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할머니의 발길이 분주해졌다. 조상님들의 시제를 지내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그중에 떡을 수북하게 고이고 맨 위에 장식할 붉은색 떡을 만들려면 지치가 필요하였다. 할머니는 그 지치를 캐러 먼 산을 다녀오셨다. 이 지치는 캐는 순간부터 붉은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잘 씻어서 한 주 조각으로 분질러서 물에 담가 놓으면 진한 붉은색 물이 된다. 그 물로 쌀가루를 염색해 떡을 만드셨던 것이다. 정말로 각종 약으로도 쓰이는 천연 식염료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곳에 더 이상 지치는 없다. 산과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 자라는데, 숲이 우거져 지치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산림녹화가 너무 잘 돼 생기는 아이러니라 할까. 숲이 우거진 덕분에 많은 양지 식물들이 묘지로 피난(?)을 가서 산의 묘지가 식물 다양성 유지에 일조(?)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옛날 아련한 추억 때문에 지치 씨를 구해 재배해 보았다. 약간의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잘 자라는데 도라지처럼 2년 이상을 견뎌내지 못하고 썩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비옥한 농토보다는 척박한 토양에서 오래 살아 남는다니 참으로 넘쳐나는 영양이 좋은 것만은 아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황은순)은 전통 공예의 가치와 현대적 활용 가능성을 조명하는 공예 강연 시리즈 '전통 공예, 오늘의 콘텐츠가 되다'의 마지막 강연을 오는 12일 오후 2시 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삶과 예술 속 금속 공예 이야기'를 주제로 우리나라 금속 공예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살펴본다. 강연은 금속공예사를 전공한 국립경주박물관 신명희 학예연구사가 맡는다. 우리나라 금속 공예는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돼 삼국시대 금세공 기술로 발전했으며, 고려시대에는 예술성과 기술력이 절정에 이르렀다. 특히 고려의 금속 공예는 불교문화와 함께 발전하며 정교한 제작 기법과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또 거울과 화로, 촛대, 장신구 등 생활용품에도 실용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금속 공예품이 제작돼 당시 사람들의 삶과 신앙,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다. 강연에서는 고려 금속 공예의 정수를 보여주는 '청동 은입사 물가 풍경무늬 정병'과 통일신라 3대 범종 가운데 하나인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등을 통해 우리나라 금속 공예품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아울러
[충북일보] 충주지역 사진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이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충주사진단체 합동전 운영위원회는 최근 충주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제34회 충주사진단체 합동전' 개막식을 열고 9일까지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에는 충주지역 8개 사진단체 소속 작가 73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자연과 사람, 일상,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사진예술의 깊이와 매력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충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비롯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모습까지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지역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서는 우수 작품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작품상은 2024 충주아카이브사진동호회 이중오 작가의 '석종사'가 선정돼 충주시장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힘써온 사진작가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배인경 운영위원장은 "사진은 한순간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충북일보] 생거진천문화재단은 5일 진천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올해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사업 '진청캠퍼스'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진청캠퍼스'는 진천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소질을 계발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재단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오리엔테이션에는 최종 선발된 수강생과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수강생들은 정규교육이 진행될 연습실과 오는 12월 성과공유회가 열릴 중공연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설 라운딩'을 진행했다. 생거진천문화재단은 올해 보컬·응원단·발레단 등 3개 분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컬·응원단 교육은 8월 초, 발레단 교육은 9월 2일부터 시작된다. 오는 12월 2일 진천예술의전당 중공연장에서 통합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문화재단은 발레단 등 일부과정에 대한 추가수강생을 모집 중이다.재단 홈페이지(jinculture.or.kr)에 접속하거나 재단 문화콘텐츠팀(☏043-532-3325)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불볕더위를 피해 시원한 실내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려는 '도서관 피서족'이 늘고 있다. 