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광복절이면 영동 양산면 주민들이 운동장에 모인다. 올해로 62회를 맞은 면민 체육대회다. 고향을 떠난 출향민까지 해마다 발걸음을 보태면서 반세기가 넘도록 이어진 지역의 전통이 됐다. 영동군 양산면 체육회는 지난 15일 양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광복 81주년 기념 제62회 양산면민 체육대회'를 열었다. 영동지역 면민 체육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행사로, 이날 주민과 출향민 등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실제로 양산면민 체육대회는 2024년 60회, 지난해 61회를 거쳐 올해 62회째 명맥을 이어왔다.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족구와 투호 등 마을 대항 경기가 이어졌다. 선수들이 승부를 겨루는 동안 주민들은 마을별로 응원전을 펼쳤고, 경기 뒤에는 노래자랑이 이어지면서 운동장은 하루 동안 동네 축제장이 됐다. 이 대회가 6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배경에는 '광복절'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고향을 떠난 사람과 고향을 지키는 주민, 세대와 마을을 잇는 자리로 이어져 왔다. 이창현 양산면 체육회장은 "광복절에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할 수
[충북일보] 영동에서 집을 사거나 빈집을 고쳐 살려는 경우라면 취득세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조건에 따라 수백만원을 아낄 수 있고, 장기간 비어 있던 집을 활용하면 취득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도 있다. 영동군은 인구감소지역에 적용되는 주택·빈집·기업 관련 취득세 감면제도를 주민과 귀농·귀촌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한다. 현재 충북에서는 영동을 비롯해 옥천·보은·제천·괴산·단양 등 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관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주택이다. 생애 처음으로 취득가액 12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면 요건에 따라 취득세를 최대 300만원까지 감면받는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서 12억원 이하 주택을 새로 짓거나 구입할 때도 취득세의 50%, 최대 15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농촌의 골칫거리인 빈집을 다시 쓰도록 유도하는 혜택도 있다. 인구감소지역의 빈집을 취득해 상시 거주하거나 사용하고, 신축·증축 등을 거쳐 활용하면 충북도 자체 감면제도에 따라 취득세를 전액 면제한다. 방치된 빈집 정비와 외지인 유입을 세제 지원으로 함께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은 기업과 의료인
[충북일보] 어린이 안심 귀가앱부터 지용제 셔틀버스, 진로체험 여권까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 속 불편에 옥천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해법을 내놨다. 옥천군은 지난 13일 옥천통합복지센터에서 '제6회 옥천군 아동·청소년 정책한마당' 본선대회를 열었다. 올해는 딱딱한 정책제안서를 받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먼저 표현하도록 했다. 예선에만 192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5명의 아이디어가 본선에 올랐다. 제안은 아이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었다. 옥천여중 김서현 학생은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기록하는 '진로체험 여권'을 제안했다. 이원초 고민지 학생은 어린이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옥천군 어린이 안심 귀가앱'을 내놨다. 삼양초 박다온 학생은 건강관리를 돕는 '아동건강자판기'를, 옥천중 전민구 학생은 지역 대표 축제인 지용제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셔틀버스 운영을 제안했다. 같은 학교 황유찬 학생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상시로 들을 수 있는 '찾아가는 아동·청소년 정책 제안함, 누구나 OK'를 발표했다. 그림에서 출발한 생각은 본선에 오르면서 실제 정책의 형태를 갖췄다. 학생들은 스토리텔링 컨설
