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충북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2.10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4% 상승했다. 이번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2.5%)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7.2%로 최고치를 보인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여왔다. 충북의 상반기 월별 물가 상승률은 △1월 5.6% △2월 5.3% △3월 5.0% △4월 3.8% △5월 3.4%다. 이같은 상반기 물가 상승폭 둔화의 주된 요인은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석유류·농축수산물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올해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품목 성질별 동향을 살펴보면 상품은 전달 보다 0.5%,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6% 각각 올랐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달 보다 0.7%, 지난해 같은 달 보다 0.3% 오르며 꾸준한 상승폭 둔화를 이어갔다. 공업제품은 전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충북일보] 농협유통 청주점 식자재 전문매장과 율량점이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120일간 '식자재 120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한다. 농협유통 충북지사는 4일 농협유통·농협하나로유통 주관으로 진행되는 '식자재 120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상승하는 외식물가 잡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외식 물가 잡기 첫 번째 행사로 오는 7일까지 과일·채소·축산·수산·가공·생필품 등 주요 상품을 최대 약 46% 할인 판매한다. 또한, 양파·마늘·대파·무·양배추와 계란 등 10대 물가 안정 전략 품목을 선정해 상시 저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 전문 매장은 회원 가입 비용 없는 사업자 회원 전용 매장이다. 청주점 식자재 전문 매장은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사업자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도 쇼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농협유통은 "외식 물가 안정을 도모하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모든 식자재 전문 매장에서 공동으로 통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며 "카테고리별로 견적 입찰을 추진해 우수 상품 발굴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명품수박들이 지난 달 25일 첫 출하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은 이달 중순까지 농협유통 청주점과 제주시 농협하나로마트 등 전국의 주요 농협마트에서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주시 청원생명 브랜드의 소비자 인식제고와 선제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은 이번 행사기간 중 수박 2만4천통 한정, 1통당 1천 원을 할인하는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판촉행사에서 선보인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은 오송읍 미호천 일대의 물빠짐이 좋은 사질토와 풍부한 일조량 아래 생산된 수박이다. 11.5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와 아삭아삭한 식감까지 갖춘 고품질 수박이며 오송농협산지유통센터의 엄격한 품질 관리하에 출하된다. 충북에서 생산되는 수박은 5월 중순 청원생명·맛찬동이를 시작으로 6월에는 음성군 다올찬 수박과 진천군 오감드레, 숯채화 수박이 본격적 출하된다. 7월에는 노지수박으로 유명한 단양군 어상천 수박이 출하된다. 지난해 농협 수박 출하물량은 △청원생명·맛찬동이 1천847t(38억7천
[충북일보] 청주시는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확대'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하고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해 공개하는 제도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위생등급제 시범구역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위생등급 지정을 받은 모범음식점들에게 홍보 동영상 제작 등 홍보사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음식문화 수준을 향상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지역에는 464개의 음식점이 위생등급을 지정받고 운영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농협청주시연합사업단과 오송농협이 제주시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고품질 청원생명·맛찬동이 수박 판촉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수박은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제주지역 모든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된다. 농협유통 청주점과 협력·추진되는 이번 판촉행사는 수박을 주력 품목으로 애호박과 오이 등 청주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오희관 지부장은 "청원생명 맛찬동이 수박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려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청주시 청원생명브랜드의 전국적인 확산과 신규시장 개척을 위해 활발한 농산물 마케팅을 전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1일부터 지역 화폐인 '결초보은 상품권'(카드형)의 월 개인 할인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다.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조처다. 할인율은 기존과 같은 10%다. 지류형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15만 원까지며, 나머지 35만 원을 카드형 상품권으로 더 구매할 수도 있다. 이혜영 군 경제전략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군내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결초보은 상품권'을 많이 사용해 달라"며 "'결초보은 카드' 활성화를 통해 건전한 유통 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구제역 여파로 들썩이던 소·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자 이번엔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육계 생산비 증가와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 등의 영향으로 닭고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다. 3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물가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지역 내 유통업체 40곳의 닭고기 가격은 700~800g당 평균 7천813원으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기 대비 7.6% 뛰었다. 