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옥천군 안남면사무소 앞에 작은 장이 선다. '안남 배바우 장터'다. 찾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장터 풍경은 시골의 정이 묻어 있고 흥겹다. 도란도란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난다. 장이 서는 날이면 이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회원들의 손길이 아침부터 분주하다. 몇몇은 국수를 말고, 몇몇은 어묵과 떡볶이랑 부침개를 준비한다. 시원한 막걸리도 한잔 덤으로 목에 걸칠 수 있다. 일부는 집에 있던 의류며 직접 가꾼 농산물도 선보인다. 농산물 가운데 갖가지 모종도 나오는데, 장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니 시골 인심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은 45년 전쯤 수몰과 함께 장터 문을 닫았다. 그러다 지난 2011년 12월 이 장터를 부활해 현재까지 이어 오고 있다. 이곳을 잇는 대청호 오백리 길 12구간은 이른바 '푸른 비단길'로 불린다. 유유히 흐르는 저물녘 금강의 모습은 마치 한 마리 사슴의 눈과 같이 아름답다. 면사무소 뒤 둔주봉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뒤집어 놓은 듯한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터 주변엔 관공서와 카페, 식당이 올망졸망 몰려있다. 면사무소랑 빨간 우체통이 보이는 우체국, 보건소도 있다. 이곳에 있는 카
[충북일보] 진천군에서 올해 1월부터 도입한 전 국민 무료버스 사업이 인기다. 군은 지역주민의 안정적인 이동권보장과 경제적 부담경감, 탄소중립 기여 등을 위해 지난해 말 음성군과 함께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음성군과 협약에 따라 두 자치단체 주민들은 지역 내 이동뿐만 아니라 진천과 음성을 오가는 농촌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는 외국인·방문객도 포함된다. 무료버스 사업으로 인해 버스승객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터미널 대합실에 대기하는 승객들도 부쩍 늘었다. 특히 전통 5일 장날에는 대부분의 버스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모든 탑승자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버스를 이용 중이다. 외지 방문객들도 부담 없이 지역관광지를 오가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천 농다리 등 관광지행 버스번호를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진천군 관계자는 "무료버스 사업 덕분에 자가용이 없는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등 주민들이 부담 없이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족스러운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옥천 먹자골목이 옥천의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옥천 먹자골목은 옥천읍 금장로 일대에 있는 대표적인 상권으로 지난 3월 지역 상권 활성화의 하나로 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곳이다. 특히 음식점과 주점 등 31개 점포가 밀집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옥천의 명소이기도 하다. 이 골목은 온누리상품권 사용도 가능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혜택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군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온누리 10% 환급 이벤트'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충전하면 10% 선할인 받는다. 결제 때 추가로 10% 환급 혜택도 받아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도연 군 경제과장은 "군민이 다시 찾고 싶은 활기찬 골목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군민께서 골목상권을 자주 찾아주시고, 따뜻한 관심을 두고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10일부터 1만 원 할인권 지급 행사를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할인권 지급 대상은 2만 원 이상을 3회 주문한 '땡겨요' 앱 회원가입자로, 4회 주문부터 월 1회에 한해 1만 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할인권은 다른 할인권에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관계자는 "땡겨요에서 진행하는 기존 할인 행사와 이번 할인권을 함께 사용하면 합리적인 소비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자들에겐 여민전 캐시백과 매달 11·22일 땡데이 할인, 프랜차이즈 할인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라오스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5명이 입국해 보은군에서 본격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과 라오스 정부 간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MOU)에 따라 라오스 정부에서 선발한 계절근로자 45명이 지난 9일 입국했다. 이들은 입국 직후 마약 검사와 안전교육을 이수했으며, 오는 11일부터 군내 농가에서 마늘·양파 수확, 과수 적과·봉지씌우기 등 농작업을 돕는다. 인력이 필요한 농가는 중식비를 포함한 1일 이용료 8만3천 원을 공공형 사업자인 남보은농협(043-540-6423)에 내면 된다.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은 단순한 노동력 확보를 넘어 라오스와 국제 협력 확대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복지 증진까지 고려한 통합적 사업이다. 상반기 필리핀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한 군내 농가의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거 공간인 '농업 근로자 공동숙소'를 보은읍 어암리 일원의 유휴 숙박업소를 구조변경해 마련했다. 지날 5월 공사를 마무리한 이 공동숙소는 전체면적 2천76㎡의 4층 1개 동으로 27개 객실을 갖춰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충북일보]"닭에 계란까지 재료 값 올라가니 남는 게 없어요" 오는 8월까지 계란 가격 강세가 전망되면서 한동안 밥상 위엔 금(金)란이 오를 전망이다. 닭고기 가격도 지난달 중순 발생한 브라질산 닭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기존 대비 30%가량 상승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안모씨는 "브라질산 닭 수입이 금지되면서 국내산 닭고기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며 "프랜차이즈 회사 국내산 닭고기 순살 1.2㎏ 기준 납품 가격은 전년 대비 29.89% 상승했다"고 하소연했다. 안씨는 "소비 침체도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에 반영시키기도 어려워 이윤을 줄이는 방식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씨와 같은 외식업계 소상공인들은 공공요금 등 고정 비용 인상과 외식 자재 물가 급등 속에서 가격을 올릴 수도,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막막한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월호 축산' 보고서를 통해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은 특란 10개 기준 1천850~1천950원으로 전년 대비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 기준 7천26원이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축산물 부정 유통을 방지하고자 지역 내 축산물을 유통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식육포장처리업체, 정육점 및 온라인 판매업소 등 축산물을 유통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단속반은 축산물 유통업소가 이력번호, 등급 및 원산지표시 등을 준수하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축산물 소비 급증이 예상됨에 따라 축산물 운반·보관 온도 준수, 소비기한 경과 여부 및 영업장 위생 상태 등 축산물 위생적 취급·관리상태 점검과 함께 수거검사를 병행해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제품이 없는지도 확인한다. 