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전·현직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 시·도교육감들이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분야 공약으로 제시된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서울대와 지역거점대학 간 공동 학위제 활성화'와 관련 "차기 정부는 국가전략 차원에서 추진해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직 총장과 교육감들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강고한 대입 경쟁 체제와 대학 서열화로 인해 유·초·중등 교육이 왜곡돼 왔고 학생, 교사,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교육 주체가 고통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사교육 시장에는 급기야 '초등 의대반', '7세 고시반', 심지어 '5세 고시반'까지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출산은 자녀의 행복한 성장을 꿈꾸는 일이 아니라 자녀의 입시 경쟁과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을 각오해야만 하는 일이 됐다"며 "서울 소재 몇 개 대학으로 향하는 대입병목 현상이 입시지옥의 실체이며 지역인재의 수도권 집중으로 인해 지역 기업은 구인난을 겪고 지역의 기업 유치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충북일보] 자녀 양육을 위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부모는 증가하고 있지만 생애 최초 보육기관을 이용하는 영유아 시기는 빨라지고 있다. 영유아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전국 보육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 발표에 앞서 공개된 자료를 보면 육아휴직 사용 여부는 어머니 단독 34.5%, 아버지 단독 3.6%, 부모 모두 사용 6.1%로 지난 2021년 조사와 비교해 모든 유형(각 32.6%, 2.1%, 2.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영유아가 생애 최초로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는 시기는 19.8개월로 2009년 30개월, 2015년 24.1개월, 2018년 22.7개월, 2021년 21.8개월에서 지속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31분으로 2021년에 비해 19분 증가했으며 유치원 이용 시간은 7시간 20분으로 2021년에 비해 16분 증가했다. 보호자는 전체 기관 평균 8시간 13분 이용을 희망하였는데, 이는 실제 이용 시간인 7시간 25분보다 약 48분 많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평일 부모
[충북일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텍스트힙(Text Hip)'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과 독서문화가 융합된 충북교육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텍스트힙은 책의 본문을 뜻하는 '텍스트(Text)'와 '힙하다(Hip)'를 합성한 신조어로 '독서하는 행위가 멋지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교육도서관은 1년 5개월간의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20일 재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축연면적 8천487㎡의 교육도서관 리모델링에는 총사업비는 203억5천900만 원이 투입됐다. 교육도서관은 12~17세 청소년 전용 공간 '빛나래'와 인문예술자료실을 신설하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문해력, 수리력 관련 사서 추천 북큐레이션, 마음글 필사공간 등을 새롭게 조성했다. 층별로는 △실감서재, 다목적 강당(지하 1층) △5면 실감형 동화체험실, 어린이·유아자료실, 미래마루, 놀이마루(1층) △문학 중심 종합자료실(만화책마루, 영어책마루, 다봄자료실, 마음글 필사공간, 포토존·2층) △인문예술자료실(디지털갤러리, 간행물존, 멀티미디어존·3층) △청소년공간 빛나래(체험존, 창작존, 공감존, 활동존·4층) △사무공간(5층)으로 구성됐다. 특
[충북일보] 한국교원대학교 총학생회 '개화'는 오는 22~23일 인문과학관 앞 잔디광장 일대에서 '청람축전' 행사를 연다. 청람축전 부제는 '파도'로 '여러 물결이 바다로 모여 하나의 큰 파도를 이루듯이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이 한국교원대학교에 모여 자유롭고 활기차게 청람축전을 즐기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다양한 참여와 볼거리의 장을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오름제(음악 경연 대회) △인기 가수 공연(22일 호미들, 23일 청하·21학번·한동근) △동아리 공연 등이 있다. 축제 기간에는 학과 및 개인별 먹거리 장터와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가 추진하는서명운동은 청주공항의 인프라 확충을 통한 충청권 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4월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범도민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33대 총학생회 '도약'은 지난 15일 개최된 덕암축제 현장에서 재학생들의 서명 참여를 독려하며 캠퍼스를 넘어선 지역 연대의 장을 형성했다. 방민재 총학생회장은 "청주공항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활주로 확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석 총장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교육기관의 동참과 협력이 병행될 때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충북보건과학대는 지역의 주요 현안에 관심을 갖고 대학의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서원대학교는 환경공학과 김충곤 교수와 이경호 겸임교수가 최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린 2025년 (사)유기성자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순환 및 탄소중립 기술 현황'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김 교수팀은 포스터 발표 부문에서 'EM-SBR 공정 개량을 통한 저비용 생물학적 질소 제거 방안 도출'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고비용 구조의 하수 고도처리 공정을 보다 경제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충곤 교수는 "환경기초시설의 개량을 통해 저비용 탄소중립형 처리공정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기성자원학회는 1992년 설립 이후 1993년부터 학술지 '유기물자원화'를 발간하며 바이오매스·하수슬러지·음식물 쓰레기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의 처리기술 및 정책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20일 청주 주중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양말 제작 과정에서 버려지는 고무 밴드(양말목)를 활용해 문고리에 걸 수 있는 도어벨을 만든 뒤 자랑하고 있다. 