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진천축산농협 홍현정(38) 조합원과 충주농협 채준영(39) 조합원이 '2024년 새로운 청년농업인상(像)' 으로 선발됐다. 충북농협(총괄본부장 황종연)은 3일 농협중앙회가 선발·시상하는 '2024년 새로운 청년농업인상' 수상자로 홍현정씨와 채준영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새로운 청년농업인상'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우수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2017년에 신설해 매년 전국적으로 20여 명을 선발, 시상하고 있다. 홍현정(승범농장) 조합원은 14년차 진천군 후계축산인으로 농식품부 농업마이스터대학 낙농과를 수료하고 낙농 쿼터 3천200ℓ 보유, 비육우 200두를 사육하며 2대째 목장 운영을 이어오고 있는 청년농업인이다. 홍씨는 부모님의 영농경험과 본인의 전문지식을 접목해 육우 거세우 육질 1등급 이상 전국 평균 출현율을 크게 상회 하는 고품질의 육우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수입 건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급 조사료 포를 현재 3만 평 규모로 임차해 재배하고 있다. 젖소 1두당 300평의 조사료 재배포를 목표로 자급 조사료 이용률을 높여 생산비 절감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을 공로로 인정받아
[충북일보] 농협 충북본부장에 이용선(53) 농협경제지주 디지털경제부장이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 시작된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는 전날 상무와 지역본부장 인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강호동 회장 취임 이후 첫 정기 인사다. 충북 증평에 연고를 둔 이용선 내정자는 청주 청석고와 서울대 농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7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자재부 농자재지원단장, 경제기획부 경제기획국장, 자재사업부 농자재지원국장을 거쳐 디지털경제부장을 맡고 있다. 황종연(56) 농협 충북본부장은 2025년 1월 1일 자로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옮긴다. 황종연 내정자는 음성 출신으로 청주 세광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중앙회 청주시지부 과장, 농협중앙회 자금부 과장, 농협은행 남서초지점장, 농협중앙회 충주시지부장, NH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장,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 등을 지냈다. 농협은 이번 인사와 관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구현할 유능한 인재를 대거 임용했다는 데 의
[충북일보] 무대 위 천사같은 소년들이 때묻지 않은 순수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청주 관중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청주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오후 2시와 6시 2회로 나뉘어 열린 이번 공연은 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갈등의 아픔이 지속되는 현재 상황에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이할 새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본보가 주최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지난 1907년 창단해 1931년 뉴욕 카네기 홀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를 순회하며 소년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지구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합창단은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날 펼쳐진 공연에서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전한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빛났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성가곡 'Regardez l'humilite de Dieu(주님의 겸손을 보라)'를 시작으로 바흐의 '칸타타 147', 'Les Berceaux(요람)' 등을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줬다.
[충북일보] (사)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는 최근 청주시 청원구의 한 식당에서 회원, 임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직지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에 솔선수범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청주시장과 청주시의회 의장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회원과 임원들의 연주와 노래, 시낭송 등 재능기부 공연도 진행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협회가 창립된 이래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면서 "올 한 해 세계기록유산 직지홍보와 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 준 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회원의 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25년 3월에 개장하는 청주시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의 명칭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인당 1건만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맑고 깨끗한 청주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이다. 청주시 친환경 로컬푸드의 가치를 담아낸 참신한 명칭이면 된다. 참가 신청은 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이메일(ljy011459@korea.kr) 또는 우편(상당구 남일면 단재로 480,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최우수상 각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당선작은 매장의 정식 명칭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발표는 내년 2월 14일 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 및 개별 통보로 진행된다. 입선한 시민에게는 소정의 청주시 농산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권용순 연구개발과장은 "청주시 친환경 로컬푸드의 진정한 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번 명칭 공모전에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은 유기농마케팅센터(남일면 단재로
[충북일보] 증평소방서(서장 김혜숙)는 화재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불길 막는 '방화문' 닫기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방화문은 화재 시 화염과 연기가 복도 또는 계단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 원활한 대피가 가능하다. 하지만, 열어두면 화염과 연기가 빠르게 확산돼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증평 지역에서 화재로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24명으로, 원인별로는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 54.2%(13명), 화상 33.3%(8명), 기타 12.5%(3명) 순으로 나타났다. 방화문 유지·관리 방법은 △도어클로저 임의 조작 및 제거 금지 △닫힘 상태 유지 및 주변 장애물 방치 금지 △고임목 등 고정 장치 사용 금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방화문을 닫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이다"며 "방화문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의료비후불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265곳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홍보를 추진한다. 도는 9일부터 27일까지 사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홍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TF는 6개 반, 14명으로 구성됐다. 종합병원 13곳, 병원 18곳, 개인 의원 등 234곳을 직접 방문해 의료비후불제 사업 신청 절차를 안내하고, 치과 교정 지원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부인과 진료기관 58곳은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출산과 연계해 모든 산모에게 의료비와 산후조리비 등 산부인과 질환에 대한 융자가 지원이 가능해진데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의료비후불제가 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청취한 건의, 애로사항 등을 향후 제도에 적극 반영해 도민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지난해 1월 충북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선순환적 의료복지 제도다. 올해 이달 4일 기준으로 1천169명의 도민들이 이용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 제설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강설과 결빙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고 원활한 도로 환경을 위한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이번 제설 대책에 포함된 군도, 농어촌도로 등은 총연장 383km 정도다. 겨울철을 대비해 군은 전년 대비 제설 차량 3대를 추가 확보해 제설 차량 13대(1t 2대, 5t 4대, 15t 7대)를 배치했으며, 제설용 소금과 염화칼슘도 확보했다. 주요 고갯길 등 거점 장소에 모래주머니를 사전 비치해 교통 취약구간과 상습 적설 지역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군은 지난달 27~28일 40cm 이상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음에도 대설 예비특보 발령 전부터 주요 노선에 대한 사전 예찰 실행은 물론 제설재를 사전 살포해 눈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혼선을 줄일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기상 변에 따른 예상치 못한 기습적인 폭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겨울철 도로 위 안전 확보를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겨울철 기온 하강에 따른 세족장 동파 방지와 이용객 안전 확보를 위해 세종중앙공원 맨발 산책길 세족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운영 중단 기간은 2025년 3월 중순까지로, 날씨 상황에 따라 재개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공단은 겨울철 맨발 산책길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산책로 일부 구간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동절기 시설물 보호와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내년 봄에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세족장을 재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9일부터 12일까지 문을 닫는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노후 전기시설 전면 교체 작업으로 이 기간에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가 진행되면 모든 시설이 정전 되는 만큼 관람객 불편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다. 공사 기간은 10일부터 12일이지만 정기 휴관일(9일)이 겹쳐 총 나흘간 휴관에 들어간다. 청남대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개관한 지 21년이 지난 청남대 전기 시설을 전면 교체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람객은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2003년 4월 민간에 개방된 청남대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 테마파크 관광지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