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보은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추가 선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간과 정치권을 가리지 않고 동시에 분출됐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임계점에 다다르면서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위기 인식이 지역 전반에 확산하는 분위기다. 보은군 민간사회단체연합회와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자들은 6일 오전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향해 보은군의 시범사업 최우선 선정을 촉구했다. 같은 날 두 차례 이어진 회견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둘러싼 지역의 절박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민간단체는 "보은군은 이미 지방소멸 위험이 현실이 된 지역"이라고 규정했다. 과거 11만4천 명에 달했던 인구가 현재 3만 명 수준으로 급감했고,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43%에 이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재정자립도 역시 9.78%에 머물러 구조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이들은 농어촌 기본소득을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으로 규정했다.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삶의 기반을 동시에 지탱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보은군 최우선 선정 △지방소멸 대응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 △농어촌 기본소득의 핵심 정책화를 요구했다. 보은군 민간
[충북일보] 옥천농협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분야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며 '비이자수익 확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농가 위험을 줄이는 보험사업과 경영 성과를 함께 끌어올린 점이 두 개 부문 수상으로 이어졌다. 옥천농협은 6일 농협충북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6년 3월 NH농협손해보험 Top-Class 사무소'로 선정됐다. Top-Class 사무소는 농업인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손해보험 사업 추진 성과와 농축협 비이자수익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부여되는 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선 농협중앙회 충북본부장, 이봉주 은행본부장, 현석환 옥천군지부장, 이남희 농협손해보험 총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같은 날 옥천농협은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충북 농축협 3월 베스트(BEST) 사무소'로 선정됐다. 충북 지역 농축협 가운데 생명보험 추진 실적 1위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보험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과 경영 성과가 동시에 인정된 셈이다. 옥천농협은 손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사고 등 농업 리스크를 줄이고, 생명보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해 왔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농가 경영 안정과 직결
[충북일보] 어린이날, 옥천체육센터 한편이 작은 '안전 교실'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놀이처럼 체험하고, 부모는 함께 배우는 방식이다. 단순 설명이 아닌 '몸으로 익히는 교육'이 현장에서 펼쳐졌다. 옥천소방서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체육센터 일원에서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위급 상황에서 스스로 대응할 수 있는 기본 행동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화재 대피 체험이다. 에어바운스로 만든 구조물 안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대피 과정을 반복했다. 연기 상황을 고려해 몸을 낮추고 이동하는 기본 동작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응급 상황 대응 교육도 이어졌다. 의용소방대 '수호천사' 대원 4명이 참여해 심폐소생술(CPR)과 기본 응급처치 방법을 직접 지도했다.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실습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이해도를 높였다. 이번 체험은 '함께 배우는 안전'에 방점이 찍혔다. 아이만이 아니라 보호자가 동시에 참여하도록 구성해 가정 내 대응 능력까지 확장하려는 취지다. 현장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체험에 참여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반복 실습을 통해 행동 요령을 익히며 높은 참여도를 보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가 형식적 이론을 벗어나 실제 작업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보완하는 '현장형 위험성평가 사후교육'에 나섰다. 보은지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기존 평가 결과를 되짚는 데서 출발했다. 서류에 머물렀던 위험성평가를 현장으로 가져가, 반복되는 사고 요인을 다시 확인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 대상은 저수지, 수로, 취수시설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이다. 추락 위험 구간을 다시 살피고, 복통·암거 등 협소공간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질식·고립 위험을 점검했다. 장비 사용 과정에서의 끼임·전도 위험도 실제 동선을 기준으로 재분석했다. 청사 내에서도 예외는 없었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공간까지 사고 가능성을 전제로 재점검하며 '생활 속 위험'까지 범위를 넓혔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반복되는 위험'에 대한 대응 기준을 다시 세운 데 있다. 보은지사는 사고 발생 이후 대책을 남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유형의 위험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1사고 1대책' 원칙을 적용한 개선 체계를 강화했다. 현장 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은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평가와 교육, 개선이 분리된 기존 방식에서 벗어
