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식사는 하셨어요." 영동군 읍면 곳곳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향한 작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반찬과 죽, 국 한 봉지를 들고 찾아가는 안부 인사가 홀로 사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에게는 하루의 가장 큰 위로가 되고 있다. 황간면과 상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돌봄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마니또로 케어해요' 특화사업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협의체 위원들이 '마니또'가 돼 대상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위원들은 최근 지역 내 어르신 가정을 찾아 죽과 통조림, 파우치 국 등 8종의 식료품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건강 상태와 생활 불편 사항까지 세심히 살피며 정서적 돌봄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황간면 착한가게와 개인 기부자들의 후원 물품도 더해졌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이 복지 현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유부현 황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
[충북일보] 학교 행정실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건 민원이고, 가장 까다로운 건 급여와 시설관리다. 충북 보은교육지원청이 현장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고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첫 직무 중심 교육에 나섰다. 보은교육지원청은 8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각급학교 교육행정공무원을 대상으로 '2026년 교육행정공무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관내 학교 행정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실무 중심 직무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단순 전달식 연수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실제 자주 맞닥뜨리는 업무를 중심으로 구성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교육은 학교 현장의 의견과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행정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규·저경력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과 현장 적응 어려움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교육에서는 △공무원·교육공무직 급여 업무 △기록물 관리 △민원 처리 △학교 시설관리 업무 이해 등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급여와 민원, 시설관리 분야는 학교 행정실에서 가장 민감하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로 꼽히는 만큼 참석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교육장과 직
[충북일보] 8일 오전 옥천군 안내면 오덕리의 한 고추밭. 검은 비닐이 깔린 밭고랑 사이로 옥천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이 쉴 새 없이 오갔다. 손에는 고추 모종이 들렸고, 허리를 굽혀 흙을 덮는 손길에는 땀이 맺혔다. 옥천군의회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추복성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추 재배 농가에서 모종 심기와 밭 정리 작업 등을 함께하며 부족한 농촌 인력을 대신했다. 현장에서는 작업 요령을 묻는 목소리와 웃음도 이어졌다. 의원들과 직원들은 익숙지 않은 손놀림이었지만 농민들과 함께 줄지어 앉아 모종을 심고, 물길을 정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는 "한창 바쁜 시기에 일손이 없어 걱정이 컸는데 직접 와서 도와주니 정말 큰 힘이 됐다"며 "하루 작업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농촌은 고령화와 인력난이 겹치며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특히 고추 심기와 같은 봄철 작업은 짧은 기간 안에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해 농가 부담이 크다. 옥천군의회는 매년 농번기마다 농촌 일손돕기를 이어오며 현장
[충북일보] 어버이날인 8일 보은그랜드컨벤션. 생신상을 받은 90세·100세 어르신들 앞에 큰절이 올려졌다. 가슴에는 카네이션이 달렸고, 가족과 참석자들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으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이날 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가 마련한 구순·상수 어르신 생신잔치에는 올해 90세를 맞은 어르신 51명과 100세 이상 어르신 2명 등 모두 53명의 장수 어르신이 초청됐다. 가족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어린이 축하공연과 기념영상 상영, 케이크 커팅, 헌수례, 큰절,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생신 의상을 차려입은 어르신들에게 예를 갖춰 술잔을 올리고 큰절을 하는 장면은 경로효친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보은군에 따르면 군내 90세 이상 어르신은 206명이다. 이 가운데 100세 이상은 16명이며 최고령 어르신은 103세다. 영동에서도 온정이 이어졌다. 영동군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세림어린이집 아동들의 장구 공연, 카네이션 전달, 효행자 표창, 고령 어르신 카네이션 전달 등이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ESG 실천 프로그램을 접목한 점
[충북일보] 국민의힘 전상인 옥천군수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인구 감소와 응급의료 공백, 대청호 규제 문제 등을 정면으로 꺼내 들며 "옥천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옥천읍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4년짜리 군정이 아니라 10년 뒤 옥천의 미래를 보고 뛰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예비후보, 박덕흠 국회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 서승우 청주 상당 당협위원장, 지방선거 출마자와 당원·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장 대표는 개소식에 앞서 육영수 여사 생가를 먼저 방문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측은 이를 두고 "보수의 뿌리에서 옥천의 미래로 이어지는 상징적 동선"이라고 설명했다. 연설 내내 '현장의 정치'를 강조했다. 박덕흠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며 지난 8년 동안 옥천 9개 읍·면을 직접 발로 뛰었다는 점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책상 위에서 만든 정책이 아니라 군민들의 삶 속에서 길어 올린 다짐"이라며 △응급의료 정상화 △대청호·송전선로 정당한 보상 △문화와 온정이 살아있는 옥천 조성 등
[충북일보] 지난 7일 충북 보은군 산외면 탁주리의 한 밭. 장화를 신고 밭고랑 사이를 오가는 공무원들의 손에는 고구마 모종과 옥수수 묘목이 들려 있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에는 스마트농업과와 지역개발과, 산외면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 홀로 영농을 이어가고 있는 농가를 찾아 1000여 평 규모 농지에서 옥수수와 고구마 심기 작업에 힘을 보탰다. 직원들은 오전부터 밭 정비와 모종 식재 작업을 함께하며 적기 영농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농번기마다 반복되는 농촌 인력난 속에서 현장 중심 지원이 이뤄지면서 농가의 부담도 한층 덜었다는 평가다. 농장주는 "바쁜 시기에 사람 구하는 게 가장 어려운데 직접 찾아와 함께 땀 흘려줘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한시름 놓았다"고 말했다. 이선희 산외면장은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지역 기업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졌다. 한가람에프앤비 농업회사법인 김봉
[충북일보] 15초 안팎의 짧은 영상 하나가 상금 200만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옥천군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 숏폼 챌린지-연극산책'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제3회 옥천전국연극제를 전국에 알리고, 옥천의 문화·관광 이미지를 젊은 감각의 영상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옥천전국연극제를 홍보할 수 있는 창의적인 영상이다. 옥천에서 개최되거나 예정된 연극 작품을 소재로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 참가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전국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 또는 업체당 최대 3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23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이메일(lkbae@korea.kr)로 참가신청서와 작품설명서, 개인정보 동의서 등 관련 서류와 함께 작품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총상금 규모는 500만원이다. 대상 1명에게는 200만원,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2명에게는 각 50만원, 스타상 5명에게는 각 20만원이 지급된다. 모두 9개 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는 온라인 반응과 작품성을 함께 반영한다. 1차에서는 게시물 조회 수와 링크 수 등을 기준으로 온라인 정량평가가
