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첫눈이 내린 단양의 소백산이 겨울왕국의 눈꽃 장관을 연상시키며 겨울 등산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전국 인기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 소백산은 봄, 가을 아름다운 철쭉과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겨울풍경 또한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그중에도 눈 내린 설경은 눈이 시리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상부근의 나뭇가지마다 맺힌 상고대(서리꽃) 또한 그 신비함에 빠져들게 한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빼어나기로 으뜸이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 불리며 등산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산행지로 통한다. 매년 1월이면 3만 명이 넘는 등산객의 발길이 단양 소백산을 향할 정도다. 단양 소백산은 정상인 비로봉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등산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라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 또는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구간으로 나뉜다.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산행의 체감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이 주
슬로베니아를 출발하여 3시간 넘게 달려 ‘크로아티아’에 도착했다. 새로운 곳을 보는 일은 가슴 뛰는 일이다. 도나우강 남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는 이름마저 생소한 나라였기에 설렘이 더욱 크다. 발칸의 여러 나라들처럼 이 나라 역시 알프스의 풍성한 덕성을 누리는 나라들 중 하나다. 인구는 4백만 조금 넘고 종교는 거의 가톨릭이다. 1918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 나라가 뭉쳐 왕국을 이루어 살았으나, 제2차 세계대전 후 슬로베니아와 함께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그리고 1991년 6월10일 유고슬라비아 내전을 거쳐 독립했다. ‘요정의 숲’이란 이름을 가진 ‘플리트비체’ 공원으로 들어섰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에는 16개 호수와 100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는데, 너비가 서울시내 절반정도로 엄청나다. 수많은 트래킹 코스 중 두 시간정도 거리를 택하여 걸었다. ‘얕은 물’이란 뜻의 플리트비체, 초입부터 아낌없이 전신을 보여준다. 저 호수에 초록물감을 뿌린 손길 누군가! 나뭇가지 사이로 초록호수가 이어졌다 끊어졌다 끝없이 나타난다. 어딘가에 숨어 있었다는 듯 그렇게 튀어나온 초록요정들은 깊이 걸어들어 갈수록 천개
청주 중앙공원 압각수를 소개한다. 가을이 시작된 뒤 노란 단풍으로 물이 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청주 중앙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아' 하고 저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빨간 단풍나무와 노란 잎의 은행나무가 색의 조화를 이루어 중앙공원을 더욱 아름답게 꾸며주고 있다. 압각수 옆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된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을 볼 수 있다.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은 당초 해미에 있었다가 효종 2년에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청주읍성 안에 있었던 충청도 병마절도사영의 출입문이다. 이곳 안쪽의 병영에서 종 2품의 병마절도사가 충청도의 군사 업무를 주관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후기 병영의 출입문 형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며, 나무를 다듬은 방법, 지붕의 추녀 곡선 등이 아주 정교하고 세련돼 아름다운 전통 목조건축물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을이 지나갈 즈음 중앙공원 나무들이 제각기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고 방문하는 사람들을 반긴다. 청주 중앙공원은 충청북도 도청과도 근접한 공원으로 청주 시내 중심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다. 중앙공원의 중심에는 터줏대감처럼 약 900년을 지키고 있는 압각수를 볼 수 있다. 황금빛으로 물든 은행나무 압각수는 높이 30m, 둘레 8m의…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올해 관광1번지 단양군을 방문한 관광지 방문객이 1천만을 돌파했다. 군에 따르면 2019년 11월 말 기준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 분석결과 올해 단양을 찾은 관광지 방문객은 내국인과 외국인을 모두 합쳐 1천5만9천58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처음 연 2017년 동월 대비 관광객 수인 971만6천429명과 비교해 34만3천159명이 늘어난 수치로 2017년 총 방문객인 1천11만8천74명의 기록도 남은 기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은 특히, 1천만 관광 시대의 비결로 단양팔경으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더해 체류형 관광지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다양한 체험형 시설의 시너지효과를 꼽았다. 누적 관광객도 도담삼봉에 443만9천970명이 방문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렸으며 다음으로 구담봉 112만8천473명, 사인암 88만6천721명, 만천하스카이워크 71만1천542명 순으로 나타났다. 