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경찰서가 11일 올해 아동안전 지킴이 선발 관련 체력 검정과 면접을 시행했다. 아동안전 지킴이는 지구대나 파출소를 거점으로 하루 2~3시간 동안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을 순찰하며 아동 범죄를 예방하는 역할로 담당한다. 이들은 위험 상황을 발견하거나 예방하는 활동이 주된 업무로 직접적으로 사람을 상대하기보다는 지역 사회를 안전하게 만든다. 이번 선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아동안전 지킴이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지정된 근무 지역에 배치돼 아동 안전을 위한 순찰 활동을 하게 된다. 곽동주 경찰서장은 "아동안전 지킴이가 초등학교 등하굣길, 통학로, 범죄 취약지, 아동의 왕래가 잦은 장소를 순찰하며 아동학대, 유괴·실종, 학교폭력 등과 같은 아동 대상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회는 11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2월 정례의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일상회복을 위한 △음성군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계획 보고를 비롯해 △음성군장학회 설립 및 육성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병원성 AI방역 추진상황 보고 △맹동119안전센터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 등 4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성군의회 제375회 임시회는 오는 2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현도면 주민들이 11일 현도면 복지회관 앞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을사년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했다. 현도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현도면 의용소방대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3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대항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풍물놀이, 무사안녕기원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도면민들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액운은 모두 태워버리고 보름달처럼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각자의 소원을 빌었다. 오성근 현도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현도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북이면 행정복지센터가 11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홍보하고 나섰다. 북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이날 센터를 방문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방법과 장점을 안내했다. 북이면 관계자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신청하면 정부 24 및 공공기관 등 신분증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이 있는 국가 신분증으로, 신원확인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 2월 28일부터 주민등록지 관할 기초 지차체 내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방문신청 가능하며, 올해 3월 28일부터는 주소지 무관, 전국 어디서나 방문신청이 가능하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견인 작업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이 분리된 차량의 부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에서 지게차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1m 깊이의 수로에 빠져 전도됐다. 이어진 화물차 인양 작업 중 투입된 트랙터와 화물차를 연결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분리된 부품이 A(69)씨에게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인 A씨는 도로 제설 중 견인 과정을 지켜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쿠키는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특유의 질감으로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며 부드러운 달콤함을 전한다. 대중적인 간식이기 때문에 마트나 편의점, 제과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유행하듯 많아진 디저트 전문점 사이에서도 전통적인 쿠키를 취급하는 쿠키 전문점은 찾기 어려웠다. 수제 쿠키 전문점 크렘베리는 지하은 대표의 오랜 꿈이 반영된 가게다. 어린 시절 슈퍼마켓에서 발견했던 초코칩 쿠키부터 쿠키에 관한 관심이 시작됐다. 스낵류와는 다른 쿠키의 맛에 매료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그 맛을 구현해 봐야 직성이 풀렸던 학창 시절부터 틈틈이 쿠키류를 공부하며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여러 여행지 등에서도 늘 새로운 쿠키를 만났다. 달라지는 것은 크기와 모양만이 아니었다. 나라나 재료, 부재료,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도 질감과 맛 등 특색이 가득했다. 기억에 남는 쿠키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재현해보면 그곳에서의 기억까지 되살아났다. 무궁무진한 형태 변화에 쿠키의 무한한 가능성이 보였다. 자신만의 쿠키 전문점을 마음에 새기고 요식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10여 년간 레스토랑 등에서 디저트 파트를 고루 섭렵하며 쿠키의 매력을
