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설 연휴가 끝났다. 명절엔 각종 정보 교류가 활발하다. 다시 말해 민심이 제대로 수렴되는 때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번 설에도 한목소리를 냈다. 민생 회복을 강조하며 협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행동은 전혀 달랐다. 서로 치고받기에만 열중했다. 부동산 공방은 설 연휴 기간에도 뜨거웠다. 국민의힘이 먼저 이재명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를 겨냥해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즉각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다주택자 의원들을 향한 공세를 강화했다. 공방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비판과 반박으로 점철됐다. 한 마디로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보다는 정치적 공세에 집중했다. 여야 모두 내 집 마련이라는 서민들의 절실한 바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저 정치적 공방에만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설 명절을 보낸 민심의 무게가 참으로 무겁다. 여야는 국민이 겪는 고단함에 무한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민생은 구호가 아니라 실적이어야 한다. 정치는 탄식이 아닌 안심을 만드는 장치다. 특히 여당은 국민이 느끼는 상실감과 고통을 희망으로 바꿔내야 한다. 올해는 6‧3 지방선거가 있다. 충북에서도
대학 선배 중에 이병무(1953~2022)라는 작가가 있다. 7년이나 선배라 같이 학교를 다니지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적도 없다. '채묵화회(彩墨畵會)'라는 한국화 작업을 하는 작가들 모임에서 가끔 만나는 사이였다. 그는 외모에서 풍기는 인상은 구본웅, 손상기와 프랑스 툴루즈 로트렉과 같은 작가들에게 느껴지는 연민을 가지게 하는 작가였다. 거기다 조용조용한 말투에 말수도 별로 없었다. 이병무 작가를 처음 만난 것은 1991년 교사발령을 받고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이다. 제일 먼저 채묵화회에 가입했다. 1991년 채묵화회 제8회 전시회에는 인사동 청남미술관에서 개최했는데, 8명의 적은 회원이 출품했다. 출품회원이 적으니 대관료 내기도 빠듯했는지, 그럴듯한 도록을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달랑 작가들 이름만 있는 흑백 포스터가 전부였다. 데뷔하는 후배에게 번듯한 도록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이병무 선배는 많이 미안해 했다. 전시회가 끝나고 늦은 시간 청주 가는 버스를 같이 탔다. 버스 안에서 교사로 작품 활동을 병행하면서 겪었던 힘들었던 경험담을 들을 수 있었다. 이때 나눴던 무수한 이야기들은 작품 활동하면서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제천과 단양은 백두대간과 소백산을 품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은 지역의 자산이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산림 면적이 넓고 산악지형이 많은 특성상, 산불 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건조한 기후와 강한 바람은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확산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우리 지역 최근 10년간 산불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산불의 약 80%가 실화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산업현장 실화, 쓰레기 소각, 성묘객 실화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는 산불이 자연현상이 아닌,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예방 가능한 재난'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제천·단양 지역 역시 농경지와 산림이 인접한 지역이 많고, 등산객과 관광객의 유입이 잦아 실화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습니다. 또한 급경사지와 깊은 계곡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 진화 장비 접근이 쉽지 않아, 초동 대응 실패는 곧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단양국유림관리소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산불 예방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 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에 몸 둘 바를 모르리 - 문정희 시선집 (민음사.2016.05.27.) 108 ~109쪽 '시인이자, 시낭송가 미송 선생이 문학 채널(대표 : 김흥식)에서 한계령 휴게소를 간다' 라고 합니다. 문학 채널에서 촬영한 유튜브 동
2026년 설 민심은 살기 힘들다는 걱정이 대세였다. 차라리 설과 같은 명절을 없애는 게 좋겠다는 진심어린 꿈도 헛되이 들리지 않았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이 민생을 고통 속에 몰아넣은 지 오래됐으며 희망적 미래가 보이지 않아 암담한 분위기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침체에 치솟는 고물가로 서민 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다. ***최악의 민생 경제 국내 소비·투자·고용 위축으로 내수 부진이 심각한데다 물가 오름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스태그플레이션 현실화를 걱정할 단계에 이르렀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쇠기 위해 시장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면서 고물가에 모두들 다시 한 번 더 놀라는 경험을 했다. 아무리 일해도 좀체 나아지지 않는 민생을 하소연하며 성토하는 소리를 듣는 게 다반사다. 설 민심을 구체적 지표에서 확인하는 건 어렵지 않다. 지난 15일 국회에 제출한 기술보증기금의 자료에 따르면,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위변제 해 준 중소기업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대위변제는 중소기업 등이 은행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을 제공하고 기업이 부실해져 갚지 못한 대출을 대신 갚는 것이다. 이런 대위변제 순증액이 2024년