한때 가파르게 상승하던 소·돼지고기 가격이 점차 안정화되는 것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소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6일 ㎏당 1만6천580원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29일 9천920원으로 하락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도 지난 11일 ㎏당 6천380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29일 5천643원으로 떨어졌다. 시내 한 유통업체를 방문한 전모(48·상당구 방서동)씨는 "나흘 동안 이어진 비가 그치더니 날씨가 급격히 습하고 더워졌다"며 "보양식으로 삼계탕이나 만들어 먹을까 했는데 생닭 가격이 예년보다 훨씬 비싼 것 같다"고 말했다. 닭고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육계 공급량 감소가 꼽힌다. 청주 소재 (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지역 내 위생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환경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원구는 지난 22일부터 최근까지 지역 내 PC방과 골프연습장, 결혼식장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영업자·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사용·보관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박종분 서원구 환경위생과장은 "점검을 통해 안전한 식재료 취급과 영업자 위생관리 강화로 식품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와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가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매월 넷째주 금·토요일에 이마트제천점 앞 행사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지역 내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등을 판매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창규 제천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장터를 이용하며 소비를 독려했다. 김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곱게 포장돼 판매되니 정말 보기가 좋다"며 "시민분들 모두가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으로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를 앞세워 체류형 관광 전환을 예고했던 가운데 그간 성과를 공개했다. 민선 8기를 이끄는 김창규 제천시장은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제천'를 비전으로 체류형 관광객 확보에 매달려왔다. 이는 관광객이 내부 소비 효과를 촉진해 경제를 순환시킨다는 기대와 함께 기존 패스형 관광이란 오명을 씻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를 위해 시 차원에서 처음으로 기존 순차 방문에 따른 단순 이동량만 측정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었던 관광객 계수 체계를 손봤다. 중복집계와 허수가 많아 수치의 효과성이 떨어졌던 것으로 일정 시간 머물며 지역에서 소비하는 관광객이 '체류형 관광객'이라 명확히 정의하고 숙박시설, 투어프로그램 등 실질적 체류객을 헤아렸다. 기존 누적 방문객을 제외하기에 다소 부담됐지만 관광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의지였다. 처음 시가 '체류관광객 1일 5천 명'이란 카드를 꺼냈을 때만 해도 임기 내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보통 체류 관광객 유입은 대규모 설비나 유명 호텔 등 인프라 사업이 선행돼야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런 한계를 뒤
[충북일보] 충주시 직영 로컬푸드 판매장이 6월 문을 연다. 시는 탄금공원 내 유휴 시설을 활용한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이 내달 개장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탄금공원 내 휴게시설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국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434㎥규모의 직매장 리모델링을 마치고 현재 개장 준비가 진행 중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9~11월 탄금공원에서 주말 직거래 장터를 열어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준비했다. 고속도로휴게소 등에서도 로컬푸드 매장을 직영하며 운영 노하우도 쌓았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는 사과, 쌀, 상추 등 농산물 74개 품목과 꿀, 복숭아즙, 들기름 등 가공품 62개 품목 등이 판매된다. 청년농업인마케팅사업단 23개 농가, 충주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100개 농가 등이 농·특산품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지역 농가들과 협의를 통해 판매품목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 도모를 위해 직매장 인근에 편의점과 카페도 개설할 계획이다. 공영 로컬푸드 직매장은 중간수수료가 없어 생산자는 제대로 된 가격을 받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모집한다. 26일부터 내달 9일까지 모집하는 분야는 △벌초대행 서비스 할인권 △만두 △참기름·들기름 △녹즙 △건강보조식품 △잡곡 △커피 △누룽지 △소시지 △간식류(과자) 등 총 10종이다. 현재 제공 중인 30개 제품을 40개 이상으로 늘려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 증평군에 주소지를 둔 사업체(개인 포함)는 신청 가능하며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거래처로 규제 중이거나 세금 체납, 휴·폐업 중, 지방계약법에 의한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 사업자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다. 군은 신청 업체에 대해 △정착도 △지역 연계성 △지역자원 활용도 △마케팅 능력 △품질 안정성 및 전문성 △업체 신뢰도 △운영 역량 △지역 대표성 △상품 우수성 △공급 안정성 △사후관리 능력 등 제품의 우수성과 공급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안하거나 영업배상 책임보험을 가입했을 경우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품목별 1개 업체 선정을 원칙으로 하며, 선정업체는 2023년 7월 1일부터 1년간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벌초…
