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마을 어귀에 돌탑을 쌓고 주민들이 함께 안녕과 풍요를 빌어온 '옥천 마을 탑제'가 충북 최초의 공동체 무형유산 지정을 눈앞에 뒀다. 특정 개인의 기예가 아닌 마을 주민 전체가 전승의 주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옥천군은 충청북도가 지난 7일 옥천 마을 탑제를 도 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탑제는 돌을 쌓아 만든 탑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제물을 마련하고 소지(燒紙)를 올리는 등 준비부터 의례까지 공동체가 함께한다. 제사를 지내는 방식은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다. 옥천 탑제에는 지역의 자연환경도 고스란히 담겼다. 금강 유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돌로 탑을 쌓았고, 자연에 대한 경외와 주민 간 상부상조의 정신을 제례로 이어왔다. 일부 탑이 철거되거나 훼손되는 위기 속에서도 주민회와 보존회를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온 점도 무형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정까지는 수년간의 조사와 연구가 뒷받침됐다. 국가유산청과 충북도, 옥천군은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을 통해 옥천 탑제의 전승 실태를 조사해왔다. 수행기관인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은 기초조사와 학
[충북일보] 충주 깊은산속옹달샘이 오는 29일 오후 3시 고도원 작가의 명상시집 '밥벗'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는 특별한 북토크 '풍덩 사랑하자'를 개최한다. 이번 북토크는 일상의 바쁜 흐름을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법', '사람을 품는 마음', '함께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 고도원 작가와 독자들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자리로 준비됐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밥벗' 속 시와 명상의 언어를 통해 자기 삶과 관계, 그리고 사랑을 깊이 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고도원 작가는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25년간 운영하며 수많은 독자에게 위로와 희망, 꿈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온 작가이자 명상가다. 이번 행사에서는 '밥벗'에 담긴 시와 글을 중심으로 사랑과 관계, 삶과 명상에 관한 그의 깊은 이야기를 직접 듣고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눈다. 북토크의 화두인 '풍덩 사랑하자'는 머리로만 사랑을 생각하거나 망설이기보다 지금, 이 순간 삶과 사람 속으로 온전히 뛰어들어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참가비 1만 원에는 '약속의 의미'가 담겨 있으며 깨끗한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깊은산속옹달샘에서 책과 사람, 명상과 사
[충북일보] 박미화(사진) 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장이 '2027 세종 한글 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세종시는 한글 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시 기획 체계를 조기 구축하고, 국제적 수준의 전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비엔날레 예술감독을 공식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임 예술감독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행사 기본 방향 설정과 전시 기획 총괄, 참여 작가 발굴·섭외, 국내외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등 한글 비엔날레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박 감독은 1997년부터 2025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근무하며 서울관 전시과장, 소장품과장, 청주관 과장 등을 역임한 전시기획 전문가다. 재직 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와 소장품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시는 예술감독 위촉을 계기로 행사의 정체성과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전시 요소의 완성도를 높여 세종 비엔날레를 지역 대표 국제 문화예술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박미화 예술감독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전시 기획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2027 세종 비엔날레를 본격적으로 준비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행사를 선보이겠
[충북일보] 영동군문화관광재단이 올해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7건을 잇달아 따내며 국·도비 등 외부재원 약 6억 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재원은 공연 유치부터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교육까지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넓히는 데 투입된다. 재단은 충청북도가 주관한 '2026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역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돼 전액 도비 2천25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연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이 직접 연극과 무용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와 전문 예술기관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도 어린이부터 성인, 장애인까지 폭넓다. 일반인과 장애인이 참여하는 연극 체험을 비롯해 국립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어린이 무용 워크숍이 마련된다. 극단 수레무대는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형극과 그림자극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외부 전문 예술기관과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함께 프로그램을 꾸린다는 점에서 일회성 행사와 차이가 있다. 주민에게 전문적인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단체에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역량을 쌓는 기회가 될 것
