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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6.16 17:26:58
  • 최종수정2025.06.16 17:26:58
[충북일보] 청주의 한 병원에서 원장의 금고를 털어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신윤주 부장판사는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병원 사무장 겸 방사선사로 근무한 A씨는 원장실 내 금고에서 현금이 든 봉투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약 8개월 간 6차례에 걸쳐 6천400여만 원의 현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원장의 개인 심부름을 하며 알게 된 주거지 출입 비밀번호와 금고 비밀번호가 같은 것을 파악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신뢰관계를 배반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 액수가 크고 피해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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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