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5일 충북지역은 옥천,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20~30㎜의 비가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도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10~60㎜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1도·청주 22도 등 19~22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8도 등 25~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22대 총선 당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마술쇼를 주도한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 보좌관에게 벌금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4일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태지영)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56)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A씨는 2023년 12월 보은군에서 열린 박 의원 출판기념회 때 전문가 수준의 마술사를 불러 무료 공연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의 변호인은 "유상 공연이 아닌 자원봉사자의 공연이 기부행위로 보긴 어렵다"며 "출판 기념일 행사는 선관위 직원들의 사전 계도에 따라 진행했고 당시 현장에 있던 선관위 직원들도 사전 제지하지 않았다"고 공소사실에 반발했다. 이어 "공연한 마술사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식전 행사에 참여한 것을 기부행위로 보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피고인이 나름 공직선거법을 어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검토를 거친 점 등을 고려해 관대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는 후보자 캠프가 선거구민 등에게 금전, 물품, 기타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제공을 약속하는 행위를 말한다. 후보자의 출판기념회에서는 통상적인 범위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레벨-업(LEVEL-UP) 영어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는 국립대 육성사업 일환으로 공인 어학 성적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참가 학생들은 1기(14~8월 1일, 350명)·2기(8월 4~22일, 277명)로 나눠 3주간 집중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레벨테스트를 거쳐 △토익 종합(입문) △토익 중급(700점대 진입) △토익 실전(800점대 및 실전 적응력 향상) △오픽 중급 △오픽 고급 등으로 진행된다. 고창섭 총장은 "레벨-업 영어 캠프는 운영 실적을 통해 실질적인 어학 성과 향상이 검증된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 어학 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청주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제안하는 엔포드 호텔이 야외 인피니티풀 '솔레아도(SOLEADO)'의 오픈을 기념해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중부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피니티풀 '솔레아도(SOLEADO)' 내에서 보다 여유롭고 독립적인 휴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여름 한정 상품이다. 총 6동으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카바나는 최대 7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전용 공간과 함께, 다이닝 세트가 제공된다. 하이볼 4캔, BBQ, 구운 야채, 치킨, 샌드위치, 과일 등으로 구성된 식음 구성이 포함돼 야외 물놀이와 함께 간편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용 시간은 △1부(오후 1시~4시) △2부(오후 5시~밤 8시)로 운영되며, 호텔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상담 신청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엔포드 호텔 레저팀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호텔 수영장을 찾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독립적인 공간에서 여유롭게 즐기고자 하는 니즈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이번 프라이빗 카바나 패키지는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보다 편안하고 차별화된 휴식을 제안하고자 기획된 상품"이라고 전했다.
[충북일보] 35도를 웃돌던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16일 이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예고돼 있다. 점진적인 기온 상승이 예상된다. 20일(초복) 전후 다시 폭염 재개 가능성이 커진다. *** 온열질환 피해자 발생 증가 미치도록 찌더니 겁나게 내릴 모양이다.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모두 해제됐다. 대신 호우특보가 늘고 있다. 한반도를 덮었던 두 개의 고기압(북태평양고기압·티베트고기압)이 와해된 덕이다. 그 사이로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열대 수증기가 충돌하고 있다. 강한 비가 예상된다. 속수무책의 위기로 나둬선 안 된다. '폭염 살인'이란 제목의 책을 읽는다. 지구의 참혹한 기후재앙을 탐사한 현장 보고서다. 극한 더위가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을 철저하게 파헤쳤다. 한 마디로 기후재난 탐사보고서다. 책의 저자 제프 구델은 미국의 기후 저널리스트다. 그는 책에서 말한다. "우리가 앞당겨 맞이한 것은 여름이 아니라 죽음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열국 열차를 타고 있는 듯하다. 그 안에서 달궈진 지구를 돌아보는 느낌이다. 책은 사라져가는 남극에서 파리까지 가로지른다. 지구에 불어온 폭염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극한더위가 불러올 죽음이 뭔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가 14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이 진행하는 충북도민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 실천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헌혈은 또 다른 생명을 살리는 실천'이라는 인식 아래 적극적으로 단체 헌혈에 참여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나눔 장학증서'도 함께 전달됐다. 