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은 군청 민원실을 비롯한 11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원인은 각종 증명 발급 때 주민등록증이나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지참하지 않고도 모바일 신분증으로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다. 군은 신속한 온오프라인 신원 증명을 통한 민원인의 생활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 1천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를 설치했다.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는 모바일 신분증에 암호화한 QR코드를 스캔해 위조 여부를 검증하는 장치다. 리더기에 모바일 신분증을 대면 태블릿을 통해 신원 내용을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민원인은 직접 인증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해 줄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인증 확인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은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내 최초 공식 디지털 신분증으로 기존 플라스틱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닌다. 임춘빈 군 민원과장은 "모바일 신분증 진위확인기 도입으로 민원인이 실물 신분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며 "전자신분증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민원인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충북일보] 보은중학교(교장 홍석영) 학생들과 교사들이 소중한 자연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는 봄꽃 맞이 보청천 생태체험을 했다. 보은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교생이 학년별로 나눠 보청천 주변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고, 쓰레기도 봉지에 주워 담았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추억으로 남길 사진을 함께 찍는 등 교실 수업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활동은 보은중학교의 중점 과제인 '바른 품성과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한 뱃들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펼쳤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보청천 봄꽃 길을 걸으며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보청천 둑길 정화 활동(줍깅)을 통해 환경 보호 의식과 지역사회를 아끼는 마음도 키웠다. 박지헌(3학년) 학생자치회장은 "아름다운 봄날에 아름다운 행동이 더해져서 정말 좋았다"며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벚꽃 길을 걷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보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의 청성·청산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성·청산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청산면 지전리 9-1번지 일원 1만6천169㎡ 터에 전체사업비 82억5천만 원을 들여 공공도서관, 체육관, 목욕탕 등으로 구성한 3종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일이다. 이 사업은 옥천군 청성·청산면, 보은군 마로면, 영동군 용산면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복합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청산면은 영동 용산면, 보은 마로면의 중심에 위치하고 전통시장이 열린다.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이 필요한 곳이다. 군은 주민편의 증진과 생활환경을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계 공모 때 접수한 전국 7개 작품 가운데 한 곳을 선정해 기본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달 이 용역에 관한 중간 보고와 2차 간담회도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그동안 용역 추진 사항과 지난 1차 간담회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중간 설계안을 살펴봤다. 효율적인 공간구성과 수준 높은 실내·외 공간을 구성하기 위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군은 오는 7월까지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한 뒤 하반기 공사를 시작해 내년
[충북일보] 옥천군민도서관은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이해 오는 13~14일 북-페스티벌(Book-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모래예술 공연, 남동윤 작가 강연, 솜사탕 마술, 체험활동, 도서 대출 이벤트 등으로 꾸민다. 나만의 책 도장 만들기, 분필아트 체험, 기념품 증정 등도 한다. 기념품으로는 독서 관련 임무를 수행하면 뽑기를 통해 즉석에서 성인과 청소년에게 전자책 리더기, 북 커버, 이어폰 등을 준다. 또 어린이에게는 독서대, 문화상품권, 저금통 등을 증정한다. 특수망원경을 이용한 태양(별자리) 관측 체험도 마련하는 한편 우주 관련 도서를 대출한 어린이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줄 예정이다. 옥천군민도서관은 행사에 앞서 12일 특별개관, 도서 교환전, 도서 대출 권수·기간 확대, 연체기록 특별 면제 행사도 펼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이 체험관 전시실에서 오는 28일까지 줌치기법과 지승기법을 활용해 만든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테마전 '한지, 그 특성을 다하다'를 연다. 줌치기법은 두 겹의 한지를 물로 적신 뒤 공기를 빼고 두드려서 종이를 질기게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또 지승기법은 한지를 일정한 크기로 자른 뒤 비벼 꼬아 끈을 만들어 엮는 방법이다.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은 14일 유서경 지승공예가와, 20일 임지연 줌치공예가와 함께하는 특별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관람 문의는 옥천 전통문화 체험관(043-730-3419)으로 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용산면 부릉리 마을회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특별한 모임에 참석한 노인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이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한글 교실 풍경이다. 