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교육지원청과 증평경찰서 설립과제를 6·3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약이행 최우선 순위로 올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증평군의 완전한 교육·치안 자치실현을 위해서다. 증평군은 충북도내 시·군 11곳 가운데 독립된 교육지원청과 경찰서가 없는 유일한 자치단체다. 2003년 괴산군으로부터 분리된 지 23년째 교육·치안 자치 기구를 갖추지 못한 미완성의 기초지자체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현재 증평지역 학교 10곳의 교육을 맡고 있다. 2025년 7월 주민등록기준 증평군의 누리과정(3~5세)과 학령인구(6~21세)는 5천756명으로 괴산군 2천927명보다 많은데도 그렇다. 증평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 자치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자존감을 잃어버린 증평군민들의 불만도 크다. 그동안 정부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은 증평군의 완전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증평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한 법적근거도 마련됐다.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지난해 10월 26일 국회를 통과했다. 지방교육자치법은 충북도교육감이 충북도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하거나 통합·분리할 수 있
[충북일보] 이름만 보고도 추억의 맛을 회상하며 찾아가게 되는 집이 있다. 어느 순간 사라진 독특한 이름의 가게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진천군 초평면에서 문을 연 '부엉이골'도 그런 가게다. 수년간 닫았던 세월이 있었음에도 곳곳에 부엉이골의 재탄생을 알리는 현수막을 보고 부리나케 찾아온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전태선 대표도 당황할만큼 '부엉이골'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이들이 많았던 덕이다. 살던 동네 지명을 이름으로 붙였던 '부엉이골'은 진천군 문백면에서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했다. 지인의 부탁으로 집에서 한두 번씩 삶아주던 염소 요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가정집을 개조해 열었던 가게다. 한적한 동네까지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며 자리를 잡았고 탕, 전골, 수육,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하며 규모를 키웠다. 김치 맛이 좋다는 손님들의 말에 딸과 함께 밤새워 700포기씩 김장을 하기도 했다. 집에서 해먹던 대로 좋은 재료를 고집한 맛깔난 찬들로 상을 채웠다. 10년 넘게 그 자리에서 운영하면서 꾸준히 단골을 맞았다. 푸짐한 손맛과 정성 어린 상차림을 먹어본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는 평가를 덧붙이며 다시 찾아오는 가게가
[충북일보] 10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6도 등 12~16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7도·청주 28도 등 25~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사격부 오세희가 '제6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포함해 한국신, 주니어신, 부별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오세희는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특히 50m 소총 3자세 종목에서 작성한 결선 기록 364.3점은 압도적이다. 이는 지난달 8일 크로아티아 오시예크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의 넬레 슈타르크가 기록한 세계신기록 363.3점보다 1.0점 높은 수치다. 비록 이번 대회가 국제사격연맹(ISSF) 공인 국제대회가 아닌 국내 대회로 치러져 공식 세계기록으로 등재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기록은 한국 사격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으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장현태 충북보건과학대 사격감독은 "오세희 선수는 뚜렷한 목표 의식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성실한 선수"라며 "어려운 고비마다 스스로를 다스리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온 노력이 이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 박소담기자
[충북일보]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된 충북공업고등학교가 9일 25개 중소기업과 취업맞춤반 운영 협약을 맺고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기능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하는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흥덕구 더빈컨벤션웨딩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충북공고 교직원과 취업맞춤반 참여 학생, 학부모, 25개 협약 기업체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나선 기업은 △㈜메디클러스 △㈜원풍 △㈜세종산업 △㈜세종스티로폼 △㈜신이 △㈜비젼테크 △㈜다모테크 △㈜천경 △디에스이디아이㈜ △㈜풍강 △㈜선테스트코리아 △㈜노아닉스 △㈜네오비젼 △㈜티앤이코리아 △㈜와이엠텍 △㈜파워랩 △㈜에스에스케이 △㈜리메드 △㈜에스엠아이 △㈜하이퍼텍 △㈜한울씨앤에스 △㈜디에스테크노 △성진정밀㈜ △디씨에스이엔지㈜ △㈜한길이에스티 등이다. 취업맞춤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 역량을 반영해 학교가 방과 후와 방학 기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기업은 교육 이수 학생을 채용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진로 설계와 경력 개발의 기회를
