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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 학폭 심의건수 껑충…충북 1년새 56.2% 증가

종로학원, 학교알리미 공시자료 분석 공개
전국 고교 지난해 7천446건 심의…'언어폭력' 최다
사이버폭력> 성폭력> 따돌림 순 큰 폭 증가
2026학년도 대입부터 학폭 조치 사항 반영 '의무'

  • 웹출고시간2025.05.06 15:28:24
  • 최종수정2025.05.06 17:26: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시·도별 고등학교 2023~2024년 학교폭력 심의건수 현황.

[충북일보]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전형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이 의무적으로 반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전국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1년 새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지난해 364건이 심의됐는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56.2%)을 보였다.

6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4월 30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24년 전국 고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7천446건으로 2023년 5천834건 대비 27.6%(1천612건) 늘었다.

유형별로는 △언어폭력 3천311건(31.1%) △신체폭력 2천911건(27.3%) △사이버폭력 1천506건(14.1%) △성폭력 1천251건(11.7%) △금품 갈취 412건(3.9%) △강요 411건(3.9%) △따돌림 327건(3.1%) 순으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사이버 폭력(52.9%) △성폭력(46.3%) △따돌림(34.6%) △언어폭력(23.5%)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처분 결과(가해학생 조치 결과)는 △1호 서면사과 2천540건(19.6%) △2호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3천537건(27.3%) △3호 학교봉사 2천443건(18.8%) △4호 사회봉사 854건(6.6%) △5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2천354건(18.1%) △6호 출석정지 736건(5.7%) △7호 학급교체 170건(1.3%) △8호 전학 299건(2.3%) △9호 퇴학 처분 42건(0.3%)이었다.

충북은 2023년 233건에서 2024년 364건으로 1년 새 131건이 늘었다.

증가율은 56.2%로 전국 평균(27.6%)보다 2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 폭력 심의 건수가 늘어난 것은 학교 폭력이 실제 대학 입시에 반영돼 매우 민감하게 부각됐고 폭력 유형도 매우 구체적으로 특정되고 인식돼 발생 자체가 곧 심의로 이어지는 분위기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학교폭력에 따른 처분 결과는 2026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대학에 학교폭력 조치 사항 반영이 의무화되며 대입에 치명적으로 작용된다.

서울대는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모든 처분 결과(1~9호)를 정성평가로 최종 점수에 반영한다.

연세대, 고려대는 정시에서 각 처분 1~9호별 감점 처리한다.

연세대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 전형에서는 1호 처분만 받더라도 지원할 수 없다.

고려대도 수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 논술전형 등에서 감점 처리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 대부분이 수시, 정시 등에서 강도 높은 불이익을 적용한다.

충북대의 경우 정시(수능 위주 실기·실적)에서 각 처분 1~9호별로 최소 2%에서 최대 20% 감점한다.

수시 학생부 종합은 정성 평가로 진행하고 수시(실기·실적)에서는 1~3호는 학생부 교과성적(실질반영점수)의 10%, 4~5호는 25%, 6~7호 50%, 8~9호는 100%를 감점한다.

수시·정시 학생부교과에서는 1~3호는 학생부 교과성적(총점)의 2%, 4~5호는 5%, 6~7호는 10%, 8~9호는 20%를 감점 처리한다.

임성호 대표는 "현행 대학입시에서 수시, 정시 모두에서 처분 결과 자체가 상당한 불이익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학교 내신 5등급제에서는 최상위권에서는 내신 동점자들이 많아져 이러한 학교폭력 처분 결과 사항은 입시에 치명적 영향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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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