[충북일보] 진천군의회가 최근 국내외 경제 불안정과 군민들의 어려운 생활여건을 고려해 2025년도 공무국외연수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군의회는 11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공무국외연수를 취소하는 대신 관련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지를 위한 재정지원에 보태기로 결정했다. 특히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돕고,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명 의장은 "군의원들이 국내외 경제적 불안정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충을 나누기 위해 공무국외연수를 전면 취소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대표 축제인 제26회 음성품바축제가 '오월엔 품바야'라는 주제로 5월 21∼25일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열린다. 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6회 음성품바축제 1차 기획실무위원회를 열고 올해 축제 주제를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신규 위원 7명을 위촉하고 분야별 추진에 관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기획실무위원회는 강희진 음성예총 지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음성예총 임원과 사회단체장 등 35명으로 구성돼 행사를 추진한다. 이어 이번 축제 주제를 5월하면 품바축제가 떠오를 수 있도록 '오월엔 품바야!'로 정했다. 주요 변화로는 수정교 다리 밑 인도 부분에 '최귀동 시간의 거리' 콘텐츠를 구간별로 리뉴얼했다. 인도 건너편은 할아버지의 사랑과 나눔의 향수를 산타할아버지와 접목한 '5월의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구성할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은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전국 품바왕 선발대회 △품바 하우스 짓기 대회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음성N품바 경연대회 △반려식물 키우기대회 △노숙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품바 패션쇼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으로 진행된다. 강희진 기획실무위원장은 "26
눈에 갇혀 새해를 맞이했다. 구순을 바라보는 어머니도 명절에 별나게 눈이 많이 내린다며 혼잣말을 하셨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뱀은 전통적으로 재물을 상징하며 지혜로운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기운이 강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깝게 들려온다. 시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나는 뱀을 좋아하지 않았다. 뱀을 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길쭉하게 생긴 것만 봐도 지레 겁부터 먹곤 했다. 평소 뱀 꿈을 꾸면 좋다는 말도 나에겐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잦아서 책과 가깝게 지낸 편이다. 소설과 그림동화와 시, 그리고 동시를 읽으며 맞이한 시간이 참 즐거웠다. 우연일까. 설 연휴에 눈에 갇혀서 읽은 동시집에는 뱀과 관련된 동시가 세 편이나 들어있었다. 모두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동시였다. 그런데 뱀이 길어서 동시도 긴 걸까. 두 편의 동시는 정말 길다. 권기덕 시인의 동시 '로봇 뱀'의 일부분이다. '내가 작동할 때, 반짝이는 두 눈은 앵두처럼 붉어요. 날름거리는 혀는 그저 장식이고요. 개구리나 쥐 대신 전기를 좋아한답니다. 아,
2021년, 아담 맥케이(Adam McKay) 감독이 제작한 '돈 룩 업(Don't Look Up)'이라는 영화가 있다. 평범한 천문학자인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로오)는 지구와 충돌할 혜성을 발견하고 이를 경고하지만, 미국 백악관과 언론, 기업인 등은 이를 조롱하며 외면한다. 섬뜩하게도, 이 영화가 올해의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국제적 기후위기 대응의 최후 방어선인 파리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주저 없이 서명했다. 기후위기가 허구라는 이유에서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최대 200년까지 머무른다. 그렇다면 현재의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온실가스는 미국과 EU 등 오랜 선진국들의 배설물이다. 그런데 EU와 미국이 자세가 사뭇 다르다. EU는 탄소중립 실현에 비교적 진심인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LA 대형 산불과 같은 거대한 복합적 기후재난을 직접 겪으면서도 영화 속 정치인들처럼 여전히 기후위기를 거짓으로 치부하고 있다. 인류가 추구하는 최우선적 가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해왔다. 고대에는 맹수
국민 트로트 가수로 사랑받던 송대관이 별세했다. 1946년생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공연무대를 누볐던 가수 송대관은 늘 활기차 보였지만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안고 있었다고 한다. 수술을 세 차례 받고 호전된 듯했으나,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져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고령인 그가 건강을 돌보지 않고 왜 그리 무리한 일정을 강행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평소 송대관의 흉내를 잘 내던 후배 김수찬은 선배들의 요청에 '해뜰날'을 울먹이며 모창한 후 고인의 성대모사로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 이별을 고하며 동료 가수들도 고인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어떤 애도보다 더 애틋한 애도다. 동료와 후배,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화제로 떠오른 것이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박지원의 애도문이다. 박지원은 송대관의 타계 직후 페이스북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언론사마다 "대관아! 용서를 빈다"로 잡은 애도문의 기사 제목이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눈길을 잡는다. 도대체 고인에게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고인보다 연배가 높은 80대의 노인이 용서를 빈다는 말을 꺼냈을까. "대관아!
