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10년 지역 성장을 위한 로드맵 마련에 나섰다. 도는 12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지역개발 계획(2027~2036년)'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도와 시·군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개발 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시·군 개발 방향과 사업 추진 노하우를 공유했다. 앞으로 수립할 계획의 시·군별 개발 방향도 논의했다. 수행기관인 충북연구원은 사업 발굴 전략과 각종 규제 특례 등 용역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용역을 진행한다. 용역비는 2억7천만 원으로 전액 도비다. 이 부지사는 "10년 대계를 준비하는 지역개발 계획을 수립해 지역 불균형 해소와 거점지역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에서 수립 중인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40년)'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발전계획(2026~2032년)의 신규 연계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 천영준기자
최근 취재차 찾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서평리의 한 청원생명 수박 시설하우스. 짙푸른 덩굴 사이로 농부의 세심함과 햇살, 땅의 정성이 만든 수박들이 영글고 있었다. 검은 줄이 선명한 초록색 껍질 속에 붉고 달콤한 여름이 세상에 나올 기지개를 켜는 듯했다. 이 시설하우스의 주인인 장태순 오송바이오작목회 회장이 수박 덩굴 사이를 능숙하게 오가며 수박을 하나하나 두드려 본다. 청량한 소리, 묵직한 손맛. 농부의 감각이, 익은 수박과 덜 익은 수박을 가른다. 일을 거들던 최대복 수박작목반장은 "올해 수박 농사가 잘 지어졌다"며 흡족해했다. 적정 생육 기간을 준수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청원생명 수박은 해마다 고른 당도를 유지하고 아삭한 식감까지 더해 소비자들 사이에선 '믿고 먹는 수박'으로 유명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오송바이오작목회 농가들이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획득할 만큼 고품질 수박 재배에 진심이어서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6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삼복·조은꿀·환상·일사천리 같은 다양한 수박 품종을 심었다. 올해 출하는 5월 23일부터 6월 중순까지 3주간 진행한다. 수확 예상량은 대략 2천여t. 무게는 6~8㎏, 당도는 11.5bri
[충북일보] 청주시 인사담당관은 12일 상당구 문의면 품곡리에 위치한 토마토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직원 10여명은 토마토 수확과 선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서형 인사담당관은 "농번기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와 농산물 팔아주기 등을 통해 도농상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고양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이용한 작가의 특별 강연을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주 금빛도서관에서 개최힌다. 이용한 작가는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등 고양이를 주제로 한 감성적인 작품을 통해 캣대디 작가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길고양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며, 인간과 고양이의 공존 가능성을 문학적으로 조명한다. 강연에서 이용한 작가는 일본의 고양이 섬 사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 공존 모델과 함께 올바른 길고양이 돌봄 문화 정착, 도시 속 동물보호 실천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특강은 청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청주시민대학 누리집(https://lll.cheongju.go.kr/ccu)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으로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 길고양이 돌보미와 시민 간의 갈등을 완화되고, 나아가 동물보호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12일 사회복지전담공무원 43명을 대상으로 초정치유마을과 동부창고에서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의 심신 회복과 창의적 사고 함양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무원들은 오전에 초정치유마을에서 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면의 안정과 집중력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직원 간 소통·협력 강화를 위한 팀빌딩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오후에는 동부창고에서 플라워아트와 목공예 등의 공예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서 공무원들은 직접 손으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라고 협업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시민들의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복잡다양해지면서 사회 복지 담당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해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복지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운영하는 팝업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4회차 행사가 기상 예보에 따른 우천 우려로 당초 계획보다 하루 연기된 오는 15일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개최된다. 국민생활관 실내·외 공간을 활용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팝업놀이터는 도심 속 공원이나 공터에 일시적으로 설치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는 이동식 놀이터다. 시는 올해 총 8회에 걸쳐 팝업놀이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4회차 행사에서는 실내 공간에서 에어바운스, 범퍼카, 가족 레크리에이션,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실외 공간에서는 바이킹, 패달보트, 물총놀이 등 놀이기구와 함께 팝콘 부스, 올바른 분리배출 '우리 함께 애쓰지', 청주공예비엔날레와 미래짓기 체험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푸드트럭 등 풍성한 체험·먹거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인기 놀이기구 및 체험 부스 일부는 현장 사전 접수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 접수처에서 시간대별 팔찌를 선착순 배부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참여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를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고 새 정부에서 일할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중요 자리에 갈 유력한 사람들의 하마평(下馬評)이 무성하고, 임명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기도 한다. 인재 등용에 대한 좋은 말들은 예로부터 많았다. 그러나 성공한 인사(人事)는 많지 않다. 인사의 핵심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공정(公正), 투명(透明), 신뢰(信賴)'를 꼽고 싶다. 이 세 단어를 하나로 축약하면 '지공무사(至公無私)'가 아닐까 한다. 사사로운 감정(좋거나 나쁘거나)에 휘둘리지 않고 공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인재 등용에 대한 옛사람의 생각을 본다. '기황양(祁黃羊)'은 춘추시대 진(晉)나라 대부였다. 하루는 왕이 기황양에게 남양 현령 자리에 누가 좋을까 물었다. 그는 '해호'라는 사람을 천거했는데 기황양과는 원수(怨讐) 사이였다. 그러나 해호는 기황양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얼마 뒤 군사를 통수하는 '위(尉)'자리에 누가 적합하냐고 왕이 물었다. 기황양은 '기오'가 적합하다고 했는데, 바로 기황양의 아들이었다. 