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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SNS서포터즈 - 지난 가을 노근리평화공원 풍경

  • 웹출고시간2024.12.09 10:03:40
  • 최종수정2024.12.09 10:03:40
영동군에서 사계절 보기 좋은 공원 중 하나인 노근리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지난 5~6월 초여름 장미꽃 피는 명소로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9월의 가을 풍경도 궁금해 찾아가 봤다. 올해 더위가 늦게까지 있었던 덕에 수국꽃과 장미꽃이 있었다.

여기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오는 곳이 아닌 한적한 곳인데, 그럼에도 매번 깨끗하게 정원처럼 관리 잘해놓아 영동군 숨은 명소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영동군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앞으로 핫플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나들이 즐기러 온 노근리평화공원의 9월 말 풍경은 푸릇푸릇, 초록 그 자체였다. 여긴 공원 초입 길이 참 예쁘다.
입구 쪽에 색색의 예쁜 수국꽃들이 아직도 싱그럽게 피어있어서 놀랐다. 곧 10월을 앞둔 날에도 수국꽃이라니 올여름 더위가 유난히 이상해서 여름꽃이 오래 머문 듯하다. 생각지도 못하게 생기 넘치는 수국꽃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길이 정비 중이었는데, 이날은 깔끔하게 길이 잘 조성돼있는 모습이었다. 바람개비도 설치되고 점점 발전해 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화단도 예쁘게 잘 조성해 놓았다. 꽃이 엄청 많진 않았지만, 정성이 느껴져서 꾸며놓은 분들의 마음이 잘 와닿은 공간이었다.

사람은 거의 없어서 혼자 전세 내고 돌아다닌 것 같다. 충북 영동군 지역 자체가 한적한 곳이라 어딜 가더라도 관광지들이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인데 노근리평화공원도 그런 조용함이 느껴져서 오히려 좋다.

초여름 장미꽃이 활짝 피었던 공간으로도 다시 한번 가봤다. 장미꽃이 아직도 꽤나 많이 남아있어서 놀랐다. 5~6월 만큼은 아니지만 아직도 장미꽃을 볼 수 있었다.

소소하게 감상하기 좋았던 노근리평화공원 장미꽃이다. 생각해 보면 여기는 4월 벚꽃부터 5~6월 장미, 6~8월 수국까지 계절별로 꽃을 식재해 관리하고 있어서 매번 자연을 아름다운 꽃으로 느끼며 산책하러 오기가 좋다.

방문했던 날은 날씨도 매우 화창하고 청명한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어서 꽃 보며 자연 속에서 기분 좋은 산책을 할 수 있었다.
공원 길 끝 가운데 쪽에는 못 보던 조형물도 설치됐다. 천장에 별 모양의 조형물인 것 같다.

이 길은 봄에 벚꽃이 피는 길인데, 지금은 초록초록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 가을을 준비 중인 모습이다.

유럽수국도 군락지로 형성되어 있었다. 올여름의 가운데에는 노근리평화공원을 못 와봐서 유럽수국 피어있는 줄 몰랐다. 볕이 잘 드는 곳이라 여기 있는 꽃은 이미 다 지고 끝물이었다.

내년 여름에는 시기를 맞춰서 수국이 싱그럽게 잘 피었을 때 와서 감상해 봐야겠다. 아직 소소하게 남은 수국꽃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꽃 높이가 낮아서 함께 사진 찍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풍경 사진용으로 꽃 사진 찍기에는 충분하다.

잎들이 흩날리면서 가을을 맞는 풍경이었다. 푸르른 하늘이 높게 느껴졌다. 가을 하늘은 왠지 여운이 많이 남는다.

두 계절을 거친 충북 영동군 노근리평화공원 투어를 마친다. 급변하는 날씨에 따라 겨울의 풍경도 곧 소개하게 될 듯하다.

/ 영동군 SNS서포터즈 임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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