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차량들의 물결에서 모두 열심히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 세상의 틈바구니에서 나도 살아가기 위한 날갯짓을 수없이 퍼득이고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매월 봉급을 받고 생활하는 근로소득자, 자신이 직접 경영해 매출을 창출하는 사업소득자 등 살아가는 방식은 다양하다. 그러나 지금은 그 누구든 어려운 살림살이를 맞이하고 있다. 주말에 마트에 들렀는데 모든 과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다. 특히나 사과의 경우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 저녁 뉴스에서 들려온 경제의 어두운 현실이 귓가를 맴돈다. 사과값은 33년 만에 최고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이렇게 가격이 올랐는지 알 수 없다. 아무튼 최근의 물가는 지금껏 볼 수 없던 모습으로 장바구니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주말 아침에 창 밖을 보면 사회적 기업에서 운영하는 식당 앞이 북적이고 있다.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들이 자전거를 타고 오거나, 유모차에 의지해 걸어오신 할머니들이 옹기종기 줄을 서서 식당 안으로 들어선다. 매주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누군가가 이 각박한 세상에, 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주위의 어려운…
[충북일보] 세종시가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봄을 맞아 여행활성화와 방문객 유치를 위해 문화관광해설사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역사·문화·예술·자연 등 관광자원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로 세종지역에서 10명이 활동 중이다. 세종시는 국립세종수목원(궁궐정원),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 부강면 홍판서댁 등 관광객이 많은 지역 명소와 시티버스 투어에서 상시 문화관광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관광객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유익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곁들여 세종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현장 접수 또는 시청 누리집 여행 정보 문화관광해설사(www.sejong.go.kr/tour/sub04_04.do)와 전화(044-300-5813)로 문화관광해설사의 도움을 신청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은 무료로 지원된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관광해설을 통해 세종시를 더 깊이 있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 관광명소에 대한 전국적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이재무(66) 시인이 '제36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에 따르면 현대 시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의 36회 수상자로 이 시인을 뽑았다. 수상작은 이 시인의 시집 「고독의 능력」에 실려 있는 '3월 三月'이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한국 문단에서 뛰어난 문학적 성과를 일군 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문학상으로, 지난 1989년 제정해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왔다. 이번 심사는 나태주·강은교·문대준 시인과 홍용희·오형엽 문학평론가 등이 최근 2년 동안 활발하게 시작 활동을 한 중견 시인을 대상으로 했다. 오 평론가는 "자연과 우주와 인간이 하나의 생명공동체라는 주제 의식을 고도의 상징성과 암시성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인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섣달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한 사람이 있었다」 등의 시집을 발표했다. '제17회 이육사 시문학상'과 '제1회 윤동주 문학상 대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시인은 수상 소감
[충북일보] 생활 속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감수성을 전해 주고자 마련된 제천시립도서관의 '갤러리 더 맵시'의 마흔다섯 번째 초대전이 '마음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에서 함께 작품활동을 하는 강수연, 곽다슬, 권설희, 손정희, 양지석, 이옥분, 최현주, 황현숙 작가의 감정과 경험을 담은 다양한 회화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마음의 위로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지난 3일부터 전시를 시작했으며 관람 문의는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하면 된다. 갤러리 더 맵시는 지역작가들에게 상설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독서와 사색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도서관 환경을 조성해 더 맵시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2013년 시작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4월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가정의 달을 기다리며, 미리 만들어 보는 '원형 카네이션 꽃다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비누 꽃을 원형 볼에 담아 카네이션 꽃다발을 만드는 것으로,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공예 체험이다. 일요일에는 'MBTI 향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MBTI 검사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성격유형 검사로 유형 분석 후 어코드를 사용해 나만의 향수를 만든다. 