단양강잔도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수양개빛터널)도 각각 31만7천665명, 16만3천718명이 방문해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 방문객으로는…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겨울의 초입, 가을의 쓸쓸함을 달래줄 힐링과 낭만의 특별한 걷기 축제가 영동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영동의 관광명소 양산팔경의 비경을 둘러볼 수 있는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가 오는 7일 개최된다.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가족, 연인과 함께 천혜의 절경과 맑은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곳에서는 강선대,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금강과 어우러진 양산팔경의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 둘레길 걷기축제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 선정 1주년을 기념해 영동군이 주최·주관하고 (사)세계맑은공기연맹과 (사)한국공기청정협회 후원을 하게 된다. 군은 영동의 청정도시 이미지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걷기행사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함은 물론 군민건강 증진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당초 공기의 날인 지난 10월 25일 즈음해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행사는 12월 7일 오전 9시 30분 송호관광지에서 집결해 난타공연 등의 식전공연과 함께 10시 30분부터 영동군체육회 지도자들과 흥겨운 몸풀기 체조 후, 박세복 영동군수의 힘찬…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군 좌구산 휴양랜드 예약서비스가 산림휴양 통합플랫폼 '숲나들e'로 통합 운영된다. 내달 12일 오후 1시부터 통합운영되는 '숲나들e'는 전국의 모든 자연휴양림을 한 곳에서 예약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산림청이 운영한다. 현재 군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예약서비스는 서비스 통합 후 사용이 중지된다. 숲나들e에서는 휴양랜드의 숙박시설과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줄타기 등 체험 프르그램 전체를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일 기준 30일 전부터 하루 단위로만 예약할 수 있던 시스템이 6주 전 수요일부터 일주일 단위로 예약할 수 있어 편의가 개선된다. 증평군민은 숙박시설에 한해 7주 전부터 예약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증평군휴양공원사업소(043-835-4551∼5)로 문의하면 된다.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시설로 좌구산 줄타기, 산림치유 프로그램, 구름다리, 천문대, 숲속모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서 즐길 수 있다. 율리휴양촌 8실(4~18일실), 좌구산 휴양림 29실(3~15인실) 등 총 37실의 숙박시설과 오토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천혜 비경을 단양강 물길 따라 즐기는 단양팔경(丹陽八景) 투어가 11월 늦가을의 길목에서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알려진 단양팔경의 매력은 강물 길 따라 펼쳐지는 가을 여행의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을 휘감아 흐르는 단양강은 소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반짝이는 쪽빛물결로 가을이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단양팔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이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맑은 물이 굽이쳐 흐르는 강 한복판에 세 개의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다. 예전에는 그 모습을 보고 한가운데 장군봉을 중심으로 오른쪽은 교태를 머금은 첩봉과 왼쪽은 얌전하게 앉은 처봉으로 이뤄져 있다고 이야기 했지만 요즘은 시대상을 반영해 장군봉과 아들봉, 딸봉으로 부르기도 한다. 도담삼봉은 물안개가 차오르는 새벽과 칠흑같이 깜깜한 밤이 되면 우뚝 솟은 삼봉의 모습이 신비로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로 이름나 있다. 도담삼봉을 재미나게 즐기는 방법으로 삼봉 주변을 도는 유람선과 보트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 쐬며 가까이서 그 신비함을 느끼거나 단양황포돛배를 타고 강 건
오스트리아를 출발하여 슬로베니아로 향했다. 가랑비가 차창을 간질인다. 하늘에 떠다니는 저 세모조각들은 무엔가. 온 몸이 구름에 잠겨 뾰족한 끝만 동동 떠다니는 설산들을 보며 남으로 남으로 달렸다. 하나인 유럽을 보여주듯 국경을 넘는데 컨트롤하지 않는다. 이데올로기로 오가지 못하는 우리네 3.8선이 생각나 씁쓸했다. 유럽에서 알프스는 한 어머니의 거대한 젖무덤이다. 여덟 개 나라를 걸치고 있는데 각 나라마다 그냥 지나지 않는다. 굵직굵직한 산맥들이 머무는 곳마다 기암을 토할 절경들을 나누어주고, 풍성한 지하자원들을 보너스처럼 준다. 설산들과 푸른 빙하들, 계곡을 형성하며 만들어낸 수많은 호수와 풍광들, 그저 신·묘·막·측·할 뿐이다. 슬로베니아는 어떤 나라일까. 발칸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이 나라는 아드리아해 연안에 위치한다. 이 나라 역시 알프스 덕성을 크게 누리는 나라다. 동 알프스가 지나며 내놓은 산자락 사이사이마다 수많은 계곡과 호수가 어우러진 곳이다. 6세기에 남하한 남슬라브족들이 도나우강의 한 지류인 ‘사바’강 유역에 슬로베니아 왕국을 건설하였다고 전한다. 언어는 슬로베니아어를 사용하고, 종교는 가톨릭교가 주를 이루고 있다. 문화는 발칸반도의 서북
