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충주농협은 12일 충주시 대소원면 소재의 한 고령 농업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치며 농촌 지역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NH농촌현장봉사단과 함께 진행됐으며, 노후화된 주택의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교체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등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김광진 조합장은 "생활 여건이 쉽지 않은 농업인에게 작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청주 중앙공원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10주년 행사가 열렸다. 특히 중앙공원에 있는 문화유산 '망선루'에서 진행된 '2030 청춘야간연회 을사갑회도' 프로그램은 청주의 문화예술단체와 재즈 밴드가 함께 기획한 복합예술공연으로 청주의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망선루는 옛 청주 관아 건물 중 사람들이 연회와 모임을 즐기던 일종의 문화공간이다. 망선루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문인 한명회가 지은 이름으로 '신선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공연명 을사갑회도의 모티브가 된 문화유산 을축갑회도는 17세기 충북 양반들의 친목 문화인 '갑회(일종의 계모임)'를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림에는 을축년 1625년(인조 3) 청주에서 태어난 문인 7명이 62세가 되던 1686년(숙종 12)에 청주 보살사에서 동갑내기 회갑연을 가졌을 때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러한 문화유산과 역사 이야기를 모티브로, 문화예술단체 '주주'와 재즈 밴드 '살로메'가 함께 2025 을사년을 붙여 2030 청춘야간연회 을사갑회도 공연을 만들었다. 공연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 망선루 행사장에서 '갑회' 문화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재즈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앞에 작은 장이 선다. '안남 배바우 장터'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장터 풍경은 시골의 정이 묻어 있고 흥겹다. 도란도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손길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몇몇은 국수를 말고, 몇몇은 어묵과 떡볶이랑 부침개를 준비한다. 시원한 막걸리도 한잔 덤으로 목에 걸칠 수 있다. 일부는 집에 있던 의류며 직접 가꾼 농산물도 선보인다. 농산물 가운데 갖가지 모종도 나오는데,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니 시골 인심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은 45년 전쯤 수몰과 함께 장터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2월 이 장터를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이곳을 잇는 대청호 오백리 길 12구간은 이른바 '푸른 비단길'로 불린다. 유유히 흐르는 저물녘 금강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 사슴의 눈과 같이 아름답다. 면사무소 뒤 둔주봉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뒤집어 놓은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터 주변엔 관공서와 카페, 식당이 올망졸망 몰려있다. 면사무소랑 빨간 우체통이 보이는 우체국, 보건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카
[충북일보] '2025 여자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공리에 치러진 남자 기계체조 대회의 열기를 이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체조 선수들이 다시 한번 제천에 집결한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총 4개 종목에서 단체전, 개인 종합, 종목별 결승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다수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4 아시아선수권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황서현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49), 중국의 간판스타 저우 야친(Zhou Yaqin) 등 세계적인 체조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전 세계 체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시니어 대표팀은 12일(목) B조(12시20분) 주니어 대표팀은 13일 C조(오후 2시40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제천컨벤션센터에서는 공식 환영 리셉션이 열려 각국 선수단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최승환
[충북일보] 장마철을 앞두고 충주시가 진행 중인 대규모 재해복구사업장에 대한 전면 점검에 나섰다. 시는 12일 부시장 주재로 우기 대비 재해복구사업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복구 사업의 진행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살펴보는 데 목적을 뒀다. 점검단이 먼저 방문한 곳은 용관동 463-18 일원에서 추진 중인 '벌미 소하천 개선복구공사' 현장이다. 총사업비 약 103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제방 및 호안 약 2.4㎞ 구간 정비와 노후 교량 재가설 5개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홍수 피해 예방과 하천 안전성 강화를 위한 핵심 복구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점검한 '명서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산척면 명서리 산29-5 일원에서 총사업비 약 107억원을 투입해 도로 사면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2월 실제 붕괴가 발생했던 곳으로, 안전총괄과에서 지난 5월 임시 복구공사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올해 7월 항구복구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