음성군 금왕읍에는 카페가있다. 그곳에서 이라는 모임을 운영하고있는데, 오늘은 회원들과 만나는 날이다. 우리집에서 읍내리를 거쳐 낮즈막한 야산아래 자리잡은 그곳은, 시내에서 찾기 힘든 고요한 자연스러움이 어우러져 있다. 마치 산이 등을 받쳐주듯 안아주고 맑은 저수지를 끼고 돌아앉은 포근한 작은집이다. 산등성이 노을이 붉게 물들고 어둠이 밀려오면 실내에는 붉으레한 조명이 켜지고, 밖에 있는 나무테이블위에 저녁바람이 내려앉는다. 회원들은 각자 일터에서 작업하던 일손들을 내려놓고 그곳을 찾는다. 경기도 이천 장호원 증평 음성등등..에서 멀다하지않고 찾아온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모여 작은 산속 고즈넉한 쉼터에서 평온한 정취를 껴안는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매주 1회~2회 모여서 자신의 노래를 발표하며 정을 맺은회원들과 2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그 동안 각자 자신의 음악을 곱게 가꾼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나눈다. 실내 온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환한 얼굴마다 미소가 피어오른다. 나는 마치 내 가족같은 마음으로 반갑게 악수를 나눈다. 박준혁 대표님의 사회로 차례차례 각자 노래를 발표한다. 그 동안 연습과 갈고 닦은 실력으로 목소리를 뽑아내는 회원들... 나
"네겐 아름다운 것만, 예쁜 것만 보여주고 싶어. 굳이 보지 않아도 될 시체도, 썩은 내 진동하는 사람들도 넌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사고 현장의 냄새, 상주의 울음소리는 오래 떠나지 않아. 그래서 네게 권하고 싶지 않은 직업이 바로 기자야." 잠든 줄 알았던 딸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는데, 아이가 눈도 뜨지 않은 채 대꾸했다. "엄마, 나도 기자는 싫어. 그니까 걱정 말고 얼른 자." 어린아이 치고 지나치게 시크한 반응에 내가 더 민망해졌던 밤이었다. 그런데 기자를 그만두던 날, 딸의 마음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엄마, 기자 계속하면 안 돼·" 이불속에 파묻혀 꺽꺽 울던 아이를 보며 그제야 알았다. 딸에게 기자라는 직업은 단순한 엄마의 일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창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서툰 간식을 준비하다 잠시 침대에 누워 잠이 든 날, 생활의 자리가 비어 있던 두 달째였다. "우리 엄마 진짜 백수 다 됐구나. 언제까지 놀 생각이야·" 아이의 농담에 웃었지만, 직업이 사라진 자리의 공기는 생각보다 컸다. 교육청 비서관 2년 차가 될 무렵 딸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나는 세상의 모든 엄마들처럼 좋은 정보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이다. 법안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각해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아 걱정이다.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안이 대표적이다. 이 법안 4조는 '정부와 충남·대전특별시장은 충청권 전체의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북·세종과 행정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력할 수 있다'는 임의조항이 아닌 '노력해야 한다'는 강제조항이다. 충북도민의 자존심과 주권을 무시하는 문구다. 충북도민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로 작용한다. 우리는 며칠 전에도 본란을 통해 '충북은 대전과 충남의 들러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마련한 특별법안 4조는 대전·충남 통합 이후 충북을 흡수 통합해도 괜찮다는 말로 이해된다. 이건 아니다.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 제도 개편이 아니다. 지자체의 경계를 없애는데 머무르지 않는다. 지역 정체성과 주민 삶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공감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화학적으로 결합할 수 있다. 충북은 대전·충남과 통합 의사를 피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입법안에 일방적인 문구 삽입은 충북 무시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도저히 용납할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체의석 465석 중 316석을 확보하여 전후 최대의석을 확보했다. 이는 연립정부 구성 없이도 자민당 독자적으로 개헌을 발의할 수 있는 중의원 전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것이다. 자민당은 오래 전부터 개헌을 하고 싶어 했다. 특히 헌법 제9조의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써 국권이 발동되는 전쟁과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 행사를 영구히 포기한다"는 조항과 "육·해·공군, 그 밖의 전력을 보유하지 않는다. 국가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항이다. 이 조항은 군대를 보유하지 않으며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인식되어 이를 소위 '평화헌법'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자민당이 거대의석을 점하면서 분명 일본에서는 이 개헌 논의에 불이 붙을 것이 자명하다. 일본 헌법 제9조는 전후 세계가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마련한 가장 상징적인 평화 규범이었다. 전범국가인 일본의 패망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안감이 전쟁을 다시는 할 수 없는 국가로 만드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본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향후 무력으로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헌법에 명기한 것이다. 이 조항을 단순한 법률 문장으로만 보아서는 안