한낮 최고 37도까지 오른 5일 오전 9시 10분께 찾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청주시립도서관은 오픈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한 손에 커피와 책을 든 채 자리를 찾는 시민들부터 방학을 맞은 학생, 아이와 함께 온 가족, 더위를 피해 나온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진 개방형 독서공간인 '독서계단'에 이용객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계단마다 책을 읽는 이용객들이 앉아 있었고, 아예 계단에 몸을 기대거나 누운 채 책장을 넘기는 사람도 있었다. 이어폰을 낀 채 계단 난간에 기대 스마트폰을 보는 학생, 가방을 베개 삼아 잠시 눈을 붙인 이용객도 보였다. 독서계단에서 책을 읽던 김모(75)씨는 "집에서는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놓으면 아내한테 혼나기도 하고 전기요금도 부담돼 여름이면 자주 도서관을 찾는다"며 "시원한 곳에서 책도 읽고 사람들도 구경하다 보면 금세 시간이 간다. 점심 먹을 때쯤 집에 돌아가는 게 요즘 일상"이라고 웃었다. 2층 종합자료실
[충북일보] 청주문화원과 사단법인 한국연정원은 5일 오전 11시 청주문화원에서 전통명상 프로그램 보급과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가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와 정신문화의 가치 확산, 청주시민의 정신건강 증진, 지역사회 문화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연정원은 청주문화원 회원은 물론 청주시민을 대상으로 전통 명상 프로그램과 교육을 운영하고, 전통 명상법을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청주문화원은 지역 시민들에게 명상 프로그램을 보급 추진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통문화와 정신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명상법 프로그램을 청주시민에게 보급을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연정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명상법을 연구·지도·보급하는 단체로, 오랜 전통 속에서 이어져 온 명상 문화를 현대 사회에 맞게 계승·발전시키며 국민의 심신 건강 증진과 정신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한국연정원 관계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 명상법은 몸과 마음의 조화를 이루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청주문화원과의 협력을
[충북일보] ㈜아트앤메타는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동부창고 38동에서 개최되는 '상상 실험 PLAY! 결과공유회'에 참여해, 청소년들과 함께한 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동부창고가 주관한 2026 기초 지역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실험실'의 성과를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창의예술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트앤메타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패가 예술이 되는 순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디지털 기술과 오프라인 예술교육을 융합한 문화예술교육으로, VR과 AI를 활용한 디지털 창작과 다양한 아날로그 미술 활동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VR 공간에서 명화를 감상하고, 디지털 가상 공간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VR 명화체험과 디지털 예술 창작체험 (VR·태블릿 활용), 내가 그린 명화의 재해석 작품에 AI를 활용한 음악창작등 디지털 예술교육을 경험했다. 이어 콜
조각가 문신(1923~1995)의 사진을 볼 때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1929~1993)과 열연했던 그레고리 펙(1916~2003)과 우리나라 배우 남궁원(1934~2024)이 생각난다. 미술가 중에 가장 잘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신은 선이 굵고 전형적인 미남형이다. 문신은 얼굴만 잘생긴 것이 아니라 걸작들을 많이 남긴 조각가이다. 처음에는 미술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화가로 활동하다가 프랑스로 가면서 조각가로 변신해 성공한 특이한 미술가이다. 문신은 일본인 어머니와 광부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1923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문신의 삶은 순탄치가 않았다. 아버지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처가로부터 외면당한다. 그렇기에 문신이 다섯 살이 되던 해에 한국행을 감행한 부모를 따라 그의 고향이 되는 마산에 정착한다. 희망을 품고 정착한 마산이었지만 어머니가 좀처럼 적응을 못하자, 부모는 일본으로 건너가고 문신은 할머니와 마산에 남는다. 그 후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삼촌에게 맡겨졌다. 외로운 시기를 보내던 중 12살 때 아버지가 돌아온다. 아버지는 많이 배우지 않아 비록 막노동을 했지만 예술적 재능이 많은 사람
[충북일보] 청주 AG아트홀이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참여하는 '4회 AG 썸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한여름의 클래식 축제'를 주제로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등에 다양한 콘셉트의 클래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AG아트홀은 높은 천고에서 나오는 풍부한 울림과 연주자와 관객이 가까이에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클래식 전문 소공연장으로, 축제를 통해 섬세한 연주와 생생한 음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26 청주시 문화예술공간 지원사업'으로 진행돼 전 공연을 전석 2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오는 6일 오후 7시30분에는 플루티스트 우영욱 리사이틀이 열린다. 게스트 김윤서가 함께 무대에 올라 플루트 특유의 섬세한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7일 오후 7시 30분에는 'Cantabile Four Violas Concert'가 진행된다. 비올리스트 조명희, 서수민, 강윤지, 신윤경이 참여해 비올라의 깊고 풍부한 선율을 들려준다. 8일 오후 5시에는 '4인 4색 콘서트'가 열린다. 소프라노 박혜선·전하영, 테너 최진호, 바리톤 은신영이 참여해 다채로운 성악 무대를 펼친다. 9일
