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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 경선 불공정 시비 갈수록 커져

경선룰·여론조사업체 선정·짧은 경선 기간·TV토론 횟수 등 잡음
이재명 19일 충청권 경선서 압승 후 더 커져
대선 후보 결선 없으면 27일 최종 확정
김동연 측 "대응 실망"... 김경수 측 "문제 파악할 것"

  • 웹출고시간2025.04.20 15:28:16
  • 최종수정2025.04.20 15:28: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왼쪽부터)가 손을 흔들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대한 불공정 시비가 충청권 경선 이후 더욱 거세지는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9일 첫 경선지 충청권에서 권리당원·대의원 합산 득표율 88.15%를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어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후보가 7.54%, 김경수 후보는 합산 4.31%를 얻었다.

이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에서 88.16%,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87.32%를 얻었다. 김동연 후보는 권리당원 7.53%·전국대의원 8.43%를, 김경수 후보는 권리당원 4.31%·전국대의원 4.25%를 각각 얻었다.

컨벤션 효과는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은 호남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도 당원 중심의 '조용한 경선'이 예상된다.

비이재명계의 불만은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선룰을 '국민참여경선'(권리당원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최근 여론조사업체 선정을 놓고도 뒷말이 나왔다.

지난해 총선 때 '비명횡사' 논란을 빚었던 여론조사 업체의 후신 격인 시그널앤펄스가 이번 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맡으면서다.

해당 업체는 당시 지역구 현역 의원을 제외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불공정 논란을 빚으면서 배제됐는데, 사실상 업체명만 바꿔 이번 경선에 다시 참여했다.

그러나 박범계 선관위원장은 "시그널앤펄스(구 리서치디앤에이)가 대선 경선 관련 용역수행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비명계 주자들의 불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동연 후보 측은 "당 선관위 대응이 실망스럽다"며 "몰랐다면 심각한 무능이고 알고도 감춘다면 경선의 정당성마저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김경수 후보 측도 입장문을 내고 "왜 이런 의혹과 문제제기가 됐는지, 선정 과정은 적절했는지, 정권교체를 위한 경선 과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의 문제인지 등을 파악하고 판단하겠다"고 경고했다.

경선 기간을 두고도 불만이 제기됐다.

경선 기간이 '2주'인 탓에 추격하는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TV 방송 토론 횟수를 두고도 비명계 주자들의 반발이 나오면서 선관위는 논란을 의식한 듯 뒤늦게 토론 횟수를 추가했다.

선관위는 오는 18일과 25일 TV토론을 확정지은 데 이어, 다음주 중 추가 토론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경선 결선 투표가 없을 경우 민주당 최종 후보는 오는 27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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