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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충북서 '골목골목 경청투어'…전통적 험지서 표밭 공략

  • 웹출고시간2025.05.06 14:54:27
  • 최종수정2025.05.06 15: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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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일 오전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위해 충북 증평읍 장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5월 시작과 함께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들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황금연휴 기간에 충북 도내 곳곳을 방문하며 민심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가 찾은 대부분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험지로 꼽히는 만큼 중도·보수층의 표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증평장뜰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최근 대법원이 자신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겨냥해 '사법 살인'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농지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든 훌륭한 정치인 조봉암 선생도 사법 살인이 됐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내란음모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일이 있다.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이번에 반드시 살아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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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보은군 보은읍 누청리에 있는 화훼농원 숲 결에서 청년 농업인들을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 김기준기자
또 "가끔 불의한 세력의 불의한 기도가 성공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지지 않는다"며 "반드시 이겨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으로 존중받는 민주공화국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은으로 이동해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한 뒤 옥천공설시장과 영동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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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제천 의림지를 찾은 이재명 후보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1차 골목골목 경청투어가 끝나는 지난 4일 단양 구경시장과 제천 의림지를, 2차 경청투어가 시작된 5일은 음성 무극시장과 진천 혁신도시 먹자골목을 잇달아 방문했다.

이 후보가 찾은 충북 지역은 음성과 진천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 중 제천·단양은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16대부터 20대까지 대선에서 민주당 출신 후보가 승리한 것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43표 차이로 이긴 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 후보는 단양 구경시장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로부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이 나라를 구한 것은 통치자들도 아니고 기득권자들도 아니고 권력자들도 아니었다"며 "여러분이 가리키는 대로 이 나라는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주인이고 여러분의 뜻이 제대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천과 음성, 진천에서는 "내란 세력들이 주체가 돼 이 나라를 다시 책임지겠다고 하지만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은 힘들어도 한 달 안에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다", "내란을 이겨낸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자" 등의 주장을 펴며 강도 높은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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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후 6시 40분께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 상가 앞에서 즉흥연설을 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현재 이 후보가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골목골목 경청투어'는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 민심을 경청하고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일찍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본선 기간에 잘 돌아보지 못할 수 있는 지역 골목골목을 방문한다는 목적도 있다.

그러면서 전통적 험지인 경북과 충북, 강원권을 경청투어의 최우선 지역으로 정해 표심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며 보수·중도층 확보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충북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역이다.

충북 1위가 대권을 차지한다는 공식이 이어지며 '민심 풍향계'로 불린다. 실제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부터 20대 대선까지 8차례 당선자가 모두 승리했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다.

중도·무당층 비율이 높아 지지율 변화에 따른 표심도 유동적이다. 그런 만큼 충북에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을 방문해 민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이재명 후보가 충북뿐 아니라 강원, 경북 등 전통적으로 보수가 강세인 지역을 찾아 보수층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며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를 토대로 지역별 지지 기반을 확산해 나가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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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