[충북일보] 영동군이 올해 주민세로 모두 5억6천만 원을 부과했다. 개인분은 2억3천만 원, 사업소분은 3억3천만 원 규모로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영동군은 8월 정기분 주민세 개인분 2만1천여 건을 부과하고, 사업소분 2천300여건에 대한 납부서를 발송했다. 주민세 개인분은 지난 7월 1일 기준 영동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가 납부 대상이다. 사업소분은 같은 날을 기준으로 영동군에 사업소를 둔 개인·법인 사업자가 신고해 납부해야 한다. 다만 개인사업자는 지난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이 8천만 원 이상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면세사업자는 총수입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사업소분은 사업장 규모와 사업자 유형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 개인사업자의 기본 세율은 5만원이며, 법인은 자본금이나 출자금 규모에 따라 5만~20만원이다. 여기에 사업장 연면적이 330㎡를 넘으면 1㎡당 250원의 세액이 추가된다. 사업자가 매번 세액을 계산해 신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줄였다. 군이 미리 계산한 사업소분 납부서를 발송하고, 기재된 금액을 그대로 납부하면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신고·납부한 것으로 인정한다. 다만 납부서에 적힌 사업장 연면적 등이 실제
[충북일보] 세계 정상급 한국 양궁을 배우기 위해 몽골의 초등학생 양궁 꿈나무들이 옥천을 찾는다. 학교가 훈련을 맡고 주민들은 숙소를 내주며 지역 양궁계는 장비를 지원하는 '민관 합동 스포츠 교류'다. 옥천군의회는 우호교류 도시인 몽골 울란바토르시 바양주르흐구 양궁부 소속 초등학생 선수 2명과 인솔교사 1명이 18일부터 26일까지 이원초등학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선수들은 이원초 양궁부의 훈련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자세와 사격 기술 등을 지도받는다. 단순한 견학보다 실제 훈련에 참여하며 옥천의 양궁 육성 시스템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손님을 맞는 방식이다. 군의회가 교류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이원초가 훈련을 맡는 데 이어 마을과 지역 체육계가 숙식과 장비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원면 건진2리 마을회는 선수들이 머물 수 있도록 마을회관을 숙소로 제공한다. 옥천군양궁협회는 60만원, 옥천양궁후원회는 40만원 상당의 양궁용품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옥천은 학교 운동부를 중심으로 양궁 선수 육성을 이어온 지역이다. 이번 방문은 지역이 축적해 온 양궁 인프라를 해외 청소년과 공유하는 동시에 군의회 차원의 우호교류를 학
[충북일보] 천년고찰 법주사의 화재 위험을 살피기 위해 충북소방 수장이 직접 현장으로 향했다. 전통사찰은 목조건축물이 많아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와 문화유산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 단계부터 대응체계를 촘촘히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충북소방본부장은 13일 보은소방서를 방문해 지역 소방 현안을 점검한 뒤 중점관리대상인 속리산 법주사를 찾아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이날 보은소방서에서는 주요 업무와 현안을 보고받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각종 재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점검의 무게는 법주사 현장에 실렸다. 소방본부장은 사찰 내 주요 소방시설의 관리 상태와 화재 취약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과 소방대 출동체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법주사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전통문화유산인 데다 목조건축물이 밀집해 화재 예방과 초기 진화가 특히 중요하다.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뿐 아니라 복구하기 어려운 문화유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방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들에게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을 철저
[충북일보] "지난해 여기서 사 먹어보고 맛있어서 올해도 다시 왔어요." 옥천 복숭아가 대전 소비자들을 다시 만났다. 한 번 맛본 뒤 올해 행사장을 다시 찾은 소비자까지 등장하면서 산지와 도시를 직접 잇는 직거래가 옥천 복숭아의 판로를 넓히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옥천군은 12~13일 대전시청 1층 로비에서 복숭아 직거래 판촉행사를 열었다. 옥천지역 복숭아 농가 4곳이 하루 400상자씩 모두 800상자를 준비해 대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산지에서 가져온 복숭아를 중간 유통단계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가는 새로운 소비자를 확보하고, 구매자는 신선한 복숭아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대전시민은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옥천 복숭아를 구매한 뒤 올해 다시 행사장을 찾았다고 했다. 그는 "맛이 좋아 포도복숭아축제장까지 직접 찾아갔다"며 "당도가 높고 향도 좋아 믿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첫날인 12일에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허태정 대전시장도 현장을 찾아 복숭아 판촉에 힘을 보탰다. 