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로운 제도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 4일 근무제'란 화두를 던졌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로 인한 생산성 향상을 근로시간 단축 근거로 삼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에서 유사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유연근로제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줄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많은 장애물이 가로 막아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중요하다. 주 4일제는 세계적으로도 논의가 활발한 주제다. 다만 실제 시행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다. 먼저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을 줄이자는 전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도가 직원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검토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난 11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산부와 3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4일 근무제 시행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련 부서는 주 4일은 정상 근무하고 하루는 재택 근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최근 제주도와 강원도 정선군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상에 임산부를
부푼 희망을 안고 힘차게 시작한 을사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하지만 희망은커녕 어수선하기만 하다.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가 심리적 불안감으로 작용한 듯하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장기화와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정부의 갑작스러운 관세 조치로 국제 정세가 매우 혼란스럽기만 하다. 여기에 더해 충격적인 항공기 사고와 탄핵정국에 따른 여야 간 극단적 대치가 국민들의 불안감과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물가도 심상치 않다. 경기 침체로 인한 자영업자의 볼멘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괴산군이 제시한 2025년 신년화두가 눈에 띈다. 대화위성(大和爲成). '큰 화합이 성공을 이끈다'는 뜻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화합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괴산군의 미래를 밝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군정 철학이 담겼다. 그 무엇보다도 화합과 협력에 방점이 찍혔다. 괴산군은 실제로 군민과의 소통, 화합과 협력을 기반으로 군정을 추진해 왔다. 우선, 민선8기 출범 직후 군정방향 수립을 위해 '괴산군민이 군수에게 바란다'라는 온라인 창구를 마련,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나이 탓인가 보다. 타인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 일이 예전처럼 수월하지 않다. 이는 지난 세월, 삶에 부대낀 경험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좀 더 상세히 밝힌다면 그만큼 세상 때가 많이 묻었다는 말이 더 적합한 표현일 것이다. 젊은 날엔 사람을 만나고 관계 맺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처음 만난 사람과 낯가림이 심하다. 낯선 사람을 만나면 우선적으로 방어기제부터 발동하는 것은 어인일일까. 그럼에도 바람은 있다. 가슴이 따뜻하여 인간적인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처음 본 사람도 마치 수십 년 지기처럼 단박에 정을 느낄 법 하다. 하지만 이런 사람을 만나기란 좀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며칠 전 스크랩 해 둔 해묵은 신문기사를 접한 후, 내 눈을 의심했다. 이런 사람이 당장 내 앞에 나타난다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가장 가까운 지인으로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그 기사를 눈여겨 봤다. 57세의 김씨라고 만 밝힌 어느 기부자에 대한 기사는 읽는 내내 가슴에 온기를 돌게 하고도 남음 있었다. 신문 기사에 의하면 그가 해 온 일은 두 가지란다. 그 중 한 가지는 2010년 10월부터 경기도 성남시 지하철 역 부근에 5층짜리 빌딩 임대료 수
결혼하고 연년생 아들을 잃고 이사한 곳이 아파트였다. 현관문을 열고 아파트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턱 막혔다. 공기도 답답하고 이곳에 갇혔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다시 주택으로 이사하여야겠다고 남편에게 말했다. 아파트를 정리하고 주택으로 이사했다. 이사하는 날 이제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아 가슴속이 후련했다. 내 나이 30대 초반이었으니 힘든 줄도 모르고 이틀을 정리하고 나니 그제야 집 안에 온기가 느껴졌다. 마음이 안정되자 두 필지의 나대지를 사서 설계를 하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 집이 완성되자 아래 상가에 먼저 세를 놓았다. 지금 사는 집이 팔리면 우리는 그 후에 이사할 생각으로 2층은 비워 두었다. 상가로 세를 놓은 슈퍼가 눈코 뜰 새 없이 손님들로 북적거린다는 소문에 기뻤다. 