올 가을은 예년에 비해 따뜻해서 그랬는지 가을 단풍이 유난히 선명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 충북 영동의 가을은 정말 화려했다. 혼자보기 아까웠던 영동의 가을 풍경 다섯 곳을 추천한다. ◇감, 그리고 감나무가로수 영동의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는 모습은 거리마다 가로수에 주황색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일 것이다. 1975년부터 감나무를 가로수로 심기 시작해 지금은 총거리 164km에 약 2만 그루나 된다. 이 감나무 가로수길은 2000년 산림청이 주관한 '아름다운 숲 거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요즘은 차들이 가는 길을 멈추고 내려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감나무 가로수를 보기 위해 일부러 영동을 찾는 관광객들도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곶감도 빼놓을 수 없다. 10월 말부터 11월까지 곶감을 만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감을 깎아 걸어서 말리는 공간을 곶감타래 라고 하는데, 오래전 처마 밑에 매달린 곶감처럼 정겹지는 않지만 현대식 시설을 갖춘 곳에서 숙성되는 곶감을 보면 마음까지 풍성해 진다. ◇월류봉 황간면 원촌리에 가면 빼어난 자태를 자랑하는 월류봉이 있다. 봉우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늘의 달마저 지나치지 못하고…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여행 가이드북이 더 새롭고 더 좋아졌다. 옥천의 관광정보를 담은 안내책자가 11개월의 자료 수집과 디자인 작업을 마치고 발간됐다. '대한민국의 중심 옥천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가이드북은 관광객이 옥천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새롭게 꾸며졌다. 우선 기존 안내 책자의 틀을 깨고 관광명소, 추천여행지, 축제, 체험마을과 농장, 이색체험, 문화유산 순서로 목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사진은 드론을 이용해 찍은 항공사진을 최대한 많이 실었고, 소개 글은 핵심내용을 간략하게 기록해 읽을 때의 지루함을 적게 했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 장령산자연휴양림, 정지용생가, 용암사 운무대 일출 등 명소를 소개하는 지면에는 주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정보도 함께 담았다. 체험여행 편에는 마을과 개인농장이 운영하는 농촌 체험장을 최대한 많이 싣고 이원양조장, 안내토기와 같은 몇 대를 잇는 가업도 소개했다. 여행코스 편에는 향수100리길, 향수호수길, 옥천 구읍, 청산·청성 9색 여행 등 옥천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정리했다. 또 다섯 가지 1일 코스와 두 가지 1박 2일 코스를 소개해 관광객이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충북 단양군 다누리아쿠아리움이 365일 즐기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소설(小雪)이 지난 23∼24일 주말 찬기운에도 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2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동절기를 앞두고 다소 발길이 주춤한 타 관광지에 비해 아쿠아리움을 찾는 관광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12년 5월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현재까지 204만 명이 넘는 인원이 다녀갔으며, 총 104억7천918만 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관람객은 이달 24일까지 26만1천663명으로, 15억554만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고 작은 수조 172개에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희귀물고기 등 230종 2만3천여마리를 볼 수 있어 남녀노소 불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쿠아리움 이용금액은 어른 1만원, 청소년 7천 원, 65세 이상 노인과 어린이는 6천 원으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동절기인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는 오전 9시
충북 영동군 황간읍에 있는 월류봉의 가을을 소개한다. 가을의 정취를 담아두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월류봉 쪽으로 향했다. 광장에서 찍으니 월류봉의 봉우리가 다 들어온다. 양산팔경 못지않은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한천팔경이라고 부른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월류정도 지었다고 한다. 사군봉에서 이어지는 기암절벽의 빼어난 봉우리와 조선 시대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때 원촌에 있던 심묘사경내의 팔경 중 제1경으로 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한 곳이다.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송우암유허비와 한천정사 등 유적지가 있어 2001년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됐다는 안내문도 살펴볼 수 있다. 현 위치와 월류봉 둘레길 지도도 표기돼있다. 1구간부터 3구간까지 있는 월류봉 둘레길의 1구간은 무난하게 월류봉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강 건너로 보이는 월류정을 배경 삼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있다. 포토존 옆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물과 월류정이 있어서 더 돋보이는 월류봉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찍고 싶은 데로 눈을 돌리고 카메라를 돌려가며 가득 월류봉의 풍경을 담아본다. 