[충북일보] "아이와 함께 가도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늘립니다." 영동군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활용해 '키즈 친화 식당' 확대에 나섰다. 이 사업은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 활용 사업이다. 첫해 10개 업소를 '키즈OK존'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20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이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기존 지정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아동용 식기류와 유아의자 등 약 30만 원 상당의 물품이 지원된다. '키즈OK존' 지정 현판도 함께 부착된다. 총 사업비는 350만 원 규모다. 참여 조건은 키즈메뉴 운영과 어린이 식사 보조용품 구비다. 가족 단위 이용이 가능한 좌석 구성과 일정 규모 이상의 공간 확보는 권장 사항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단순 지원이 아닌 '외식 문화 개선'으로 보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눈치 보지 않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식품안전팀 담당자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핵심"이
[충북일보] 신청하러 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행정이 찾아간다. 영동군이 고유가 피해지원금 미신청자를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전면 가동했다. 영동군에 따르면 1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률은 5일 기준 82%다. 전체 대상자 3천541명 중 2천900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남은 인원은 641명. 군은 이 '남은 18%'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핵심은 접근 방식의 전환이다. 지난 4일부터 각 읍·면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 요양병원 입소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신청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신청 자체를 대신 진행해주는 방식이다. 마을 이장과 관계기관이 함께 미신청 가구를 확인하고 개별 안내에 나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청 기한은 8일까지다. 군은 남은 기간 홍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방문을 병행해 지급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단계적으로 지급된다.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2차는 소득 하위 70% 군민을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접수한다. 지급된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충북일보] 유원대학교가 평생교육을 통해 지역 정책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앵커(ANCHOR)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유원대(총장 정현용)는 충북 앵커사업 평생교육 과제 2차년도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차년도 성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학습자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운영을 넘어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다. 핵심은 현장 의견 반영이다. 대학은 설문과 FGI(초점집단면접)를 통해 학습자 요구를 수집하고 이를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했다. 강사 운영도 손봤다. 개강 전 오리엔테이션과 위촉식·간담회를 통해 강의 기준을 공유하고, 강사와 실무자 간 협업 구조를 강화했다. 여기에 '모니터링 전문가'를 투입해 수업 전반을 점검·분석하는 관리 체계도 도입했다. 교육 내용은 더 구체적으로 지역 현안에 맞췄다. 유원대 실버다문화에듀케어센터는 지난 5월 4일 '뇌과학 기반 라이프스타일 코칭 1급 자격과정' 2기와 '전문 뇌교육사 아카데미' 1기를 동시에 개강했다. 영동군이 추진 중인 '치매안심마을 만들기' 정책과 맞물린 프로그램이다. 과정은 실무 중심이다. 라이프스타일 코칭 과정은 영양·수면·스트레스 관리 등 생
[충북일보] "점심 먹고 나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하루가 꽉 차네요." 보은군 삼승면 노인복지대학의 하루가 달라졌다. 오전에 끝나던 수업이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시간을 채우는 교육'에서 '하루를 보내는 교육'으로 바뀌고 있다. 삼승면 노인복지대학은 올해부터 교육 시간을 오후까지 확대해 운영 중이다. 기존 공예·체조 등 건강·취미 프로그램과 행복인문학, 디지털 교육 등 교양 강좌에 더해, 점심 이후에도 학습이 이어지도록 구조를 바꿨다. 단순한 시간 연장이 아니라 참여의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취지다. 오후 프로그램은 생활 밀착형이다. 스마트폰 활용 교육과 숟가락 난타 교실이 격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 교육은 일상에서 바로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난타 교실은 신체 활동과 소통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배움'과 '관계'를 함께 묶어낸 셈이다. 현장 반응도 빠르다. 참여자들은 "오전 수업만으로는 아쉬웠는데, 오후까지 이어지니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고 입을 모은다. 수업을 듣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간도 길어졌다. 운영 방식 변화의 배경에는 '고령층 일상 구조'가 있다. 농촌 지역에서는 낮 시간 대부분이 공백으로 남는 경
[충북일보] 읍내로 나와야 배울 수 있던 교육이, 이제는 마을로 들어온다. 보은군이 교육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면단위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평생학습을 본격 가동했다. 보은군은 6일 '찾아가는 면단위 평생학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이동이 어려운 주민을 '오게 하는' 방식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특히 고령층 비중이 높은 농촌 현실을 반영해 접근성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다. 첫 수업은 오는 8일 삼승면 원남1리에서 열린다. 미용(커트) 과정이다.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10월 초까지 20회 이어지는 정규 프로그램이다. 손기술을 익혀 일상에 바로 쓰거나, 소규모 수익 활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좌 구성도 지역별로 다르게 짰다. 속리산면은 캘리그라피, 생활정원 가꾸기, 탄부면은 원예테라피 등 마을 수요를 반영했다. 모두 주 1회씩, 마을회관과 경로당에서 진행된다. 강사비와 재료비는 군이 지원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집 앞 수업'에 가까운 구조다. 이번 사업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설계됐다. 단순 취미교육이 아니라 생활에 바로 연결되는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군은 6월 중 추가로 3~4개 과정을 더 발굴해