[충북일보] 충북도가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차원의 대응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서 누출, 화재 등 화학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 데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화학물질안전원이 집계를 시작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는 총 72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누출 사고가 54건으로 가장 많다. 화재 8건, 폭발 2건, 기타 8건 등의 순이다. 올해도 불과 5개월 사이 누출 6건, 화재 2건, 폭발 1건 등 총 9건의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닷새 사이에 충북대학교 내 실험실, 보은군 소재 반도체 특수가스 제조업체, 청주 SK하이닉스 공장에서 3건의 화학사고가 잇따랐다. 이에 도는 사고 예방과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고 이력과 취급 물질의 위험성·취급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 자체 중점관리 사업장을 선정·관리한다. 관계기관 간 유해화학물질 취급 정보를 공유하는 공동 예방관리 체계도 운영한다. 또 시·군별 화학사고 예방 지역협의체와 산업단지별 화학 안전 협력체를 구성·운영해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사고 발생 시 대응자원의 공동 활용 기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의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의 명단이 발표됐다. 김신응 인수위 대변인은 9일 청주시청 출입기자실에서 "당선인의 시정 철학과 공약을 구체화하고 민선 9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릴 인수위원회를 '시민특별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로 정했고 대전환과 변화, 시민참여의 뜻이 담긴 '혁신과 소통'을 모토로 삼아 전문가와 현장 활동가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며 위원 명단을 밝혔다. 위원장은 황재훈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황 위원장을 "도시계획과 개발정책의 권위자로, 이 당선인의 핵심공약인 오송-옥산-오창 북서벨트 신도시 등 청주도시계획 혁신의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부위원장은 김형근 전 충북도의장이 위촉됐다. 김 전 도의장은 지방의정경험과 공공기관 운영 경력을 토대로 이번 인수위에서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자문위원장은 오세동 전 청주시 부시장이 맡고, 부위원장은 이지은 육거리시장 소문난만두 대표가 맡는다. 오 전 부시장은 청주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자문을, 이 대표는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이밖에도 행정안전분과로는 정상호 충북참여자치시민연
[충북일보]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충북도의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8조3천9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조 원대로 떨어졌으나 다시 8조 원을 돌파했다. 이 금액은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비 등이 반영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도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6년 충북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올해 전체 살림살이는 2025년 7조9천287억 원보다 4천666억 원(5.9%)이 늘어났다. 2024년 도정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한풀 꺾였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 6조8천820억 원, 기타 특별회계 7천883억 원, 기금 7천249억 원이다. 이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2조125억 원이다.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4조4천753억 원이다.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 거래는 3천942억 원이다. 도의 자체 재원 비율은 29.3%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나머지 70.7%는 이전 재원과 지방채 등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살림살이는 충북과 재정 규모와 여건 등이 유사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충북일보] 6·3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이 사법 절차를 밟으며 본격적인 수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명선거단장인 김소연 변호사는 9일 오후 충북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용한 충북지사 당선인의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현장에는 지역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이 함께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김 단장은 "선거는 끝났지만 지금부터는 경찰의 시간"이라며 "지난 5월 접수한 총체적인 선거 범죄 의혹을 입증할 객관적 자료를 제출하고 고발인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가 제기한 의혹은 △수행비서 인건비 및 비선 자금 대납 등 정치자금법 위반 △타인 명의 알뜰폰을 활용한 차명 대포폰 집단 개통 △불법 유사 선거사무소 및 전화방 운영 △당원 명부 불법 유출 및 선거 결탁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5가지다. 특히 김 단장은 신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구성에 대해 날을 세웠다. 그는 "혐의에 연루된 인사를 도정 인수 수장으로 임명한 것은 수사 압박을 위한 방탄용"이라며, 경찰에 과거 사례와 형평성을 맞춘 강제 수사를 요구했다.
