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에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지만 다양한 지역인재 등용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23일 11개 부처 및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 내각 인선을 단행했다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번 인선의 특이점은 64년 만에 민간인 국방장관이 등장한 데다 민노총 위원장 출신 장관, 기업가, 윤석열 정부 장관의 유임 등 다양한 인사들을 등용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충북을 제외한 전북 3명, 대구·경남·북 각 1명, 서울·경기·부산·충남·전남·강원 각 1명씩 지명돼 '충북 홀대론'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행안·경제·교육·법무부 등 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남아있지만 충북 출신 인사 등용은 요원한 상황이다. 경찰 고위직 출신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이 충북에서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장관 인선 가능성이 보이지만 지난 20일 제천 출신 김관용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차관에 임명되면서 같은 지역출신이 장관에 오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충북 출신 입각은 이재명 정부 후반기나 지방선거 출마에 따른 후속 인선에 기대를 걸어야하는 처지에 놓였
[충북일보]속보=이재명 정부의 해양수산부(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이 여야간 정치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얼마 전 충청권 4 개 시·도 단체장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행정수도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해수부 부산 이전을 무턱대고 반대하기보다는 국회의사당과 청와대 이전을 통해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기 위해 충청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면 행정수도가 해체되거나 폭파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자 논리 비약"이라며 "현재 세종청사에는 행정부처를 총괄하는 국무총리실은 물론 핵심 행정부처인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26개의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서 해수부 한 부처가 빠진다고 해서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시의 실질적 위상에서는 큰 변함이 없다"며 "더구나 그동안 국회의사당과 청와대 세종 이전에 대해 무성의한 태도와 태업으로 일관했던 국민의힘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는 23일 "세종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충북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으로 설 수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 교통망 확충을 통한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부축 중심의 교통망은 대전으로 쏠리면서 충북 발전의 기회가 줄었고, 수도권과 거리는 가깝지만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이는 철도와 고속도로가 청주 도심을 관통하지 못하는 구조이자 동서 연결축의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김천으로 연결하는 철도와 세종으로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가 생긴다면 충북은 중부내륙권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청주공항도 전국의 허브공항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를 설치하자는 주장은 매우 현명한 선택으로 빨리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충북 발전을 위해 공무원 모두가 더 큰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청주공항 고속화도로는 총길이 30㎞를 자동차전용도로(4차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과 신병대 청주부시장이 여름철 집중호우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시장은 23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기상이변으로 극한 호우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점검·정비를 이미 완료한 대상이더라도 지속적으로 반복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임시청사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지난 주말 첫 장마는 무사히 지나갔지만 이제는 피해 발생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밤새 비상근무한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언제든 기상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관리하고, 관계 기관과의 협력 시스템도 더욱 공고히 하라"고 강조했다. 전 부서를 향한 이 시장의 당부에 이어 신 부시장은 직접 현장을 살폈다. 신 부시장은 이날 장마철 대응의 일환으로 침수 취약지역인 흥덕구 강내면 일원 사업 현장을 찾아 집중호우 대응체계와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신 부시장은 먼저 수석소하천 개선복구사업 1지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우기 대응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신 부시장은 지난해 11월 준공된 석화2배수문을 방문해, 게이트펌프 작동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집중호우 시 즉시 가동이 가능
[충북일보] 청주시는 '6월 26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마약의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NO EXIT! 출구 없는 미로' 릴레이 캠페인을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첫 주자로 참여했다. 이 시장은 '마약은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의 미로'라는 문구를 통해, 마약은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이 시장은 "마약 문제는 특정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이라며 "기관이 앞장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마약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지목했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지역 내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의약 단체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향후 시민들도 참여하도록 운영해 마약 근절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23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청주시 청렴 취약분야 개선방안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시정 전반의 청렴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2025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보고에 이어 2025년 청주시 간부공무원 청렴도 평가 결과가 공유됐으며, 청렴 취약 분야 개선방안도 모색했다.