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속보=국도 5호선 단양군 우덕지구 위험도로 개선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월 10일자 11면 보도) 이번에는 공사 시작 전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핵심 설계 도면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애초 국토관리사무소는 공사 전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공사 평면도(위에서 본 도면)만을 공개하고 경사와 높낮이를 명확히 보여주는 종단도(측면 단면도)는 제시하지 않은 채 설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사고 위험과 직결되는 경사 정보를 숨긴 채 형식적 설명회를 진행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지역주민은 "실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가 돼서야 도로 높이 차와 경사가 이렇게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주민설명회는 명백한 눈속임이었고 설계 사기나 다름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건 정작 공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성신양회 측과 단양군 등 주요 이해당사자에게도 별도 설명이나 협의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점이다. 성신양회는 공사 구간 인근에 대형 트럭들이 집중적으로 드나드는 물류 거점이지만 회사 측 관계
[충북일보] 단양경찰서가 12일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생활안전분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주민과 경찰이 협력해 생활안전 관련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 치안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른 주민 참여 확대와 의견 반영을 통해 치안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양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에서 상반기 중점 추진 업무인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 등 주요 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곽동주 서장은 "치안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민·관·경이 함께 협력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단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12일 '제천 에듀케어 허브 늘봄센터 구축 및 운영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늘봄센터'는 교육부 2025년 공모사업에 선정된 '제천 에듀케어 허브 학교복합시설'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아동들에게 안전한 돌봄과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교육 거점 기관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늘봄센터의 운영 모델(안)과 주요 프로그램 구성, 지속가능한 운영 기반 마련 방안 등 연구 결과가 종합적으로 발표돼 이를 바탕으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정책 제안, 실행 방안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강성권 교육장은 "제천 에듀케어 허브 늘봄센터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고 풍요롭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복지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제안들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돼 제천 지역 교육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025 여자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성공리에 치러진 남자 기계체조 대회의 열기를 이어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여자 체조 선수들이 다시 한번 제천에 집결한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도마와 이단평행봉 평균대 마루운동 총 4개 종목에서 단체전, 개인 종합, 종목별 결승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다수 종목에서 메달권 진입이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2024 아시아선수권 평균대 금메달리스트 황서현 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체조 전설 옥사나 추소비티나(49), 중국의 간판스타 저우 야친(Zhou Yaqin) 등 세계적인 체조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전 세계 체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시니어 대표팀은 12일(목) B조(12시20분) 주니어 대표팀은 13일 C조(오후 2시40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제천컨벤션센터에서는 공식 환영 리셉션이 열려 각국 선수단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최승환
[충북일보] 단양소백농협이 본격적인 마늘 수확철을 맞아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을 돕기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섰다. 농협 임직원과 관계자들은 12일 단양군 영춘면 용진리 조합원 조영호씨의 마늘밭(약 2천300㎡)을 찾아 마늘 수확 작업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 돕기는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단양소백농협은 앞으로도 조합원과 지역 농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기열 조합장은 "매년 반복되는 수확시기 인력난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화재 발생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완강기 사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섰다. 완강기는 건축물 3층에서 10층 사이에 설치되며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2층에도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다. 화재 등 비상 상황 시 건물 외부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는 장비로 사용자의 체중으로 작동하며 1인씩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완강기는 △속도 조절기 △로프 △휠 △후크 △벨트 등의 구성으로 돼 있으며 사용 방법은 △완강기 고리를 지지대에 걸고 잠금장치 고정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로프를 밖으로 던짐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하고 단단히 조임 △벽면을 손으로 짚으며 천천히 하강 순이다. 윤명용 서장은 "완강기는 사용법이 어렵지 않지만 평소 관심을 두지 않으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정기적인 점검과 숙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가 12일부터 13일까지 학교 내 글벗마루도서관에서 '1학기 도서관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도서관 행사에서는 책의 출판일과 의미를 알아보는 활동과 한국십진분류표 체험, 책의 구성 요소 탐색, 나만의 책 바코드 만들기, 그림책을 활용한 독후 활동 등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이 활동들은 학년별 수준에 맞게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봉사자 8~1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독서 활동을 돕고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협력적 교육활동으로서의 의미도 더했다. 조종현 교장은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가 생활 속 즐거움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 △한마음축제 '장날애(愛) 룰루랄락(樂)'=낮 12시 역전한마음시장. △3회 제천예술인축제 개막식=오전 10시 의림지 수변 무대.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오후 6시 문화의 거리. 보은군 △내북면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오전10시 30분 내북면행정복지센터 △한국 여성농업인 보은군연합회 혁신 역량 강화교육=오전 10시 30분 군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 옥천군 △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해단식=오후 6시 30분 옥천군 다목적회관 영동군 △새일 여성 창업 마켓=오전 10시 영동읍 삼일공원
[충북일보] '2025 제천시 농업인학습단체 한마음대회'가 300여 명의 농업인과 내외빈이 참석해 지난 11일 레스트리 리솜 그랜드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생활개선회, 농촌지도자, 4-H 연합회가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농업·농촌을 선도할 농촌지도자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오전에는 학습단체 사례 발표와 농산물 소비 촉진 체험교육, 전시가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개회식과 화합의 한마당이 이어지며 회원 간의 단합과 농업 발전 의지를 다졌다. 생활개선회 황경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합과 지역 농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정선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학습단체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지속적인 발전 의지를 밝혔다. 이날 유공자 34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돼 농업인들의 헌신을 격려했으며 읍·면 단위 대표팀의 장기 자랑과 경품 추첨으로 행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됐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협력과 소통이 지역 농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 권익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교육지원청이 지난 11일 역 환경정화 활동으로 2025년 2분기 '쓰담달리기 제천'을 실시했다. '쓰담달리기'는 외래어인 플로깅(plogging) 또는 줍깅을 순우리말로 바꾼 표현으로 달리기나 산책 중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실천 운동이다. 제천교육지원청은 2022년 11월부터 꾸준히 환경정화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 역시 맑고 깨끗한 자연친화도시 제천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준비했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에서 교육지원청 직원들은 삼한의 초록길 일대를 걸으며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제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을 깨끗하게 정비하게 좨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자발적인 환경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성권 교육장은 "쓰담달리기는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직원들의 환경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교육기관으로서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