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차가운 바람과 눈이 가득한 제천은 시베리아만큼이나 추운 곳이라 '제베리아'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날씨가 매섭다. 하지만 그런 제천에도 따뜻하게 이색적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제천 아열대 스마트 온실이다. 제천 아열대 스마트온실은 제천농업기술센터 한 편에 있다. 농업…
어렸을 적 어머니 손을 잡고 시장 나들이를 떠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즘은 대형 마트가 더 익숙한 아이들도 있겠지만 어른들에게 시장은 정겨운 풍경을 만끽하며 신선한 재료와 먹거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그래서 시장은 항상 설레는 장소 중 하나다. 단양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
사람들은 변화를 좋아한다. 변화가 있으면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자연스럽게 방문과 경험으로 이어진다. 진천 농다리 출렁다리가 만들어지면서 2024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결과도 나왔다고 한다. 진천 농다리 주차장에서 출렁다리까지 왕복을 여유 있…
좁은 골목을 마주하고 낮은 지붕들이 얼굴을 맞대고 사는 제천시 교동 민화 마을에 눈이 내렸다. 흰 눈은 소리 없이 내리고 깊은 잠에 빠진 달동네 마을은 고요하기만 하다. 고요를 깨치는 닭 울음소리가 마을에 울려 퍼지면 하나둘 사람들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눈이 내리는 날은 평상시보다 더 조…
오랜 역사를 담고 있는 건물들을 보면 과거로 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충북 괴산에는 100년의 세월을 간직하고 현재까지 막걸리를 빚고 있는 목도양조장이 있다. 목도양조장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충청북도 등록문화유산 2호로 지정됐다. 과거를 전시한 자료관이 있어 양조장의 과거를 둘…
청주 눈썰매장이 인기다. 눈썰매 뿐 아니라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해서 가족나들이 장소로 사랑 받고 있어 어떤 모습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다녀왔다. 올해 청주 눈썰매장은 생명누리공원에서 문을 열었다.금ㅉ1부(오전10시~오후1시)와 2부(오후2시~오후5시)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눈썰매뿐 아니…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이다. 기록에 의하면 3만 년 전부터 솟아오르는 천연 온천수로 1725년 개발된 이후로 국내에서 가장 좋은 수질의 온천수라고 한다. 충주시는 2023년 대한민국 최초 온천 도시로 선정됐다. 수안보는 옛 영남 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가는…
자연에서 쉬어갈 수 있는 휴양림에는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있어 함께 즐기기 좋다. 충북 음성 백야자연휴양림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다녀왔다. 백야목재문화체험장은 지난 2023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에 선정된 곳이다. 이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양질의 진…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미술관이 있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방문해 본 미술관을 소개한다. 충북 청주 내수에 위치한 쉐마미술관이다. 쉐마미술관은 대학에서 30여년간 교수로 재직하셨던 서양화가 김재관 교수님께서 예술교육자의 열정으로 지역민들의 예술적 교감의 필요성…
추워지는 날씨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박물관을 소개한다. 충북 충주시에 자리한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이다. 이곳은 선사시대의 숨결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근처에는 충주댐과 충주호, 건지마을과 같은 가…
'단체여행'. '패키지'는 오래간만에 접하는 단어다. 요즈음은 패키지보다 자유여행을 선호를 하지만 단체여행만의 장점이 있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것도 그중 하나다. 귀촌을 하고 관광지를 다니다가 보던 차량이 있었는데 단체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풍류 스테이'는 영동군과 모 여행사…
월류봉(月留峰)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높이 약 400m의 봉우리로, '달이 머무는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1봉부터 5봉까지 5개의 연봉으로 이어져 있는 월류봉은 등산객도 많지만, 이렇게 월류봉의 경치를 구경하러 오는 이들도 많다. 밤하늘에 뜬 달이 절벽 위에 머무는 듯한…
오늘은 충북 영동의 숨은 명소를 소개한다. 바로 충북 영동과 전북 무주를 잇는 압치고개 언덕에 자리 잡은 영동 학산재공원이다. 전북과 충북을 잇는 고개 압치고개는 충북 영동군 학산면에서 전북 무주군 무주읍을 이어주는 고개다. 길 옆으로 단풍이 가득하면서도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라서 가을…
캠핑하기 좋고 잔디에서 뛰어놀기도 좋은 충북여행지 영동 송호국민관광지로 여행을 다녀왔다. 선선한 바람불어오고 해만 가리면 숲에서는 시원함 만발한 가을날의 여행기였다. 충북 여행지는 다양하다. 그중 충북 영동의 여행지를 꼽으라면 송호국민관광지가 대표적이다. 금강둘레길 따라 양산8경을 둘…
영동군에서 사계절 보기 좋은 공원 중 하나인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5~6월 초여름 장미꽃 피는 명소로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9월의 가을 풍경도 궁금해 찾아가 봤다. 올해 더위가 늦게까지 있었던 덕에 수국꽃과 장미꽃이 있었다. 여기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오는 곳이 아닌 한적한 곳인데, 그…
[충북일보] 충북과 충남 지역의 교통 거점과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가 도입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와 충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 간 광역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고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관광객 유입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충북과 충남이 지역 관광 전담기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수단인 DRT를 도입한다.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지역 특성과 여건 등을 반영해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운행시간과 구간, 운행횟수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이다. 지역 교통거점인 청주국제공항, KTX 오송역, KTX 공주역과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청남대, 백제역사지구를 다니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충북과 충남은 관광객 이동 현황을 분석하고 DRT 수요 데이터를 산출해 최적의 관광노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도내 관광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력시장 거래 원칙의 예외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등의 도입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사업 계획서를 받고 있다. 산자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특화지역 평가 및 에너지위원회를 열어 심사에 들어간다. 최종 선정 지역은 오는 6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 중에는 청주시와 충주시가 신청 준비를 하고 있다. 도와 이들 지자체가 구상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28.2메가와트(MW)의 LNG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1천억 원이며 사업은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자리한 산업단지에 분산에너지 발전 모델을 적용한다. 또 신규 산업단지에 이 모델을 확대하고, 친환경 연료를 중심으로 분산에너지 발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이에 도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유치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
[충북일보]"정말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 덕분입니다" 1965년 3월 청주 서부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설립된 청주성동신협(이사장 연규철)이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연 이사장은 "그동안 신협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조합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30년간 제1금융권인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했던 지역금융의 전문가로 지난 2020년 2월 성동신협 이사장에 취임해 올해로 6년째 이끌고 있다. 연 이사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출자 배당금과 여러가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한 모든 업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3천억 원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우리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성동신협은 개신동 본점을 포함해 3개 영업점에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2천200억 원, 조합원 1만4천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조합이다. 도내 80여개 신협 중 상위권 조합에 속해있다. 연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