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충북테크노파크(TP) 원장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신규식 충북TP 원장 후보자가 이날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법을 어겼다고 인정하는 게 아니라 충북TP와 충북도, 충북도의회에 더는 불편과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함"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측과 국가기관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요구대로 모든 조사에 솔직하게 임하겠다"며 "저는 자문활동과 관련해 무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무도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역 방송사 사장 출신인 신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방송사 재직 시절 A기업과 자문역 계약을 맺고 매달 200만 원씩 총 1억3천200만 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신 후보자는 "이미 문제가 없다는 법적 자문이 있다"며 소명했고, 도의회가 최근 인사청문 보고서를 최종 의결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최종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면서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신 후보자와 A기업 대표이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신 후보
[충북일보]14일 한국농어촌공사 12대 신임 사장에 충북 진천 출신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 김인중 신임 사장은 15일 농어촌공사 나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김 신임 사장은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 '농촌
[충북일보] "오늘 교육은 몇 시까지 하실 거예요?" 강의실에서 가장 먼저 듣는 질문이다. 법정의무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지루하고 부담스러운 이 시간이 언제 끝나는지다. 그러나 강의에 대한 부담은 교육생뿐 아니라 강사 또한 마찬가지이다. 양성평등교육이나 폭력예방교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다. 개개인의 사고나 인식을 점검하고, 조직의 건강성을 위해 함께 지켜야 할 행동규범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기에 마냥 편할 수 없는 교육이다. 교육을 받는 내내 죄책감을 느꼈다는 어느 남성 교육생의 회고는 나를 돌아보게 했다. 교육이 그에게 죄책감을 주었다는 점은 안타깝지만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의 근거가 되는 양성평등기본법과 여성폭력방지법은 모두 성별화된 범죄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래서 교육은 "폭력에 동참하지 말라", "방관자가 되지 말라", "당신의 인식을 점검하라"는 묵직한 메시지를 반복해 전한다. 교육생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요구다. 미국 성격심리학자 올포트(Allport)는 규범화된 관습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이 특정 성별을 차별하는 문화를 암묵적으로 용인하는 사회구조에 이르게 하고, 혐오문화를 조
[충북일보] 충북도청사 외벽을 활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린다. 도는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도청사 본관 외벽(가로 90m·세로 20m)을 활용해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뉴미디어 영상 작품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6∼8일 세 차례에 걸쳐 어린이 영화도 상영한다.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어린이 뮤지컬, 비보이 퍼포먼스 공연과 플리마켓 등의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또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6월 6∼8일),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6월 4∼8일),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6월 4일∼7월 20일)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전시는 전국 공모로 콘텐츠의 다양성과 완성도를 높였다"며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의학적 사유로 향후 임신·출산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신규 사업으로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행위로 인한 생식기능 손상으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대상자에게 난자·정자 채취 및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 가임력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대한민국 국적자로 △난소부분절제술 △고환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다. 지원 항목은 검사비,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동결·초기 보관 비용 등이다. 해당 항목에 대해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을 한도로 생애 1회 의료비의 50%를 지원한다. 단, 생식세포 채취 6개월 이내에 의료비 지원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의료비 지원신청은 신청서, 동의서, 통장사본, 진단서, 난자·정자 동결·보존 확인서, 외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를 구비해 남부통합보건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오는 6월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
[충북일보] 세종시 도심하천인 방축천과 삼성천에서 다채로운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음악분수가 재가동된다. 세종특별자치시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방축천과 삼성천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음악분수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기존 주말 운영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음악분수는 평일·주말 오후 8시 30분∼8시 50분에 운영하며, 주말에 한해 오후 7시 30분∼7시 50분에도 추가 가동한다. 기상악화에 따른 운영 여부는 매일 오후 4시 30분 세종엔 앱이나 음악분수 전광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음악분수가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더욱 만족도 높은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2025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 시범사업을 오는 23일까지 접수한다. 군에 따르면 스마트축산 패키지 보급은 경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탄소 저감, 동물복지, 방역 강화 등 축산농가의 직면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축산작업을 원격·정밀 제어하는데 필요한 정보 통신 기술(ICT) 장비 세트와 운영 솔루션을 함께 보급한다. 2025년 보급 패키지 모델은 총 21개다. 축종별로는 한우 4개, 낙농 7개, 양돈 4개, 양계 6개다. 분야별로는 생산성 향상 9개, 탄소·악취 저감 5개, 경영·사료비 절감 4개, 개체건강과 번식관리 3개다. 농가당 5억 원까지 지원한다. 가축사육업 허가나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라면 오는 23일까지 축사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해서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김범구 군 축산과장은 "스마트축산 기술 도입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이번 지원사업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미래 축산업을 선도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
[충북일보] 옥천군이 '지용 뮤지컬 프로젝트'에 참여할 중·고등학교 청소년 15명을 23일까지 모집한다. 군에 따르면 지용 뮤지컬은 이 지역 출신인 정지용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토대로 마련하는 창작 공연 작품이다. 단원 모집 대상은 군내 중·고등학생, 같은 연령대 청소년이다. 연극이나 뮤지컬에 출연한 경험이 없어도 문학과 공연예술에 관심을 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시작해 두 차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도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창의력과 표현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발 단원들은 오는 27일부터 9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30여 회 연습할 예정이다. 공연 발표는 9월 26일 이 수련관 강당에서 청소년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뮤지컬 운영을 위한 연출, 음악, 안무 등 각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 문의는 군청 행복교육과 청소년팀 청소년수련관(043-730-4985~6)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뮤지컬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끼와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충주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각종 심의와 자문에 참여할 심의위원 후보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충주시의 문화정책 및 문화예술 관련 사업의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음악, 국악, 영화·영상, 사진, 무용, 미술, 문학, 연극, 문화일반 등 문화예술 전 분야의 전문가로, 해당 분야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심의위원 후보는 충주의 각종 위원회(사업심의위원회, 자문위원회 등)에 참여하며, 필요 시 심의위원 풀에서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지원 접수는 12일부터 수시로 가능하며, 5월 22일까지 집중 모집 기간이 운영된다. 지원을 원하는 이는 충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개모집은 공정성과 전문성,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충주가 진정한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국의 유능한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자산 마련을 돕기 위해 본인 저축액 10만원 적립 시 정부 지원금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차상위 이하와 차상위 초과로 구분되며 차상위 이하(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는 나이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월 근로소득 10만원 이상, 본인 저축액 월 10만원 납입 시 정부 지원금 월 30만 원을 적립해 3년 만기 시 원금 1천4400만원과 적금 이자가 적립된다. 또 차상위 초과(가구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 100% 이하)는 나이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월 근로소득 50만원 초과~250만원 이하, 본인 저축액 월 10만원 납입 시 정부 지원금 월 10만 원을 적립, 3년 만기 시 원금 720만원과 적금 이자가 적립된다. 참여 조건은 3년 동안 꾸준히 근로활동을 유지하며 본인 저축액을 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를 비롯한 일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