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빠르게 확산되며 학교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를 보면 올해 45주차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해당 질환 의사환자 수)은 50.7명으로 44주차(22.8명)보다 122.4%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45주차 연령별 의사환자분율은 △0세 36.8명 △1~6세 82.1명 △7~12세 138.1명 △13~18세 75.6명 △19~49세 34.7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10.7명으로 아동·청소년인 7~18세에 집중됐다. 44주차와 비교해 초등학생인 7~12세는 6.9명에서 138.1명으로 20배 급증했고 중·고등학생인 13~18세는 6.2명에서 75.6명으로 12.2배 증가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이 잠정 집계한 결과 최근 1주일(지난 10~16일)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청주지역 초등학생은 733명, 중학생은 478명에 달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원인으로는 최근
[충북일보]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은 17일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단양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우수 자원봉사자 2명에게 국제선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된 항공권은 청주~칭다오, 청주~나고야 노선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4월 증평군을 시작으로 매월 도내 1개 시·군을 방문해 우수 자원봉사자와 단체에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봉사 활성화를 위한 에어로케이항공의 정기 지원 프로그램 일환이다. 이와함께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달 중 자사 브랜드 생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 이후 생수 500병을 단양군을 시작으로 도내 각 시·군의 우수자원봉사자 시상 행사에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공권 지원에 더해 물품 후원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항공권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북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봉사자들이 더욱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영농기술 개발분야 △대상 - 경서연(괴산군 4-H연합회) 경서연(27) 괴산군 4-H연합회 회원은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을 수상한다. 경 씨는 2022년 충북도4-H연합회 사무국장으로 가입해 현재 충북도4-H사무국장과 괴산군4-H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 씨는 한우 150두를 운영하며 연간 소득은 1억7천만 원(조수입 2억5천만 원, 경영비 8천만 원)을 올리고 있다.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업 선정으로 TMR배합기를 설치해 본인 농장만의 사료를 배합·급여하고 있으며, 상위 유전자를 보유한 KPN정액 사용 및 우수개체 수정란 활용으로 농가개량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북도4-H연합회 활동과 괴산군4-H연합회 활동 등 적극적인 교육행사에 참여하고 추진함으로써 4-H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 축산산업기사 취득, 무항생제축산물 인증 등을 통한 자기계발과 영농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 씨는 향후 약 300두 규모 신축사 설립 계획을 갖고 있으며, 2026년 내 축사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혜상 - 김병준(제천시 4-H연합회) 김병준(27) 제천시 4-H연합회 사무국장은 영농기술개발분야 지
[충북일보] 충북 청년농업인 화합의 장인 '46회 충청북도 4-H대상 시상식'이 18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한국4-H충북도본부가 주관하며 본보와 충북농업기술원이 후원해 치러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4-H대상 12점 △도지사 표창 15점 △교육감상 5점 등 총 32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지며, 우수활동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전달이 이뤄진다. 4-H대상은 △영농기술개발분야 8점 △우수활동학교4-H회 분야 4점이다. 4-H대상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은 경서연(27·괴산군 4-H연합회 소속) 회원이 수상한다. 한우 150두를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경서연씨는 충북도4-H연합회 사무국장과 괴산군 4-H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2024년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업 선정으로 TMR배합기를 설치해 본인 농장만의 사료를 배합·급여하는 등 과학영농 실천에 힘썼다는 평이다. 이 외 영농기술개발분야는 △지혜상 김병준씨 △헌신상 라송희씨 △봉사상 장지훈씨 △근면상 이승기씨 △본상 박태균·박희문·김재현씨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우수활동학교4-H회 분야는 음성군 한일중학교4-H가 대상을 수상했다. 본상
[충북일보] 청주와 증평, 음성, 충주, 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오는 12월 완전 개통된다. 2017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 만으로 도내 반나절 생활권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 음성군 소이면에서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10.7㎞) 구간이 18일 낮 12시부터 개통된다. 청주 상리터널에서 충주 대소원면 만정리(40.4㎞)까지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다음 달에는 3공구 충주 대소원면 신촌교차로~중앙탑면 검단교차로(4.2㎞) 구간과 4공구 충주 금가면∼제천 봉양읍(13.2㎞) 구간이 추가 개통될 예정이다. 2011년 실시설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간 지 15년 만에 완전 개통을 하게 됐다. 그동안 막혀 있던 충북의 '교통 대동맥'이 뚫리는 셈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1990년대 초 개통한 청주∼제천 간 국도의 차량 정체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됐다. 일부 구간을 신설하거나 기존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자동차전용도로 개설 사업이며 총사업비 1조305억 원이 투입됐다. 4개 공구(57.8㎞)로 나눠 공사가 진행됐다. 1공구는 청주시 북이면~음성군 원남면을 잇는 23