시는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도 시민들께서 안전하게 축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합동단속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23일까지 자체 개발한 가루쌀 제과·제빵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을 도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 빻아 밀가루처럼 빵과 과자, 국수의 재로로 사용할 수 있다. 농기원은 가루쌀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해 제과·제빵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기술을 이전하고 있다. 큐브식빵, 까눌레,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삼겹살 모양 무스케이크, 수육 모양 쉬폰 케이크, 스콘 등이다. 대상은 충북 도내 베이커리다. 쌀빵을 판매 중이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은 우대한다. 농기원은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심사를 거쳐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농업기술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단순한 레시피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빵집과 협력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과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춰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 착한가격 업소 3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착한가격 업소로 추가 지정한 업소는 건아미용실, 다담식당, 상촌맛집이다. 이들 업소는 지역 평균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착한가격 업소로 선정됐다. 군은 가격뿐만 아니라 위생과 청결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착한가격 업소를 지정·운영한다. 착한가격 업소에는 인증 표찰 제공, 운영 물품 지원, 공공요금 감면,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언론홍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추가 지정으로 군의 착한가격 업소는 모두 20곳으로 늘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의 하나로 충청북도 숙박 할인쿠폰 사업에 참여 9일부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11개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충북도 주관 체류형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로 제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비 부담을 완화해 머무는 여행 문화를 조성한다.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 '야놀자', '땡큐캠핑' 앱을 통해 인허가 숙박시설 예약 시 자동 할인쿠폰이 발급되며 숙박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10만원 이상 숙박 시 5만 원, 5만원 이상~10만 원 미만은 3만원, 3만원 이상~5만원 미만은 2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등 대형 문화행사와 연계한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할인쿠폰이 체류 관광을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숙박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객들의 숙박 부담을 줄이고 체류 시간을 늘림으로써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광 만족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제천 일주일 살아보기', '충북 일단 살아보기', '디
[충북일보] 보은군이 오는 16일부터 지역 특산물인 보은 대추를 활용한 카페 음료 4종을 지역의 12개 카페를 통해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보은읍 이평리에 있는 '카페 슬로우빈' 별관에서 음료 출시를 위한 최종 보고회 겸 시음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최재형 군수와 관련 부서 공무원, 군의원, 지역 단체장 등 23명이 참석해 음료를 직접 시음하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가능성과 카페 음료로써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번에 출시한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 4종이다. 이 음료들은 누구나 일상에서 보은 대추의 깊은 풍미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맛과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하는 카페는 그린브라우니, 꼬부랑길카페, 대청호금린, 돌담카페, 슬로우빈, 카페먹자골목, 머문카페, 산에는꽃이피네, 속리산아정갤러리카페, 카페사담길15, 커피에반하다, 해든 등 12곳이다. 이 카페들은 어느 매장에서나 같은 조리법과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대추 음료를 제공한다. 이번 보은 대추 음료 레시피 수정·개발과 교육은 김혜연 보은커피아카데미 대표가 맡아 완성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4단계에 걸쳐 실습과 협의,
[충북일보] 세종시가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의 '세종시 공공프로필'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당근 공공프로필은 각 지역 공공기관이 주민에게 다양한 정책과 소식을 전하고 각종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채널이다. 지역 주민만을 대상으로 소식을 전달해 국 단위로 정보를 노출하는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 시민들과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시는 공공프로필에 주요 시정 소식부터 각종 사업, 행사 정보를 게시할 계획이다. 또 공공프로필 개설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단골 맺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종시 공공프로필과 단골을 맺은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60명에게 1만 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는 세종시 공공프로필과 단골을 맺은 뒤 당근 닉네임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알리고 싶은 세종시 콘텐츠를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된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플랫폼을 통해 세종시 정책과 혜택이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해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