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진해온 드론 택시 등 4차 산업혁명 드론 관련 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혀 8년째 표류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미호천 드론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추진 불가' 의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6년 시는 강내면 월탄리 미호천 일원이 드론공역으로 지정되면서 이곳에 드론 관련 시설을 조성하려 노력해왔지만 국토부, 국방부, 금강유역환경청 등의 사업추진 허가가 나지 않았다. 청주공항과 성모비행장의 관제권에 침범이 될 수 있다는 이유가 주원인이다. 항공안전법과 군사기지 시설 보호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관련 법에서는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km 이내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을 적용하면 청주지역 대부분이 비행금지구역으로 묶인다. 그나마 가능한 곳은 미호천 일대가 유일하지만 이곳마저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하천점용허가도 문제였다. 미호천 인근에 위치한 드론공역 부지에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번번히 하천법에 가로막혔고 국토부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서 규정한 점용기준도 맞출 수가 없었다. 시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
[충북일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정책이 도입된 지 어느덧 20년 세월이다. 그런데도 학교 현장은 여전히 시끄럽다. 안정되지 않고 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 충북교사노조, 충북초등교감협의회, 충북중등교감협의회가 지난 7일 성명서를 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충북지역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을 규탄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충북지역 돌봄 전담사들은 8시간 전일제로 전국최고의 근무여건을 확보하고도 방학 중 돌봄 파업에 나서 학교를 경제 투쟁의 장으로 삼으려 한다"며 "돌봄 전담사의 파업일인 13일 오전 충북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학부모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파업을 규탄하고 앞으로 새로운 공적 돌봄 체계 구축 촉구를 위한 법령개정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봄 전담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반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돌봄 행정업무가 원래부터 돌봄 전담사들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돌봄 전담사들은 채용 당시 행정업무를 자신들의 고유 업무라고 안내받은 적도 없고, 지시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충북의 근로조건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돌봄 전담사들의 복지 등 처우는 각
목화를 보면서 장종선 충북시인협회 회원 술 한 잔 올립니다. 흰 수염 눈썹 호호백발(皓皓白髮) 어깨 시린 내리사랑 그 씨앗의 까만 씨 여럿 흰 눈 오던 날 동지섣달 매운바람 끝을 잡고 솜털처럼 가벼운 당신을 천등산 너머 흰 구름 고향 구학산 햇살 밭에 모셨습니다 아버님 술 한잔 올립니다 막노동판 손수레 머슴이던 무지렁이 당신은 목화꽃 송이송이 솜구름 머리 꽃으로 살아생전 그 여름 햇살로 부풀어 그렇게 견딘 풀물 밴 삶이 뜬구름이라고 학 한 마리 오늘은 노을보다 먼저 바람 고개 천등(天登)의 하늘 고개 그 고갤 넘습니다 아버님 술 한잔 올립니다
[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건조했던 대기가 늦은 밤부터 내리는 비나 눈으로 해소되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mm 적설량은 1~5㎝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5도·청주 영하 4도 등 영하 7~영하 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9도·청주 10도 등 8~10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학장 양기용·청주폴리텍대) 학위수여식 겸 과정수료식이 8일 학생들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다. 청주폴리텍대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 겸 과정 수료식에서 2022학년도 산업학사과정 학생 320명이 학위증을 받았다. 또한 일반계고 위탁과정 학생 17명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 자리서 우수 졸업생 31명이 고용노동부 장관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 충북도지사상,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상, 충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상, 한국교총 회장상 등 교내외 표창장을 수상했다. 양기용 학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청주폴리텍대학은 10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1차 자율모집을 진행하며, 오는 17일까지 일반계고 위탁·하이테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발전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유통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같은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농촌 고령화로 농가 인구와 후계 인력이 축소된 농업 분야에도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청년 귀농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창농 후 단기간 내 정착에 어려움 등은 청년 농업인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품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른바 '맨땅에 헤딩'은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우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농업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청년귀농 장기교육,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청년 특화 귀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배하고자 하는 품목에 대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예비 청년농업인의 영농 기초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비례·건설환경소방위원회) 충북도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등에서 받은 '2023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충북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분담률은 '제로'다. 도는 2019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시군이양사업으로 전환해 급식비 전액을 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필수조례로 제정해야 하는 관련 조례 제정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2021년 9월 '아동급식제도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통해 충북도에 급식비 분담을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3년도 광역자치단체의 분담률을 보면 △제주도·세종특별자치시 100% △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 75%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 50%, 전남도·경기도 30%, 충남도·전북도 25% △강원도·경남도·경북도 20% △충북도 0%이다. 타 지역 광역자치단체는 100%에서 20%까지 예산을 분담하며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이 기능이 상실돼 지역에 따라 지원 단가와 대상, 사용처