[충북일보]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 될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정상 궤도로 오르고 있다. 충북도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을 위해 지난 14일 입찰 공고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반시설 공사는 오창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내 건설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설된다. 부지 면적은 31만㎡, 연면적은 6만9천525㎡다. 총공사비는 관급 자재와 부가세 등을 포함해 3천36억 원이다. 이번 입찰은 3차 공고와 동일하게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건설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사전자격심사(PQ)를 신청해야 한다. 현장 설명회는 12월 15일 열린다. 건설사는 기술제안서를 내년 2월 24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평가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해 같은 해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방사광가속기 사업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세 차례 유찰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도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뜨는데 차질이 없도록 재입찰 공모에 들어갔다. 현재 가속기가 건설될 부지는 지난해 6월 공사가 완료됐다. 전력 인입공사는 올해
[충북일보] '청주시 현도면 재활용선별센터' 신축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면서 법적 분쟁으로까지 확대됐다. 1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 사업 시공사는 최근 현도면 주민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주민 7명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손해배상 청구액에는 변호사 선임비와 공사 지연금, 인건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는 지난 7일 착공을 시도했으나 주민들이 사업부지 진입로를 몸으로 봉쇄하며 더이상 진척되지 못했다. 이날까지 주민들의 반발에 10일 넘게 착공하지 못한 상태다. 시공사 측은 지난 10일 공사 현장을 막아선 주민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한편 청주시는 재활용품 반입량 증가와 휴암동 기존 선별시설의 노후화로 2018년부터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사업계획서상 이 사업의 착공일은 지난 10월 31일이고, 준공 예정일은 2026년 12월까지였다. 하지만 주민 반발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계속 늦어졌고 준공 시점도 2027년 12월로 1년 미뤄졌다. 현도면 주민 비상대책위는 절차상 하자와 환경오염, 교통 혼잡, 학생 통학로 안전 등을 이유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대한한돈협회 제천시지부가 17일, 어려운 이웃과 지역 인재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오전 제천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대한한돈협회 제천시지부는 푸드뱅크에 400만원 상당의 한돈 소시지를 전달했으며 시 인재육성재단에는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한돈협회 손승범 지부장, 신하영 부지부장, 박수남 사무국장, 인재육성재단 강명희 상임이사, 사회복지협의회 양순경 회장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지역 양돈농가로 구성된 대한한돈협회 제천시지부는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인재 육성 장학금 700만원을 포함해 총 7천6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 왔다. 손승범 지부장은 "회원들이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양돈농가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제천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명희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귀한 장학금과 물품을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달해 주신 장학금은 제천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
충북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이 빠르게 집적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지금, 충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산업 기반의 확충을 넘어 사람 중심의 가치, 특히 양성평등의 실현이다. 양성평등은 오랫동안 복지나 보조적 정책 영역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지역 경제 경쟁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 지역을 선택할 때 비용이나 입지뿐 아니라 지역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일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여성과 남성 모두가 동등하게 보장받고 누구나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지역은 자연스럽게 기업이 신뢰하고 찾게 되는 투자처가 된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요즘 양성평등은 선택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 전략이다. 청년들은 이제 일자리뿐 아니라 지역의 삶의 질, 일·가정 양립 가능성, 성장 기회의 형평성을 중요하게 본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만이 청년 인구를 붙잡고 다시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양성평