[충북일보] 올해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충북 지역의 외국인 인바운드 유치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방한객의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천억 원을 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BTS가 정규 5집 '아리랑'으로 복귀한 3월 처음으로 1조 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경기 고양에서 월드투어가 본격화된 4월에 재차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38.4%)이 가장 높았고, 뷰티웰니스(22.0%), 패션(14.0%), 라이프스타일푸드(12.2%), 한식(10.2%) 순이었다. 방한객들의 주요 체험 키워드도 공연관람·덕질·엔터테인먼트사 방문 등 K-컬처와 밀접하게 연관됐다. 이처럼 전국적인 K-관광 호황 속에 충북 관광업계도 청주국제공항의 일본·중국 중심 노선 확대를 발판 삼아 외래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외국인 편의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 한창이다.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이달 중 예약택시 전용 승강장을 신설하고, 8월에는 종합안내카운터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는 9일 충주시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롯데칠성음료 충주2공장에서 대형 복합재난 상황에 대비한 '2026년 충북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청 평가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긴급구조기관과 유관기관 간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공장 내 원인 미상의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를 시작으로 건물 붕괴와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각 기관은 인명 구조, 화재 진압, 제독 작업 등을 실전처럼 수행했다. 현장에는 충북소방본부와 충주소방서, 충주시, 경찰, 군부대 등 23개 기관에서 인력 334명과 장비 61대가 투입됐다. 특히 위험지역 정찰과 대원 안전 확보를 위해 로봇견 등 첨단 장비도 활용됐다. 정남구 충북소방본부장은 "재난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과 반복된 실전 훈련만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실전 대응 중심의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흔들림 없는 촘촘한 긴급구조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여성 정치대표성이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여성재단은 9일 '6·3 지방선거를 통해 본 충북 여성 정치대표성의 현주소'를 주제로 통계브리프를 발간하고 이같이 분석했다. 재단에 따르면 충북에서는 이번 9회 지방선거를 포함해 역대 광역단체장 선거에 여성 후보가 단 한 명도 출마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24명의 후보자 중 보은과 제천에서 각 1명의 여성 후보자가 출마했으나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역과 기초 의회 여성 당선인 비율도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충북 도의회는 전체 당선인 38명 중 여성 당선인 수가 9명으로 여성 비율이 23.7%이다. 충북 시·군·구의회는 전체 당선인 140명 중 여성 당선인 수가 36명으로 여성 비율이 25.7%이다. 전국 평균 여성 당선인 비율은 광역의회 28.6%, 기초의회 36.8%으로 충북 기초의회는 전국에 비해 여성 당선인 비율이 11.1%p 낮았다. 이현주 충북여성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충북 여성 정치대표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후보자 확대가 곧바로 당선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지역구 공천 확대와 선거 지원 체계
[충북일보] 초록우산 청주사회복지관(관장 한전복)은 지난 9일 2분기 운영위원회를 열고 김학임 운영위원을 신임 운영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김 위원장은 영운동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 및 위원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지역 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주민 화합을 이끌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복지관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린이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사회복지관의 시설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복지관이 아동과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복지의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전복 관장은 "지역사회 현장에서 헌신해 온 김학임 위원을 신임 위원장으로 모시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운영위원장과 함께 지역 아동들을 위한 섬세하고 다양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관 운영위원회는 시설 운영 계획 수립 및 평가, 프로그램 개발, 이용자의 권익 증진 등을 심의·자문하는 핵심 기구다.
