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울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의 무대를 영화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옥천 향수시네마가 공연예술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옥천 향수시네마를 운영하는 작은영화관 주식회사는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예술의전당과 국립극장의 주요 공연 작품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연극과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대형 스크린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상영 프로그램에는 예술의전당의 'SAC 온 스크린' 사업이 활용된다. 공연 작품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도 무대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현장감을 살린 촬영과 음향이 특징이다. 국립극장의 우수 공연도 함께 상영된다. 수도권 공연 콘텐츠를 지역 영화관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면서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상영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1회 진행된다. 4월 첫 상영은 29일 오후 1시 10분 뮤지컬 '굿모닝 독도'로 시작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예매는 온라인이 아닌 현장 발권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영 작
[충북일보] 전국 극단이 한정된 무대를 두고 경쟁에 들어간다. 지난해 11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옥천전국연극제가 올해 작품 공모를 시작하면서, '선택받는 무대'를 향한 치열한 접수가 예고된다. 옥천군은 10월 개최 예정인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를 앞두고 5월 1일부터 29일까지 공연 작품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전국 공연예술단체와 개인으로, 최근 1년 이내 활동 실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연극제의 키워드는 '연극산책'이다. 자연과 문학 공간이 어우러진 옥천을 무대로 삼아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이동하며 호흡하는 공연 형식을 지향한다. 기존 실내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공간을 확장하는 실험적 시도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공모는 2인극(소형극)과 인형극 두 분야로 진행된다. 정극뿐 아니라 마임, 오브제극, 마술, 가면극 등 장르 제한을 최소화해 실험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본다. 공연은 옥천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해 생활체육관 특설무대, 인형극장 등 실내외 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질 예정이다. 선정 규모는 총 16개 작품이다. 소형극 8개 팀, 인형극 8개 팀을 선발해 작품당 최대 350만 원(소형극), 200만 원(인형극)의 참가 지
[충북일보] 청주의 천년 역사를 지켜온 압각수와 함께한 '2026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사흘간 10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시민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청주시와 국가유산청,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4~26일 중앙공원, 용두사지철당간, 성안길, 충북도청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야행은 '압각수의 사계, 천년의 헤아림'을 주제로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선보였다. 행사는 장소별 특색을 살린 구성으로 진행됐다. 중앙공원은 '충절의 봄'·'투쟁의 여름', 용두사지철당간은 '균형의 가을', 충북도청은 '혁명의 겨울', 성안길은 '희망의 사계'를 주제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다양한 전시·공연·체험으로 전달했다. 중앙공원 압각수 메인무대에서는 공연 '압각수, 천년의 약속'과 미디어파사드 '수호목, 소원의 시간'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압각수에 비는 소원', '뿌리 깊은 나무' 체험을 비롯해 농악·앉은굿 등 전통 공연과 금속활자장, 배첩장, 궁시장 체험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 신병주 교수 강연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난 25~26일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서 개최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는 공연·체험·연계 행사 등 38개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이틀간 약 3만여 명이 찾았다. '봄:중앙극장'은 올해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의 첫 번째 행사다. '봄:중앙극장'은 이팝나무가 피는 봄의 정서와 옛 중앙극장의 기억에 '놀이공원' 콘셉트를 더해 골목길을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행사장에는 이팝나무 길을 따라 잔디 카펫과 보라색 지붕 천, 포토존 등이 조성돼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영화음악을 재즈와 탭댄스로 편곡한 '탭댄스 시네마 극장', 칵테일을 마시며 즐기는 DJ 공연 '파피파티', 체험형 뮤지컬 '여기는 중앙월드' 등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중앙동 골목길 투어', 향수 만들기 '영화 같은 봄, 향기록', 놀이기구 체험 '로데오와 줄리엣', 캐리커처·키링 만들기 등이 운영됐다. 