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12.06 17:07:07
  • 최종수정2023.12.06 17:07:07
옛날 5일장은 근처 지역들이 장날을 다르게 정해 보부상들이 장터를 돌며 물건을 팔았다고 한다.

이 장에서 저 장 사이 거리는 보통 걸어서 하루 정도였다고 한다. 영동과 옥천의 거리도 하루 정도였을까· 영동은 4일, 옥천은 5일에 장이 선다.

△영동장 : 날짜의 끝 숫자가 4일이거나 9일인 날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옥천장 : 날짜의 끝 숫자가 5일이거나 0일인 날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
요즘의 장날은 옛날 5일장만큼 북적북적하지 않지만, 여전히 시골 사람들이 만나는 장소다. 장 보러 왔다가 마주친 사람들과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나누며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그런 장소다.

영동장은 영동전통시장에서 장이 선다.

주차는 영동교, 영산동 공용주차타워, 영동중앙시장제1공영주차장, 영동중앙시장제2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주차 시 주의할 점은 영동중앙시장제1공영주차장 진입 시 매우 천천히 운전해야 한다. 시장통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데다, 주차 대수 규모도 작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주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옥천장은 금구리 금구천 주변에 장이 선다.

주차는 옥천공영주차타워, 옥천공설시장공영주차장, 공영주차장 2곳, 새터공영주차장, 금구공영주차타워에 하면 된다.
옥천장과 영동장의 주된 품목은 채소와 과일이다. 제철 채소나 과일을 구입할 때는 시장만큼 가성비가 좋은 곳은 없는 것 같다.

영동장의 특이점은 동네 할머니들로 보이는 좌판이 꽤 많은 편이다. 그래서 푸근한 시골 인심과 정이 더 느껴지는 것 같다.

물건을 구입하며 할머니께 장에 물건 팔러 오시는 게 힘들지는 않은지 여쭤봤다.

할머니께서는 "집에 있으면 뭐해. 심심하기나 하지. 이렇게 장날 나오니 돈도 벌고 좋아"라고 말씀하셨다.
할머니께서는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팔기 위해 장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버스를 타고 나오신다고 한다. 좌판을 깔고 차 소리 사람 소리 들으며 돈 버는 일이 좋으신 것 같았다. 할머니를 보며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옥천장은 영동장보다 장날의 규모가 크고 먹을거리가 많아 시장 구경하며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필자는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음식 냄새에는 예민한 편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실내에서는 그 음식 냄새가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런데 시장을 구경하면서 맡는 바람 따라 길 따라 나는 음식 냄새에는 기분이 좋아진다.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편리한 마트보다 불편한 시장을 찾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여행할 때 그 지역의 시장을 찾아가는 이유, 길거리 음식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시장길 따라 바람 따라 4일에는 영동장, 5일에는 옥천장 나들이를 추천한다.

/충북도SNS서포터즈 이연정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