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
[충북일보] 충북도민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일부 선수단이 "밥도 먹지 못하고 경기를 뛰었다"며 대회 주최측에 항의하고 나섰다.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일 도내 각 11개 시·군 선수단이 출전한 17회 도민장애인체전을 청주와 진천 등에서 분산 개최했다. 문제는 이날 점심식사과정에서…
[충북일보] 충북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청주·포항에 이어 서울로 전략적 분사 체계를 실시했다. 이차전지 주요소재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는 IR·영업분야 활동에 적합한 활동을 어나가고자 그룹사 전략기획본부를 충북 오창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전략…
[충북일보] 충북 미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현안들의 운명이 올 상반기에 결정될 전망이다. 출범 1년을 앞둔 민선 8기 충북도가 도정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31일 도에 따르면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여부는 6월초 정해진…
[충북일보] 청주시의 국가유공자 보훈수당이 충북 도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청주지역 6.25참전용사와 월남전참전용사 등에게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훈수당은 13만원으로, 도내 11개 시·군 평균인 15만원보다 2만원 적었다. 지급 대상자는 2천700여명이…
[충북일보] 정부가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완화하기로 했지만 독감 등 호흡기질환이 기승을 부리며 고통을 주고 있다. 충북감염병관리지원단 자료에 따르면 도내 5월 14일~20일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독감 의심 환자는 1천 명당 17.2명으로 지난주보다 3.7명 증가했다. 독감 유행 기…
[충북일보] "법정공휴일이든 대체공휴일이든 제게는 언제나 평일이에요." 청주시내 한 편의점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김모(32·청원구 우암동)씨는 월간 근무표를 보더니 쓴웃음을 지었다.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지난 29일 월요일이 이른바 '빨간날'로 바뀌었지만,…
[충북일보] 충북 도내 6개 대학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신청했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중원대학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세명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신청서를 31일 제출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했다. 세명대…
[충북일보] 구제역 여파로 들썩이던 소·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이번엔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육계 생산비 증가와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다. 3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물가조사…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들어설 예정인 철도클러스터를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법 개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 시설의 건설과 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 법에 산업단지 개발 업무를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흡연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5월 31일 세계금연의날'을 맞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전체 흡연율은 20.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흡연율을 보인 제주도의 21.9%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도 관계자는 "충북…
[충북일보] 내년 4월 치러질 22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현형대로 선거가 이뤄지면 충북 도내 지역구 의석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선거구제에서 중·대선구제로 전환하는 선거제 개편 등이 현실화하면 변동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
[충북일보]지난해 청주 무심천의 한 다리 밑에서 구조된 아기 수달이 9개월 만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충북야생동물센터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위치한 한 하천에 1년생 암컷 수달 1마리를 방사했다. 이 수달은 지난해 8월 어미를 잃고 무심천의 한 다리 밑에서…
[충북일보]시끄러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쉬는 날이면 사찰로 발걸음하고 있다. 25일 조계종에 따르면 충북도내 사찰 7곳의 '템플스테이' 이용객은 △2020년 2만2천669명 △2021년 2만4천510명 △2022년 3만2천811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그중 청주 도심에 자리한 용화사가 크게 주목받는…
[충북일보] 충북도가 오랜 숙원 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중부권 지역의 광역교통망 구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축도내 중부권과 다른 지역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도는 사업을 민선 8기 공약에 담아 임기 완료 전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중부권…
[충북일보] 충북지역 전세버스 업체들이 버스 기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버스 수요가 줄고 업체 수익이 급감하면서 버스 기사들이 택배회사나 배달업체 기사 등으로 이직했기 때문이다.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도내 버스 운전자 수는 △2019년 1천…
[충북일보] 충북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곤충 특화 사업이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내 곤충 사육·가공·유통 농가와 종사자, 판매액은 해마다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곤충 사업…
[충북일보] 다음달 예정된 청주시 국장급 하반기 정기인사 발표에 벌써부터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 4급 국장 자리는 3자리가 발생한다. 박노설 푸른도시사업본부장과 이재복 농업정책국장, 이원옥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이 다음달 퇴직 전 공로연수에 들어가…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1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북 도내 각 정당의 총선 체제로의 전환은 늦어지고 있다. 악재가 잇따라 터진 거대 양당이 당면한 문제 해결에 힘을 쏟으면서 선거 준비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23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도내 여야는 총선 채비에 속도를 내…
[충북일보] 청주지역 가로수들의 변천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시경관이나 나무의 크기·냄새·병해충 내성 등에 따라 대세를 형성하는 수종이 나날이 변모하는 모양새다. 22일 청주시내 가로수 9만5천686그루 중 대표 수종은 다섯 종류로 요약된다. 벚나무(1만8천308그루)와 은…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소방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충북도가 올해 안에 학교가 들어설 최적의 장소를 결정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건축 공사와 사용 승인을 마치고 소방학교 문을 연다는 구상이다. 22일 도에 따르면 '충북소방학교'를 도내 일원 부지 6만6…
[충북일보] '짝퉁 황톳길 논란'을 빚었던 청주시 수곡동의 산책로가 재정비된다. 시는 이달부터 수곡동 수곡중학교에서 산남사거리 일원 2필지에 대해 '명품가로수 맨발 황톳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10여년 전 '황톳길'이란 이름으로 조성된 이 산책로는 실제 황토는 없고 시멘트 위에 황…
[충북일보] 비대면 시대를 지나면서 배달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지만, 청주시내 전통시장엔 그 파급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8천379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청주지역도 과일·꽃·세탁물 등 배달 서비스 품목이 빠르…
[충북일보] 오송에 들어서는 청주전시관 명칭이 '청주오스코'(OSCO)로 확정된 가운데 충북도가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조례 제정에 들어갔다. 도는 '충청북도 청주오스코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을 보면 전시·컨벤션 산업의 체계…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의 운명이 올해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연구용역이 타당성이 높다고 나온 만큼 이를 내세워 국토교통부에 지속해서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국가철도공단에 의뢰한 사전타…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