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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 고향 '경사'

김혜경 여사, 최규하 대통령 부인 홍기 여사 이어 역사적 순간

  • 웹출고시간2025.06.04 19:32:01
  • 최종수정2025.06.04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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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5월 30일 오후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청사초롱을 들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서, 충주시는 46년 만에 두 번째 영부인을 배출하는 역사적 순간을 맞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1966년생)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은 김 여사 아버지의 고향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아버지와 조부 등이 삶의 터전으로 삼은 곳이고, 친척들도 여전히 근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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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21년 8월 7일 부인 김혜경씨와 장인어른의 고향인 충주시 대소강 마을을 방문해 마을길을 걷고 있다.

ⓒ 이재명캠프
아버지 삶의 터전이 이곳이어서 김 여사 출생지도 충주시 산척면으로 기록돼 있다.

김 여사가 대소강마을 출신이 되면서 1979년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부인 홍기 여사(1916년 충주군 주덕면 출생) 이후 충주가 낳은 두 번째 영부인이 됐다.

김 여사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후 1991년 3월 이재명 대통령과 결혼했다.

두 아들 동호, 윤호를 둔 김 여사는 남편의 정치 활동 과정에서 줄곧 내조에 힘써왔다.

김 여사는 대소강마을을 자신의 뿌리라 생각하고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 왔다.

이 대통령도 충주를 방문할 때마다 인구 80여명(50가구)의 조용한 이 마을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21년 8월 충주시에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남편과 함께 산척면을 직접 찾아 수해민을 위로했으며, 지난 5월 24일에는 산척면 광동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안부를 살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충주를 '처가 동네'로 친근하게 부르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5월 30일 충주체육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충청이 낳은 충주사위"라며 친근함을 표시했으며, 2022년 열린 제20대 대선 당시에는 산척면치안센터 앞에서 처갓집 말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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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5월 30일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이 준 청사초롱을 들어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충주 유세 당시 충주 시민들도 '충주사위 이재명'을 외치며 뜨거운 환영을 보냈다.

특히 시민들은 예부터 사위가 처가를 찾으면 씨암탉을 잡아 대접한다는 전통에 따라 '충주사위 이서방 씨암탉 드시게' 피켓을 들고 환영하는 등 독특한 응원 문화를 선보였다.

홍기 여사가 충주 출신 첫 번째 영부인이 된 이후 46년 만에 다시 한 번 충주가 영부인의 고향의 되면서 지역사회의 자긍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 주민은 "김혜경 여사가 영부인이 되면서 고향 충주의 위상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충주지역 공약으로 충주-단양 관광벨트 조성, 충주-용인 고속도로 건설, 산업단지 첨단바이오벨리 정밀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시하며 처가 동네 발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김 여사의 고향인 산척면 송강리 대소강마을 주민들은 "마을에서 영부인이 나오다니 꿈만 같다"며 "김 여사가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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