[충북일보] 외지 동문들의 '고향 연결' 기부가 보은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송파·강동구 일대에 거주하는 고려대 83학번 동기회원들이 뜻을 모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내놨다. 보은군은 지난 5일 군청에서 고려대 83학번 동기회원 일동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고광만·김영숙 회장을 비롯한 회원 25명이 참석했다. 재경보은군민회 부회장 김현모 씨도 동기 자격으로 함께했다. 기부는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았다. 회원들은 '정이품보은군민증' 가입을 마친 뒤 삼년산성, 세조길, 보은우당고택, 임한리 솔밭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직접 둘러봤다. 관광과 기부를 결합한 '체류형 교류'로,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고광만·김영숙 회장은 "회원들이 뜻을 모아 지역에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은과의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인순 보은군수 권한대행은 "외지에 계신 분들이 지역을 잊지 않고 마음을 보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
[충북일보] 옥천에서 정기 기부와 현장 봉사가 이어지며 지역사회 나눔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신종합중기 이복우 대표와 최혜경 씨에게 '착한기업·착한가정'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매월 일정 금액을 정기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에 참여하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착한기업'은 월 3만 원 이상, '착한가정'은 월 2만 원 이상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성금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된다. 두 기부자는 꾸준한 참여로 지역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복우 대표와 최혜경 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옥천군협의회도 소외계층을 위한 현장 나눔 활동을 펼쳤다. 협의회는 2026년 2분기 나눔 활동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구 등 185가구에 8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봉사회원들은 각 읍·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생활 실태를 살피는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김성근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이 봉사의
[충북일보] 옥천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네 번째 지정기부사업으로 '문화현장 바로가기 차량 구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행사와 예술 활동에 필요한 인력·장비 이동 수단을 확보해 현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 사업은 옥천문화원에 다목적 승합차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목표 모금액은 5천만 원이다. 1967년 개원 이후 지역 문화사업을 이어온 문화원에 전용 차량을 확보해 행사 운영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문화행사 추진 과정에서는 인력과 장비 이동을 개인 차량이나 공용차량에 의존해 왔다. 일정이 겹치거나 장비가 많은 경우 운송에 어려움이 컸던 것이 현실이다. 전용 차량이 확보되면 공연·전시·교육 프로그램의 이동성과 안정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은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에도 활용된다.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활동과 연계해 읍·면 단위로 문화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군은 참여 확대를 위해 기부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5월 31일까지 10만 원 이상 지정기부에 참여한 기부자에게는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예체능
[충북일보] 아파트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불이 났을 때 대피로 역할을 하는 옥상문이 잠겨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충북일보가 찾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15층 규모 아파트의 꼭대기층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해당 문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별도의 열쇠 보관함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시 대피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쓰이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측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을 잠가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또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했다. 옥상문에는 '이곳은 화재 시 대피하는 공간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보관함도 있었지만 정작 보관함 내부에는 열쇠가 없었다. 이처럼 일부 아파트에서는 옥상문이 잠겨 있거나 열쇠 보관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비상 상황 시 대피로 확보에 취약한 모습이 확인됐다. 저층 화재 등 계단이 막힌 상황에서는 옥상이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는데 문이 잠겨있다면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