[충북일보] "월세, 전기세, 가스요금 내고 관리비도 내지만 그 내용은 알수가 없죠." 지난 12월 급격히 오른 난방비와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매달 관리비 납부고지를 받는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임차인 관리비 내역이나 비목이 공개되지 않아 관리비 사각지대에 놓이는 가구가 전국에 약 429만6천 가구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국토연구원 윤성진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의 문제는 비아파트 세입자에 대한 제도공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20.5%에 달한다. 주택임대차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관리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에 따라 공개의무가 있는 공동주택은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만 포함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제도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실제로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홍림(62)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8대 총장인 유 총장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럿거스대(Rutgers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유 총장은 1995년부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0년부터 2년간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4년으로, 전임 오세정 총장 퇴임 후인 지난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 중이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며 "서울대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앞서갈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의 틀과 내용을 선제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기업·정부·대학을 연결하는 산·관·학 연구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기술주도의 창업과 벤처를 적극 지원하여 문제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과 연구를 공유하는'혁신 생태계'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이 탄핵소추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40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상민) 탄핵소추안'을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의결한 뒤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민주당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탄핵소추안에는 국정조사로 밝혀진 진실이 담겨 있다"며 "국정조사는 공개된 국회 회의장에서 선서를 한 증인과 유족 공문서, 현장녹음 등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밝혀진 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소추자인 이상민 장관은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공직자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한 책임, 국회 위증과 유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2차 가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여러 탄핵 사유들이 적시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피소추자 이 장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사무를 총괄·조정하여야 할 책임이 있고, 다중밀집사고가 충분히 예견됨에도 사전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사전 재난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참사 발생사실을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 4대 송승호 총장이 8일 대학본부 NCS컨퍼런스룸에서 주요보직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4년에 걸친 총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법인 주성학원 정상길 이사장은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으로 취업·창업 제1대학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우수한 인재양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송승호 총장과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1999년 건설정보부시관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행정처장, 부총장, 충북총장협의회 사무총장, 전국 그린캠퍼스 총장협의회장,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송승호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직원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헤어짐은 아쉽지만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송 총장은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새충주새마을금고가 8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칠금금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사랑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칠금금릉동 지사협이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준수 이사장은 "추운 날씨 어려움을 겪는 이웃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순 위원장은 "해마다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새충주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성금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충주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서민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거둔 수익금 일부를 해마다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교육청과 돌봄전담사노조가 돌봄행정 업무이관과 초등돌봄교실 운영활동비 지급 등에 합의하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충북지역 교육공무직 초등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이 유보됐다. 충북교육청 천범산 부교육감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돌봄전담사노조와 돌봄행정 업무이관을 포함한 초등돌봄교실 운영활동비 지급 등에 합의했다"며 "3월부터 현재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관련 행정업무는 초등돌봄전담사에게 이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노조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충북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오는 13일 실행하기로 했던 파업도 철회돼 이날 학교돌봄교실은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천 부교육감은 "그동안 초등교사들은 돌봄교실 수요조사와 반편성, 운영계획 수립, 단체 활동 프로그램 운영, 각종 물품구입, 기록물관리 등 돌봄행정업무를 맡아왔다"며 "노사협상타결로 교사들은 돌봄행정업무를 초등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고 수업 등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돌봄전담사는 돌봄에 관한 전문성을 가지고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이라며 "앞으로 초등돌봄전담사는 돌봄관련 업무에 관한
