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내년 6·3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국민의힘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에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7일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엄 의원이 단독 신청했다고 밝혔다. 후보가 1명이면 운영위원회 찬반 투표를 통해 선출하는 만큼 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다. 다만 도당위원장 선출은 오는 23일에서 22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1차 회의에서 단독 후보자 등록 시 선출기구를 '충북도당대회'에서 '운영위원회'로 전환하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또한 조속한 조직 정비 등 충북도당의 원활한 운영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찬반 투표는 오는 22일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엄 의원은 지난 1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하루빨리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민주주의 수호의 최전선에 앞장서고자 도당위원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과 대한민국의 위기 해결을 위해 제1 야당인 국민의힘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그 중심에 엄태영이 서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영동 정수중학교 8대 교장에 윤미선 교사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일곡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윤 신임 교장은 오는 9월부터 교장 직무를 수행한다. 윤 교장은 "정수중 건학이념을 계승하면서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겠다"며 "지역중심으로 학생의 꿈을 키워 다음 세대까지 지속 가능한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1990년 정수중에 부임한 후 35년 간 교직에 헌신하며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1970년 개교한 정수중은 '정(正)· 수(修)'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전인적 인격체 '일류 정수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영동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자치연수원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천연염색 작가 안상균의 개인전 '여름, 물빛을 입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 쪽 염색 기법을 활용한 면 티셔츠 60여 점의 작품으로 '입는 예술'이라는 개념의 실용적·현대적인 천연 염색 공예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든 작품은 목화 소재에 교염, 방염, 발염 등 다양한 천연염색 기법이 적용됐다. 안상균 작가는 하늘·바람·물빛 등 여름의 자연을 담아 단순한 의복을 넘어 자연을 입는 '풍경'으로서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안 작가는 지난 2024년 가덕면 창작실험실에서 열린 개인전 '그래서 風流, 그래서 風流展'을 통해 천연 염색의 실험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자연을 느끼고, 색을 만들고, 그것을 입는 것. 이 세 가지가 연결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 오는 26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 쪽 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주말 포함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포스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
정부가 5년마다 실시하는 양성평등 실태조사(2021년)에 따르면 '가족의 생계는 주로 남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 남성의 82.5%, 여성의 90.4%가 '비동의'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여성에게 불평등하다'는 문항에서는 남성의 70.8%가 '비동의'한 반면, 여성의 73.4%는 '동의'해 성평등에 대한 인식의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는 성역할에 대한 표면적인 인식 변화와는 달리, 실질적인 성평등 인식과 실천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양성평등기본법 3조에 따르면 "양성평등"이란 성별에 따른 차별, 편견, 비하 및 폭력 없이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는 것을 말한다. 또한 동법 30조를 참고하면, 성평등한 사회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교제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의 젠더폭력이 예방된 사회"이다. 그렇다면 지금 대한민국의 성평등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앞선 실태조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불법촬영 포함)이 심각한가?'라는 질문에 85.7%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실질적으로 양성평등기본법이 지향하는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양성이
[충북일보]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오는 30일~8월 1일 초등학교 4~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우주탐구교실을 운영한다. 우주탐구교실 참가 학생들은 천체 관측 방법, 천체망원경 만들기, 로켓 원리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초등반 프로그램은 '태양계를 한 손에', '우주를 보다, 가다, 살다', '해시계로 배우는 시간과 방향의 과학', '빛의 여행', 중등반 프로그램은 '하늘에서 길을 찾는 법', '천체관측 입문서'가 마련된다. 프로그램당 모집인원은 24명으로 신청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자연과학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성훈 자연과학교육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우주 관련 체험 활동을 통해 우주에 대한 꿈을 길러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하는 창의 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충주시는 17일 주덕읍 원당우 저수지와 율곡 저수지에 토종 민물고기인 버들붕어 2천마리를 방류하며 지역 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버들붕어는 과거 하천과 늪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토종어종으로, 환경 변화와 외래어종 확산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며 자취를 감춰왔다. 이에 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 가능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버들붕어는 '각시붕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은은하고 화려한 체색 덕분에 관상어로도 인기를 끄는 종이다. 특히 외래어종이 없는 소류지에 방류할 경우 생존율이 높아 생태복원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5년째 버들붕어와 대륙송사리 등 토종 어종 복원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외래어종의 영향을 받지 않는 소류지를 중심으로 복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말까지 다슬기 약 90만 패, 대농갱이 6만 마리, 대륙송사리 1만 2천 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6월과 7월에는 각각 뱀장어와 쏘가리 치어 1만 5천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 회복 소비 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비쿠폰은 정부 주도의 민생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1·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인 군은 추가 지원이 반영돼 일반 군민 20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5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5만원을 각각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괴산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전 군민이다.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미성년자(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동일 주소지 내 세대주가 신청해야 한다. 대리 신청은 대리인의 신분증, 위임장, 대상자와의 관계 증명 서류(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카드사 및 괴산사랑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함께, 11개 읍·면사무소에서 오프라인 접수도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카드·체크카드, 지류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소비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과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
[충북일보] 세종시 운행 모든 광역·시내·마을버스에 공공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성과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자는 세종시 광역·시내·마을버스 전 노선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는 버스 이동 중에도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 성능을 보여 대중교통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 지역에 밤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2년 전 대형 참사가 발생했던 오송 궁평2지하차도가 통제됐다. 충북도는 17일 오전 10시를 기해 미호강교 홍수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오송2교차로에서 신촌2교차로를 연결하는 지방도 508호선 궁평2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도 도로관리사업소 직원과 경찰 등은 오전 10시10분께부터 사전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39분 통제에 들어갔다. 도 관계자는 "미호강 범람 우려로 안전을 위해 궁평2지하차도를 통제한다"며 "이곳을 지나 청주국제공항이나 세종으로 가려는 차량은 우회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하차도에서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집중호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참사가 발생했다.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도는 이 사고 이후 안전 보강공사를 통해 침수로 인해 경도가 낮아진 지하차도 벽면을 보강했다. 양측 출입구에는 차량 진입 차단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또 지하차도 침수 때 탈출용으로 쓰일 핸드레일(구명봉) 높이는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13단으로 설치했다. 비상사다리 간격은 기존 25~50m
[충북일보]호우특보가 내려지며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진 17일 오전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