[충북일보] 증평군이 오는 10월에 열리는 증평인삼골축제 프로그램 '보강천 숲속 오픈스테이지'에 참가할 버스커 20여 팀을 공개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다. 선발된 팀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보강천 일원에서 열리는 인삼골축제에서 오전 10시~오후 2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한다. 모집대상은 증평군을 비롯해 충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버스커와 예술인이다. 노래와 춤, 악기연주, 마술, 풍선아트 등 야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분야라면 개인과 단체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증평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참가신청서와 공연·소개·연습 영상 등 5분 이내의 동영상 자료를 이메일(vhjk1145@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영상은 유튜브 링크로 대신할 수 있다. 제출마감은 21일 오후 6시까지다. 군은 신청서와 공연영상을 심사해 참가팀을 선정하고, 선발결과를 9월 1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거나 문화관광과(☏043-835-4118)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이 보강천 오픈스테이지에서 자신의 재능을
[충북일보] 청주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젊은 세대의 열정과 감성을 담은 '2026 힙한 청주 페스티벌 in 제조창'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청년들에게 역동적인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5일 충청대학교 실용댄스과의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넉살, 에일리, 다이나믹 듀오가 출연해 공연을 펼친다. 16일에는 청주 출신 힙합 크루 어글리밤을 비롯해 호미들, 기리보이, 싸이버거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무대 앞 스탠딩존에서는 한여름 공연을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워터캐논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탠딩존은 안전한 관람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현장에서 배부하는 손목밴드를 착용한 관람객만 입장할 수 있다. 손목밴드는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1인 1매씩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손목밴드 착용자는 오후 6시부터 스탠딩존에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키 130㎝ 이하 관람객은 보호자 없이 스탠딩존에 단독으로 입장할 수 없다. 공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청년 플리마켓과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토요일마다 시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현대미술강좌 '동시대 예술 AI'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시각예술 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과 기술, 인공지능 예술의 현재와 미래, 윤리적 쟁점,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창작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총 4회의 강연을 진행한다. 첫 번째 강연은 오는 29일 유원준 영남대학교 교수가 '테크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주제로 진행한다. 기술 발전에 따라 예술의 개념과 창작 방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오는 9월 5일 열리는 두 번째 강연에서는 안미혜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연구교수가 '인공지능과 예술: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주요 모델을 설명하고, AI와 예술의 현재 상황과 향후 변화 가능성을 짚는다. 세 번째 강연은 9월 12일 '인공지능 예술 윤리'의 저자인 유현주 생태미학예술연구소장이 맡는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술 창작 과정에서 제기되는 저작권과 창작 주체, 책임 등 주요 윤리적 쟁점을 다룬다. &nb
[충북일보] SY춤컴퍼니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한여름 밤의 꿈'을 한국 전통춤과 가락으로 풀어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청주시 상당구 교서로 8-16 2층 '춤 소극장'에서 열리며, '판타지 한국 무용극 명작과의 만남'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려낸 환상과 사랑, 마법의 이야기를 한국적 정서와 춤사위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서양 고전의 이야기에 전통 춤과 음악을 더해 한국적인 색채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된다. 1부 '밤의 문이 열리다'에서는 길잡이 광대 바텀의 유쾌한 등장과 오베론의 위엄을 표현한다. 이어 2부 '두 신령의 대립과 마법의 꽃즙'에서는 작품 속 인물들의 갈등과 마법의 세계를 춤으로 풀어낸다. 3부 '도깨비 장난과 달빛 왈츠'에서는 국악 3박에 서양식 왈츠를 얹어 능청스러고 코믹한 퓨전 춤을 선보인다. 마지막 4부 '꿈에서 깨어나 상생으로'에서는 자진모리. 휘모리 장단이 몰아치며 전 출연진이 소고를 들고 관객과 하나돼 한판 축제를 터뜨리며 화려하게 막을 내릴 예정이다. 안무와 연출은 김평호, 대본은
[충북일보] 괴산 중원대학교 박물관은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과 손을 잡고 오는 10월 10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협력 전시 '상자 속 세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카메라가 단순한 촬영 기기를 넘어 개인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기록하고, 일상을 공유·소통하며 기억을 저장하는 도구로 진화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카메라가 우리 일상과 사회에서 수행해 온 다양한 역할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전시 외에도 관람객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필름의 이미지 기록 원리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상 필름 관찰'과 즉석에서 추억을 담아 소장할 수 있는 '영수증 즉석카메라 촬영' 등을 상시 진행한다, 특히 전시 마지막 날인 10월 10일에는 증평 인삼골 축제와 연계해 영화 OST 공연 '필름에 담긴 선율' 문화 공연을 열어 지역 축제에 풍성함을 더한다. 이주희 중원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카메라의 사회적·문화적 역할과 의미를 살펴보고, 카메라로 기록한 우리와 사회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