안효익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6명도 참여 농가를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충북일보] 집 안의 작은 문턱도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큰 장애물이다. 욕실의 미끄러운 바닥이나 붙잡을 곳 없는 벽은 낙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위험 때문에 살던 집을 떠나지 않도록, 집 자체를 '돌봄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옥천에서 확대된다. 옥천군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통합돌봄 대상자의 주거환경을 고쳐주는 '안전홈케어'를 추진하고 있다. 몸이 불편해져도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특화사업이다. 일반적인 집수리와 달리 사람마다 필요한 부분을 골라 고친다. 건강 상태와 거동 능력, 주택 구조 등을 살펴 가구당 최대 200만원 범위에서 지원한다. 보행을 방해하는 실내 문턱을 없애고 욕실 등에는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한다. 몸을 일으키거나 이동할 때 잡을 수 있는 안전손잡이와 화재·가스 사고를 막기 위한 가스차단기도 지원 대상이다. 핵심은 '어디에서 돌볼 것인가'다. 고령이나 장애로 일상생활이 불편해졌다는 이유만으로 시설에 의존하기보다, 주거공간을 안전하게 바꿔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옥천군에서도 의료·요양 통합돌봄 관련 업무가 지역 복지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충북일보] 탁구장은 넓어지고, 비가 와도 운동할 수 있는 게이트볼장은 새로 생겼다. 보은읍뿐 아니라 산외·회남면까지 생활체육 공간이 늘어나면서 주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나아졌다. 보은군은 올해 종목별 생활체육시설을 새로 조성하고 기존 시설을 고치는 작업을 잇달아 마무리했다.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활용하는 전문 체육시설과 별개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공간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리모델링을 마친 결초보은체육관은 탁구장을 기존 348㎡에서 426㎡로 넓혔다. 주짓수장은 이전 설치하고 전지훈련용 헬스장도 운동기구를 재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탁구장은 지난 5월 12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면 지역에도 새로운 운동공간이 들어섰다. 산외면에는 지난 3월 3064㎡ 규모의 그라운드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인조잔디 구장과 주차장, 사무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지난달에는 회남면에 499㎡ 규모의 전천후게이트볼장을 조성해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래된 시설은 다시 손봤다. 스포츠파크 그라운드골프장은 2585㎡에서 2954㎡로 넓히고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했
[충북일보] 가뭄 피해지역에 물을 대러 가던 소방관들이 고속도로에서 불붙은 차량을 발견하자 곧바로 차를 세웠다. 자칫 여러 대의 차량으로 번질 수 있었던 불길을 잡은 이들은 현장을 정리한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급수지원 현장으로 향했다. 보은소방서 소속 오홍영 소방위와 염기훈 소방사가 그 주인공이다. 두 대원은 지난 12일 오전 6시 20분께 경남지역 가뭄 피해지역 급수지원 임무를 위해 이동하던 중 카캐리어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차량에는 여러 대의 자동차가 실려 있어 불길이 번질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두 사람의 판단은 빨랐다. 즉시 차량을 안전한 곳에 세운 뒤 현장으로 달려가 소방장비를 꺼냈다. 별도의 출동 지령을 받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눈앞의 화재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초기 대응이 빨랐던 덕분에 불길은 적재된 다른 차량 등으로 크게 번지지 않았다. 두 대원은 뒤이어 도착한 관할 소방대와 함께 남은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불길을 잡은 뒤에도 이들의 하루는 끝나지 않았다. 현장 수습을 마친 두 사람은 다시 차량에 올라 애초 목적지였던 경남 가뭄 피해지역으로 향했다. 물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급수를 지
