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공동주택에서 층간소음·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공동주택 입주민이 층간소음·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한 민원은 모두 39만8천355건에 달했다. 특히 2023년 한 해 동안 모두 11만1천959건이 접수돼 하루 평균 300건 이상의 민원이 발생한 셈이다. 올해 7월까지 통계에서도 이미 6만2천715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민원의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수행된 조사만 27만7천855건에 달했다. 지난 5년간 각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층간소음·간접흡연 관련 사실조사를 수행한 건수는 △2019년 3만6천801건 △2020년 6만8천661건 △2021년 5만3천962건 △2022년 5만4천360건 △2023년 6만4천71건이며 이는 2019년 대비 2023년 1.74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 5년 동안 공동주택 단지에서 이뤄진 사실조사 사례 가운데 관리주체가 실제 피해를 일으킨 입주민 등에게 층간소음 발생 중단·소음차단 조치·특정 장소에서의 흡연 금지 등을 권고한
[충북일보] 맨부커상 수상에 이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소설가 한강(54)이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여겨지는 노벨문학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상 수상 이후 두 번째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아시아 지역에서도 경사다.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첫 노벨문학상이고 성별을 통틀어서는 지난 2012년 중국 모옌 이후 12년 만의 수상이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이 "역사적 트라우마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 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한강은 앞서 2016년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첫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연세대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내 고질적인 민원인 '주차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상주차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강서지구와 용담광장 일원에 82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서지구에 25개면, 용담광장에 57개면이 마련된다. 이곳은 상업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그동안 주차부족 문제로 청주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던 곳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추진해 올해 안에는 노상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4억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의 이같은 주차난 해소 노력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지난해 말 시는 용암동 동남지구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한 데 이어 금천동에도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청주지역 권역별로 노상주차장 5개소, 노외주차장 8개소, 주차타워 2개소 조성이 추진됐다. 노상주차장은 도로 갓길에 주차선을 통해 주차면을 만드는 방식이고, 노외주차장은 공터 등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노상주차장의 경우 상당구는 금천광장 일원, 흥덕구 오송역 일원, 청원구 오창지역 일원에서 추진됐다. 노외주차장은 흥덕구의 경우 봉명동 3곳, 가경동 1곳, 운천동 1곳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도청사 내에서 운영하는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이 새 단장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62곳에서 생산한 294개 제품을 취급하는 이 전시판매장은 지난 4월 22일 도청 서관에서 신관 민원실 옆으로 이전 재개장한 이후 5개월간 1억8천185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6천17만 원과 비교하면 13%(2천168만 원)가 늘어난 실적이다. 재개장 뒤 방문객은 2천400여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37%가 증가했다. 도는 시설을 리모델링해 쾌적한 쇼핑 환경을 마련하고, 민원실 옆으로 옮겨 도청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인 점 등이 매출과 방문객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민원실 복도에 외부 진열장을 설치하고 충북도 브랜드 상품 판매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의 이목을 끈 것도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도는 지난달 오픈한 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온충북'을 활용해 전시판매장 제품의 온라인 판로를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시음·시식이 가능한 제품 홍보회와 특별할인 판매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꾸준한 홍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