이날은 글을 배워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인 11명의 글 읽는 소리로 마을회관을 채운다. 이 마을회관의 한글 교실은 유진선 부녀회장의 이웃에 관한 작은 관심에서 문을 열었다. 유 회장은 마을 회의를 진행하면서 글을 잘 모르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알고, 한글 교실을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유 회장의 뜻을 이해한 군과 용산면은 교재와 교구를 지원했다. 유 회장은 재능기부 차원에서 직접 강사를 맡아 지난 2월 28일 첫 수업을 했다. 한글 교실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큰 소리로 '가갸거겨…'를 읽으며 한글을 배우고, 투박한 손에 든 연필로 띄엄띄엄 글씨를 쓴다. 늦은 나이에 한글을 익히는 게 쉽지 않지만, 한글을 다 배워 손주들과 카톡으로 대화할 생각에 즐겁기만 하다. 군과 용산면은 한글 교실에 참여한 노인들의 문예 작품을 모아 작품집을 발간하거나 문예 작품전 관람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해볼 생각이다. 유 회장은 "한 글자, 한 문장을 배워 손주에게 손 편지도 쓰
[충북일보] 영동군이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청사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을 한다. 이 세척기는 친환경 세제를 사용해 45초 만에 컵과 빨대, 뚜껑 등 텀블러 전 구성품을 세척부터 헹굼·살균까지 가능하다. 군은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청사 내에서 종이컵 대신 '그린 영동'을 각인한 이중 스테인리스 컵 2천 개를 도입해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다회용 컵은 청사 내 14개 부서에서 사무실 방문 손님을 대접할 때나 회의와 행사 때 사용하고 있다. 사용 뒤 전문 업체를 통해 수거·세척·살균소독을 거쳐 다시 사용함으로써 자원 순환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정영철 군수는 "공공기관에서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실천 문화를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군은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교육지원청은 군내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통학버스를 관련 기관과 합동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옥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어린이 통학 차량 합동 점검은 지난 9일 옥천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옥천군청, 옥천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했다. 점검 내용은 통학버스 미신고, 안전교육 미이수, 동승자 여부, 차량 구조 등이었다.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보호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교통법규 준수사항에 관한 홍보도 병행했다. 옥천교육지원청은 법규 위반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했으며, 중대 위법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최종탁 교육청 행정과장은 "모든 아이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군내 소·염소 등 가축 4만6천540마리(843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 접종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일제 접종은 짧고 빠른 백신접종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한다. 자가접종 농장은 14일까지다. 접종 대상은 군내 소 4만687마리(729 농가)와 염소 5천853마리(114 농가)다 돼지는 상시 접종 대상이어서 이번 일제 접종에서 제외했다. 군은 매년 상·하반기(4·10월) 구제역 예방접종을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해 공수의사 7명과 전문 포획팀(염소)을 구성, 50마리 미만 가축 사육 농가의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구제역 예방접종으로 인한 가축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일제 접종을 마치고 4주 뒤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 전업농가, 지난해 항체 검사 실적이 없거나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 등 취약 농가를 우선 검사할 계획이다.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도 한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군내 소·염소 사육 농가는 이번 일
[충북일보] 보은여자중학교(교장 최인길) 육상부와 사격부가 '제53회 충북 소년체육대회'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우수한 성적을 냈다. 보은여중에 따르면 이 학교 육상부 백서윤이 지난 4~6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중부 육상 200m와 400m 경기에 출전해 각각 28.42초와 1분2.71초의 기록으로 1위를 했다. 또 이 학교 사격부는 이번 대회 여중부 공기소총 10m 단체전에서 박지민·윤지우·이가빈(3학년)·김연아(2학년)로 팀을 꾸려 총점 1천816.4점을 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연아와 이가빈은 개인전에서도 각각 은메달(612점)과 동메달(611점)을 목에 걸었다. 최 교장은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학교 체육 활성화를 통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여고 학생들이 인구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보은여자고등학교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인구 소멸 위기의 지역 홍보 캠페인'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학급별로 △보청천 트래킹 속 명소 찾기 △플로깅 챌린지 숏츠 제작 △문예활동 △브이로그 촬영 및 공유 △벚꽃길 사진 지도 만들기 등의 테마를 정해 보은 벚꽃길을 홍보했다. 