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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소백산, 초여름 들꽃 만발 '하늘 정원'으로 변신

고산 야생화 90여 종 활짝, 탐방객 발길 이어져
난이도별 다양한 탐방 코스도 인기

  • 웹출고시간2025.06.10 14:44:47
  • 최종수정2025.06.10 14:44:4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소백산 능선을 따라 피어난 백운산원추리.

ⓒ 단양군
[충북일보] 단양 소백산에 초여름 들꽃이 만개하며 전국 각지에서 산행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야생화의 보고'로 불리는 소백산은 연화봉과 비로봉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산 야생화가 피어올라 마치 하늘 위 정원을 연상케 한다.

현재 소백산 일대에는 백운산원추리, 냉초, 눈개승마를 비롯해 빨강, 노랑, 보라, 하얀색 들꽃 등 약 90여 종의 야생화가 능선을 따라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이들 꽃은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 거센 바람을 견디며 자라 색이 선명하고 생명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소백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특히 초여름에는 평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고산 식물들이 대거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이에 따라 '야생화 천국', '천상의 화원'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백산 산행은 탐방객의 수준과 목적에 따라 다양한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가장 대중적인 코스는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연화봉까지 이어지는 7㎞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연화봉에 도달하며 중간의 제2연화봉 산상전망대에서는 월악산과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 짧고 조용한 산행을 원한다면 어의곡탐방지원센터에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5.1㎞ 코스가 제격이다.

편도 2시간 40분가량 소요되며 인적이 드문 덕분에 원시림과 맑은 계곡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

초보자나 가족 단위 탐방객에게는 천동계곡∼비로봉 코스(6.8㎞)가 인기다.

잘 정비된 탐방로와 완만한 경사로 이뤄져 있어 누구나 무리 없이 비로봉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산행이 또 다른 매력이다.

이 코스는 연화봉, 소백산천문대, 희방사 등지로 하산 루트 연계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깊이 있는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이어지는 16.5㎞ 능선 종주 코스가 추천된다.

소백산의 비경을 가장 깊고 길게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여름철 트레킹의 백미로 손꼽힌다.

군 관계자는 "소백산은 고도에 따라 희귀하고 다양한 여름 들꽃이 자생하는 생태적 보고"라며 "시원한 계곡과 울창한 숲, 화려한 야생화가 어우러진 소백산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산행과 치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명소"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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