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한 시와 교육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조 시장과 강 교육감은 친환경 벼 베기 시연에 참여한 후 농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친환경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학교급식 공급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시장은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농업인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건강한 친환경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육감은 "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쳐 생산된 친환경 쌀이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세종시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이 6일 '배움에 강한 세종교육'을 실천하게 위해 지난 100일 동안 현장 목소리를 듣고 공약을 정책으로 옮기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안정·효율·성장'을 기본 방향으로 내년 1월 1일자 조직개편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시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사업예산 전액 삭감된 핵심 공약 '글로벌진로탐험대'와 관련해서는 "사업을 보완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성과와 향후 우선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100일은 현장에서 필요한 변화를 확인하고 시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딘 시간이었다"며 "이제 그 첫걸음이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은 취임 직후부터 세종 153개 학교를 대상으로 소통에 나서 현재까지 38개 학교를 방문, 144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18건을 완료하고 55건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재정 수호에도 나서 지난 9월 국회 교육위원장을 만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에 따른 세종 교육 지원을 요청했으며 세종시와는 '교육혁신 선도지역 사업' 협약을 체결해 지역
[충북일보] 제천시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급여·수당체계를 둘러싼 논란을 조정하기 위해 마련한 협상안이 종사자 투표를 통해 수용됐다. 논란의 핵심이었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명절 수당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장애인 생활시설의 시간 외 근무수당은 보조금 지원 기준에 따라 월 최대 40시간으로 조정하는 내용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은 조정안을 제시했으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투표를 진행했다. 시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투표에는 모두 476명이 참여해 283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당초 제기됐던 명절 수당 축소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현재 일부 사회복지시설에서 적용하고 있는 기본급의 연 120% 수준의 명절 수당은 그대로 유지된다. 시간 외 근무수당은 일부 조정된다. 장애인 생활시설의 경우 보조금 지원 기준상 인정되는 시간외근무를 월 최대 40시간으로 정비한다. 다만 장애인 거주시설 가운데 24시간 돌봄이 이뤄지는 등 업무 강도가 높은 5개 시설에 대해서는 별도의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단순히 일률적인 시간외근무 기준을 적용하기보다 시설별 돌봄 특성과 업무 부담을
[충북일보] 커다란 간판에 거대한 파도가 이는 듯한 이미지가 생동감 있게 담겼다. 회오리치는 파도 가운데 큰 글씨로 적은 '회오리'는 '회'가 들어가는 직관적인 단어를 찾다 선택한 상호다. 이동욱 대표가 청주 율량동 상권에서도 눈에 띄는 자리를 고른 것은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다. 동욱씨는 수년 전 직장 생활을 멈추고 해보고 싶었던 일들에 다가섰다. 먼저 마주한 것은 부동산 중개업이다. 현장에 뛰어들어 막연했던 일들을 배우고 실무를 겪으며 성과를 낸 뒤 그 다음 꿈이었던 자영업으로 시선을 돌렸다. 아르바이트 하며 틈틈이 배웠던 요리들을 활용한 주점이었다. 세종에 자리잡은 가게에서는 피자, 치킨 등 익숙한 메뉴를 자신만의 맛으로 개발한 안주들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곧이어 청주 율량동에 두 번째 가게를 낼만큼 인지도를 높였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현장에서 읽었다. 새벽까지 길어지던 술자리는 사라졌어도 모임 자체가 사라지진 않았다. 2차, 3차를 지속하기 어려워도 저녁을 먹으며 한 잔 하는 문화는 남았다. 첫 번째 가게로 선택받을 필요를 느꼈다. 고민 끝에 선정한 메뉴는 신선한 회와 해산물이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 명확하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 등 전국적으로 농지연금에 가입하는 대기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고금리 지속과 농지가격 상승률 둔화를 이유로 들었지만, 현장에서는 투기목적 등을 가리기 위해 정부가 최근 전국 농민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농지전수조사의 여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충북 청주 출신 신장식(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지연금 가입 대기는 지난 2024년 말 1천996건에서 지난해 말 1천892건으로 104건 감소했으나 올해 8월에는 3천688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도 2025년 말과 비교해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농어촌공사 9개 지역본부 모두 대기건수가 증가했다. 증가폭은 경남이 347건에서 868건으로 521건 늘었고 경북도 507건에서 930건으로 423건 증가했다. 이어 강원 285건, 경기 188건, 충북 151건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올해 8월 현재 농지연금 대기건수는 경북이 93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남 868건, 경기 829건이 뒤를 이었다. 세 지역을 합하면 2천62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