또 보은 노인복지관의 어르신을 초청해 밴드부의 연주를 함께 즐기며 세대공감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민재(3학년) 학생은 "단순히 꽃놀이에 그쳤던 예년의 벚꽃 구경과 달리 올해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개선 방법을 고민해 실천해보는 시간이어서 더 특별한 봄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최인길 보은여자고등학교장은 "이번 벚꽃길 홍보활동이 인구 소멸 위기의 보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며 "학생들의 참여가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8일 언론 보도 자료와 지역 유권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의 선거 전 당선 축하 파티와 관련해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3자 대화를 촉구했다. 거짓말하는 자가 후보직을 사퇴하자고까지 했다. 그는 "당선 파티에 관한 박덕흠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며 "후안무치 정치, 저질 정치공작의 전형"이라고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이어 "박 후보의 당선 파티는 누가 봐도 동남 4군의 유권자를 무시하고 우롱한 처사"라며 "박 후보가 당장이라도 사죄하고 국회의원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한 사안인데, 반성은커녕 이를 민주당과 저의 공작으로 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당장 파티 주최자, 파티 당사자인 박 후보, 그리고 저 이렇게 3자가 언론 앞에서 공개 3자 대면하자"고 했다. 이 후보는 "3자 대면 결과 제가 1%라도 개입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으니, 박 후보도 민주당의 공작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 책임지고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괴산 장날인 8일 괴산읍 버스터미널 옆에서 세 번째 괴산 공식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현재 윤석열 정권은 민주,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총체적인 무능과 무책임함을 보여주고 있고 염치마저 없다"며 "우리 지역 현역 의원은 온갖 구설수에 의혹 보도, 시민단체의 최악의 후보 평가 등 지역 주민에게 부끄러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박덕흠 후보는)한국 매니페스토 실천 본부에 공약이행자로도 제출하지 않아 공약 이행률도 확인할 수 없는 무책임한 후보"라며 "이런 무책임한 후보는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키웠다. 이 후보는 "이제 괴산군도 무능, 몰염치, 사리사욕 정치와 이별해야 할 때"라며 "괴산의 새바람으로 무능 정권과 몰염치 여당 후보를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괴산군 발전과 미래를 위해 체계적으로 공약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의 말씀도 경청했다"며 "이러한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국회의원 후보는 오직 이재한 뿐이다"고 밝혔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민의힘 박덕흠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괴산 장날인 8일 괴산읍 동부주유소 앞에서 집중적으로 유세하며 "지난 12년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국회와 동남 4군을 오가며 군민 여러분을 만나고 또 지역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큰 기쁨이자 행복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번 더 우리 괴산 발전을 위한 일꾼으로 박덕흠을 선택해 주신다면, 정치 인생을 걸고 괴산에 필요한 사업들을 꼭 추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4월 10일, 가족·지인들과 꼭 함께 투표장에 가셔서 박덕흠에게 소중한 한 표를 주신다면 더 큰 괴산 발전으로 돌려드리겠다"며 "박덕흠이 시작한 우리 괴산 발전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모습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차마 입에 올리지도 못할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과 다수 의석의 특권처럼 국회에서 입법 폭주를 일삼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 안 된다"며 "군민께서 투표를 통해 직접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총선특별취재팀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보청천 벚꽃길이 밤과 낮 구분 없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보청천 벚꽃길은 20km(보은읍 학림리~삼승면 달산리 삼탄교)에 걸쳐 수령 20년 이상의 벚나무들(4천381그루)로 가득찬 봄꽃 명소다. 보청천을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호젓하게 걸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인 산책로이자 힐링 공간이다. 이곳의 벚꽃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만개했다. 보청천 벚꽃은 해마다 인근의 청주, 대전, 세종보다 10일 정도 늦게 핀다. 다른 지역에서 벚꽃을 미처 구경하지 못한 사람들이 찾아와 벚꽃을 구경하기에 딱 맞은 곳이다. 특히 올해는 군에서 보은읍 죽전리부터 탄부면 고승리까지 3.5km 구간에 수목 조명 977개, 도로조명 977개, 볼 조명 20개, 고보 조명 16개, 별빛조명 6개 등 2천36개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밤이면 빨강·파랑·보라색 등으로 변하는 이 조명 덕분에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한다. 이 경관을 보려고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지역경제도 활기를 찾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만개한 보청천 벚꽃이 환상적인 조명과 어우러
