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괴산군은 김치제조 명인을 배출하며 지역 농업과 연계한 김치산업 육성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김치제조사 자격증반'을 운영해 19명을 배출했고, 이 중 2명이 ㈔한국발효장류진흥협회 대한민국 한식 김치제조 명인으로 선정됐다. 가시버시농원 김성윤(50·여)대표와 숲골농원 최혜진(61·여)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심화 과정인 김치제조명인 과정에 도전해 최종 선정된 것이다. 김성윤 대표는 귀농 후 김치 연구와 식품 가공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괴산 김치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그는 서울에서 강사로 활동하다 2012년 괴산으로 귀농해 농업기술센터의 교육을 수료한 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프리미엄 김치 개발에 뛰어들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가시버시농원은 옥수수와 김치를 가공·판매하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 인증을 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홍콩 김장 행사 등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숲골농원 최혜진 대표 역시 오랜 연구 끝에 차별화된 김치 제조법을 개발해 지역 농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원섭 충북대학교병원장이 5대 대한수련병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18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최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제8차 대한수련병원협회 심포지엄·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김 원장은 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장, 진료지원부장, 의료혁신실장, 충북대학교 의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또 대한소아과학회 수련교육이사, 대한소아신경학회 부회장, 대한뇌전증학회 상임운영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위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전문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4년 7월부터 충북대병원 16대 원장으로 재임 중이며, 최근 대한소아과학회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많은 변화를 이뤄내신 윤을식 회장님과 이사님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의정사태로 인한 전공의 부재 등 수련병원들이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을 정부와 협의해 해결하고, 전공의들이 더 나은 교육수련 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전시 김승현 개인전 '용도를 잃은 사물들'을 개최한다. 김승현 작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미술과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연구과 조각전공을 졸업했다. 개인전 '낯선 우아함', '가려진 나·가리는 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21) 및 일본 A.S.K 레지던시(2017)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물질 순환과 환경적 의미를 탐구하며, 사물이 가진 시간성과 흔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변화를 조망해 보며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화(造花)'와 '가구'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소비문화와 사물의 순환을 탐구한다. 공원 묘지에서 발견한 조화(造花)는 원래'추모'의 의미를 지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고 폐기되는 일회성 소비재의 대표적인 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 변화로 인해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구 역시 사용 주기가 짧아지고 값싸고 교체 가능한 물건으로 대체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청주영상위(위원장 변광섭)는 19일 '2025 청주영상위원회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상업 장편 영화·드라마 촬영 유치를 통해 청주의 매력을 영상에 담아내고, 촬영팀의 체류 기간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경제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청주영상위 핵심 지원 사업이다. 영화 '서울의 봄'을 비롯해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년이' 등 유명 작품이 청주를 주요 로케이션지로 택해 인센티브 지원혜택을 받은 바 있다. 지원 대상은 극장 개봉 목적의 투자가 확정된 영화 또는 방송 채널 편성이 확정된 드라마를 제작하는 제작사다. 촬영 기간 중 청주 내 사업장에서 소비한 숙박비·식비·유류비·기타 용역비 등에 대해 30~50%를 지원한다. 3회차 이상 촬영은 최대 3천만 원까지, 5회차 이상 촬영은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문화제조창, 정북동 토성 등 지역 특정이 가능한 장소에서의 촬영 1회 이상은 필수 조건이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다. 당해 연도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받는다. 해당 공모와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청주영상위 누리집(www.cfcm.k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 티켓 예매를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은 오는 4월 16일 서원구 청주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오전 시간을 선사하는 브런치콘서트 공연은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악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시원한 울림이 멋스러운 관악합주 '대풍류'가 이어진다. 다음은 지난 2월 위촉된 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 등 신규단원 5명을 중심으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퓨전밴드 소리창조 예화의 특별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창단해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문화를 아우르며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리창조 예화는 이번 공연에서 '고향의 봄', '사철가' 등을 예화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실내악 무대로 박경훈 작곡의 '네잎클로버'와 이지영 작곡의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동행' 등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전석 4천 원으로 공연세상(1544
