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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 해마다 증가

지난해 438명…전년 대비 15.87% 상승
"수능 올인 '정시러'·학교 부적응 복합된 듯"

  • 웹출고시간2025.06.10 18:02:18
  • 최종수정2025.06.10 19:14:01
[충북일보] 충북지역 일반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자퇴, 퇴학, 제적 등을 이유로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전국적인 상황도 다르지 않았는데 입시업계는 수능 정시에 대비한 전략 또는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10일 종로학원이 2025년 학교알리미 공시 기준(5월 30일) 분석·발표한 자료를 보면 2024년 기준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은 1만8천498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고 2023년 1만7천240명보다 7.30% 증가했다.

충북 소재 일반고에서는 지난해 438명이 학교를 떠났다.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 학생 가운데 충북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37%로 2023년 2.19%에서 소폭 증가했다.

도내 일반고의 학업중단 학생 수는 2020년 207명, 2021년 341명(전년 대비 증가율 64.73%), 2022년 358명(4.99%), 2023년 378명(5.59%)으로 2022~2023년 주춤하다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학업중단 학생이 늘었으며 2023년과 비교해 15.87%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학업중단 학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22.94%)으로, 충북(15.87%), 경남(14.82%), 세종(12.08%), 경북(10.0%)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학업중단 학생이 많은 시·도는 경기(6천341명)였으며 서울(2천955명), 경남 (1천193명), 인천(1천5명), 부산(778명), 경북(759명), 충남(741명), 광주(691명), 전북(669명), 대구(661명), 대전(500명), 강원(469명), 전남(467명), 충북(438명), 세종(297명), 울산(284명), 제주(250명) 순으로 집계됐다.

종로학원은 "지역별로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학업중단 학생이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이 늘어났을 수 있다"며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부적응 등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상위 10%까지 진입하지 못하면 2등급, 3등급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학교 내신 부담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 수가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고교에서는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들에 대해 수능 준비를 위한 대입 프로그램이 매우 구체적이고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를 그만두는 원인은 다양하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부담으로 학교를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며 "정시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 외에 학생부를 일정 비율 반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어 자퇴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북교육발전소는 이날 논평을 내 "대입 성과를 강조하는 풍조가 학생들의 학업중단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지 현황 파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도교육청의 실효적인 학업중단 학생에 대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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