스포츠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정정당당한 선수들의 자세, 예측할 수 없는 승부(勝負)의 짜릿함이다. 그런 일이 최근 있었다. 지난 2일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우리나라 프로 당구 'PBA 챔피언십' 결승전. 아쉽게도 외국 선수끼리 맞붙었다. 세트 스코어 3:3에서 마지막 7세트 11점 경기. 스페인 '산체스' 선수는 먼저 4점을 내고 이어서 1점을 더 보탰다. 갑자기 산체스는 심판도 인정한 점수에 대해 확인을 요청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 하나를 취소했고 공격권은 상대 선수에게 넘어갔다. 처음에는 '이게 뭔가?' 했다. 심지어 방송 해설자도 영문을 몰라 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산체스는 큐로 공을 두 번 터치하는 파울을 범해 이를 알린 것이다. 이후 흐름을 뺏긴 산체스는 7세트를 졌다. 우승한 베트남 선수는 산체스에게 머리 숙여 인사했고, 산체스는 환한 웃음으로 축하했다. 심판도 몰랐던, 선수 본인만 알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산체스의 행동이 당연한 것인데도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의 삶, 그가 자라온 환경이 서슴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택을 하게 했을 거라 생각된다. 그날 밤 나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뭔지 똑똑히 봤다
[충북일보] 정부와 여당이 이달 내 '행정통합' 특별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전·충남 등 해당 지역의 호응에 관심이 쏠린다. 국회에 따르면 18일 현재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지역의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최종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대전·충남 통합안에 대해 야당이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12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북 지역의 행정통합을 위한 3개 특별법을 의결했다. 여야는 광주·전남,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은 합의 처리했지만 대전·충남 특별법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강행 처리됐다. 행정통합 특별법은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고, 각종 특례를 제공하면서 4년간 최대 20조원의 재정 지원을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통합특별시 부시장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어나며 차관급으로 격상된다. 광주·전남 특별법에는 조선산업 지원, 대구·경북에는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됐다. 대전·충남 특별법엔 국방 클러스터 조성과 입주기업 특례 등이 담겼다. 행안위 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충북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이 18일 "충북이 중심이 되는 전략적 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충북 민심은 '혹시 충북만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분명 존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오피니언층은 감정적·정치적 대응보다 실용성과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실리 중심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었다"며 "충북 도민들은 통합을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으로 볼 것이 아니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국가 재정 지원 강화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형식적 통합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체질적으로 강화하는 통합이어야 한다는 주문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충북 민심은 충청권 전체의 성장 잠재력을 결집해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되, 오송 바이오·청주공항·첨단산업 기반 등 충북의 전략적 자산을 중심축으로 삼아 충북이 주도적·
[충북일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기간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5극3특' 특별법이 국회 제출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전, 충남 행정구역 통합이 이러한 의미에서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재정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은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5극 3특' 진행 상황은.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이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고, 만일 이번에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균형 발전은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혁신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백지화돼 버리면서 공공기관 몇 개만 이전한 신도시에 그쳐버렸다. 지금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기업인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AI 인프라는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 시대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대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균형 발전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정부는 이재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