[충북일보] 괴산에서 수확한 봄배추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괴산농협은 지난 26일 괴산읍 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에서 괴산배추 대만 수출 선적식을 했다. 이날 선적한 봄배추는 32t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1천500t을 수출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전문수출 우수 생산단지인 괴산농협 배추작목반은 올해로 8년째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이 더해져 대만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선적식에서 "괴산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기반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10월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 이어 올해 2월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와 업무협약하고 국외시장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농협 진천군지부와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장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 행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이장환 농협진천군지부장을 비롯한 군청·농협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홍보활동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용 부채 배포 △오이 2천개 나눔(1인당 2개) 등 생거진천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진천의 자랑 중 하나인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더불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이고, 행사에 함께 참여해주신 농협 진천군지부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며 "올해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진천만의 참신하고 특색있는 홍보활동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음성센터(센터장 성희정)가 진천 농다리 축제장에서 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갖는다. 센터는 23회 진천농다리축제가 열리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천 농다리 축제장 일원에서 지역 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전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극복하고 국내 경제에 활력을 위해 유통업체와 중소·소상공인·전통시장, 정부·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와 연계하는 행사다. 우수제품 판매전에 참여하는 업체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한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소상공인협동조합, 전통시장에서 판매 및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생거진천쌀·엿·대추진액·한방꽃차·유기농나물 등으로 농다리축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장에서는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하는 충전식카드형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하고 앱설치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충전식카드형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보유하고 있는 카드를 앱에 등록하여 충전 후 실물카드결제방식으로 사용하는 신규온누리상품권으로 월 150만 원 한도로 10% 특별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토요일 이마트제천점 앞 행사장에서 제천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제천로컬푸드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장터는 2019년에 시작해 벌써 5년째를 맞고 있다. 신선 채소와 제철 과일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판매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김현주 조합장은 "제천 로컬푸드를 믿고 이용해 주시는 소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물가상승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직거래장터에 많이 찾아주시고 구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도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로컬레스토랑, 공유 부엌 등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제천로컬푸드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진천군 문백면 '농다리 축제'에서 '충북지역 중소·소상공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 진천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하는 이번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은 과거와 현대를 같이 체험하는 테마로 고려시대 저잣거리와 현대의 세련된 판매부스를 같은 공간에 배치해 판매전으로 진행된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치료기와 소독제부터 진천쌀·엿·대추진액·한방꽃차·유기농나물·못난이 김치 등의 먹거리 등을 만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고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게 마련할 예정이다. 충북중기청은 판매 촉진을 위해 3일 동안의 판매전 기간 중 3만 원 이상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실시한다. 추첨 100명에게는 5천 원 상당의 선물권이 제공된다. 더불어 충북중기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동행축제' 게시판에 구매인증 댓글을 작성하며 판매전 현장에서 바로 참여자의 '캐리커처'를 받아볼 수 있는 사용권도 받을 수 있다. 정선욱 충북중기청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5월 봄빛 동행축제는 올해 코로나 시국에서 벗어나 새롭고 활기차게 다
[충북일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고춧가루 제품 1건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돼 관계 기관에 긴급 회수 조치를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 소재의 모 업체가 생산한 고춧가루에서는 금속성 이물질이 기준인 10㎎/㎏을 초과해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 같은 결과를 '부적합 긴급 통보시스템'을 통해 전국 각 기관에 전파했다. 금속성 이물질은 원료를 분쇄하는 과정에서 기계 부품이 마모돼 발생했거나 공정 중 부주의로 금속 파편 등이 혼합된 것으로 연구원은 보고 있다. 앞서 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견과류 가공품 31건에 대한 곰팡이독소 검사와 분말제품 41건에 대한 금속성 이물 검사를 시행했다. 김포 업체 외에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식품 안전성을 위한 집중 검사를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내는 독소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인체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서원구는 신유형 무인 카페·밀키트점·편의점 등 무인 식품판매시설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원구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내 20곳의 무인 식품판매시설에서 △자동판매기 위생상태 및 고장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여부 △시럽 등 재료 보관상태 및 표시사항 부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박종분 서원구 환경위생과장은 "지속적인 위생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 구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비대면 시대를 지나면서 배달 시장이 급속도로 커졌지만, 청주시내 전통시장엔 그 파급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8조8천379억 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7.0% 증가했다. 