부동산 사장님이 도깨비터라더니 맞는 것 같았다. 이사를 열흘 앞두고 단골 슈퍼에서 빈 상자 오십여 개를 얻어왔다. 옷은 계절별로 정리하여 박스에 담고 표시를 해 두었다. 부엌살림은 깨질세라 헌 신문지에 하나씩 싸서 상자에 담아 종류별로 견출지를 붙였다. 결혼하면서 4t 복사 두 대 가득 혼수를 해 온 것을 후회하는 날이었다. 귀중품은 미리 승용차에 넣어 남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닷돈재라는 고개가 있는데 이곳에 야영장이 설치되어 전국에 이름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닷돈재 야영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닷돈재'라는 이름이 특이하여 외지에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왜 닷돈재라고 하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많지만 충북에 사는 사람으로서 시원하게 설명해 주지 못하여 부끄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여 닷돈재라는 이름에 얽혀있는 어원과 유래를 속 시원히 밝혀보고자 한다. 충주호의 월악 나루에서 박쥐봉과 문수봉 줄기인 덕주봉, 용암봉 사이의 계곡을 흐르는 동달천을 따라 올라가는 미륵송계로에 있는 닷돈재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고개이므로 전형적인 홍고개(홈고개)이며 계속 올라가면 하천이 없어지면서 하늘재에 이르게 된다. '닷돈재'라는 이름의 유래는 오랜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한강 수로를 타고 들어온 짐을 문경까지 운반하기 위해서는 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문경과 한수, 청풍 나루까지의 중간 지점이 바로 이곳이어서 이곳부터 짐값이 닷돈이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산적들이 통행료로 닷돈씩 갈취했다고 하여 닷돈재라고 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닷돈'이라는 소리를 유
[충북일보] 보은군이 철도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 노선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민·관·정이 한데 모여 결의대회까지 열었다. 보은 인구 3배가 넘는 10만 군민 서명운동은 이미 지난해 12월 시작했다. 두말 할 것도 없이 미래 성장 동력의 초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보은군은 충북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가 지나지 않는다. 한 마디로 '철맹' 지역이다. 그러다 보니 인구는 매년 줄고 있다. 겨우 3만 명 정도가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지방소멸 가속화 현장이다. 군민 전체가 한목소리로 철도 유치에 나선 이유도 여기 있다.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는 지난 10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등도 참석했다. 충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먼저 나서 힘을 보탰다. 지난 7일 영동군의회에서 열린 111차 정례회에서 '청주공항~보은 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10만 서명운동은 현재 4만 7천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2023년 8월 새마을금고선거가 위탁선거법 개정안에 포함되면서 새마을금고는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제 2025년 3월 5일, 새마을금고 역사상 최초로 실시되는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가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단계 높이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1963년 경상남도 지역의 작은 씨앗으로 시작된 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 규모 287조 원, 회원 수 800만 명, 임직원 3만여 명을 보유한 대한민국 최대 협동조합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상부상조 정신과 회원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새마을금고는 신용사업과 공제사업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번 금고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 위탁하고 자산 2천억 이상의 금고는 의무적으로 회원 직선제로 치러진다. 또한 새마을금고 창립 이래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한 이사장 선출을 넘어 새마을금고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한 차원 높이는 제도적 혁신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눈에 갇혀 새해를 맞이했다. 구순을 바라보는 어머니도 명절에 별나게 눈이 많이 내린다며 혼잣말을 하셨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뱀은 전통적으로 재물을 상징하며 지혜로운 변화와 새로운 시작의 기운이 강하다는 말을 하곤 한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깝게 들려온다. 시골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나는 뱀을 좋아하지 않았다. 뱀을 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를 지르며 달아났고, 길쭉하게 생긴 것만 봐도 지레 겁부터 먹곤 했다. 평소 뱀 꿈을 꾸면 좋다는 말도 나에겐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번 겨울에는 눈이 잦아서 책과 가깝게 지낸 편이다. 소설과 그림동화와 시, 그리고 동시를 읽으며 맞이한 시간이 참 즐거웠다. 우연일까. 설 연휴에 눈에 갇혀서 읽은 동시집에는 뱀과 관련된 동시가 세 편이나 들어있었다. 모두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재미있는 동시였다. 그런데 뱀이 길어서 동시도 긴 걸까. 두 편의 동시는 정말 길다. 권기덕 시인의 동시 '로봇 뱀'의 일부분이다. '내가 작동할 때, 반짝이는 두 눈은 앵두처럼 붉어요. 날름거리는 혀는 그저 장식이고요. 개구리나 쥐 대신 전기를 좋아한답니다. 아,