[충북일보] 청주시가 신청사 건립사업 시기별 로드맵을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신청사 건립사업 기공식을 진행한 데 이어 수개월간 공사를 위한 밑작업을 마쳤다.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시는 사업추진 공정을 단계별로 구체화했다. 우선 시는 이달과 다음달 중에 지하매설물 철거를 완료하고 터파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차수공사와 흙막이공사도 올해 연말까지 실시한다. 공사 시작단계인 만큼 올해 목표 공정률은 5% 내외로 잡고 있다. 공사 속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빨라진다. 시는 내년초부터 타워크레인 설치와 지열공사, 지하층 골조공사가 이뤄지면 공정률은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2027년부터는 지상층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외부마감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또 기계설비를 위한 공사도 진행된다. 이 공사까지 완료되면 공정률은 67%에 달할 전망이다. 시가 완공 목표로 잡은 2028년에는 내외부마감공사가 완료되고, 부대토목 공사와 조경공사가 추진된다. 이후 2028년 10월 신청사에 대한 시운전을 마친 뒤 준공을 하겠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사 일정상 변동될
[충북일보] 청주시의원들이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다. 시의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98회 정례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례회의 백미는 행정사무감사다. 시의회는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각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1년간 집행부가 추진해왔던 다양한 사업들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될 사업들을 감시하는 자리다. 문제가 되는 사업이나 행정처리 사례들의 경우 시의회의 감시기능이 작동해 지적하고, 관련 예산을 추후 삭감하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또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보완조치 후 추후 재보고해야한다. 그렇다보니 지역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 직전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는 시의원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도 본다. 시민들의 대표로 시민들이 낸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게 견제와 감시를 하는 파수꾼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최근 시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별로 해당 집행부 부서에 수십에서 수백건의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회기에는 행정사무감사 이외에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다양한 안건들이 처리될 예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과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의대 교육여건 개선·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충북대 의대가 2024년 주요 변화 평가 1차년도에서 '불인증 유예'를 받았고 2025년 재평가를 앞둔 상황에서 마련됐다. 충북대 의대는 교육여건 개선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공유했다. 교육부는 충북대의 교수·직원 확충, 교육시설 개선, 임상실습 기반 강화 등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향후 대학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혔다. 충북대 의대는 교육부와 함께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 의료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신동익 충북대 의대 학장은 "충북권 의료인력 양성은 지역 공공의료 체계의 핵심이며 의과대학 교육 기반 확충은 국가 의료인력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정부 의지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연말을 앞두고 뮤지컬 황태자 민우혁이 청주관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오는 2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소냐, 리사와 함께하는 콘서트 '민우혁·소냐·리사 3인3색 Concert' 무대에 오른다. 그는 "제가 가진 소리와 에너지를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이번 콘서트에서 한 해 동안 쌓아온 경험과 감성을 선보일 계획임을 전했다. 민우혁은 라이온킹, 노틀담 드 파리, 레베카 등 국내외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황태자'로 불리는 배우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무대 위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는 민우혁을 비롯해 소냐, 리사, 진정훈 등 뮤지컬 스타들과 재즈 밴드가 함께해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민우혁은 올 한 해 무대에서 쌓아온 작품 경험과 에너지를 이번 콘서트에서 풀어낼 계획이다. 그는 준비한 곡들에 대해 "이번에 준비한 곡들은 각각 의미가 다르고 모두 소중해서 어느 한 곡만 중요하다고 꼽기 어렵다"며 "제가 관객으로 인해 특별해지듯이 이번 무대도 관객과 함께하면 모든 무대가 또 다른 특별함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
