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 탑대성동 행정복지센터는 25일 홀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노인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여름이불세트와 삼계탕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 대상은 20여년 전 사업 실패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으며 이로 인한 갈등으로 이혼한 후 가족들과도 관계 단절되어 혼자 생활하고 있는 70대 노인으로 심각한 당뇨, 관절 질환도 앓는 등 심신의 어려움으로 우울감이 높은 노인이었다. 방문 대상인 어르신은 "몸도 아프고, 외로워서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던 차에 동에서 방문해서 소소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마침 필요한 것들을 지원해 주시니 고마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신승원 탑대성동장은 "독거노인 및 독거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을 더욱 강화해 돌봄 안전지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철거 위기에 놓인 청풍호 수상비행장 시설물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청풍호 수상비행장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 제안 공모를 추진한다. 청풍면 청풍호 수면에 위치한 수상비행장은 지난해 5월 민간사업자가 철수한 이후 방치 상태였다. 더욱이 수자원공사의 수면 사용동의 종료로 수상 경비행기 계류장 등은 사실상 불법 시설물이 됐다. 그러나 시는 새로운 관광·레저 업종을 유치해 시설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수자원공사와 수면 사용동의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청풍호의 관광자원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건전한 관광 콘텐츠를 제안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시설 이용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는 8월 20일까지 제천시청 관광과 관광투자유치팀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8월 중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여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사업추진능력, 수요 창출과 마케팅 계획,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 등이며, 최근 5년 이내 동일·유사 사업 실적이 있으면 가점을 부여한다. 한편, 시는 2014년 40억 원을 투입해 청풍호에 수상비행장을 조성하고 이를 민간 항공사에 임대
[충북일보] 진천군은 25일 지역내 기업체와 농협, 농업인단체와 함께 생거진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왕용래 진천군상공회의소장 △이운로 진천군기업체협의회장 △이준경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충청북도지회 진천군지부장 △이장환 NH농협은행 진천군지부장 △신고호 진천군농업인단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내 기업체에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양질의 먹거리 제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농특산물 소비 촉진 운동 참여,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 제공, 농특산물 직거래, 축제 참여, 농특산물 홍보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업체와 진천군이 함께 노력한다면, 국내시장에서 생거진천 농특산물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도 더 폭넓게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관내 원예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다음 달 2일까지 올해 2차 소상공인 경영개선 지원사업 희망자를 접수한다. 신청일 기준 최근 2년 이상 군에 사업장을 두고 상시 근로자 수 3명 미만인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청년 창업자는 사업장 영위 기간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 선정은 지난해 낸 국세와 지방세를 합산한 금액이 적은 소상공인 순으로 한다. 선정자는 인테리어 공사와 옥외 간판 교체 등 점포 환경개선에 필요한 전체 사업비의 80% 범위 안에서 최대 500만 원을 받는다. 단순 물품 구매는 해당하지 않는다. 접수는 보은군청 경제정책실 경제정책팀에서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은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경제정책실 경제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경영난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학교지원본부가 오는 27일 관내 체험장에서 '가족 단위 여름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말 소풍으로 가족 간 행복한 추억 쌓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교육복지 대상 학생, 보호자 30여 명이 참여한다. 세종학교지원본부는 농산물 수확, 물놀이, 빙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체험프로그램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세종시청소년활동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이미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교육복지 대상 학생과 가족들에게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저렴한 수수료에도 존폐기로에 선 '충북형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5일 충북연구원에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이옥규(청주5) 산경위 부위원장 주재로 먹깨비, 땡겨요 등 배달 플랫폼 2개 사업자와 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청주성안길상점가상인회, 충북대중문상인회, 충북대상가번영회 등 4개 협회는 입점 업체로 대표로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도내 공공배달앱 현황을 분석하고 입점 업체와 배달 플랫폼, 소비자들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충북형 공공배달앱은 도입 초기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한 중개·결제 수수료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민간업체들의 업계 점유율이 90%인 상황에서 공공배달앱은 인지도를 쌓지 못하고 있다. 먹깨비는 최근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도 최고 2%인 현행 수수료를 고수하고 공짜 배달도 나섰으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이런 상황서 충북도의 예산 지원마저 줄었다. 도는 그동안 관련 홍보·할인 이벤트 등 프로모션 비용으로 2020년과 202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에 입주해 있는 청주시 산하 부서들이 현재 '부당 입주'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시가 사무실을 대거 이전할 처지에 놓였다. 감사원은 최근 청주시 정기감사를 통해 '청주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임시청사 부당 입주 및 산업단지 관리 부적정'에 대해 주의와 시정을 요구했다. 핵심 내용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첨단문화산단에 입주를 하려면 여러 조건들을 만족해야하는데, 현재 시 산하 사무실들은 이같은 조건을 만족하지 않은 채 부당하게 입주를 해 있어 사무실 이전 등 대책을 마련해 제출하라는 내용이다. 쉽게 말해 시가 이곳에 입주할 자격이 없는데도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이곳은 산단이 아닌 '문화제조창 뒷건물'로 불리며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문화예술과, 문화재과, 관광과, 체육교육과, 농업정책과, 축산과, 농식품유통과, 친환경농산과 등 모두 8개과가 입주해 있는 실정이다. 관계법령을 보면 시의 잘못이 더욱 명확하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서는 문화산업단지 관리기본 계획 중 산단 입주자격으로 산단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지를 검토해야한다고 규정돼 있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