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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축 조기 완성 기대감 커져"…충북선 고속화 건설 대선 공약

  • 웹출고시간2025.05.15 17:55:34
  • 최종수정2025.05.15 17:55:34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강호축 실현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주요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신속한 진행을 약속하면서다.

강호축이 완성되면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X축 철도망이 구축된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선 고속화 건설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제천 봉양까지 총길이 85.5㎞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다.

1조9천58억 원을 투입해 44.8㎞를 신설하고 기존선 40.7㎞를 개량한다. 오는 2031년 완공이 목표다.

현재 1공구와 5공구는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2·3·4공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1공구는 청주공항~증평~음성(10.8㎞) 구간이며 5공구는 충북선과 중앙선을 직결하는 봉양 연결선(6.8㎞) 구간이다.

지난해 8월 기본 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1조2천800억 원에서 2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대폭 증가했고 사업 적정성 검토를 다시 받게 됐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4년이 넘게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해 "충북선·호남선을 서둘러 X자형 강호축 철도망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충북을 1시간 내 생활권이자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공약에 담았다.

이 사업은 기본 설계가 끝나면 실시 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두 후보가 공약에 반영하거나 신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향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개통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선 고속화가 완성되면 청주 오송역은 명실상부한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의 중심지로 부상한다.

강릉과 목표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충북을 중심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실현되는 것이다.

또 운행속도가 시속 120㎞에서 250㎞로 개선돼 청주공항에서 제천 봉양역까지 현재 1시간11분에서 41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목포에서 제천을 거쳐 강릉까지는 6시간38분에서 4시간26분으로 빨라진다.

도는 충북선 고속화와 함께 '오송 연결선' 구축 사업도 다시 추진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 발표될 예정인 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6월 첫 삽을 뜬 평택~오송 2복선화에 반영해 추진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도는 장기 과제로 전환했다.

오송 연결선은 경부·호남 고속선과 충북선을 직결하는 사업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오송 연결선' 설치라는 최적의 방안을 도출했다.

오송역 상행 7㎞ 지점 경부고속선 지하터널에서 분기해 청주역까지 13.1㎞를 연결하는 것이다. 하나의 선로에서 다른 선로를 분기하는 궤도 구조물인 분기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오송 연결선 설치가 실현되면 경부·호남 고속선, 충북선, 중앙선, 강릉선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 완성된다. 목포에서 강릉까지 소요 시간은 충북선 고속화 완성 시보다 더욱 빨라진다.

도 관계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건설은 사업 적정성 재검토를 받는 과정에서 다소 지연됐지만 현재는 본궤도에 올라 정상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 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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