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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이 간직한 삶의 흔적 '점말, 각자의 삶'

의림지역사박물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개최

  • 웹출고시간2024.04.22 13:41:25
  • 최종수정2024.04.22 13:41:25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마련한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점말, 각자[各自]의 삶' 홍보포스터.

ⓒ 제천시
[충북일보] 제천시 의림지 역사박물관이 22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시 '점말, 각자[各自]의 삶'를 개최한다.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각종 동식물 화석과 뗀석기, 뼈 도구 등 1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구석기시대 유물뿐만 아니라 신라 화랑이 새기고 간 각자와 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통일신라시대 탄생불, 기와 등 구석기시대부터 현대까지 긴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이번 전시는 점말동굴에서 살았던 각자의 삶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점말동굴에서 출토된 구석기시대 동물 뼈 화석, 뗀석기, 뼈 도구를 비롯해 화랑이 새긴 각자, 점말동굴 앞 광장에서 출토된 탄생불과 고려시대 청동 숟가락 등 13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등 점말동굴이 간직한 역사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전시다.

또한 점말동굴 모양의 '스탬프 체험'과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삶을 배우고 동물 모양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점말이와 함께 보는 점말동굴 이야기' 등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점말동굴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 조사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인 점과 이곳에서 출토된 동식물 화석을 통해 구석기시대 한반도의 생태환경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 단양 수양개 유적과 함께 구석기시대 사람의 예술 활동을 찾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역사 교과서에서 보던 점말동굴을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전시와 관련된 사항은 의림지 역사박물관(641-65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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