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의 자체 발주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기반시설 건설 공사의 입찰이 세 차례나 유찰되면서 대규모 국책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이다. 1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KBSI는 최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 공사' 3차 재입찰을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 기한까지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했다. 포스코이앤씨는 70%, 계룡건설산업은 20%, 원건설은 10%의 지분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추정 금액 2천405억 원의 이 공사는 올해 4월까지 두 차례 유찰되면서 일부 입찰 방법까지 조정했지만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건설사들이 입찰을 꺼리는 이유는 공사 난도에 비해 높지 않은 수익성이 꼽힌다.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본 공사비 지수가 상승했지만 수년 전 단가를 기준으로 사업비를 제시하는 공공사업에 대한 관심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라는 특수성으로 일반 공사보다 더 높은 기술력도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KBSI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달청
[충북일보] 장기화된 불황의 그늘 속에서 대기업들이 '생존모드'에 돌입하고 있다. 충북도내 위치한 기업들의 공장 철수와 사업부 매각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며 지역 경제 영향 우려가 커진다. 오는 13일 LG화학은 이사회 결정을 통해 수처리 사업부 워터솔루션즈 매각 안을 의결한다. LG화학 청주공장 내 위치한 워터솔루션즈의 주력상품은 RO멤브레인 필터다. RO멤브레인 필터는 역삼투압을 활용한 바닷물 담수화와 산업용수 제조, 하폐수 재이용 등에 사용되는 수처리 제품이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로 연 매출은 약 2천억 원대 수준이다. 매각가격은 1조3천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60여 명의 근무자가 일하고 있어 매각 확정 시 이들의 고용 승계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에도 디스플레이용 필름 사업에서 철수하며 충북 청주공장과 오창공장 매각 절차를 밟은 바 있다. 1981년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네슬레와 롯데그룹의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도 오는 2026년 3월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와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커피크리머, 팻케어 등을 생산 유통해왔다. 이번
[충북일보] 충북도가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분야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전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은 바이오 벤치마킹 스쿨과 메디텍 스쿨로 구성됐고 매년 상·하반기 4회씩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도가 주최하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바이오 창업 아카데미'이다. 이 중 바이오 벤치마킹 스쿨은 제약 바이오 분야의 창업을 준비하는 연구자, 실무자 등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사업화 전략을 제공한다. 창업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열린 13기 1차 교육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국내 제약산업 트렌드(신약개발 혁신 모델), 글로벌 제약산업 아웃소싱 서비스, 유전자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 암 치료 기술의 진화 등을 주제로 현장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강의가 진행됐다. 2차 교육은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시장 미래 예측 △글로벌 진출 위한 사업개발 전략 △신약개발 단계별 국책 연구비 로드맵 △글로벌 항암제 시장 빅파마 4사의 전략 등을 주제로 심화된 강의가 이어진다. 메드텍 스쿨은 오는 20일과 27일 의료기기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 분원이 12일 개원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충북농기원 분원은 영동군 용산면 옛 용문중 터에 지어졌다. 214억 원을 들여 연구동과 순화 온실, 관리사, 작물 재배지 등 부지 3만3천174㎡, 건물 3천567㎡ 규모로 조성했다. 충북 남부권의 지역 균형발전과 무병모 보급,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 앞으로 스마트팜 기술과 고부가가치 과수의 무병묘 생산 기술 개발을 선도한다. 현장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 묘목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과수 묘목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분원에는 포도·대추·와인 연구소가 소속돼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과수 조직배양 연구와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분원 개원은 도내 남부권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과수 특화작목 기술 개발을 통해 충북농업의 미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창순)은 지난 10일 카카오뱅크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일상회복 지원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사장님 마음행복 안심통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신보와 카카오뱅크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사장님 마음행복 안심통장 특별보증' 상품을 오는 7월 중 출시한다. 업력이 1년을 초과하는 개인사업자 중 대표자 NICE 개인신용평점이 840점 이상이면서 최근 3개월간 매출액 합계가 200만 원 이상인 도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천만 원 한도 마이너스 대출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해당 대출에 대해 약 4.7% 수준의 금리우대를 적용하며,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과 함께 충북신보에 납부해야 하는 최초 1년간 보증료 50%를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보다 완화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7월 중 충북신보 홈페이지(http://www.cbsinbo.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증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상품 출시 이후 별도의 충북신보 영업점 방문 없이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간편한 신청이 가능하다. 김창순 충북신보 이사장은 "경기회복세 둔화 및 내수 부진에 따