도내 차상위계층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혈액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인 '헌혈기부권 나눔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꿈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임군빈 충북혈액원장은 "이번 충북고등학교의 단체 헌혈과 나눔장학증서 전달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학생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이웃에 대한 배려를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됐던 것 같다"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미래를 이끌어나갈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속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페이 앱 기부 서비스인 '기부美(기부미, 아름다운 기부)' 올해 3차 모금 사례를 선정하고 오는 9월까지 모금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부미는 1천원 이상 청주페이 충전 잔액을 기부하는 간편 기부 서비스다. 청주페이 앱 내 '지역생활+'에서 '기부하기'를 눌러 참여할 수 있다.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모금 사례 대상자는 두 세대다. 교통사고로 인한 수술 후 근로활동이 힘들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3명) 한부모가정과 시각 장애와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자녀와 단절돼 좁고 오래된 집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85세 노인 가구다. 기부미는 2022년 4월 시작해 같은 해 1천800여만원을 모아 8가구를 지원했다. 2023년에는 16가구 모금 사례 외에도 겹쌍둥이와 새학기를 맞이하는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모금도 추진하며 약 3천900여만원을 후원했다. 2024년에는 12가구 사례 외 옥산면에 거주하는 '희소병 아동 사랑이' 지원 특별모금 등으로 약 2천400여만원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 앱 기부미는 언제 어디서나 앱을 통해 기부할 수 있는 기부 플랫폼"이
[충북일보]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이 오송궁평2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14일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위로의 뜻을 전달하고 있다. 김 청장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보다 안전한 충북을 위해 충북경찰은 그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사진제공=충북경찰청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는 14일 금천중학교 강당에서 '2025 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를 개최했다. 행사는 학생과 교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3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권현숙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청소년은 통일의 주역이자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세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북한의 실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과 의미를 스스로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강나라 탈북 안보강사가 '북한 MZ세대 변화와 통일 이야기'를 주제로, 북한 사회의 최근 변화상과 남북관계에 대한 통찰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연 후에는 학생들의 궁금증을 현장에서 바로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토크 시간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 중간에는 '나의 통일생각' 발표와 '즉석 통일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청소년들이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현하고 서로의 시각을 공유하면서 통일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자연
[충북일보] 진천군이 방울토마토 토경재배 농가 3곳을 대상으로 도입한 '물공급 자동제어 시스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물주기는 농가의 경험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작물의 종류, 토성, 토양수분의 변화 등 다양한 여건에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특히 농사 경험이 적은 새내기 농업인에게 적정 수분관리는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농업인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토경 시설하우스 물공급 자동제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토경시설하우스의 물주는 시기, 물주는 횟수 등을 데이터화해 적정 토양수분량을 알려준다. 새내기 농업인이라도 이를 통해 토양수분의 적정량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 작물이 필요로 하는 정확한 양의 물을 공급해 불필요한 물 낭비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시범사업 운영결과 재래식 물주기 방식보다 약 22%의 물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적정수분 투입으로 뿌리주변 활력을 증진해 작물의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남기순 소장은 "시설 토경 관개 자동제어 시스템 사업을 통해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농가의 노동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은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폐교 3곳에 대한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오창초 가좌폐교(폐교연도 2008년), 문의초 구룡폐교(1992년), 미원중 운암폐교(1991년)로 점검은 붕괴나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균열 발생, 마감재 탈락 등 건물 노후 상태 △담장·교문 안전성 확인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청주교육지원청은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점은 즉시 보완 조치했다. 외부인 무단출입 방지를 위한 잠금장치 점검 등도 병행했다. 박종원 교육장은 "노후 건축물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 철거 등 후속 조치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안전등급 미달 건물 철거와 지역사회를 고려한 활용 방안 마련을 위해 충북도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세종시가 대한민국 지속가능도시 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공공통계 기반 지표(광역 50개 지표·기초 38개 지표)로 분석했다. 시는 지속가능도시 종합 점수 263.55점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종합 1위로 선정됐다. 평가는 시민행복도시, 혁신미래도시, 생명친화도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시민행복도시 부문(79.743점)과 생명친화도시 부문(84.935점)에서 광역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혁신미래도시 부문(77.636점)에서는 광역 시·도 4위를 기록했다. 시는 단순 인구·경제 성장 외에도 주민의 삶의 질과 미래 성장 잠재력, 환경 건전성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민호 시장은 "출범 13년 차 신생도시가 수도권을 제치고 1위를 달성한 것은 세종시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국토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지역경영원이 주관했다. 산업부 인가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은 국회의원과 전직 장관 등 20∼30명이