이들 프로그램은 4월 한 달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매회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재료가 소진되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할 수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 권역별 도서관 15곳이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18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 주간은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고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지난 1964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독서문화 캠페인이다. 60회를 맞은 올해의 공식주제는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이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빛나게 해줄 훌륭한 자료들이 도서관에 있다는 말을 '소장'한다는 말로 빗대어 표현했다. 시는 권역별 15개 도서관(오창호수·상당·청원·오창·금빛·내수·오송·서원·흥덕·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기적·열린)에서 4월 한 달 동안 작가 강연, 특강, 체험, 전시 등 6개 분야, 119개 행사를 운영한다. 작가 초청 강연으로는 △서원도서관 '김송순 작가와의 만남' △흥덕도서관 '국지승 작가와의 만남' △금빛도서관 '그림책작가 조미자 작가 강연' △오창호수도서관 '도서관 당신을 연주해드립니다' △기적의도서관 '김명석 작가와의 만남' 등이 준비돼 있다. 공연은 △가로수도서관 '클래식 기타 연주'공연 △서원도서관 '손인형극으로 보고 듣는 동화' △청원도서관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다. 세상을 더 넓
[충북일보]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이희영)가 5일부터 오는 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1전시실에서 정기전 '필소리 울림'을 연다. 오픈식은 전시 첫날인 5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지난해 전시 '내 삶의 글꽃'에 이어 올해 주제는 '먹빛-여백 속으로'다. 이번 전시에는 곽현기, 김덕자, 김미숙, 김범준, 김재규, 김재천, 김홍기, 박문규, 박수정, 박수훈, 백진영, 신소라, 신연양, 신창수, 오수현, 오지영, 우근신, 윤인우, 이동원, 이진주, 이희영, 장미란, 정순오, 조재영, 조희정, 최연옥, 최재영, 함영원 등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 소속 작가 28명이 참여한다. 서예위는 "자연이 깃든 먹빛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표정들을 만들고, 여백 속에서 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가질 수 있는 전시"라면서 "정통 서예, 캘리그라피, 전각, 서각,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펼쳐냄으로써 자유로운 문자 조형과 기법들을 활용했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제2회 도서관의 날(4.12) 및 도서관 주간(4.12-18)을 맞아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추진한다.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 주간은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로 지정돼 전국 도서관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시는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행사는 △영화 라라랜드와 함께 '황홀한 사랑과 격렬한 열정'이라는 주제로 '영화 인문학' 특강 △그림책 작가이자 독립공연예술가인 김리라 작가의 그림책 공연 '미술시간 마술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헌책의 변신, 그림책 업사이클링 '조명북 만들기' △책 속에서 만난 인생띵언 배지 만들기 △블라인드 북 '어쩌다, 인생 책' 등 체험행사와 원화 전시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문인협회충주지회와 함께 지역작가와 함께하는 '시적인 순간' 운영으로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지역작가의 대표 시와 함께 삶의 여유를 느끼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
[충북일보] 청주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대표 봄 축제 '21회 청주예술제'가 5일간 알차게 진행된 행사의 막을 내렸다. 21회 청주예술제는 지난 3월 29일부터 2일까지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을 배경으로 개최됐다. 올해 행사 키워드는 변화였다. 예년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다수 마련해 색달랐다는 평가다. 먼저, 이전까지 종합개막식에서 진행되던 '청주예술상' 시상식을 올해는 전시개막식에서 함께 진행했다. 전시개막식이 열린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을 비롯해 청주문화관 전시실에서는 이번 예술제 기간동안 건축(122점), 문인(52점), 미술(195점), 사진(100점) 등 총 46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종합개막식에서는 사전행사인 청주국악협회 사물판굿을 시작으로 청주무용협회 스트릿댄스, 청주음악협회 이상한앙상블 공연과 색소포니스트 안태건의 색소폰 연주가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중가수 윤태경의 신명나는 트로트 메들리와 뮤지컬 가수이자 MBN '불타는 트롯맨' TOP7의 가수 에녹의 축하공연이 관객의 흥을 더했다. 또 올해는 벚꽃노래방가요제, 2024 벚꽃과 함께하는 전국 초등생가요제, 랜덤플레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읍·면지역과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를 위해 융·복합 문화예술교육을 운영하는 단체 3곳을 선정했다. 운영단체는 5월부터 읍·면지역과 문화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기관을 직접 찾아가 음악과 연극 등 융·복합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종문화관광재단은 올해부터 지원금을 확대해 장애인 대상 6곳, 어르신 대상 6곳, 아동 대상 3곳 등 15곳으로 참여기관을 늘렸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오는 15일까지 '2024 꿈의 무용단 청주'를 이끌어 갈 주강사 4명을 공개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무용 관련 분야에서 학사 이상을 취득한 자로, 창작 공연 분야 또는 문화예술교육 분야에서 3년 이상의 활동 경력을 보유한 자다. 