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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대행, 총리직 사임 대권 도전

한, 담화 통해 "중책 내려놓고 더 큰 책임지는 길로 간다"
민주 이연희, "한덕수의 '찢어진 내란 텐트', 국민 심판으로 무너질 것"

  • 웹출고시간2025.05.01 17:19:09
  • 최종수정2025.05.01 17:19:0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기 앞서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충북일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총리직을 사임하고 사실상 대권도전을 선언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저는 이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직을 내려놓는다"며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가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 왔다"며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내란수사 대상자가 아무런 반성과 참회 없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을 참 우습게 여기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파면당한 윤석열 정권의 2인자가 무슨 낯짝으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절망 말고는 한덕수의 비정상적 행동을 설명할 길이 없다"며 "제2의 윤석열 한덕수가 외치는 빅텐트는 계엄지지, 내란동조 세력을 끌어 모으는 '찢어진 내란텐트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절망에 몸부림치는 내란세력의 정치적 이합집산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며 "민심이 천심이다. 사욕과 점술로는 결코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내란 텐트는 한 달도 못 가서 국민의 심판에 무너질 것이며, 한덕수를 기다리는 것은 수사와 감옥뿐"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한 대행은 지난 2022년 5월21일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임명돼 이날까지 1천77일간 총리직을 수행해 역대 단일정부 최장수 총리로 기록됐다.

차기 대통령이 선출될 때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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