청주지역도 과일·꽃·세탁물 등 배달 서비스 품목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추세다. 청원구 우암동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박모(44)씨는 "최근 몇 년간 전염병으로 힘들 때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그나마 견딜 수 있었다"며 "이제는 배달 서비스가 주요 수입원으로 안착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청주시내 전통시장들의 온라인 플랫폼 입점 실적은 낙제점 수준이다. 사창시장은 지난 2021년 네이버 플랫폼 '우리동네 시장 장보기'에 진출해 37곳의 점포에서 총 25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육거리시장도 지난 2022년 전국 138곳의 전통시장과 함께 모바일 플랫폼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에 입점했다.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시장상인이 배달거점으로 운반하고 배달원이 수령·배송하는 식이다. 배달거점 내 무인 냉장 보관함이 마련돼 있어 식품 등이 상할 염려도 적다. 야심차게 도입한 배달 서비스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 별장'이 '꿀잼청주'로 다가서는 작은 발판이 되는 것 같다. 지난 12일 토요일 두 돌이 지난 아이를 데리고 상당구청으로 바람을 쐬러 갔다. 간혹 평일이나 일요일에 아이를 데리고 상당구청에 가면 아이는 넓은 잔디광장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자연을 즐겼다. 또 상당구청 잔디광장 인근에 위치한 청주시 유기농마케팅센터의 한살림에 들러 아이의 과자를 사 오기도 했다. 이번에도 잔디광장에서 아이를 뛰어놀게 하고 과자를 몇 봉 사 오려는 '단순한' 생각으로 상당구청을 찾았다. 상당구청은 지난해 말 청원구 오창읍에서 상당구로 이사온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풍장소다. 토요일에 상당구청을 찾은 건 처음이다. 입구부터 주차된 차가 많았다. 상당구청으로 들어서는 좌측의 넓은 주차장은 꽉 찬 것 같았다. 날씨가 좋으니 산책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겠거니 생각을 했다. 상당구청 안쪽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곧장 잔디광장으로 향했다. 아무 것도 없이, 아이들만 뛰어놀고 있을 잔디광장을 예상했는데 그 게 아니었다. 잔디광장의 바깥쪽으론 하얀 천막이 줄을 지어 늘어섰고, 그 안에선 각양각색의 물품이 판매되고 있었다.
[충북일보] 괴산군은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개인서비스 물가 안정에 노력하는 착한가격업소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괴산군 착한가격업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다음 달 7일까지 각계 의견을 듣는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종량제봉투 지원과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 보조, 경영안정자금 우선 추천 의뢰 조항을 신설한다.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공무원 또는 착한가격업소 종사자에게는 포상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했다. 군은 조례·규칙심의회와 군의회를 거쳐 공포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불안한 국제 금융 시장 상황과 글로벌 경기침체, 달러 약세 속에 금값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돌반지를 구매하러 금은방에 들렀다는 김모(36)씨는 "한 돈 기준 반지 하나에 40만 원을 훌쩍 넘어 깜짝 놀랐다"며 "금은방에서도 반돈짜리 반지와 반에 반돈(4분의 1)짜리 반지까지 준비해 놓은 걸 보고 금값이 정말 많이 올랐다고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돈이라도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현금으로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 지인들도 대부분 비슷한 선택을 했더라"라고 덧붙였다. 18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금 시세는 매입기준 3.75g 당 36만4천 원이다. 1년 전 보다 14.47% 올랐다. 금 가격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실 수요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지역 내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는 A씨는 "신혼부부 예물이든 돌반지 선물이든 사러왔다가 가격을 듣고 돌아가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1g 미니금이라도 사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사는 손님 입장에서도 '굳이?'라는 생각이더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목적으로 금을 구매하는 분들은 3월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것으로
[충북일보] 홈플러스가 오는 31일까지 '서머 스타트' 물놀이 용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선 해외 물놀이 용품 브랜드 '베스트웨이'의 인기 상품인 라이더 5종과 튜브 4종, 매쉬라운지 2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제품으로는 '범고래 라이더(157㎝·1만4천900원)', '흰수염고래 라이더(193㎝·1만9천900원)', '도넛 튜브(107㎝·1만2천900원)', '레인보우 튜브(115㎝·1만9천900원)', '해먹매쉬라운지(176㎝·1만9천900원)', '썸머라운지(172㎝·2만6천900원)' 등이 있다. 워터밤과 여름축제를 겨냥한 '엑스샷', '수퍼소커' 물총과 나들이 필수품인 비눗방울·모래놀이 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8일 홈플러스 청주점(가경동) 식품관 내에 청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코너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코너 개장은 지난 3일 시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강내농협, 오창농협이 농업인·기업 간 상생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이행 사항으로 추진됐다. 직매장 코너에서는 청주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신선채소, 과채류 등 50여개 상품이 진열·판매된다. 시는 유통 구조를 최소화한 로컬푸드 판매로 도시민에게 신선한 우리지역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개장 기념 행사로 시는 10~30%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우리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모델로서 농가 소득 증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공간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