[충북일보] "할아버지 사진이 정말 잘 나왔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옥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사진으로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학생들은 직접 찍은 사진과 손편지를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고, 어르신들은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옥천 장야초등학교는 8일 지역사회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프로그램 '봄날 사진관' 나눔 활동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평소 학생들의 등하굣길 교통지도를 맡아온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인성언어 실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학기 초 학생자치회에서 함께 정하고 연습해온 눈맞춤 인사와 칭찬, 감사 표현 등을 실제 현장에서 실천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같은 짧은 말들이 이어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미리 함께 찍어둔 사진을 직접 인화해 감사 카드와 함께 전달했다. 서툴지만 진심 어린 한마디와 사진 한 장이 오가면서 교실 밖 세대공감의 풍경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졌다. 활동에 참여
[충북일보] 옥천군이 주민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활용 교육에 나선다. 발달장애인과 청소년, 일반 군민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 '디지털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11일부터 10월 1일까지 장애인복지관과 주민정보화교육장에서 'AI·SW 활용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대전대학교 SW중심대학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다양한 계층이 AI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 정보화 교육 수준을 넘어 실생활 활용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AI를 활용한 PC 교육과 스마트폰 활용 교육, 로봇 활용 교육 등이 새롭게 포함됐다.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제작과 정보 검색, 스마트폰 기능 활용법 등을 배우게 되며, 일부 과정에서는 로봇을 직접 다뤄보는 체험형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교육이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세대·계층 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과 정보 취약계층에게는 디지털
[충북일보] 옥천군이 신청사 준공을 앞두고 본격적인 이전 준비에 들어갔다. 단순한 청사 이전을 넘어 행정과 문화, 복지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준공 예정에 따른 관련 안건 협의회의'를 열고 부서별 이전 준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김해동 행정복지국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관련 부서 팀장들이 참석해 신청사 이전에 따른 인력 수요와 공간 배치, 청사 운영 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단순한 사무실 이전 수준을 넘어 신청사와 기존 청사의 기능 분담, 시설 운영, 행정서비스 효율성 확보 방안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부서별 사무공간과 창고, 비품 수요 등을 공유하며 실제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옥천군이 신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현 청사의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군청사는 48년 전인 1978년 준공됐다. 1991년 일부 증축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지만 협소한 사무공간과 부족한 주차시설로 민원인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군은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2016년 청사건립기
[충북일보] 운동 배우고 싶었는데 비용이 부담됐다면 이번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 영동군이 취약계층 유·청소년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최대 11만 원까지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 추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관내 만 5세~18세 유·청소년 가운데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가구와 차상위계층, 학교·가정·성폭력 등 범죄피해 가정(경찰청 추천)이다. 장애인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만 5세~69세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장애 특성상 보호자 동반이 필요한 경우에는 지원금 범위 내에서 보호자 1인까지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유·청소년의 경우 월 최대 10만5천 원, 장애인은 월 최대 11만 원이다. 지원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은 태권도와 수영, 헬스, 축구 등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 수강료로 사용할 수 있어 취약계층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스포츠강좌 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영동군 체육시설사업소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다만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군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홍보와
[충북일보] 영동군이 상수도 체납요금 징수에 본격 나섰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단수와 재산 압류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도 밝혔다. 영동군 상수도사업소는 오는 6월 30일까지를 '상수도 체납요금 집중징수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액 정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징수 대상은 상수도요금을 2회 이상, 30만 원 이상 체납한 83가구다. 군은 지방공기업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상수도사업소는 3개 반 10명 규모의 특별 체납징수반을 편성했다. 지역별 담당구역을 나눠 1차로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이후 직접 가정을 방문해 현장 징수 활동에 들어간다. 체납요금은 영동군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군은 온라인 납부 안내도 병행하며 자진 납부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다만 납부 독려에도 응하지 않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에 나선다. 체납 규모와 횟수 등을 고려해 관련 법령에 따라 단수 처분과 재산 압류 등 행정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도경영팀 담당자는 "납부 의지가 없는 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는 단수 조치 등 강력
[충북일보] 아파트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불이 났을 때 대피로 역할을 하는 옥상문이 잠겨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충북일보가 찾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15층 규모 아파트의 꼭대기층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해당 문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별도의 열쇠 보관함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시 대피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쓰이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측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을 잠가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또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했다. 옥상문에는 '이곳은 화재 시 대피하는 공간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보관함도 있었지만 정작 보관함 내부에는 열쇠가 없었다. 이처럼 일부 아파트에서는 옥상문이 잠겨 있거나 열쇠 보관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비상 상황 시 대피로 확보에 취약한 모습이 확인됐다. 저층 화재 등 계단이 막힌 상황에서는 옥상이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는데 문이 잠겨있다면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