[충북일보]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는 14일 사회복지법인 충북복지재단 용암종합사회복지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충북지역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아동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형진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장은 "용암종합사회복지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아동 가정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채근숙 용암종합사회복지관장은 "앞으로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급변하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안일한 대응에서 벗어나 선제적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시장은 14일 현안업무회의에서 "날이 맑으면 폭염, 흐리면 폭우 식으로 상황이 반복되면서 재난관리가 복잡성을 더해가고 있다"며 급변하는 재난상황 관리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생각지 못한 곳에서 생각지 못한 방식의 재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전의 기준에 머물러 있지 말고 생각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금은 '설마의 시대'가 아닌 '만약의 시대'"라며 "'설마 사고가 나겠어'라는 태도 대신, '만약 사고가 난다면'이라는 관점으로 행정을 펼쳐야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충북연구원 홍성호 지역발전연구센터장의 '국정과제 연계 충주시 발전방안' 발표도 진행됐다. 조 시장은 "상당히 의미 있고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고 호평하며 "분야별로 우선수행과제를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대통령께서도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반복해서 언급한 바 있
[충북일보] 세종시에서 정서적 위기를 겪는 아동·청소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세종교사노동조합(세종교사노조)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2024년 특정 질병코드분류별 진료 현황'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세종시에서 우울증(질병코드 F31~F33)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학생 비율이 2020년 전체 학생 대비 1.05%에서 2024년 1.97%로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학생 수는 약 15% 증가에 그친 반면, 우울증 진료 인원은 115% 이상 급증해 학생들의 정신건강 위기의 심각성으로 드러냈다. 모든 연령대에서 우울증 진료 인원이 2~5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특히 15~18세 여학생의 진료 건수는 2022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정신 건강 위기가 특정 연령과 성별에 집중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1세 이하 초등학생에서도 남녀를 불문하고 진료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정신 건강 문제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예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단순히 진료 인원이 증가했다는 사실만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 이는 조기 발견과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 기간에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술자리를 겸한 간담회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도민이 추모에 동참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들의 음주 회식이나 유흥을 자제하라고 했으나 정작 자신은 술자리에 참석해 매우 부적절하고 책임감 없는 행동이란 비판이 나온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청주시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김현기 시의장과 이완복·정태훈·남연심 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은 한 시의원이 사진을 찍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사진에는 김 지사와 술잔을 든 시의원들의 모습과 함께 테이블 위에 소주 3병과 맥주 2명이 놓여있다. 술자리는 오후 5시30분 시작됐고 김 지사는 주요 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오후 6시30분 참석했다. 이후 1시간 정도 머문 뒤 자리를 떴다. 당시 김 지사는 돔구장 건립과 오송역 선하공간 활성화 등 도정 현안에 대해 청주시의회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김 지사뿐 아니라 시의원들이 오송 참사 추모 기간 중 술자리를 가졌다는 점이 부적절했다는 지적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 오송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의 핵심 기반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고 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관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시설이 조성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가칭 '카이스트(KAIST)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내 들어선 '이노랩스(INNOLabs)' 4층에 둥지를 튼다. 이 센터는 학생과 교원의 창업 공간으로 운영되며 카이스트 벤처기업, 줄기세포대학원 등이 들어올 예정이다. 올해 2개 벤처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카이스트, 오송첨단의료재단과 손을 잡았다. 협약을 통해 이들 기관은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창업 랩센터에 입주하는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해 첨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카이스트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학생과 교원의 창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도는 카이스트 생명과학기술대학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서고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심사 면제 등 혜택을 줄 계획이다. 바이오 창업 랩센터는 생산 위주의 기업 유치로 연구개발 기능이 약화되고 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