[충북일보] 이스타항공(대표 조중석)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조기 도입과 안전 투자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강화에 나선다. 12일 이스타항공은 이달 내로 600억 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는 B737-8 신규 항공기 도입을 위한 확장 투자를 비롯해 통합정비센터 신설, 승무원 훈련 시스템 개선 등 항공 안전 투자에 집중 투입된다. 특히, 항공기는 중고기가 아닌 모두 신조기로 도입해 국적 LCC 중 최저 기령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의 1/3인 5대가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B737-8다. 해당 기종은 이전 세대 동급 기종(B737-800) 대비 연료 소모량이 약 15% 개선되어 연료비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하반기까지 B737-8 5대를 추가로 도입해, 연료비와 정비비 감소 효과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특히 신조기 도입과 항공 안전 관련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통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 충북지식재산센터는 12일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원에서 충북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업맞춤형 이동특허상담'을 개최했다. 이날 특허상담은 20개 업체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변리사, 관세사, 지재권 전문 컨설턴트 등을 통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상담 사례로, 식가공제품 원료공급을 사업영역으로 하는 A사는 자사의 제품과 공정기술을 개발을 위한 특허등록가능성과 등 전문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이동특허상담에 참석해 권리확보 방법과 전략 및 출원전략 설계를 위한 지원사업에 대해 전문 컨설팅을 받아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었다. 창업 초기기업인 B사는 제품 개발 전 특허침해문제사전 예방을 위한 특허 등록가능성과 문제해결 방향에 대해 변리사로부터 컨설팅을 제공받아 특허비용부담완화를 위한 정부지원사업을 안내받고 사업 착수에 어려움을 해결했다. 박치성 충북지식재산센터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충북소재 중소기업들의 우수기술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창출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12일 청주시 청원구 엔포드호텔에서 '2025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이차전지 분야)' 사업의 일환으로 지산학(地産學)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이차전지 관련 기업,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트캠프 2차년도 사업 방향 및 중점 추진사항 발표 △이차전지 산업 활용 분야 사례 특강 △최신 기술 트렌드와 차세대 배터리 전망 등 이차전지 산업동향 공유 순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산업계와 학계의 연계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 방안과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교육기관과 산업계 간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충북보건과학대 부트캠프사업단은 이차전지 분야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교와 연계한 '1+3+1'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이수자에게는 대학 입학 시 장학금 혜택과 학점 인정 제도를 연계해 지역 정주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용석 총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와 산업계, 교육기관이
[충북일보] 에어로케이항공(대표이사 강병호)은 지난 11일부터 인천~오사카 간 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본격적인 일본 노선 확대 시작인 이번 신규 취항은 기존 부정기편이던 오사카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한 것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의 인천~오사카 노선은 주 7일(매일) 운항되며, 출국 편(RF314)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6시 50분에 출발해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 편(RF313)은 오사카에서 밤 9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밤 11시 15분에 도착한다. 에어로케이항공은 노선 운영 안정성과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편(인천국제공항 출발 7시 5분) 추가 운항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에어로케이항공은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본 소도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청주 출발 △히로시마(편도 총액 5만7천300원~) △아바라키·오비히로 (편도 총액 6만4천200원~)노선이 포함된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정기편 전환을 통해 일본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노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
[충북일보] 최장수 청와대 요리사로 알려진 '대통령의 요리사' 저자 천상현 셰프가 12일 서원대학교에서 명사 초청 특강을 했다. 이날 미래창조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특강은 호텔외식조리학부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식을 좋아하던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추천을 받아 1998년 청와대 요리사가 된 그는 2018년까지 대통령 5명의 식사를 책임졌다. 천 셰프는 이날 강연에서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의 전담 요리사로 활동한 생생한 경험과 삶의 철학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천 셰프는 요리사로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과 청년들의 다양한 진로탐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젊은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는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2일 산수산업단지에 있는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천경을 방문했다. ㈜천경 권순교 대표는 이날 송 군수를 만나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와 근로자 대상 직업훈련확대 필요성, 신제품개발을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신설을 건의했다. 송기섭 군수는 "기업이 안고 있는 고충을 알기 위해서는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천경은 화장품용기 개발과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정밀 사출성형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속보=국도 5호선 단양군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월 10일자 11면 보도) 이번에는 공사 시작 전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핵심 설계 도면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애초 국토관리사무소는 공사 전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평면도(위에서 본 도면)만을 공개하고 경사와 높낮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종단도(측면 단면도)는 제시하지 않은 채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경사 정보를 숨긴 채 형식적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실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가 돼서야 도로 높이 차와 경사가 이렇게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주민설명회는 명백한 눈속임이었고 설계 사기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건 정작 공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성신양회 측과 단양군 등 주요 이해당사자에게도 별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점이다. 성신양회는 공사 구간 인근에 대형 트럭들이 집중적으로 드나드는 물류 거점이지만 회사 측 관계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