[충북일보] 영동 영신중학교(교장 김윤기)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53회 충북 소년체육대회'를 겸한 '제47회 충북 회장기 역도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며 남자부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영신중에 따르면 이번 대회 102kg급에 출전한 강석훈(3학년)과 81kg급에 출전한 최재우(2학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영호(2학년)는 102+kg급 2위에 올랐다. 영신중은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해 종합우승까지 했다. 강석훈은 지난해 '제50회 교육감기'와 '제45회 이상덕 배 역도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신중은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3회 전국 소년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하고 있다. 박미영 감독은 "강도 높은 훈련을 이겨내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좋은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전국 소년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훈련에 더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에서 삼산약국을 운영하는 이승일 대표 약사가 '제52회 보건의 날'을 맞아 충북도민 보건 향상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충북도지사 상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질병과 감염병 예방 등 건강증진 사업 활동에 공헌하고, 국가 사회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했다. 이 대표 약사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제 담당 약국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환자 관리에 이바지했다. 그는 2021년 6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약국을 운영하는 등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애썼다. 이 대표 약사는 "본업에 더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에게 약의 효능, 복용 방법 등을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약물 오남용을 막고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도서관은 제60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영동교육도서관에 따르면 이 기간 조영선 작가와 만남, 그림책으로 만나는 플라워아트, 버블 팡팡! 마법 선물상자, 도서관 밖 북크닉, 나도 영동교육도서관 홍보대사, 빙글빙글 캡슐 뽑기, 연체 해제 이벤트 등의 행사를 연다. 도서관 주간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4년 설정한 주간으로,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이다. 참가자 접수는 영동교육지원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한다. 권오윤 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관 주간 문화행사를 통해 책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강성규 영동 부군수가 9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강 부군수는 비록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탁월한 추진력과 소통의 지도력을 발휘하며 민선 8기 군정을 조용히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 1월 취임하면서 "정영철 군수의 민선 8기 군정 구호인 '함께하는 군민 살맛 나는 영동' 실현을 위해 부족하지만 온 힘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뒤 가장 먼저 지역의 주요 사업장을 찾아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등 군정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 군청 조직 곳곳을 아우르면서,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사업의 발전 방향을 찾아 나섰다. 특히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출범한 행정지원단의 단장을 맡아 사무국을 지원하고, 홍보에도 온 힘을 썼다. 그는 군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에 매진하고, 청년들이 스마트팜으로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공직자들에게 적극 행정의 본보기를 보였다. 최근에는 충북도에서 경제 분야에 오랫동안 근무한 경력으로 황간면 마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황간산업단지의 투자유치를 위
[충북일보] 보은소방서(서장 신길호)는 소방의 역사를 품은 유물 수집·기증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 유물 수집ㆍ기증 운동은 오는 2025년 개관할 예정인 국립 소방박물관에 전시할 역사적 자료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 유물은 1876년 근대 개항 뒤부터 1980년대까지의 출처가 분명하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소방 관련 우표, 기념품, 방화복, 계급장, 배지 등을 말한다. 소방기관이나 민간 소방 조직에서 사용했던 장비 등을 크기와 종류에 관계없이 연중 기증할 수 있다. 참여는 인터넷 소방유물자료관(firemuseum.or.kr)에서 '소방 유물 기증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우편이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 역사와 유물의 체계적 보존을 위해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에 한국판 산티아고 길로 불리는 '동서 트레일'과 연계한 국립 숲길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청주 민생토론회에서 동서 트레일 길목인 보은군에 숲길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최원석 속리산 둘레길 사무국장이 "보은 속리산은 동서 트레일과 백두대간 교차 지점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라며 "군에 동서 트레일 총괄 센터와 박물관, 숲길 복합클러스터를 설치하면 관광객에게 고품질 장거리 트레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놨다. 2026년 완공 예정인 동서 트레일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 시·도 849㎞를 횡단해 연결하는 최초의 숲길이다. 충북에서 보은군, 청주시, 괴산군, 단양군이 이 구간에 들어있다. 동서 트레일은 2022년 국가 숲길로 지정된 속리산 둘레길과 법주사를 비롯한 속리산국립공원뿐만 아니라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연결돼 있다. 이 지역 주민은 숲길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면 지역관광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충북도는 동서 트레일과 충북 형 숲길을 연결하고자 지난해