예술에는 높낮이가 없다. 모든 예술활동에는 존중을 받아야 하며 예술 활동에 대해서 존경을 표한다. 그럼에도 직업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과 취미로 예술 활동하는 사람의 구분은 필요하다. 전문 예술가는 그런 필요성을 오래전부터 제기하였으나 민감한 문제를 동반하기 때문에 지역 예술계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못한 현실이다. 민감한 문제는 '예술 수준으로 전문이나 비전문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이며 어느 누가 답을 내리거나 판정을 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였다. 문제 해결이 영원히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축구나, 야구와 같은 스포츠에서 심판의 판정이 다소 아쉽기는 하더라도 수용가능한 대외적 환경을 제공한다. 경기 결과가 결판이 나는 일이라도, 심판 오심도 경기 일부로 치부할 만큼 결과에 대해 수긍한다. 거기에는 짧은 경기주기와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한 번으로 모든 것이 결정 나는 것보다는 이후 재도전이 가능하기에 수긍해야 다음을 준비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술은 다음을 기약하며 순순히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예술인의 수긍은 자신이 살아왔던 삶 전체가 흔들릴 수 있을 만큼 어려운 일이다. 인정하는 순간 자신 삶이 부정될 수도 있으므로 판정을 순순히 따르는 것
1914년 12월 24일 저녁, 프랑스 플랑드르지방에서의 일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다섯 달째 되는 크리스마스이브, 영국·프랑스 연합군과 독일군이 30~50m 간격을 두고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매서운 추위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갑자기 어느 한쪽에서 급조된 크리스마스트리에 촛불을 밝히며 캐럴을 부르기 시작하자 건너편 진영에서 박수와 함께 화답의 캐럴이 왔습니다. 자동적인 크리스마스 휴전이 이루어지고 양쪽 병사들이 한데 어울리는 상황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물론 이 휴전은 시작과 같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어 다시 전시상태로 돌아갔습니다. 겨우 몇 시간이라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장교, 사병 가리지 않고 상부와 국가의 충성심도 접어둔 채 오직 보편적인 인간성만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상대방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봤습니다. 개인적인 나약함과 오로지 동료 인간과의 유대감에서 서로를 위로할 힘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심오한 인간적 감성이며, 인간능력 한복판에 있는 서로에 대한 공감이라고 '공감의 시대'란 책에서 제레미 리프킨이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적 교류를 가능하게 하여주는 사회적 접착제라고 합니다. 그는 공감 없는 사회를
[충북일보] 행복도시 종촌동에 거주하는 공무원 A씨는 아침 7시 40분이면 MaaS 앱에 '정부세종청사 6동 출근'이라고 입력한다. 앱은 실시간으로 현재 교통상황을 분석한 뒤 최소 이동시간, 최저 소요비용, 최소 환승, 주차 현황 등을 기준으로 여러 경로를 제시한다. 버스, 택시는 물론 공유 자전거나 킥보드에 이르기까지 여정에 필요한 모든 교통수단은 각자 별도 앱을 다운받아 실행할 필요 없이 MaaS 앱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예약·결제된다. 실제 이동 중 교통상황에 따라 실시간 환승 시간 알림이나 경로 재조정도 가능하다.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표방한 행복도시 세종에서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가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MaaS는 철도, 버스, 지하철, 공유 자전거, 공유 전동킥보드, 수요응답형 교통(DRT), 공유 차량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기존에는 목적지 검색은 지도 앱, 예약이나 요금 결제는 각 교통수단별 별도 앱을 통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MaaS는
[충북일보]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가 세계적인 예술가의 손에서 예술작품으로 탄생한다. 세종시는 시민과 영국 출신 세계적인 예술가 미스터 두들(Mr. Doodle)이 함께 한글 예술작품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가 마련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까지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9월 1일 개막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에 첫 번째 참여 작가로 초청된 미스터 두들과 시민이 함께 한글 창제의 정신을 널리 확산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미스터 두들은 시민들이 제출한 '내가 좋아하는 한글 한 글자'의 의미와 글자 형태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공간성과 상징을 담은 작품을 완성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비엔날레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형식으로 완성돼 한글의 미적 가능성과 창작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한글문화도시센터 누리집(www.한글문화도시.kr), 한글 비엔날레 인스타그램 계정(@hangeul_biennale)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로 참여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북일보] 보은군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 제고를 위해 '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은 군과 보은문화원에서 제정한 한국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디카시인들의 등용문이다. 응모자는 1인당 5~10편의 디카시를 작성해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에 접수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고, 국외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자는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다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을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 4회 김지민 시인의 '붓질', 5회 김성환 시인의 '그대에게'가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