기오는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적합한 인재를 추천했을 뿐 원수인지 아닌지, 아들인지 아닌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보건소 낭성보건지소와 용곡보건진료소는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12일 미원면 대신1리 마을회관에서 '사방팔방 한방의 날'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방팔방 한방의 날은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협력해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상당구 보건진료소 중심으로 11개 지역을 하반기 14개소로 진행한다. 이날 보건지소 한의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방제제 처방 및 한방 진료, 침술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장권준 낭성보건지소장은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를 위해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가 협력해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관리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삼기저수지 주변 관광콘텐츠 개발 등 지역농업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현안 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이재영 군수는 12일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을 만나 증평의 주요 농정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증평군과 한국농어촌공사 사이에 논의된 주요사업은 △삼기 포레스트 밸리 조성 △삼기저수지 수상레저 사업 △윤모아파트 농촌공간정비사업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농업용수 공급시설 설치 등이다. 특히 이 군수는 삼기저수지를 활용한 관광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밝히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지역상권 활성화는 물론 증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삼기저수지 주변에 캠핑장, 수상레저시설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을 구상 중이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와 수면사용 허가를 비롯한 유지관리 계획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도안면 화성리에 3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있는 윤모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공사의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응모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예비계획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 창업형
[충북일보] 11일 음성경찰서가 26회 음성품바축제 기간 행사장 부스내에서 관람객과 상인, 지역주민을 상대로 악성앱 설치 확인 검사,보이스피싱 예방 전단지 배부 및 예방방법 영상을 송출하는 활동을 펄치고 있다
[충북일보] 쿠팡 자체브랜드(PB) 제조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 파트너 30개 사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2025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참가한다.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 우수 PB제품을 생산해온 중소 제조사가 대거 참여한다. 쿠팡 PB 제조사들이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직접 소비자와 만나 제품과 브랜드를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PLB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30개 협력사에 전용 부스와 전시대, PDP 등을 제공하고, 각 업체들이 쿠팡 PB상품과 함께 자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팡 쌀 PB 브랜드 곰곰 쌀 생산업체인 충북 청주 소재 광복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순)과 제주농가 농산물 '느영나영 영농조합'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협력사들이 소비자와 직접 만난다. 전시장에는 CPLB와 중소 제조사와의 상생 스토리 등이 입체적으로 소개된다 CPLB의 PB제조 협력사 중 90%가 중소상공인이다. 제조사의 85%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하며 총 2만7천 명의 고용 창출을 일으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성과들도 그래픽과 영상 콘텐츠로 제공된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주최하는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명실상부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공동체 결속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자원봉사자부터 소상공인, 문화동아리까지 시민들이 직접 나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민단체 회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자원봉사자 30명이 매일 오전 메인무대와 관람석을 청소하며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사회단체연합회는 밤마다 30명씩 축제장 안전관리 인력으로 나서 관람객 분산과 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 자율방범대 등은 교통통제와 주차관리를 맡아 원활한 축제 운영을 지원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주역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다. 관내 푸드트럭, 먹거리부스, 플리마켓, 파머스마켓 등 총 80여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제공하며 축제 현장을 풍성하게 채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장 입구에 '배달음식 픽업존'을 새롭게 운영해 외부 음식 주문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상권에 활
[충북일보] 청주시 북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가 12일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대상 가구는 북이면 관내의 주거취약가구로, 오래된 주택 구조물과 낡은 생활시설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던 곳이다. 봉사자들은 주방과 내부 벽면, 바닥 등 주요 시설 철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새마을지도자회 회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집수리의 중심 역할을 맡아 낡은 내부 시설을 교체하고 외부 정비까지 힘썼다. 이번 봉사활동은 북이면 행정복지센터 주민복지팀의 주관으로 북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지도자회, 새마을부녀회가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사업 성공사례로 꼽힌다. 윤문한 북이면장은 "소외된 이웃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지역복지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테크노파크는 12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정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구성원 개개인의 법·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일보] 청주시 성화개신죽림동 행사추진위원회는 12일 관내 어르신 약 700여 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경로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경로행사는 성화개신죽림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각 직능단체(자원봉사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 자연환경보전협의회, 자유총연맹 등)가 함께 참여해 음식 준비와 나눔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소현 성화개신죽림동장은 "관내 어르신들께 좋은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고, 어르신들께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도움 주신 각 직능단체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