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계획 추진현황 점검은 물론, 간부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청렴의 가치를 실천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시장은 "이번 회의는 우리 청주시 청렴 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시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간부 공무원들이 직원들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젊은 공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청렴주니어보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문화가 흐르는 청렴콘서트,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청렴교육, 청렴골든벨, 갑질 실태조사 등 '청렴 청주'를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노인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제공을 벗어나 일자리, 학습, 재미를 보장하는 종합적 노인복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조 시장은 23일 현안업무보고회에서 "노인복지의 첫 번째 과제는 일하고자 하는 어르신에게 적절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노인복지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소소할지라도 일거리를 제공하고, 서로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고립을 예방해야 한다"며 일자리를 통한 사회적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조 시장은 노인복지를 일자리-학습-재미의 3개 축으로 체계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일상이 무료하고 쓸쓸한 노년층에게 재미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이 또 다른 과제"라고 설명했다. 학습 욕구가 있는 노인층을 위해서는 평생학습 시스템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그는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평생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습의 기회를, 이를 통해 봉사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시장은 노인복지 프로그램 운영에서
[충북일보] 세종시의회가 23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국토 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실행계획 발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날 98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결의안을 채택하고 "해수부 이전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결의안은 여야 이견으로 소관 상임위인 행정복지위원회에서 보류됐으나, 지역에서 해수부 이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 로드맵을 담은 내용으로 일부 수정돼 여야 합의를 끌어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해수부) 부산 이전은 해양산업 전략과 지역발전을 연계하려는 취지에서 일정 부분 공감할 수 있다"면서도 "이는 단순히 부처 이전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국토 균형발전, 행정수도 완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중앙행정기관과 행정위원회가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초집중 문제의 해결은 요원한 채 해양수산부 이전만을 검토하는 것은 행정수도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일관성을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세종 집무 확
[충북일보] 조병옥 음성군수는 23일 충북반도체고등학교에서 2학년 학생 9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여 꿈을 가져라'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조 군수는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 이야기부터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음성군수가 되기까지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궁금한 점, 음성군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조 군수는 학생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조 군수는 "꿈을 키우고 끊임없이 도전해 자신만의 멋진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취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반도체고는 특정 분야의 예비기술 명장을 육성하는 군내 유일의 마이스터고등학교로 10년간 평균 취업률 99%를 달성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6월 자동차세 납부의 달'을 맞아 2025년도 1기분 자동차세(6천 건, 6억5천만 원)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과 3월에 1년분 자동차세를 미리 낸 차량은 이번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1기분 자동차세 부과 대상은 6월 1일 현재 군에 등록한 자동차, 건설기계, 125cc 초과 이륜차 소유자 등이다. 자동차세는 과세 기준일(매년 6월 1일, 12월 1일) 현재 군에 등록한 자동차(건설기계)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이번 자동차세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까지이며, 기간 초과 때 3%의 가산금을 물린다. 가상(전용) 계좌를 이용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와 인터넷 지로(www.giro.or.kr) 사이트를 이용해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낼 수 있다. 문의는 군청 재무과(043-540-3228)나 읍·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에 하면 된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민선 8기 3주년의 성과를 주춧돌 삼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100년 전략'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인헌 군수는 23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3주년을 맞아 10대 주요 군정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10대 주요 군정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민간 투자유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집중과 지원 체계 구축 △문화·관광·스포츠 인프라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적 인구정책과 지방소멸 대응△교통 인프라 확충 접근성 개선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 △교육 인프라 확충과 인재 양성 △도시재생 및 정주여건 개선 △군민 안전을 위한 재해 대응과 방재 인프라 △군민 중심의 소통 행정 강화 등이다. 군정 방향은 △첨단기술과 결합된 스마트농업 선도도시 조성 △가족이 함께하는 관광레저도시 실현 △창의 인재가 활동하는 지역경제 도시 조성 △모든 세대를 포용하는 주민복지도시 실현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첫째 전략은 기술 중심의 미래농업으로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 첨단기술과 결합된 스마트농업 선도도시 조성이다. 군은 K-스마트 유기농 혁신시범단지, 산림에너지 활용 스
[충북일보] 제천시가 시민 중심의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누리집(홈페이지) 방문자 키워드를 분석해 관심 콘텐츠를 반영한 개선 작업에 나섰다. 시 스마트정보과는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시 산하 전체 누리집(읍·면·동 포함)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24년 1분기와 1월에 검색량이 가장 높았으며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주요 키워드는 '인사 발령', '행복주택', '예산', '고려인 지원 정책 안내', '구인·구직', '다자녀' 등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시민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주제를 파악하고 △고려인 등 재외동포 지원 안내 △행복주택 예비입주자 정보 △제천빨간오뎅축제 안내 등 인기 콘텐츠를 신규 등록 또는 보완 반영했다. 또한 이후에도 주요 검색어 데이터를 지속 반영해 실시간 정보 제공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 누리집은 지난해 약 160만 명이 방문했으며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최로 올해는 더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며 "24시간 365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과 함께 콘텐츠 최신화 및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보 제공에 최선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