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박용규(옥천 2) 의원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지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옥천군 군북면 집에서 쓰러져 있는 황모(64) 씨를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박 의원은 이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고, 거실 소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박 의원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먼저 2분 정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처치하는 동안 황 씨는 '윽'하는 소리를 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박 의원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유지했다. 출동한 옥천 119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신속히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의원은 이송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의 활동을 보조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적절한 초기 조치와 협조를 통해 환자의 소생을 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23일 옥천소방서의 '1일 현장 소방 활동'에 참여했다. 이때 심폐소생술도 배우고,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를 대전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현장 체험활동을 했다. 옥천소방서 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공언했던 '버전업' 정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지난 2년 간 진행된 각종 정책이 올해부터 꽃 피울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이 올해에는 어떤 사업을 역점추진할지가 시민들의 관심사다. 16일 시에 따르면 먼저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꿀잼청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동안 여름철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터가 더욱 늘어난다. 올해 시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지난해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종합놀이터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각 구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규 축제도 시민들에게 선보여진다. 시는 청주의 음식문화를 활용한 K-푸드 컨텐츠를 재료로 '미식·주 페스타'도 기획중이다. 이 축제는 청주의 음식과 술을 주제로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청주의 대표적인 음식인 고추장과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31일까지 상당구 용암동 농협유통 청주점 하나로마트 내 특별행사장에서 청원생명딸기 홍보·판촉전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폭염 등 기후 변화로 수확량이 줄어들고, 소비심리가 위축돼 매출액이 예년보다 줄어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22일까지는 중점홍보 기간으로 홍보판촉 인력을 배치해 소비자에게 청원생명브랜드 딸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딸기 시식 코너를 운영하고 구매고객에게 추가 증정(2+1행사) 이벤트 등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출액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원생명딸기 명품화 육성과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생산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원생명딸기는 청주시가 자랑하는 고품질 딸기로 겨울철이 제철인 만큼 요즘이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높은 당도와 단단한 과육이 특징이며, 주요 생산지는 가덕면과 남일면 지역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