주강사로 최종 선발되면 오는 5월 한 달 간 교육 연구 개발을 거친 뒤 6월부터 단원으로 선발된 초등 3~6학년 약 30명을 대상으로 36회차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며 수업 장소는 동부창고 35동이다. 정기공연과 외부 무용 공연 관람 등의 특별활동 참석은 필수다.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연구활동비와 정기교육 총 108시수에 대한 강사비는 학술연구용역 연구원비 단가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희망자는 동부창고 누리집(www.dbchangko.org) 공지사항에서 지원서류와 증빙서류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15일 낮 12시까지 파일명 '꿈의 무용단 주강사 지원'으로 이메일 (dbchangko@gmail.com)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필수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면접심사를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이 올해 '문화예술후원 매칭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3일 재단에 따르면 문화예술후원 매칭사업 1차 공모에 총 6개 단체를 선발, 8개의 후원기업과 함께 연극,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문화예술후원 매칭사업'은 기업 발굴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와 도내 예술단체의 자생력 증진을 위해 진행되는 재단의 지원사업이다. 도내에서 실행하는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예술단체가 기업으로부터 후원받은 금액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충북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해 확보한 해당 사업의 예산은 총 1억 원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도내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2차 공모를 진행한다. 후원기업에게는 세제 혜택을 위한 기부금 영수증 발행, 감사패 전달, 감사의 밤과 기획공연 초청 등의 예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전화(043-224-9144)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 사업은 충북 문화예술후원 활성화를 위한 대표적인 후원매개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도내 예술단체가 기업과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충북도민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나무를 주제로 한 설치미술 전시다.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2024년 정기대관 일곱 번째 전시인 황명수 개인전 '부유(浮遊) float'를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황명수 작가가 주로 다루는 재료는 나무다. 저마다 자라온 지역과 환경, 삶의 결이 다른 나무들. 작가는 이러한 나무에 톱과 도끼, 칼, 망치와 조각도가 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작업한다. 그의 작품은 크게 나무망치, 숟가락, 북어의 형상으로 표현된다. 나무망치는 권력이나 힘을 상징하는 기호로, 숟가락은 음식을 담고 마음을 담고 의미를 담고 나아가서는 욕심을 담는 도구로, 북어는 새로운 시작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에서의 상징물로 나타난다. 여기서 그의 작품은 하나가 아닌 군집을 이루는 데서 위력을 발휘한다. 날 것의 흔적이 살아있는 조각 수십, 수백 개를 동원한 설치작품이 공간을 압도한다. 황 작가는 제각기 시선을 달리한 설치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과 마주하며 작품이 지닌 상징을 알아가게끔 대화를 유도한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작업 과정에서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3일 '2024 청주문화나눔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재단은 이날 2024 청주문화나눔 지원사업의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 △예술단체 국제교류지원 2개 분야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 청주문화나눔은 개인·기업의 후원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해 더 나은 청주를 만드는 범사회적 문화기부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5월 선포식 이후 7개월간 조성된 기금을 활용한 첫 지원사업이다. 지원 규모는 총 1억3천900여만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2월까지다. 사업명에 '직지의 별'과 '우암의 별' 등 청주문화나눔 파트너 기업들의 이름을 포함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 측은 지역사회를 함께 지원하고 성장시켜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은 역량 있는 청년 예술인(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활동 저변확대를 촉진하며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청년예술가를 발굴하는데 목표를 뒀다. 공모 분야는 문학·시각·공연·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총 4가지다. 문학의 경우 개인 최대 700만 원, 단체 최
[충북일보] 음성군은 교육부의 202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기초문해교육 찾아가는 문해교실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국비 1천50만 원을 확보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비문해·저학력 성인의 교육기회 제공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교육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찾아가는 문해교실 사업을 2016년부터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금빛평생학습관과 설성평생학습관 2곳에서 △기초한글 △디지털 △영어알파벳 등을 교육하고 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 학습장 5곳을 주 2회 20주간 운영하고 체험학습도 1회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학습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성인학습자들의 생활능력 향상과 즐거운 교실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2일과 3일 충청북도중원교육문화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뮤지컬 '백설공주'를 선보였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충주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으로 이뤄진 이날 공연은 총 5회차로 진행됐으며, 지역 어린이집 영유아와 교사 2천여 명이 관람했다. 