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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4.30 13:55:39
  • 최종수정2025.04.30 13:55:39

류근홍

푸른솔문인협회장/법학박사

이제는 말로만 해오던 장수가 아닌 현실 100세 시대이다.

단순히 세월 나이로만 오래 사는 것이 아닌 건강하고 행복하며 안정적인 노후로 무병장수의 삶을 살아야 한다.

노후의 행복은 세월과 나이가 그냥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기간 철저한 준비와 스스로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오늘날 장수와 관련하여 정년 연장과 연금개혁, 노인 연령의 상한이나 복지확장 등 제도적인 문제와 함께 사회적으로도 노인들의 고독과 질병 그리고 부양과 빈곤으로 인한 가족간의 불화는 물론 가족 공동체의 붕괴 등 심각한 파생적 사회문제의 소용돌이를 겪고 있다.

정년퇴직 후 3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 그 기간은 지금까지의 자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노후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급속한 초고령사회는 모든 분야에서 사회적 병목현상으로 인해 노년의 미래가 불안하고 불확실하다.

지금에 노후세대는 과거 시대적 현실에 쫓겨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하지 못한 채, 오늘날 어렵고도 힘든 장수적응의 노후생활을 하고 있는 1∽2차 베이비 붐 세대이다.

개인별 노후 준비는 물론 노후 복지와 교육제도 등이 현실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빠르다.

금년 2월 말 충청북도의 노인 인구만 보더라도 도내 전체인구인 159만 명 중 22.2%인 35만 2천여 명이 노인 인구이며, 특히 보은군과 괴산군은 노인 인구가 41%를 넘어섰다.

이제는 청춘고령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으며, 어디를 가든 젊은 청춘보다 고령 청춘이 더 많은 초고령시대이다.

장수는 나이를 잊고 살아가야 하니, 지나치게 나이에 연연하지 말며, 늙음과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걱정만 하지 말자. 누구든 피할 수 없음에 당당하게 맞서가며 준비를 하자. 그것이 바로 평생교육이다.

평생교육은 사회교육으로서 순환과 반복의 다양한 프로그램의 현실 생활교육이기에 세대나 나이와도 상관없이 누구든 교육을 통해 자신을 재충전하여 미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같은 평생교육은 누구에게나 희망과 꿈을 갖게 하며, 신체건강과 생활건강의 활력으로 장수건강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105세의 최고령 석학 김형석 교수는 '사람은 살면서 죽을 때까지 배움의 연속이다'라고 한다.

장수시대의 교육은 은둔과 고립에서 벗어나 세대 간 심리적 열등의식과 미래의 불확실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여 고령으로 인한 잃어버린 사회적 존재감을 회복시키는 최선의 방법이다.

노후생활에서의 열정과 교육은 그만큼 노후의 삶을 즐겁고 풍요롭게 한다. 노후 준비와 대비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해야 한다.

행복한 노후와 무병장수를 위해 노인에 대한 존엄성과 인권보호, 노후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인들 스스로가 현실 참여로 나서야 한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자신의 노후를 마치 먼 훗날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미래의 노후생활 설계나 계획은 각자가 지금에 자기 몫이다.

열정을 갖고 배움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노후의 생활 모습은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배움이자 교훈이며 교육이다.

고령이라는 소외된 현실 생활에서 고독하고 무기력한 세월 장수보다는 배우고 즐기며 액티브한 바쁜 노년의 삶으로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30시간의 노후를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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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