월류정과 1봉도 찍고 새롭게 단장된 석축의 모습도 촬영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 홍보를 위해 제천 시민과 학생들로 이루어진 '산타가 간다' 팀이 지난 22일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의림지를 비롯해 단양의 도담삼봉, 아쿠아리움, 원주의 중앙시장을 찾았다. 산타복장을 한 40여 명은 제천 축제송으로 플래시 몹을 펼치며 가는 곳 마다 이목을 끌고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를 알리는 등 흥행을 위한 붐업(Boom Up) 조성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보단은 플래시 몹을 마치고 시민·관광객들과 함께 SNS 기념사진을 촬영했으며 제천 골든벨을 통해서는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등 일반시민 참여형으로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 안내하고 있다. '산타가 간다'는 축제가 열리는 다음달 7일 서울을 찾아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 시즌 2를 서울 시민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겨울왕국제천 페스티벌은 지난해 제천시가 시내 일원과 의림지를 무대로 펼쳤으며 신규 겨울축제로서는 이례적으로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까지 오르며 큰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시는 더 많은 관광객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합강캠핑장(연기면 세종리 24-61)에 새로 설치된 바비큐장(6곳)이 27일부터 운영된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최대 4시간, 요금은 주말 기준 5천 원(평일은 4천 원)이다. ☏044-300-5322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찬바람이 부는 요즘 옥천의 3색 별미를 맛보기 위한 식도락 여행이 인기다. 국수의 참맛 '생선국수', 쫀득쫀득 '올갱이 국밥', 멸치국물에 쑥갓의 향긋함 '물쫄면'이 바로 옥천의 3색 별미다. 생선국수는 민물고기를 뼈째로 푹 우려낸 국물에 밀국수사리를 넣어 말아먹는 옥천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얼큰하고 시원하여 속 풀이로 제격일 뿐 아니라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 보양식으로 최고다. 옥천 동쪽 끝 마을 청산면에 가면 이 생선국수의 8가지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충청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청산에는 전문 생선국수집이 8곳이나 있어서다. 6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어느 집은 입에 착 달라붙는 국물 맛이 좋고 그 앞집은 종종 씹히는 부드러운 생선덩이가 식욕을 돋운다. 또 그 옆집은 추어(미꾸라지)만을 재료로 해서 그 깊은 맛이 남다르다. 이 마을은 주말, 휴일이면 생선국수 맛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명품 음식거리가 됐다. 주재료인 민물생선은 옥천을 둘러싸고 있는 맑고 깨끗한 금강에서 잡힌다. 청산면뿐만 아니라 옥천읍 시내와 경부고속도로 금강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해다마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1번지 단양에 다채로운 체험시설들이 큰 인기를 끌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 수양개빛터널 등 단양군의 대표적인 체험형 관광지가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군은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다채로운 체험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곳만 단양사계절썰매장, 승마체험장, 단양선착장 유람선 등 3곳이다. 단양사계절썰매장은 단양읍 소재 삼봉로 421-59에 위치하고 있으며 복합스포츠센터 준공에 따라 기존 단양눈썰매장이 겨울시즌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단점을 보완해 방문객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로 지난 7월 새롭게 개장했다. 총 78m길이의 슬로프가 6개의 레인으로 구성돼 6명까지 동시 탑승할 수 있으며 13도의 아찔한 경사면은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이며 입장료는 성인의 경우 8천원, 청소년·군인 7천원, 어린이는 6천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춘면 소백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단양군 승마체험장도 힐링 체험시
독일을 출발하여 오스트리아 ‘짤즈캄머굿’을 향하여 달렸다. 오스트리아는 남한보다 약간 적은 면적에 인구는 800만 정도이고 언어는 독일어를 쓴다. 차창 밖으로 초록목장이 쉬지 않고 나타난다. 초장위에는 얼룩소들이 바둑돌을 놓은 듯 붙어있고 집들은 갈색이다. 갈색과 초록, 풀을 뜯는 가축들, 그 목가적인 풍경에 매료된다. 멀리 만년설을 덮은 알프스 한 자락이 그림인 듯 왔다 멀어진다. 국경을 넘는데 컨트롤하지 않는다. 옆 동네로 마실가는 차를 늘 보는 것처럼 유연하게 통과시킨다. 모차르트의 고향 ‘짤즈캄머굿’에 도착했다. 이곳은 76개 호수와 많은 산으로 어우러진 곳이다. 모차르트 할아버지가 시장과 판사생활을 했다는 ‘길겐’ 마을 한가운데 모차르트 어머니와 누나가 생활했던 외가건물이 있다. 그 옆에 작은 성당이 보여 안뜰로 들어서니 정원처럼 꾸며진 공동묘지가 있다. 동네 한가운데 공동묘지라니, 묘지하면 으스스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우리와는 다르게, 그들에게 죽은 자는 어제까지 함께했던 가족일 뿐이다. 몸은 볼 수 없지만 성당에 올 때마다 평소처럼 교감하며 산단다. 삶과 죽음을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하는 그들 문화에 고개 끄덕였다. 볼프강 호수에서 유람선을 탔다.