완성된 도어벨은 각 반 교실에 설치될 예정으로 학생들은 양말목으로 도어벨을 만들며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웠다.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영화학과 졸업생이자 보이그룹 인어미닛(In A Minute)의 리더 재준(본명 이재준)이 21일 모교에서 열리는 우암대동제 무대에 오른다. 20일 청주대에 따르면 재준은 청주 출생으로 흥덕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2016년 청주대학교 영화학과에 입학해 영화 연기와 영상 예술을 전공하며 탄탄한 예술적 기반을 다졌다. 졸업 후에는 음악, 방송, 연기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 중인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재준은 지난 3월 15일 보이그룹 인어미닛의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현엽(TAN 출신), 준태(JT&MARCUS 출신)와 함께 결성된 인어미닛은 제이윈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곡 발표 및 팬미팅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재준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MIXNINE)'과 MBC '극한데뷔 야생돌' 등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청주대 관계자는 "우암대동제 공연은 재준이 졸업 이후 모교를 방문하는 첫 공식 무대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후배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
[충북일보] 5회 충청대학교 총장배 전국실용댄스대회가 지난 17일 충청대 컨벤션센터에서 초·중·고 및 일반부 25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스트릿댄스 △코레오 △K-POP댄스 △벨리댄스 등 장르별로 구성됐으며 세부적으로는 오리엔탈, 포크로릭, 퓨전댄스 등 다양한 스타일이 아카데미, 아마추어, 준프로, 프로 등 급수에 따라 총 37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각 부문 1위 수장자에는 트로피 37개가 수여되는 등 총 113개 팀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또한 개인전 최우수상 4명, 단체전 특별상 3팀, 심사위원 특별 선정 MVP 3명 등 부문별 우수 참가자들에 대한 별도의 시상도 이뤄졌다. 실용댄스 부문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망주들이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미래 실용예술계 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개인전 부문에는 △초등부 김포투웨이 소속 칸란벼리 △중등부 대구 스텝 소속 조서영 △고등부 천안 런피플 소속 변영웅 △고등부 구미 올댄스 소속 황세빈 등이 뛰어난 기량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런피플 소속 장은서 외 18명이 1위를 수상하며 실용댄스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K
[충북일보] 청주 봉명고등학교가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일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등교 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학생자치회와 이주배경 학생, 교사 등이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교육환경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사들은 여러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점심시간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계 국기 페이스페인팅, 다문화이해 퀴즈 풀기, 러시아 음식 맛보기, 세계 전통의상 열쇠고리 만들기, 세계 전통의상 입고 추억 사진 남기기 등이 진행됐다. 조삼현 교장은 "세계인의 날을 맞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서로 공감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있어 함께 이어가는 공동체로서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진천지역에서 유명가수 매니저를 사칭한 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진천군 광혜원 식당업주 A(여·40대)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유명가수 이모 씨 소속사 매니저를 사칭한 B씨로부터 휴대전화 한통을 받았다. B씨는 "광혜원에서 가수 이씨의 촬영이 있다"며 "내일(16일) 30명분 저녁식사를 주문하려는데 가능하냐"고 문의했다. A씨의 "가능하다"는 답변에 B씨는 "식사대금을 선결제해야 하니까 계산서를 먼저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즉시 계산서를 B씨에게 발송했다. B씨는 이튿날(16일) 오전 11시께 다시 전화를 걸어 "가수 이씨는 한 병에 500만 원짜리 고급와인만 마신다"며 "주류판매업체를 알려줄 테니 미리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주류판매업체 명함을 A씨에게 보냈다. A씨가 주류판매업체에 전화로 문의하자 "500만 원짜리 고급와인을 1병에 250만 원으로 할인해주겠다"며 "지금 주문하면 바로 배송하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주류판매업체에서 알려준 계좌번호로 고급와인 250만 원짜리 2병을 주문하면서 대금 500만 원을 송금했다. 문제는 그 다음 발생했다. 가수 이씨의 매니저를 사칭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됐던 자원봉사센터 신축공사가 다음달 중 대부분 마무리 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방서동 97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옥탑 철근 콘크리트작업과 방수공사, 배관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 외부 마감재 설치와 내부 냉낭반기 설치 등을 앞두고 있다. 시는 조경공사와 기타 정비 등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현재 용암1동의 센터 위치를 방서동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센터 신축공사에는 총사업비 106억6천200만원(특별교부세 15억원, 시비 91억 6천200만원)이 투입됐다. 또 센터는 연면적 1천735.1㎡,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지상 1층은 다양한 유형의 봉사활동을 위한 조리실과 자재창고로, 2층은 프로그램실, 교육실, 다목적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시와 센터는 30여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을 사용하면서 봉사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센터 이전·신축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