특히 중앙동 13개 문화예술공간에서 공연과 전시가 함께 열려 원도심의 문화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이 선보인 블랙코미디 연극 '조치원 해문이'가 1천여 명의 관객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3~2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으며, 충청지역 특유의 정서와 해학을 녹여낸 무대로 관객들의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기존과 다른 블랙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점에서 극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작품은 세종특별자치시 편입을 둘러싼 조치원의 혼란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인공 '해문' 역을 맡은 시즌단원 김태균 배우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희극적 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김낙형 예술감독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과 평가가 있다"며 "이번 작품은 가까운 과거의 조치원 이야기를 '햄릿'과 연결해 깊이를 더한 만큼 관객들의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립극단은 다양한 장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며, 오는 5월 1일 충북도청 문화홀에서 순회공연 '다시, 민들레' 앵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난 25일 상당공원에서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 화합을 기원하는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계승발전연구회와 청주시불교연합회가 주최·주관했으며,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세상에 밝은 빛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점등식을 시작으로 청주 연등축제의 막이 올랐다. 행사에는 청주시불교연합회장 도성스님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점등식은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점등사, 축사, 봉축탑 점등, 축가, 탑돌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봉축탑 점등을 통해 평화와 화합, 상생과 공존의 메시지가 청주를 넘어 널리 퍼지기를 기원했다. 또한 시민들의 마음에도 따뜻한 등불이 밝혀지기를 함께 염원했다. 한편 오는 5월 9일 오후 6시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일원에서는 봉축대법회가 열린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관객이 아니라, 무대에 서보는 건 어떨까." 극장이 아닌 마을에서, 주민이 직접 배우가 되는 공연이 옥천에서 시작된다. 옥천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에 선정돼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마을 예술을 담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이원면과 안남면을 중심으로 연극 교육과 창작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이 직접 만드는 공연이다. 연극 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무대에 오르고, 마을의 이야기를 공연 콘텐츠로 풀어낸다. 단순 관람형을 넘어 주민이 문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구조다. 배우 안석환이 프로보노로 참여해 '주민 연극교실'을 이끈다. 전문 연기 지도를 통해 주민 참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예술단체 극단 '토'는 참여형 마당극 '잔치'를 선보인다. 관객과 배우의 경계를 허무는 이머시브 공연으로,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든다. 프로그램은 축제로 이어진다. 안남면과 이원면에서 열릴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완성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향수빵 플리마켓과 무성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옥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 16일까지 '연동문화발전소'에서 입주예술인 프리뷰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달 창작공간에 입주한 2기 입주예술인들의 작업 방향과 창작계획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한·이명진·이선희·장우석·허주혜 작가 참여한다. 입주예술인들은 이번 전시 뒤 6월부터 개인전을 열 예정이다. 유병학 문화유산과장은 "프리뷰전을 통해 입주예술인의 작업 방향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예술인들의 개인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연동문화발전소는 사용이 중단됐던 옛 면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 해 2024년부터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시설이다. 시는 국내 1세대 서양화가 장욱진 화백이 연동면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해 면사무소 건물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민의 일상 공간이 문화공연 무대로 변신했다.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이 24일 동량면 중심지 공원에서 '2026 길따라 예술로'의 올해 첫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동량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11월까지 충주 전역을 순회하는 대장정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길따라 예술로'는 시민들의 일상 공간을 무대로 삼아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공연장을 찾아가야만 누릴 수 있던 예술을 시민들이 사는 동네로 직접 가져간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지난해에는 총 9회 공연에 2천여 명의 시민이 관람하며 충주의 대표적인 체감형 문화 복지 사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올해도 그 바통을 이어받아 더욱 넓은 지역을 찾아 나선다. 