가을을 맞아 친구들과의 여행을 계획했다. 몇 년 전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온 친구가 그 사이 새로 생긴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싶다며 단양을 적극 추천했다. 더위에 힘들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미 선선함을 넘어 싸늘해진 날씨다. 야외에서 체험하는 여행은 더 추워지기 전에 나서야할 것 같았다. 단양으로 여행지를 정한 후에도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떠오르는 관광도시 답게 가볼만한 곳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였다. 후보 중 하나로 등장한 도담삼봉이나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이미 다녀온 친구들이 많아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몇몇 친구들은 다녀왔지만 안 가본 친구들이 더 많은 곳으로 목적지를 정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수양개빛터널 코스를 선택했다. 단양이 고향인 친구조차 늘 갈수 있다고 생각해 가보지 않았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샅샅이 둘러보기로 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도착하자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붐빈다. 짚와이어와 알파인코스터 중 하나의 체험을 고민하다 알파인코스터를 선택했다. 알파인코스터를 타면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간단한 주의사항과 조작방법을 배운 뒤 알파인코스터 앞에 섰다. 대부분 놀이기구를 무서워하지 않는 성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가을과 겨울 사이, 가을의 절정을 이룬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의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이 주목받고 있다. 이 휴양림은 민주지산 정기 받은 '청정 자연'의 힐링휴양지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산림휴양과 관광, 치유 등의 복합 테마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민주지산 기슭 해발 약 700m 높이에 위치하고 사계절 흐르는 물과 청정공기, 쾌적한 온도, 햇빛, 음이온 등 기후물질이 풍부해 산림치유 효과는 그 어느 곳보다 탁월하다. 그렇기에, 휴양림을 찾은 방문객은 △2016년 8만6천명 △2017년 8만8천명 △2018년 9만5천명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에만 8만3천명이상이 방문하는 등 주말이면 대전, 김천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전국에서 몰려든 휴양객들로 붐빈다. 첩첩 골짜기에 병풍을 친 듯이 숲 한 가운데 자연과 어우러진 17개동 42실의 숲속의 집, 캠핑하기 좋은 데크시설 등은 편안하고 안락한 쉼터를 제공중이다. 단풍으로 물들고 가을색이 한층 짙어짐에 따라, 숲속의 집 등 주요 성수기 기간의 숙박시설이 매진사례를 빚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공주시가 운영하는 한옥마을(웅진동 337)에서 내년 3월 '온천수 족욕체험장'이 문을 연다. 공주시는 19일 "한옥마을 방문객과 시민들을 위해 한옥마을 저잣거리에 족욕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18일 금강온천(웅진동 299-3) 측과 온천수 무상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옥마을에는 가족 및 단체 숙박시설과 바베큐장·오토캠핑장 등이 있다. ☏041-840-8900 공주 / 최준호 기자 181211_공주한옥마을-충남도2 - 공주 한옥마을 모습. 사진 제공=충남도 191119 공주 한옥마을 금강온천 위치도- - 원지도 출처=카카오맵 공주 한옥마을서 내년 3월 '온천수 족욕장' 문 연다 공주시가 운영하는 한옥마을(웅진동 337)에서 내년 3월 '온천수 족욕체험장'이 문을 연다. 공주시는 19일 "한옥마을 방문객과 시민들을 위해 한옥마을 저잣거리에 족욕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18일 금강온천(웅진동 299-3) 측과 온천수 무상공급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옥마을에는 가족 및 단체 숙박시설과 바베큐장·오토캠핑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윤덕구)가 외국인맞춤형 탐방서비스를 개선하면서 외국인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리산사무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총 탐방객수는 108만6천827명, 전년도 같은 기간 107만4천531명보다 1만2천296명(1.14%)이 증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외국인탐방객은 7천125명으로 지난해 1~10월 5천202명보다 1천923명이 늘어 37%의 급증세를 보였다. 속리산사무소 관계자는 이같이 외국인탐방객이 크게 증가한 원인에 대해 "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법주사 인기에 외국인 탐방객이 꾸준히 증가했다"며 "여기에 올 초 외국인 탐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영문 리플릿 제작, 영문안내판 정비 등의 요구사항을 탐방서비스에 반영해 제공한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속리산사무소는 이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해설프로그램을 매일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소나무가 많은 세조길의 피톤치드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건강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속리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