얼마 전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2024)를 감상했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 화장실 청소부 '히라야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영화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의 가치를 '도시'와 '빛', '나무' 등의 오브제들과 아름답게 조화시키며 인간과 사물이 구축하는 생동하는 삶을 감동적으로 재현한다. 영화 속 히라야마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보통의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된다. 공공 화장실 청소가 주요한 사회적 활동이지만 히라야마의 일상은 그 외의 일들로 꽉 채워져 있다. 이른 아침 출근하면서 마시는 자판기 캔 커피, 화려한 도심의 도로를 따라 차를 몰며 듣는 올드 팝, 피로를 풀어 주는 공중목욕탕에서의 사우나와 단골 주점에서의 달콤한 음주 그리고 잠들기 전 노곤한 몸으로 즐기는 독서, 짧은 점심시간 동안 늘 찍는 필름 카메라 사진은 일상을 충만함으로 물들인다. 매일 아침 물을 뿌리며 소중하게 키우는 작은 식물들도 빠질 수 없다. 몇 가지 일상의 변칙이 있기도 하지만 일상의 시간을 채우는 이러한 일들로 시작되고 마무리되는 히라야마의 하루는 영화 전반부 내내 반복된다. 다소 지루하고 무의미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의 반복 속에서 우리가
[충북일보] 보은군 속리산면 말티재에 있는 '소나무홍보전시관'이 몰입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군에 따르면 9억8천만 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소나무홍보전시관'을 최신 관광 흐름에 맞춘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제작 설치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충북도 4단계 지역 균형 발전사업으로 뽑혀 추진한다. 지난 2007년 5월 전시실과 특산품 판매장 등을 꾸며 개관한 이 전시관은 소나무와 관련한 민간요법, 상징, 문화, 생태, 영상관 등 소나무의 전방위적인 모습을 전시해 왔으나, 시설과 콘텐츠 등이 낡고 오래돼 문제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이에 군은 전시관을 예술 작품 세계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감각적인 미디어아트로 표현하고, 소나무에 관한 흥미를 유발하는 라이브스케치 체험과 교육적인 전시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다. 군은 지난해 12월 제안서 평가회의 결과에 따라 업체를 선정했으며,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전영득 군 정원팀장은 "'소나무홍보전시관'이 리모델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소나무에 관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고 영상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충북일보] 옥천군은 '인구감소지역 소재 중소기업 특례 보증 금융지원'사업 희망 기업을 추가로 접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 한도는 30억 원이다. 지역 주력산업이나 지방 이전 기업(최근 3년 이내), 유망서비스업, 신성장 동력산업, 창업기업(설립 7년 이내), 수출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별 전년도 매출액의 20% 이내에서 가능하며, 운전자금 대출 기간은 최대 3년, 시설자금 대출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특례 보증 금융지원은 신용보증기금과 NH농협은행에서 맡는다. 신용보증기금은 100% 보증서 발급이나 보증료 지원 혜택을, NH농협은행은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군은 최종 산출 금리에서 2.0%를 3년간 이차 보전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약 22억 원의 지원금이 남아 있는 만큼,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학산면 체육회는 학산면사무소 옆 체육공원에서 면민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학산면 체육회는 매년 대왕산 정상에서 주민의 안녕과 건강,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올해 시산제는 최근 폭설에 따른 주민 안전을 고려해 지난 8일 체육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열었다. 이 행사에 정영철 군수를 비롯해 군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의 초헌관은 김종원 체육회장, 아헌관은 권영덕 학산면장, 종헌관 전용섭 노인회 부회장이 맡았다. 김 회장은 "면민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한 해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산제를 봉행했다"라며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올해도 살기 좋은 학산면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쿠키는 비교적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다. 특유의 질감으로 입안에서 바삭하게 부서지며 부드러운 달콤함을 전한다. 대중적인 간식이기 때문에 마트나 편의점, 제과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유행하듯 많아진 디저트 전문점 사이에서도 전통적인 쿠키를 취급하는 쿠키 전문점은 찾기 어려웠다. 수제 쿠키 전문점 크렘베리는 지하은 대표의 오랜 꿈이 반영된 가게다. 어린 시절 슈퍼마켓에서 발견했던 초코칩 쿠키부터 쿠키에 관한 관심이 시작됐다. 스낵류와는 다른 쿠키의 맛에 매료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뿐 아니라 그 맛을 구현해 봐야 직성이 풀렸던 학창 시절부터 틈틈이 쿠키류를 공부하며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여러 여행지 등에서도 늘 새로운 쿠키를 만났다. 달라지는 것은 크기와 모양만이 아니었다. 나라나 재료, 부재료,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도 질감과 맛 등 특색이 가득했다. 기억에 남는 쿠키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재현해보면 그곳에서의 기억까지 되살아났다. 무궁무진한 형태 변화에 쿠키의 무한한 가능성이 보였다. 자신만의 쿠키 전문점을 마음에 새기고 요식업계에서 경험을 쌓았다. 10여 년간 레스토랑 등에서 디저트 파트를 고루 섭렵하며 쿠키의 매력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촉발된 충북 건설업계의 어려움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규모 건설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치솟은 공사비와 금리 등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면치 못했다. 충북도내 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다음주까지 도내 기업들의 기성실적을 접수 중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는 "많은 지역 업체들이 지금처럼 어려운적이 없었다는 말씀을 하신다"며 "그럼에도 잘 버텨보자. 올해를 버티면 내년은 괜찮겠지 않겠나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물량이 많이 줄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최근 시설물유지관리업이 폐지되고 종합, 전문건설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면서 업체 수가 늘어나 기존의 기업체들이 체감하는 물량 감소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표한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7%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당해 1분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부진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1.6% ↑ △2분기 0.5%↓ △3분기 5.7%↓ △4분기 5.5%↓다. 한 해 동안 어려운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