[충북일보]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백곡면 시범사업장에서 담당공무원, 체리 연구회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유망 체리 디지털 생산기반조성사업'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진천군은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강우와 병해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진천 체리재배 농가 4곳에 각각 1천800㎡ 규모의 연동형 스마트 비가림 시설설치를 지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현장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 비가림 시설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했다. 또한 진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다양한 체리품종을 평가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동희 기술보급과장은 "체리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인 만큼 진천 체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재배기술과 환경개선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농업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국제라인온스협회 356-D지구 진천라이온스클럽 21·22대 회장 이·취임식이 12일 진천군 여성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 신임 김관중 총재, 진천라이온스클럽 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서 22대 정지수(사진) 회장이 21대 김세윤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정지수 신임회장은 "라이온스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클럽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라며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회원들과 함께 나누며 봉사하는 진천라이온스클럽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진천라이온스클럽은 지난 2005년 창립이래 △어르신 장수사진 무료 촬영 △진천군노인복지관 후원 물품 전달 △사랑의 집짓기 등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공약 이행평가단(단장 이준설)은 민선 8기 황규철 군수의 80개 공약사업 가운데 75개(93.7%) 사업을 '긍정적(탁월+우수)'이라고 호평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체 회의를 연 평가단은 황 군수의 공약사업을 '탁월' 47개, '우수' 28개, '보통' 5건으로 분류했다. 보통 미만의 '미흡' 등으로 평가한 사업은 없다. 공약 이행평가단은 민선 8기 출범 직후 공개모집 등을 통해 위원 25명으로 구성한 단체다. 이들은 군민을 대표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공약 추진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당시 5대 분야 80개 공약사업을 제시했다. 임기 1년을 남긴 현재 42개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38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완료한 사업은 전국연극제 성공 개최, 온누리 가족공원 조성사업, 오지 거주 학생 행복 교육 택시 지원 등이다. 공약사업 이행률은 80%다. 이날 회의에서 평가단은 향후 공약 추진 과정에서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의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을 당부했다. 황 군수는 "군이 2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공약 이행평가단의 뒷받침 덕분이었다"
[충북일보] 옥천군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6월 한 달간 '6월엔 나라 사랑×고향 사랑' 이벤트를 펼친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향 사랑 기부 참여를 독려함과 동시에 국가유공자에 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참여 방법은 고향 사랑 e음, 은행 어플(국민, 기업, 신한, 하나, 농협), 전국 농협은행(방문)을 통해 군에 10만 원 이상 기부하면 된다. 군은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기본혜택(세액공제와 답례품) 외 추가 혜택으로 3만 원 상당의 옥천사랑 상품권(향수 OK 카드)이나 다른 답례품(20명), 1만 원 상당의 옥천사랑 상품권이나 네이버페이(40명)를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 인원은 기부 규모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조달기업박람회(청주 엔포드호텔)에서 도청과 청주시 등 5개 시군과 함께 고향 사랑 기부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옥천의 답례품 가운데 몇 가지를 직접 방문객들에게 소개하는 대면 홍보와 현장 기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최근 인기 예능, 드라마 등의 촬영지로 주목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12일 세종시에 따르면 JTBC와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음악 프로그램인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의 촬영이 전날 세종시의 아름다움 도시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이날 방송 촬영은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공간인 세종시청 내 한글사랑 세종책문화센터와 국내 인공호수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종호수공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세종시의 정돈된 도심 구조와 예술 작품 같은 건축물이 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영상미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세종시는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의 촬영지로 선정되며 도시 전체가 마치 '거대한 오픈 세트장'처럼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큰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세종호수공원에서 촬영됐고, 2024년에는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이 뒤웅박고을에서 촬영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한국방송작가협회 소속 방송작가들을 초청해 세종시 주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