한미경 회장은 "최고의 명작 동화인 백설공주를 뮤지컬로 만나 보면서 공연 내내 즐거워했던 아이들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문화 예술에 대한 감수성까지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인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취학 전 아동의 올바른 정서 함양을 위해 올해도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22회 구읍 봄꽃축제'가 오는 5~6일 옥천군 구읍 상계 체육시설(옥천읍 매동로 209)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를 주최하는 구읍 발전협의회(회장 이윤우)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 저녁까지 가수(양태금, 김정아)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일반인 노래자랑 등으로 축제를 꾸민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구읍 부녀회에서 준비한 부침개, 국수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촌도 운영한다. 옛 37번 국도변인 옥천읍 교동저수지부터 군북면 국원리를 지나 소정리까지 8km 정도 이어진 이 길은 봄이면 만개한 벚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길을 따라 도예 체험장, 카페, 맛집도 다양해 매년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교동저수지에는 벚꽃의 향연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는 데크길도 조성해 놓았다. 이 회장은 "봄꽃 향기가 싱그럽게 피어나는 이 계절에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봄꽃 축제장을 찾아 맛있는 음식과 다양한 공연을 즐겨달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가 최근 벚꽃 개화기를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봄 축제를 성료했다.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청주 용화사에서 열린 '2024 나누는 인연! 벚꽃과 함께 무심천 벚꽃축제'가 9천800여 명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먹거리장터(국밥, 빈대떡, 감자전, 커피, 한방차) △문화공연(비보이, 아이돌댄스, 밸리댄스, 전통춤, 대금, 팬플룻, 태권도 시범, 마술) △시민노래자랑 △전시(민화. 불화, 서각, 사진) △체험(전통 등·비즈팔찌 만들기, 힐링명상, 전통사찰음식 체험, 민화 그리기, 어린이 놀이기구, 시민 건강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에 더해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인, 새터민, 다문화가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바자회와 모금행사도 진행했다. 주지 각연 스님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도 용화사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회향하기 위해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남녀노소, 종교, 종파를 떠나 모든 시민들이 몸과 마음의 본성을 만나 생활의 여유를 찾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화사는 보물 985호를 소장한 청주 도심의 도량으로, 매년 무심천 벚꽃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봄을 맞아 5일부터 11일까지 특별 상영회 '단막극장-같이봄(사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봄나들이에 나선 가족 연인, 친구들이 함께 정주행하기 좋은 가족·로맨스 장르의 작품들을 엄선했다. 먼저 가족들이 함께 보기 좋은 드라마로 김수현 작가의 단막극 △아들아, 너는 아느냐(1999년, SBS) △홍소장의 가을(2004년, KBS)이 준비돼 있다. 두 작품 모두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는 감동 수작으로 아들아, 너는 아느냐는 오는 6일 오전 10시와 9일 오후 2시에, 홍소장의 가을은 7일 오전 10시와 11일 오후 2시에 각각 2번씩 상영한다. 로맨스 장르로는 청춘 배우들의 주연작이 준비됐다. 배우 민효린·공명 주연의 △개인주의자 지영씨(2017년, KBS)는 6일 오후 3시와 10일 오후 2시에 상영되고, 신예은·강태오 주연의 △딱밤 한 대가 이별에 미치는 영향(2021년, KBS)은 5일 오후 2시와 7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 상영회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각 상영회 별 선착순 100명까지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더 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대학교, SK하이닉스가 청주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는 2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문화예술융합아카데미(Culture and Arts Convergence Academy, 이하 CACA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해 청주대학교, SK하이닉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CACA 사업은 문화예술과 융합콘텐츠를 통해 창의력과 소통 능력, 융복합 능력을 키워 미래문화예술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적은 지역의 취약 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양질의 예술과 창작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키움캠프를 운영하고 청소년 예술제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제공하며, 청주대학교는 우수한 교사를 영입해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K하이닉스는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을 후원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앞으로 추진하게 될 키움캠프, 청소년 예술제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그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간 지원 프로그램 '5회 퍼포먼스 챌린지'의 최종 선정작을 발표했다. 