[충북일보] 충북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모임인 충북리더스클럽이 올해도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충북리더스클럽과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17일 적십자사 충북지사 빵나눔터에서 '사랑의 빵 나눔 전달식'을 열었다. '사랑의 빵 나눔'은 지난 2018년부터 충북리더스클럽이 이어온 봉사활동으로, 매년 회원들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직접 빵과 쿠키를 구운 뒤 지역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전달했다. 2019~2020년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해를 제외하고 올해 여섯 번째로 열렸다. 이날 이태희(㈜엔이티 대표) 충북리더스클럽 회장과 연경환 본보 대표이사를 비롯한 회원, 이대형 직지드림플러스보호작업장 원장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빵과 쿠키 1천300여 개를 직접 구운 뒤 낱개 포장까지 정성껏 마치며 나눔 준비에 힘썼다. 완성된 빵과 쿠키는 청주시 수곡동에 위치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직지드림플러스보호작업장으로 전달돼 지역 내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빵 나눔뿐 아니라 대한주택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충북적십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7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학계 및 기관·단체 소속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청주시 정책자문 시민 100인 위원회 '2025년 하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최영출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100인 위원회 활동 내역과 민선8기 시정 현황을 공유하고, 5개 분과위원회의 제안 발표 시간을 가졌다. 2023년 5월 출범한 시민 100인 위원회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총 25건의 현안 자문과 57건의 시정 발전 제안을 통해 자문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도 청주시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분과위원회 제안 발표를 통해 청주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꿀잼도시 완성을 위한'청주형 실버랜드' 구축 △역사박물관 건립 등 원도심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청주시 대표 굿즈 개발 공모전 △외곽 고속도로망 신설을 통한 청주시 순환형 광역교통망 구축 △산·학·연·관 인력 수급을 위한 거버넌스 체제 구축 등 22건이 발표됐다. 제안 내용은 각 소관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시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자문
[충북일보]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독감)가 빠르게 확산되며 학교 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를 보면 올해 45주차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해당 질환 의사환자 수)은 50.7명으로 44주차(22.8명)보다 122.4% 급증했다. 인플루엔자는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급성호흡기감염병으로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45주차 연령별 의사환자분율은 △0세 36.8명 △1~6세 82.1명 △7~12세 138.1명 △13~18세 75.6명 △19~49세 34.7명 △50~64세 12.1명 △65세 이상 10.7명으로 아동·청소년인 7~18세에 집중됐다. 44주차와 비교해 초등학생인 7~12세는 6.9명에서 138.1명으로 20배 급증했고 중·고등학생인 13~18세는 6.2명에서 75.6명으로 12.2배 증가했다. 청주교육지원청이 잠정 집계한 결과 최근 1주일(지난 10~16일)간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청주지역 초등학생은 733명, 중학생은 478명에 달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한 원인으로는 최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단양군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 불법건축물 처리를 두고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불법 사실이 고발된 이후에도 단양군이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특례조항 적용 가능성을 핑계로 철거 및 이행강제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차일피일 미뤘다는 지적이다. 2024년 6월 17일 구인사 내 경량철골구조 캐노피, 회랑, 식물 온실 등 다수의 불법건축물이 적발돼 단양군에 고발됐다. 이후 2025년 2월 14일 시행된 '전통사찰의 보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0조의3(이하 특례조항)은 전통사찰 내 무허가 건축물의 양성화를 위한 조건을 명시했으나 구인사 측은 이 조항에 따라 벌금 및 이행강제금 없이 양성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단양군의 자체 검토 결과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권해석은 구인사 측의 주장을 반박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과는 군의 질의에 대해 "법 시행 이전에 적발된 위반건축물은 특례 적용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내부 매뉴얼을 전달한 것으로 군 작성 문건에 나타났다. 그럼에도 군은 이행강제금 부과, 철거 명령, 고발 후 행정처분 이행 등 건축법상 필수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 군은
[충북일보] 길가에 버려진 쇳조각이 카페의 감각적인 손잡이가 되고, 야외 전봇대를 실내 공간 포인트 오브제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다. 이대영(44) 디자인한다 대표가 15년간 걸어온 인테리어 철학이다. 어린 시절부터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갔다는 이 대표는 실내건축과를 졸업하고, 6년간 회사생활 후 2010년 서른 살의 나이에 창업을 결심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는 사장님의 니즈를 반영하는 디자인이었다면, 제 생각을 풀어내는 디자인을 하고 싶었다"며 "더 늦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모한 시작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창업 초기, 이 대표는 지인들의 작은 프로젝트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주거 공간 수리를 거쳐 10~15평 규모의 의류 매장 인테리어로 포트폴리오를 쌓아갔다. 전환점은 성안길의 한 골목에서 찾아왔다. 이 대표는 "성안길 한 골목 매장들을 거의 다 맡게 됐다"며 "그중 폐공장 컨셉으로 만든 의류 매장이 그 골목에서 화제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 대표는 폐자재를 구하러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상업 공간 쪽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소규모 카페 인테리어를 거쳐 본격적인 대형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