[충북일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강원 평창으로 훈련장을 옮긴 옥천군 육상팀이 전국체육대회를 향한 33일간의 담금질에 들어갔다. 옥천군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평창군 횡계면 일원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손문규 감독과 선수 8명 등 9명이 모두 참여했다. 선수단이 평창을 택한 것은 여름철에도 비교적 서늘한 기후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때문이다. 폭염 속에서는 장시간 고강도 훈련에 제약이 따르는 만큼 훈련지를 옮겨 체력과 경기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훈련은 단순히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스피드와 지구력을 강화하고 선수별로 부족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있다. 실전 기록을 측정한 뒤 결과를 분석해 다시 훈련에 반영하는 과정도 반복한다. 33일이라는 비교적 긴 훈련 기간에는 '강약 조절'도 중요하다. 훈련 강도를 단계적으로 높이면서 회복과 컨디션 관리도 병행해 전국체전을 비롯한 주요 대회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최고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선수단의 시선은 전국체전 입상과 개인 기록 단축에 맞춰져 있다. 이번 평창 전지훈련에서 체력과 기술
[충북일보] 대전 도심을 달리는 개인택시 52대가 고향 보은을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변신한다. 택시 뒷유리에는 오는 10월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진다. 대전개인택시 보은향우회는 13일 보은군청 앞 광장에서 회원들의 개인택시에 '2026 보은대추축제' 홍보 스티커를 붙이고 두 달여간의 홍보에 들어갔다. 참여 차량은 모두 52대다. 가로 110㎝, 세로 20㎝ 크기의 스티커에는 축제 명칭과 기간, 장소 등을 담았다. 이들 택시는 대전 시내는 물론 장거리 운행을 통해 전국 곳곳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축제를 노출하게 된다. 특히 올해 보은대추축제는 20주년을 맞는다. 오는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펼쳐진다. 향우회원들은 축제뿐 아니라 보은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도 승객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고향을 떠나 대전에서 생업에 종사하는 향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향우회는 해마다 택시의 이동성을 활용해 보은대추축제를 알려왔다. 군이 돈을 들여 특정 장소에 설치하는 고정 광고와 달리 하루 종일 도심과 지역을 오가는 택시 자체가 홍보 매체가 되는 셈이다. 양승훈
[충북일보]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 장릉의 석물 제작에 사용된 석재가 제천시 송학산 일대에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고문헌 기록과 현장조사, 과학적 분석을 종합한 결과 장릉의 혼유석과 장명등, 석마·석양·석호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가 제천 송학산 일대로 밝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00여 년 전 문헌에 기록된 석재 공급지를 현재의 지명과 암석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종은 왕위에서 쫓겨난 뒤 노산군으로 강등돼 영월에 유배됐으며 1457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1681년 노산대군으로 추봉됐고 1698년 단종으로 복위되며 기존 묘역도 왕릉의 격식에 맞춰 정비됐다. 당시 조성 과정을 기록한 '단종장릉봉릉도감의궤'에는 영월 일대에서 적합한 석재를 찾지 못해 제천 북면 정암의 부석소를 채석지로 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는 현재 '제천 북면 정암'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연구원은 조선 말 제천군 북면 일대가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현재의 제천시 송학면에 편입된 사실을 토대로 송학면 시곡리 정암마을을 유력한 후보지로 설정했다. 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머무르고 소비하는 실용 관광을 중심으로 밑그림을 그리는 한편 체계적인 성장 인프라 마련을 위한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민선 9기 충북 관광 대전환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유관기관과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관광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고 있다. 이어 이달 말까지 대전환 전략안을 마련한 뒤 9월 중 종합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청주국제공항이 아웃바운드 관광으로 편중된 것을 보완하고 지역 관광이 소비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관광 산업을 지역에 머물고 소비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나아가 관광으로 성장하는 충북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추진 방향은 △관광 정책 통합·연결 △체류·소비·경험 중심의 질적 성장 △인바운드 관광 허브 육성 △체류·체험형 관광 개발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인바운드 관광을 위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충청권과 강원권 등의 관광도시 연계해 관광권을 설정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