이번 '퍼포먼스 챌린지' 공모에는 뮤지컬과 연극 등 총 39개의 창작극이 접수됐으며,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최종 4개 작품('타임트래블 러브송', '호모 세투스', '뤼미에르', '21일')이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 공연장 대관 및 음향, 조명을 비롯한 보유 장비를 모두 무상으로 지원받아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퍼포먼스 챌린지'는 KT&G 상상마당이 국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창작 작품을 발굴하고 공연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들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퍼포먼스 챌린지'에 선정된 4개 작품은 작년 6월부터 9월까지 성황리에 공연이 진행됐으며, 이 중 'If I Were You'는 대학로 극장에 정규 편성돼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퍼포먼스 챌린지'를 통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공연 작품들을 발굴 및 지원해왔다"며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하는 대중음악 브랜드 공연 '디깅라이브세종'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3회차 전석 매진됐다고 2일 밝혔다. '디깅라이브세종'은 2023년부터 진행해온 세종음악창작소 기획공연으로 독특한 공간연출과 국내 대중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디깅라이브세종'이 대중들의 인기를 끄는데 뮤지션 주위를 원형으로 감싸 안고 있는 형태로 배치된 공연장 객석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관객은 뮤지션 가까이에서 움직임과 표정까지 생생하게 느끼면서 라이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디깅라이브세종'은 올해 총 6회에 걸쳐 공연한다. 9월부터 11월까지 3회 공연이 추가 예정돼 있다. 회당 100명이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세종시민은 20% 할인 적용된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과 세종음악창작소 누리집(nurirock.or.kr)을 통해 '디깅라이브세종' 관련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국악의 고장인 영동군이 차세대 국악 명인 발굴 프로젝트인 '청어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어람'은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에서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 갈 역량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행사다. 신청 대상은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국악 전공자와 관련 학과 졸업자다. 군은 기악, 성악, 타악 부문별로 연주 능력과 곡 이해도 등을 심사해 오는 26일 12개 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자는 6월 5일과 9월 3일 예정한 청어람 공연에서 난계국악단과 협연하고, 당일 차세대 명인 증서도 받는다. 희망자는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국악체험촌(영동군 심천면 국악로1길 33)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 인터넷 홈페이지나 국악문화예술과(043-740-3675), 난계국악단 행정실(043-740-3218)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정기작품전시회 개최 등 꾸준한 예술 활동으로 사진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기섭 지부장은 "다양한 자연풍경 사진 작품을 감상하면서 사진 예술의 멋과 재미를 느끼시고, 앞으로도 사진 예술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군청 복도 갤러리가 군청을 방문하는 많은 군민 여러분께 마음의 안식과 힐링이 되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음성군청 복도 갤러리는 올해 1분기 정욱자 작가의 서양화 '인연', 정향숙, 민용남 작가의 '전통민화'를 전시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이달부터 군청 본관 2층 복도 갤러리에 올해 2분기 작품을 전시한다. '내 안의 풍경'이란 주제로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의 다채로운 자연풍경 사진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오는 6월 말까지 군청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매년 정기작품전시회 개최 등 꾸준한 예술 활동으로 사진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기섭 지부장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충북과학문화거점센터는 최근 제천기적의도서관에서 제천시민을 대상으로 '모래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빛과 모래를 이용한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과학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기후변화 등 환경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샌드아트 공연 후 샌드아트박스와 드로잉전용 모래를 이용한 드로잉체험으로 마무리됐다.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과학은 어려운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샌드아트 공연을 통해 과학이야기를 들으니 전혀 어렵지 않았다"며 "과학을 쉽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라이브 공연에 함께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같은 장소에서 공연영상을 상시 재생할 계획이다. 7일까지 도서관을 방문하면 언제든지 영상을 볼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