[충북일보] 세종시가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하는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가 예선을 시작으로 경연의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KBS 1TV 우리말겨루기와 연계 운영되는 전국 규모 어린이 한글 경연대회로, 어린이들에게 한글과 우리말의 가치와 우수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는 지난 8일 서울 KBS 신관 아트홀에서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예선 심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471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지난 7월 실시한 필기시험과 전년도 대회 성적우수자를 포함해 총 108명이 예선심사에서 본선 진출을 위한 경쟁을 펼쳤으며, 8명을 선발했다. 필기평가와 구술평가로 참가 어린이의 한글·우리말 이해도와 활용 능력, 어휘력, 표현력, 논리적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했다. 다음 달 진행되는 본선과 결선은 10월 한글날을 맞아 KBS 1TV 우리말 겨루기 방송에서 방영된다. 남궁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는 한글과 우리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어린이들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즐겁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글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충북일보]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오는 13일 여름철 대표 천문현상인 페르세우스 유성우 공개관측 행사와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다. 행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좌구산 별천지공원과 천문대 일원에서 열린다. 좌구산천문대는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유성우를 감상할 수 있도록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혜성이 남긴 작은 암석과 먼지 입자가 지구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빛을 내는 천문현상이다. 관측여건이 좋을 경우 시간당 최대 100여 개 이상의 유성을 볼 수 있어 '여름 밤하늘의 우주쇼'로 불린다. 올해 극대 시각은 13일 낮 12시께로 국내에서는 절정 관측이 어렵지만 같은 날 밤에도 다수의 유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 공개관측은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좌구산천문대 네이버 N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오후 9시 30분부터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가족 천문캠프도 마련된다. 온라인 생중계는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유튜브를 통해 유성우와 천문대의 실시간 관측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다만 공개관측과 가족
[충북일보] 청주시는 2026 직지문화축제를 앞두고 시민들의 소원 1천377개를 모아 직지교를 밝히는 '빛의 길'을 조성한다. 청주시직지가치증진위원회는 축제 기간 직지교에 직지가 간행된 해인 1377년을 상징하는 1천377개의 한지등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소원 메시지를 담아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1,377개의 빛의 길'은 시민 참여로 완성되는 기록문화 콘텐츠다. 직지가 남긴 기록의 가치에 오늘을 살아가는 시민들의 소망을 더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2026 직지문화축제의 주제인 '직지, 시간의 문을 열다'를 시각적으로 구현해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야간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원 메시지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문화제조창 등 3곳에 마련된 소원 메시지함을 이용하면 된다. 각 장소에 비치된 메시지 용지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소원함에 넣으면 되며, 접수된 메시지는 축제 기간 직지교에 설치되는 한지등에 담겨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직지가
[충북일보] "신문 한 부씩 배달하다 보니 어느덧 6천호까지 왔네요." 충북일보 창간 직후부터 본보 배달을 시작한 우종갑 운천지사장은 지령 6천호를 맞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고, 흘러간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충북일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2월 창간 후 3~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엔 갓 발행된 충북일보를 아는 도민이 많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충북일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독자도 많지 않았다"며 "한두 달 동안은 신문을 홍보지처럼 쭉 뿌렸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 배달은 2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어 어느덧 6천호까지 이어졌다. 신문이 도착하는 시간은 밤늦은 시간이다. 그는 밤 11시 30분께 사무실에 나와 신문이 들어오는 대로 지역별로 분류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배달원들은 자정부터 새벽 사이 각자의 구역으로 신문을 챙겨 나간다. 수십 년 동안 같은 시간, 같은 일을 반복했지만 그 사이 신문을 배달하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창간 당시만 해도 15층 정도의 아파트가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30층, 40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섰다. 인구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첨단산업이 집적화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이나 신규 투자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기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과 인접한 녹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중심 기업 투자·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지만 규제와 인허가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첨단·신산업 전반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정 면적 이상 산업단지는 증설 건축물을 기존 건축 허가와 분리해 별도로 허가 받을 수 있도록 건축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산업단지에 들어갈 수 있는 업종이나 토지 용도가 정해져 있어 투자가 막힌 사례를 풀기로 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 오창과학산단이 해당된다. 기업의 제조시설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설과 연결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 내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 처하자 인접한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