[충북일보] 충청대는 8일 지역사회 협업강화와 성과공유를 위한 교류회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청대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가족회사 교류회가 열렸다. 가족회사 교류회는 지역산업체-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가족회사 등급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날 충청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는 산학렵력혁신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충청대는 이 자리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정식항 산학협력단장은 성과공유회에서 공용장비 정제를 활용한 기업연계 시제품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쓰는 식기세정제 시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법원이 충북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표해 재판에 넘겨진 심의보(69) 전 도교육감선거 예비후보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11형사부 김승주 부장판사는 8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 전 예비후보에게 벌금 90만 원, 선거운동원 A(48)씨에게는 벌금 7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관련 법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파급력이 낮은 매체의 보도가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점, 동종 범죄로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심 전 예비후보는 지난해 2월 선거운동원 A씨 의뢰로 이뤄진 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청주의 한 인터넷 매체에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 청주에서 여중생 2명이 성폭력 피해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유족이 수사보고서를 공개하라며 검찰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청주지법 행정1부 김성수 부장판사는 여중생 아버지 A씨가 청주지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여중생 아버지 A씨는 검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주장하며 계부 B씨에 대한 경찰의 체포·구속영장을 검찰이 여러 차례 반려한 것을 문제 삼아 검찰 수사 보고서 공개를 요청했다. 검찰은 수사 방법이나 절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거부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수사 절차와 관한 정보가 일부 포함돼 있으나, 수사기관의 직무 수행을 현저히 곤란하게 할 만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정보 중 피해자의 성명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정보공개법에 따른 비공개 정보가 아니다"며 나머지 정보를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검찰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수사보고서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21년 5월 12일 청주시 오창읍 창리 한 아파트에서 여중생 2명이 극단적인
[충북일보] 청주옥산도서관은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도서 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소소한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해피 발렌타인, 달콤한 도서관'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단 휴관일인 13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해당 기간 도서 3권 이상 대출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1층 종합자료실 데스크에서 대출확인증을 보여주고 초콜릿을 수령하면 된다. 해당 기간 내 이벤트 참여는 1인당 한 번만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전화(043-201-4212)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국내 최초 수안보 온천수 화장품을 개발한 ㈜에네스티가 8일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에네스티 우성주 대표와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 최효정 대표가 참석해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업싸이클창작기술협동조합은 폐자원, 유휴자원으로 새로운 제품을 탄생시키는 업싸이클 문화 확산에 일조하고 있는 ESG 기업이다. 또 에네스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업싸이클 문화 확대에 일조하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에네스티는 지난해 10월 충주 위담통합병원과 온천수 화장품의 홍보와 지역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우수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3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기업을 오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모집 박람회는 △4월 영국 런던 국제 프랜차이즈 쇼 2023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FIM 박람회 △6월 미국 뉴욕 IFE △8월 중국 상하이 CFE 총 4개다. 업체당 최대 4개 박람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업체로 선정되면 해당 박람회의 통합한국관 내 1개 홍보 부스와 통역요원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참가 대상은 해외 외식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외식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직영사업자이다. 참가 신청을 위해서는 사전에 공사의 The외식 누리집(www.atfis.or.kr)에서 G-Bridge에 가입해야 한다.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The외식 누리집 또는 공사 식품외식지원부(☏061-931-072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김경식 (사)충북예총 회장이 8일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작된 챌린지에 동참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유치기원 챌린지는 우리나라 3대 악성인 난계 박연의 탄생지인 충북 영동군에서 국악을 주제로 한 최초의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진행되는 챌린지이다. 김경식 회장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을 주제로 한 최초 엑스포가 될 것이며 유치를 향한 충북도민과 충북예술인의 바램은 충북 국악의 값진 역사와 그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는 박창호 충북예술고등학교장 , 윤순병 충북국악협회장, 김명동 영동예총회장을 지명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교향악단이 2023년 청주시민을 위해 다양한 테마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시민 문화예술 향유의 갈증 해소를 위해 매년 일상으로 찾아가 소규모 클래식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큰 관심을 받았던 '클래식 디저트'와 더불어 새롭게 기획한 '키즈클래식'을 운영한다. 클래식 디저트는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점심시간인 오후 12시~1시 펼쳐지는 공연이다. 약 30분간 식사 후 즐기는 디저트를 클래식으로 대신해 문화감성 충족과 더불어 문화예술 향유를 만족시킨다. '키즈클래식'은 청주시의 미래이자 꿈나무인 어린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유치원을 직접 방문해 펼치는 공연이다. 어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클래식을 통해 상상력과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클래식 디저트는 연중 수시 접수로 3~10월 중 공연이 진행되며, 키즈클래식은 일정 등을 고려해 추후 공개 접수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올해도 시민들의 일상에 함께하며 클래식의 즐거움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찾아가는 공연이 시민들의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되기를 바