[충북일보] 충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9일 보은군 소재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에 대한 민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보은군 보은읍 일원에서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중대재해 민관협력자문단 등 총 7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발생 빈도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의 유해·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보은읍 학림지구 절토사면과 산외면 이식지구 절토사면 등 2곳이다. 두 시설은 1988년에 준공된 2종 시설물로 집중호우 시 사면 붕괴와 낙석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장 점검은 시설 관리자로부터 현황과 관리 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보고를 받은 뒤 중대시민재해 대상 시설인 절토사면의 안정성, 사면 변형 및 균열 여부, 낙석 발생 가능성,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유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시설물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개선 방안도 제시됐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위해·위험요인은 신속한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관리를 지
[충북일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9일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상공인 DX·AX 현황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과 AI 활용도를 점검하고, 디지털 전환 요구에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80.0%로 나타났다. 미활용 소상공인은 19.6%, 활용하다가 중단한 업체는 0.4%였다. 이번 조사는 문서 작성, 키오스크, 배달앱 등 일상적인 디지털 기술까지 포함한 수치다. 디지털·AI 기술을 주로 활용하는 분야(복수 응답)는 △경영지원(54.5%), △고객 응대(31.8%), △판매·유통(22.3%), △마케팅·홍보(21.3%) 순이었다. 분야별 주요 활용 기술(복수 응답)을 보면, 경영지원은 '디지털 POS 시스템'(68.3%), 고객 응대는 'AI 통화비서 및 챗봇'(66.9%)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판매·유통은 '온라인 쇼핑몰 운영'(51.1%), 마케팅·홍보는 'SNS 채널 운영'(52.9%)이 대표적이었다. 다만, 디지털 기술 활용 수준은 '기초·입문 단계'로 응
[충북일보] 이름만 보고도 추억의 맛을 회상하며 찾아가게 되는 집이 있다. 어느 순간 사라진 독특한 이름의 가게라면 더욱 그렇다. 지난해 진천군 초평면에서 문을 연 '부엉이골'도 그런 가게다. 수년간 닫았던 세월이 있었음에도 곳곳에 부엉이골의 재탄생을 알리는 현수막을 보고 부리나케 찾아온 손님들이 줄을 이었다. 전태선 대표도 당황할만큼 '부엉이골'에 대한 그리움을 가진 이들이 많았던 덕이다. 살던 동네 지명을 이름으로 붙였던 '부엉이골'은 진천군 문백면에서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했다. 지인의 부탁으로 집에서 한두 번씩 삶아주던 염소 요리가 입소문이 나면서 가정집을 개조해 열었던 가게다. 한적한 동네까지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에게 보양식을 대접하며 자리를 잡았고 탕, 전골, 수육, 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하며 규모를 키웠다. 김치 맛이 좋다는 손님들의 말에 딸과 함께 밤새워 700포기씩 김장을 하기도 했다. 집에서 해먹던 대로 좋은 재료를 고집한 맛깔난 찬들로 상을 채웠다. 10년 넘게 그 자리에서 운영하면서 꾸준히 단골을 맞았다. 푸짐한 손맛과 정성 어린 상차림을 먹어본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이라는 평가를 덧붙이며 다시 찾아오는 가게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충북도의 올해 살림살이 규모는 8조3천953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조 원대로 떨어졌으나 다시 8조 원을 돌파했다. 이 금액은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비 등이 반영되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도가 홈페이지에 게시한 '2026년 충북도 예산기준 재정공시'를 보면 올해 전체 살림살이는 2025년 7조9천287억 원보다 4천666억 원(5.9%)이 늘어났다. 2024년 도정 사상 처음으로 8조 원을 돌파하며 상승 곡선을 그리다 지난해 한풀 꺾였으나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계 6조8천820억 원, 기타 특별회계 7천883억 원, 기금 7천249억 원이다. 이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2조125억 원이다.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등 이전 재원은 4조4천753억 원이다. 지방채와 보전수입 등 내부 거래는 3천942억 원이다. 도의 자체 재원 비율은 29.3%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나머지 70.7%는 이전 재원과 지방채 등으로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살림살이는 충북과 재정 규모와 여건 등이 유사한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