[충북일보] 충북교육문화원은 오는 21일까지 2층 예봄갤러리에서 '25회 충북교원사진전·사제동행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나도 예술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담는 시선의 기록'을 주제로 충북교원사진연구회 소속 도내 전·현직 교원 60여 명과 중‧고등학생 11명의 창작 작품이 선보인다. 충북교원사진연구회는 사진 예술을 통해 교원의 창작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과 함께하는 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서종덕 교육문화원장은 "이번 사진전이 교원과 학생이 함께 예술의 가치를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혜주기자 asj1322@daum.net
[충북일보] 청주 지역 작가 김춘자 시인이 '어화둥둥 내 사랑아' 시집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난향', '달콤한 선물', '세월이 가면', '다듬이질 소리', '어화둥둥 내 사랑아', '가득 찬 곳간' 등 6부로 구성됐으며, 자연과 가족, 삶의 순간들을 담은 10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작가는 일상의 작은 풍경과 사람 사이의 인연, 세월 속에서 느낀 감사와 성찰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가족에 대한 사랑과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시집에는 봄나물, 항구, 미동산 수목원, 문의문화재단지, 무심천 등 주변의 자연과 지역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도 담겨 지역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만난 자연과 사람, 그리고 마음의 이야기를 시로 담아냈다"며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 '2026년 음성의 책 독후감 공모전'을 연다. 군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음성의 책' 사업의 하나로, 선정 도서를 함께 읽고 공감하며 책으로 소통하는 음성을 만들기 위해 공모전을 시작했다. 독후감 공모는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해당 부문의 선정 도서를 읽고 서식에 맞춰 작성한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대상 도서는 올 초 음성군민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2026년 음성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 '비밀의 무게(심순)', 청소년 부문 '일만 번의 다이빙(이송현)', 일반 부문 '첫 여름, 완주(김금희)' 등 모두 3권이다. 독후감 접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독후감을 작성하고, 이메일(yangmii@korea.kr) 또는 직접 방문·우편(음성군 맹동면 사예2길 37, 맹동혁신도서관 3층 사무실, 우편번호 27738)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응모된 독후감을 대상으로 외부 심사 위원의
[충북일보] "신문 한 부씩 배달하다 보니 어느덧 6천호까지 왔네요." 충북일보 창간 직후부터 본보 배달을 시작한 우종갑 운천지사장은 지령 6천호를 맞았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고, 흘러간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충북일보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 2월 창간 후 3~4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당시엔 갓 발행된 충북일보를 아는 도민이 많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충북일보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 독자도 많지 않았다"며 "한두 달 동안은 신문을 홍보지처럼 쭉 뿌렸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한 신문 배달은 20년이라는 시간을 훌쩍 넘어 어느덧 6천호까지 이어졌다. 신문이 도착하는 시간은 밤늦은 시간이다. 그는 밤 11시 30분께 사무실에 나와 신문이 들어오는 대로 지역별로 분류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배달원들은 자정부터 새벽 사이 각자의 구역으로 신문을 챙겨 나간다. 수십 년 동안 같은 시간, 같은 일을 반복했지만 그 사이 신문을 배달하는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창간 당시만 해도 15층 정도의 아파트가 높은 건물이었지만, 지금은 30층, 40층에 달하는 고층 아파트가 곳곳에 들어섰다. 인구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첨단산업이 집적화한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이나 신규 투자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가 기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과 인접한 녹지를 산업용지로 변경해 매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하면서다. 정부는 13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현장 중심 기업 투자·혁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기업의 투자 수요가 있지만 규제와 인허가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첨단·신산업 전반의 투자 환경을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정 면적 이상 산업단지는 증설 건축물을 기존 건축 허가와 분리해 별도로 허가 받을 수 있도록 건축법 개정이 추진된다. 또 산업단지에 들어갈 수 있는 업종이나 토지 용도가 정해져 있어 투자가 막힌 사례를 풀기로 했다. 충북의 경우 청주 오창과학산단이 해당된다. 기업의 제조시설 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토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시설과 연결해 공장을 증설하려는 기업이 산단 내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 처하자 인접한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