[충북일보] 세종시는 65세 이상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던 관내 체육시설 이용료를 다시 부과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8일부터 65세 이상 시민이 세종시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련장을 이용하려면 이용료를 내야한다. 이는 시의회 '체육시설 관리운영 조례 개정안' 통과에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65세 이상 시민에게 실내체육관과 체력단력장을 무료로 개방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열린 제96회 임시회에서 의원 발의로 통과된 '체육시설 관리 운영 조례 개정'에 따라 실내체육관 등에 다시 이용료가 부과된다. 해당 조례안은 시 재정 안정성 확보와 공공요금 이용료 현실화 등의 이유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8일부터는 65세 이상 시민도 실내체육관 일일 입장료 1천원, 체력단련장 일일 입장료 1천500원, 월 정기이용 시 3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는 일반 이용료의 50% 감면 혜택이 적용된 비용이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안내와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대상자들에게 변경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고령층
[충북일보] 보은 군립도서관은 오는 20일부터 군민에게 독서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5년 보은 군립도서관 상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은 영·유아(2강좌), 초등학생(3강좌), 성인(3강좌)을 위한 맞춤형 강좌로 구성했다. 참여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영·유아(2강좌) 프로그램은 '레고로 쌓는 우리 가족 스토리(3~4세)' '책 속 상상 공방: 그림책과 함께 만드는 창작 아트(5~7세)'이고, 초등학생 프로그램은 '책 읽는 아이들, 맛있는 글쓰기(초등 1~2학년)' '상상이 현실이 되는 어린이 건축 꿈 놀이터(초등 3~4학년)' '상상력 ON! 책을 영화처럼, 책 영상 제작소(초등 5~6학년)' 등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빛으로 엮는 라탄 공예' '책으로 읽는 클래식' '명화 속 예술가의 숨결: 반 고흐와 피카소' 강좌로 짜였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18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보은 군립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 도서관 누리집(https://lib.boeun.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보은 군립도서관은 개관 4주년을 맞
[충북일보] 영동군은 지역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무료 검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질병관리청과 연계한 기생충 퇴치사업의 하나로, 10년 이상 지속해서 시행해왔다. 지난해 장내기생충 감염 조사 결과 군의 간흡충 양성률은 3.1%로 사업 참여 지역 평균(2.3%)보다 0.8% 높았다. 장내기생충 가운데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이나 오염된 조리도구 사용으로 감염된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급성기에는 복통과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화하면 체중 감소와 담관암 등으로 이어져 조기 검진과 치료해야 한다. 군 보건소는 다음 달 9일까지 군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통해 대상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검사 결과는 약 2개월 두 개인적으로 통보하고, 양성으로 판정받은 주민에게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해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예방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소방서는 차세대 안전 문화를 선도하고 올바른 청소년 단체를 육성하기 위해 28일까지 한국 119 청소년단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군 소재 유치원(어린이집)부터 초·중·고·대학교별 10~30명 내외다. 학교 단위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서도 가입 신청할 수 있으며, 가입비와 활동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한국 119 청소년단은 지난 1963년 어린이소방대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뒤 체계적인 소방안전교육과 체험을 통해 차세대 안전 문화를 선도하는 청소년 육성에 힘쓰고 있다. 영동소방서는 지난해 4개대 152명의 119 청소년 단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충북 119 소방 동요 경연대회 참가, 충북 소방 안전 체험관 견학, 119 소방 안전 체험 등 소방 안전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 가운데 영동유치원 119 청소년단은 충북 119 소방 동요 영상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영동초등학교 119 청소년단은 충북 수난 체험센터를 방문해 생존수영을 배웠다. 이명제 서장은"한국 119 청소년단 활동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큰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
[충북일보] 괴산군은 '2025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검진 대상자는 괴산군에 주소를 둔 51∼ 70세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 320명이다. 건강검진 항목은 농약중독, 근골격계, 골절위험도, 심혈관계질환, 폐활량 검사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이다. 농작업 질환의 조기진단과 사후관리·예방교육 등 전문의 상담도 진행한다 검진 비용은 1인당 22만 원이다. 이 가운데 90%(19만 8천 원)는 군에서 지원하고, 대상자는 10%(2만2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여성농업인은 오는 4월 2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검진은 대상자로 선정된 후 지정 의료기관인 '괴산성모병원'에 직접 예약해 받으면 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