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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3.30 15:11:17
  • 최종수정2025.03.30 15:11:16
올해는 특별한 지역축제로 여행을 시작했다.

전국 각지에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특색있는 축제를 마련하고 있다.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축제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제천 빨간오뎅축제'를 찾아가봤다.

제천을 대표하는 음식인 '빨간오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제천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한 이 축제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진행됐다.

필자는 3월의 첫날, 봄을 알리는 촉촉한 봄비를 맞으며 제천의 명물 '빨간오뎅'을 맛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제천으로 향했다.

제천역에 도착하니, 멀리서 보기에도 눈에 띄는 붉은색 부스들과 인파가 가득했다. 축제의 열기가 생생하게 전해졌다.
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 중 하나인 어묵은 보통 따뜻한 국물과 함께 즐긴다.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빨간오뎅'은 네모난 어묵을 나무젓가락에 꽂아 매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익힌 후 파를 올려 먹는 음식이다. 1980년대 제천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퍼지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제천시는 2021년 특허청에 '제천빨간오뎅'으로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하니 명실상부한 제천의 대표 먹거리다.

축제 행사장은 1980년대 감성을 그대로 재현한 포장마차 거리로 꾸며졌다. 25개 음식점이 참여해 '빨간오뎅' 뿐 아니라 눈꽃치즈빨간어묵, 감자전, 문어꼬치, 마라어묵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매콤한 향기와 활기 넘치는 분위기는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축제가 진행되는 행사장 곳곳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모두 환한 표정으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빨간오뎅 푸드파이트 챌린지'였다. 제한 시간 동안 가장 많은 빨간오뎅을 먹은 참가자가 우승하는 이 대회에는 수많은 도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창규 제천시장도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먹어보며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우승자에게는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스위트룸 숙박권이 주어져 부러움을 샀다.

참가자들과 응원하는 이들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진 현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 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쉴 새 없이 들려왔고, 참가자들은 그 힘을 받아 더욱 열정적으로 챌린지에 참여했다. 덕분에 웃음과 함성 속에서 모든 이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제천빨간오뎅축제' 현장에는 특히 가족 단위로 참석한 이들이 많았다. 봄을 알리는 봄비가 간간이 내리는 날씨였지만 개의치 않는 모습이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제천의 역사와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축제였다는 생각이 든다.

'빨간오뎅축제'는 막을 내렸지만 제천 곳곳에는 빨간오뎅을 맛볼 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아쉽게 축제를 놓친 분들도 제천을 방문한다면 꼭 여러 식당에 들러 매콤달콤한 '제천빨간오뎅'의 맛을 경험해보시길 추천한다.

/ 제천시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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