[충북일보] 한국와인의 선두주자인 영동 와인이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남다른 저력을 과시했다. 이 행사는 다양한 주류를 소개하기 위해 조선비즈에서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218개 업체의 1천61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했다. 영동에서는 5개 농가의 와인 35종을 출품했다. 이 가운데 14개 와인이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증류주(40도 이상) 부문에서도 2종이 수상했다. 마미 영농조합법인의 '어미실 청수 스위트' 와인이 한국와인 부문에서 출품작 최고의 영예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에 뽑혔다. 국내 육성 품종인 청수의 머스캣 향과 이국적 열대 과일 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오드린농업회사법인(월류봉) 등 13개 와이너리는 한국 와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 5일 서울 웨스턴호텔에서 했다. 이 자리에 영동 와인 3농가(마미 영농조합법인, 블루와인컴퍼니, 컨츄리 와이너리)와 군 관계자 등이 참여해 영동 와인을 알렸다. 정영철 영동군수도 직접 행사장을 찾아 국내외 주류 관계자들에게 오는 5월 24~26일 군에서 열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 축제'와 영동 와인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이 지역은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4일 오후 '청소년 국제 웹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부터 연간 2차례씩 진행되고 있는 웹 세미나는 세종과 해외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국내외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영어로 토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시 한솔고 이강솔 학생 등 약 140여 명이 이번 웹 세미나에 참가했다.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세계시민교육 강연자로 활동 중인 일본 토요대학교 에밀리아노 보시오 교수는 '미래사회를 위한 세계시민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학생그룹은 세계시민으로서 책임과 실천,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국제감각, 협업, 소통, 디지털 역량 등), 자국 환경문제와 지역 현안 소개, 세계시민성 함양을 위한 활동 등에 대해 토의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음성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사회봉사단이 출범했다. 강동대 간호학과는 지난 5일 음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사회봉사단 발대식을 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 및 담당자 소개, 사회봉사 활동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학생들이 사회참여와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양 기관은 학생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사회에 봉사의 손길을 전하기로 했다. 윤주희 지도교수는"학생들이 봉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봉사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임영희 센터장은"강동대 간호학과 사회봉사단이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길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대동, CJ프레시웨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적응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지 스마트팜 시범 농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노지 스마트팜 시범 농가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 뒤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3월 22일까지 대상 농가를 모집했으며, 탄부면 대서마늘 작목회 소속 8 농가를 선정해 7.1ha 면적에 노지 스마트팜 시설을 설치했다. ㈜대동은 노지 스마트팜 솔루션 제공을 통해 재배 때 노동력을 감소하고 수확량 증가, 품질향상을 하도록 돕는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료와 농약을 최소화하도록 다양한 농사 정보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망을 구축하도록 돕는다. 군은 마늘, 양파, 감자 등 다양한 농산물의 계약재배와 노지 스마트팜 시설 보급 확대를 통해 재배 환경 변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노동력 감소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익수 군 원예산업팀장 "이번 시범운영이 노지 스마트팜 시설 보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더 힘쓰겠다"고 했다. 보은 / 김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직 단체장 중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게 된 것은 이 시장이 처음이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이 시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참사 유가족 등은 참사 직후 이 시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최고책임자들을 중대재해처벌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시장을 시작으로 나머지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바이오와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산업이 집중된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만들어 연계 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발굴한 뒤 타당성 분석과 논리 개발로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을 준비 중이다. 현재 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물적·인적 교류와 산업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 증가 등으로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도 필요하다. 실제 도내 서북부 지역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고 K-바이오 스퀘어와 방사광가속기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