올해 첫 무대인 동량면 공연에는 지역 예술 단체와 대중가수가 함께 출연해 클래식·국악·대중가요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재단은 동량면의 지역 특성을 꼼꼼히 고려해 맞춤형 장르를 구성했고, 이는 현장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주효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돋보인 것은 무대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현대적 교육과 문화적 서사로 재해석하며 지역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군은 향교·서원 등 국가유산 활용 사업인 '괴산, 풍월의 담을 넘다' 프로그램 괴(槐)나무 학당과 위풍당당 금의환향길, 사마소를 열다'등을 올해 말까지 연중 운영한다.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시킨 '괴나무 학당'은 최근 개학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군을 중심으로 괴산유교문화사업단과 청안향교, 청안중학교 등 지역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전통 인성교육을 현대 공교육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고자 뜻을 모았다. 오감으로 익히는 전통교육의 대상은 청안중학교 전교생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마다 20회에 걸쳐 진행한다. 단순히 기술적인 한자 교육에 머물지 않고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직접 연주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등 살아있는 인성 배움터로 운영한다. '위풍당당 금의환향길'은 지역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이다. '사마소를 열다'는 과거시험 재연과 전통향음주례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지역에 산재한 다양한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해 이를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림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자신의 몸뚱아리를 다 태우며 뜨끈뜨근한 아랫목을 만들었던 저 연탄재를 누가 발로 함부로 찰 수 있는가· 자신의 목숨을 다 버리고 이제 하얀 껍데기만 남아있는 저 연탄재를 누가 함부로 발길질 할 수 있는가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이다. 따뜻함을 나눠주기 위해 자신의 몸을 태워버리는 연탄을 발로 차버리는 인간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이동우 미술관에는 지인이 선물한 이 시가 액자에 담겨져 한 벽면을 지키고 있다. 이 시를 볼 때마다 연탄의 고마움과 깊은 땅속으로 목숨 걸고 들어가 연탄을 캐는 광부들이 떠오른다. 또한 그러한 광부들을 평생 그려서 '광부 화가'라고 불리는 황재형(1952-2026)이라는 작가도 생각난다. 황재형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전업 작가의 길을 가지 않고, 직접 막장에서 광부로 일하며 폐광촌의 풍경과 탄광 노동자들의 힘든 삶을 자화상 그리듯 캔버스에 담았다. 그는 광부들의 모습뿐만 아니라 "광부로 퇴직한 어르신을 요양원에서 만나보니 애절한 눈빛이 절절했다. 그 어르신은 자녀와 가족을
[충북일보]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성희)은 '방혜자 ― 천지에 마음의 빛 뿌리며 간다' 전을 오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 방혜자(1937~2022)의 회고전이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비롯해 전체 출품작의 절반 이상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 소재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1960년대 초기작부터 2000년대 이후 후반기 대표작까지 시기별 주요 작품을 폭넓게 선보인다. 전시는 '빛의 탄생', '빛을 심으며', '빛으로 태어나는 길' 등 총 4부와 '인트로',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전시 동선을 따라 작가가 평생 탐구해온 빛의 세계를 단계적으로 마주할 수 있다. 방혜자에게 빛은 단순한 조형적 요소를 넘어 삶의 경험과 사유가 축적된 결과물이다. 유년기의 병고와 산사에서의 생활,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거치며 체득한 삶의 가치,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마주한 자연 환경은 그의 작품 속에서 다층적인 빛의 세계로 형상화됐다. 그는 초기 추상회화를 시도한 여성 미술가 중 한 명으로
[충북일보] 아파트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불이 났을 때 대피로 역할을 하는 옥상문이 잠겨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충북일보가 찾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15층 규모 아파트의 꼭대기층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해당 문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별도의 열쇠 보관함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시 대피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쓰이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측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을 잠가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또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했다. 옥상문에는 '이곳은 화재 시 대피하는 공간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보관함도 있었지만 정작 보관함 내부에는 열쇠가 없었다. 이처럼 일부 아파트에서는 옥상문이 잠겨 있거나 열쇠 보관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비상 상황 시 대피로 확보에 취약한 모습이 확인됐다. 저층 화재 등 계단이 막힌 상황에서는 옥상이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는데 문이 잠겨있다면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