[충북일보] 김성수(대정건설㈜ 대표이사)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이 8일 2023년 정기총회에서 직지 사업발전을 위한 기금 1천만 원을 사무처에 기탁했다. 김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세계직지문화협회를 잘 이끌어 오신 곽동철 전 회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임원진과 전체 회원들의 뜻을 받들어 세계직지문화협회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발전기금 기탁 취지를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발전기금은 직지 아카데미 등 신규 사업 추진에 사용될 것"이라며 "김 회장이 재임 중 매년 1천만 원씩 기탁하기로 총회에서 약속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임기를 시작한 김 회장은, 음성 출신으로 운호고와 청주대, 동 대학원 공학 석사 출신의 기업인이다. 2022 자랑스러운 청주시 건설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회장은 3년 전 세계직지문화협회 부회장으로 처음 위촉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7대 제천시장에 출마 후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클린선거전략본부 네거티브검증단 부단장을 맡아 활동한 남준영(57·사진) 변호사가 8일 김기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정무특보로 임명됐다. 남 변호사는 "김기헌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전문성을 살려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네거티브 등에 대한 법률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당선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대시민재해 예방 강화 계획을 구축하고 '안전 충북' 구현에 나선다. 충북도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강화, 예방역량 향상, 민관협력 등에 중점을 둔 중대시민재해 예방·대응 총괄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3대 전략과 11개 추진 과제를 총괄계획에 담았다. 빈틈없는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당초 460곳이었던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을 지난해 증축한 증평소방서 등 15곳을 포함해 475곳으로 확대했다. 안전관린책임자는 종전 담당 부서장에서 업무 담당자까지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안전의식과 예방역량 강화를 위해 도 산하 자치연수원 교육과정에 중대재해대비 직무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앞으로 공무원과 도민 등 자치연수원의 교육과정 입소자는 안전 관련 교과를 수강해야 한다. 중대시민재해 대상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도는 국토안전관리원 충청지사 등 안전전문기관과 함께하는 대상 시설 정기점검과 수시점검을 통해 손상 상태를 파악하고 즉시 보수·보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TV와 라디오 등 매체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 홍보를 추진하고, SNS를 통한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관련 업무 매뉴얼 보완과 유사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은 7~9일 3일에 걸쳐 도교육청 전 부서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앞으로 교육정책 수립에 활용할 데이터 분석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용역의 하나로 실시된다. 데이터 분석과제 발굴 용역은 지난달 3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부서 인터뷰, 민원분석, 공약분석 등을 거쳐 3월 말 마무리된다. 이번 인터뷰 대상은 각 부서 팀장과 업무담당자다. 이들은 부서업무추진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필요·의문 사항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 개선사항 △신규 교육정책 추진방안 △교육정책 데이터확보 방안을 전문가와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비례·건설환경소방위원회) 충북도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등에서 받은 '2023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충북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분담률은 '제로'다. 도는 2019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시군이양사업으로 전환해 급식비 전액을 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필수조례로 제정해야 하는 관련 조례 제정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2021년 9월 '아동급식제도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통해 충북도에 급식비 분담을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3년도 광역자치단체의 분담률을 보면 △제주도·세종특별자치시 100% △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 75%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 50%, 전남도·경기도 30%, 충남도·전북도 25% △강원도·경남도·경북도 20% △충북도 0%이다. 타 지역 광역자치단체는 100%에서 20%까지 예산을 분담하며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이 기능이 상실돼 지역에 따라 지원 단가와 대상, 사용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월세, 전기세, 가스요금 내고 관리비도 내지만 그 내용은 알수가 없죠." 지난 12월 급격히 오른 난방비와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매달 관리비 납부고지를 받는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임차인 관리비 내역이나 비목이 공개되지 않아 관리비 사각지대에 놓이는 가구가 전국에 약 429만6천 가구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국토연구원 윤성진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의 문제는 비아파트 세입자에 대한 제도공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20.5%에 달한다. 주택임대차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관리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에 따라 공개의무가 있는 공동주택은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만 포함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제도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실제로
[충북일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제홍(58) 충북ESG포럼 대표는 단호히 ESG 실천의 필요성을 확신했다. 김 대표는 2021년부터 충북도민의 생활 ESG 이해 확산과 교육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는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환경적 위기, 사회적 위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를 충북도민과 산업체에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전기전자분야를 전공해 강릉영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는 30여년 전 부터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당시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의 대체 개념으로 연구됐으나 환경문제의 대두, 코로나19 등이 발생하면서 에너지 대전환·탄소중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그가 ESG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