[충북일보] 여행은 타이밍이다. 계절이 바뀔 때면 더 그렇다. 2019년이 한 달 보름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해야 할 시간이다. 허전한 마음이 곰비임비 가슴 한편으로 넘나든다. 훌쩍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자주 끼어든다. 지치고 지루한 일상 탈피를 꿈꾼다. 오래 숨고픈 욕망이 가슴 저 밑에서 밀려나온다. 만추(晩秋)의 서정이다. 2019년 11월16일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전남 목포 고하도를 찾는다. 몇 해 전 만해도 페리를 타고 건너야 했던 섬이다. 목포대교가 남해바다 푸른 하늘을 하얀 선으로 가른다. 오전 10시 고하리 마을주차장에 내린다. 버스길이 끝나니 곧바로 걷는 길이다. 마을 복지회관 앞이 '용오름 둘레숲길'의 시작점이다. '용머리'까지 2.8km다, 왕복 5.6km, 2시간30분쯤 걸린다. 용꼬리에서 용머리를 향해 걷는 길이다. 당초 계획과 달리 주차장 오른 쪽으로 들머리를 정한다. 얼마 가지 않아 선착장이 보인다. 목포대교가 완공되기 전까지 섬의 관문이었다. 사람을 실고 드나들던 선박이 하루 종일 분주했다. 지금은 낚시객들만 보일 뿐 한적하다. 이충무공 유적비 앞에 선다. 울창한 해송 숲이 놀랍다. 두 팔을 벌려도 안을 수 없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중앙고속도로 단양팔경(춘천방향) 휴게소에 문을 연 별 보는 테마 공원이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 야외 쉼터에 조성된 테마 공원에는 멋진 야경을 연출하는 형형색색의 LED 장미 1천200개가 설치돼 있으며 천체 망원경으로 별을 볼 수 있다. 또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 알퐁스 도데의 '별',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 별과 관련한 그림과 문학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공원 입구에 마련된 아치형 포토존도 입소문을 타며 고속도로 휴게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팔경휴게소 김규철 소장은 "별을 테마로 조성한 공원이 고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우리비행기는 잠시 뒤 착륙하겠습니다." 설핏설핏 자는 나를 기내방송이 깨운다. 꿀물 한잔이 따로 없다. 12시간 가까이 날아왔으니 왜 아니 그렇겠나. 창문 덮개를 올리니 햇살이 쏜살처럼 들어온다. 저 아래로 검푸른 숲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질서와 여유의 나라, 그 매력적인 독일 국민성을 대변하듯, 숲을 이룬 나무들 정렬이 자로 잰듯하다.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 내리니 오후 5시가 넘었다. 하늘은 파랗고 새들이 띠를 만들며 나니 기쁨이 더해 즐거움이 되고 즐거움이 감사로 변한다. '켈하임'에 있는 호텔을 향해 4시간 정도 달렸다. 저녁식사를 하고나니 어두워졌다. 도나우(다뉴브)강이 흐르는 곳, 이곳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까. 이튿날 일찍 잠이 깼다. 약간정도 결핍의 정서를 즐기며 호텔주변을 산책하는데 뎅그렁뎅그렁 종이 울린다. 켈하임에 가면 교회종소리를 자주 듣게 된다. 그들은 시도 때도 없이 종을 친다. 종소리와 함께 산다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종소리가 싫으면 이 땅에 살지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회종소리와 친숙하단다. 소음이라고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진 저 소리, 어릴 적에 듣던, 아직도 꿈결에 있는 종소리를 이국땅에서 들으며 걸었다.…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전국 레저 동호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전거 라이딩, 카약, 낚시, 패러, 트레킹 등 다채로운 종목의 레저를 즐기는 것이 동호인들에겐 하나의 힐링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도담삼봉을 비롯해 수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과 산수의 풍광 또한 빼어난 소백산과 단양강 등이 바로 그곳이다. 가을의 전령사 오색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무렵인 지난 10월 중순부터 가곡면 보발재와 적성면 이끼터널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제23회 단양온달문화축제 기간부터 서서히 찾아온 소백산의 가을 단풍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레저 동호인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지난 주말엔 무동력 수상레저 카약 25대가 단양강 일원을 유유자적 운행하며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기암절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 적성면 옷바위 정상에 우뚝 솟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으며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 체험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탄성 소리가 이어졌다. 빼어난 자연풍광과 함께 수질이 맑아 낚시를 즐기기