2021년, 아담 맥케이(Adam McKay) 감독이 제작한 '돈 룩 업(Don't Look Up)'이라는 영화가 있다. 평범한 천문학자인 랜들 민디 박사(레오나르도 디카프로오)는 지구와 충돌할 혜성을 발견하고 이를 경고하지만, 미국 백악관과 언론, 기업인 등은 이를 조롱하며 외면한다. 섬뜩하게도, 이 영화가 올해의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국제적 기후위기 대응의 최후 방어선인 파리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주저 없이 서명했다. 기후위기가 허구라는 이유에서다.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 최대 200년까지 머무른다. 그렇다면 현재의 기후위기를 초래하고 있는 온실가스는 미국과 EU 등 오랜 선진국들의 배설물이다. 그런데 EU와 미국이 자세가 사뭇 다르다. EU는 탄소중립 실현에 비교적 진심인 반면,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LA 대형 산불과 같은 거대한 복합적 기후재난을 직접 겪으면서도 영화 속 정치인들처럼 여전히 기후위기를 거짓으로 치부하고 있다. 인류가 추구하는 최우선적 가치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변해왔다. 고대에는 맹수
국민 트로트 가수로 사랑받던 송대관이 별세했다. 1946년생이란 나이가 무색하게 공연무대를 누볐던 가수 송대관은 늘 활기차 보였지만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안고 있었다고 한다. 수술을 세 차례 받고 호전된 듯했으나,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져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던 중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고령인 그가 건강을 돌보지 않고 왜 그리 무리한 일정을 강행했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진행된 영결식에서 평소 송대관의 흉내를 잘 내던 후배 김수찬은 선배들의 요청에 '해뜰날'을 울먹이며 모창한 후 고인의 성대모사로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 이별을 고하며 동료 가수들도 고인의 대표곡 '해뜰날'을 조가로 합창했다. 어떤 애도보다 더 애틋한 애도다. 동료와 후배,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화제로 떠오른 것이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박지원의 애도문이다. 박지원은 송대관의 타계 직후 페이스북에 애도의 글을 올렸다. 언론사마다 "대관아! 용서를 빈다"로 잡은 애도문의 기사 제목이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눈길을 잡는다. 도대체 고인에게 어떤 잘못을 저질렀기에 고인보다 연배가 높은 80대의 노인이 용서를 빈다는 말을 꺼냈을까. "대관아!
[충북일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충북 산업계도 안테나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관세에는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의약품도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천419억 달러(약 206조 원)로 이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7.2%(14조8천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WTO 회원국들 간 무역에서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컴퓨터, 가전,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품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여러 산업군에서 가격 인상, 수요 침체 같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D램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민선 8기 청주시의 시정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천500여명의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주시선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질문에 시민들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수돗물 만족도였다. 현재 청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7.1%에 달했다. 불만족은 5.3%, 매우 불만족은 2.3%에 불과했다. 또 버스승강장시설 상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1.2%를 기록했고, 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는 50.6%로 조사됐다. 불만족 의견은 각각 14% 내외로 집계됐다. 특히 청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신문, TV, SNS,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시정운영 홍보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44.4%에 달했다. 이밖에 문화예술행사 실태 만족도와 식품안전 실태 만족도,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실태 만족도 등도 4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