[충북일보 박재원기자] 정체·사고위험성으로 청주시민 공분을 산 오송~청주공항 신촌2교차로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6일 개최된다.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개선 대책에 대한 뚜렷한 답변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민 반발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5일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옥산면 신촌리 오송~청주공항 도로건설공사 현장사무소에서 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는 주민들이 도로 건설과 관련해 청구한 정보공개를 가지고 해당 부서에서 부연 설명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행복청이 공개한 도로 건설 정보를 주민들이 오해하거나 단편적으로 해석할 우려가 있어 이를 해소하려 스스로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참석대상은 일단 정보공개 청구인 4명이다. 이들은 행복청에 설계보고서와 공청회 자료 등을 요청해 공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청은 청구인이 아니더라도 설명회장에 찾아오면 방청을 허락할 예정이다. 이번 문제의 가장 핵심인 개선대책은 설명회 때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행복청은 주민들이 제기한 신촌2교차로의 심각한 문제에 대해 개선 방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이달 도로가 준공하면 관리권을 넘겨받는 충북도와도 이 문제를 협의하지 않고, 도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올해 기부 한파가 시작부터 매섭다. 모금단체의 집중 모금 기간이 시작된 지 5분의 1가량이 지났지만, 쌓이는 모금액이 예년과 달리 적은 수준이다. 도내 최대 모금단체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0일부터 '희망2020나눔캠페인'에 돌입했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전년 캠페인 목표 모금액인 66억8천900만 원보다 9억 원가량 증가한 75억8천400만 원이다. 목표 모금액이 동결됐던 예년과 달리 '희망2020나눔캠페인'에서는 13%가량 증액된 탓에 캠페인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캠페인이 시작되자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 이번 캠페인에서 목표 모금액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희망2011나눔캠페인' 이후 9년 만이다. 5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4일 기준 도내 모금 현황은 9억2천400만 원이다. 캠페인 15일 동안 달성률은 12.2%로, 이를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도 12도에 머물러 있다. '2019나눔캠페인' 당시에는 같은 일자 기준 15억7천800만 원이 모금돼 23.5%를 달성했었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58.6%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전 캠페인인 '2018나눔캠페인' 때도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는 지난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의 '청주MRO포기' 이후 애물단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이렇다할 활용방안은 나오지 않았고, 각 지구 개발 방식을 놓고 지역 주민과의 마찰은 이어졌다. 3년 이상 공전한 청주 에어로폴리스 사업이 최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체의 업무협약을 통해 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청주국제공항과 에어폴리스 1지구 바로 옆에 자리를 잡은 ㈜알에이치포커스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알에이치포커스는 에어로폴리스 1지구에 오는 2023년까지 430억 원을 투입해 시설 확장과 인력 충원을 계획하고 있다. 알에이치포커스 김수언 대표를 만나 알에이치포커스의 기술력과 에어로폴리스 발전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알에이치포커스의 사업 추진 현황은. "알에이치포커스는 LG상사로 부터 항공사업 부문을 인수해 창립한 회사다. 2016년 4월 전문인력 및 시설, 사업경험을 승계해 사업을 개시하게 됐다. 러시아로부터 승인된 국내 유일의 러시아 헬기 정비 부품 공식서비스 업체로서 빠르게 발전을 거듭해나고 있다. 2018년에는 기술연구소 및 보세창고를 설립했으며 프런티어 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청주공항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