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검찰이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0일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 심리로 결심공판에서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친모 A씨에게 징역 9년을, 친부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부부는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4월 24일 예정됐다. 이들과 살인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 C씨는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청 소속 한 공무원이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시청 6급 공무원 A씨는 충남의 한 민간업체로부터 식사 등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최근 불구속 송치됐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 민주노총 확대간부 약 700명이 모여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확대간부 파업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광장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며 "헌재의 즉각적인 파면선고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헌재에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선고일 확정이 늦어진다면 오는 27일 전국적인 총 파업에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이들은 "민주노총 충북본부 산하 11개 산별노조 간부 약 700명의 인원이 일손을 놓고 아 자리에 나왔다"며 "만약 헌재의 파면선고가 계속 늦춰진다면 오는 27일 전국 동시다발 총파업·총력투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파면 이슈와 더불어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생존권 보장에 대한 발언도 이어졌다. 일명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에 이어 최저임금 대폭 인상,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오는 4월 24~25일 충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를 위한 종목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충북장애인체육회는 20일 충주시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장애인도민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1개 시군지회 실무자 22명이 참석해 △대회 개최 추진현황과 공지사항 안내 △개·폐회식 공식행사 안내 △등급 조정 결과 안내 등을 논의했다. 이어 종목별 대진추첨도 진행됐다. 김태수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해 장애인도민체육대회 장애인시설 개선비 예산 3억 원(도비) 지원에 이어 올해 개최지 운영비 1억 원 지원이 확정됐다"며 "시군 장애인체육 균형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충북장애인도민 9만 명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는 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 16개 정식종목, 1개
[충북일보]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장현봉)와 사단법인 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이 20일 청주 엔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사회공헌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적십자사는 스마트경영포럼의 공익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스마트경영포럼은 충북적십자사 인도주의 활동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착한천사 기부운동 캠페인을 통해 도내 소외계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경영포럼과 충북적십자사가 함께 전개하는 착한천사 기부운동 캠페인은 지역사회에서 각종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매월 8천500원의 정기후원을 3년간 약정하는 캠페인이다. 김해수 회장은 "이번 협약의 핵심인 착한천사 기부운동 캠페인을 통해 더불어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스마트경영포럼은 충북 소재 기업의 경영에 관한 정책 개발 및 지원, 기업경영전략과 기업문화 창달 활동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도내 기업인 상호간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엄도영(음성 한일중 2학년) 선수가 전국 중학교레슬링대회 정상에 올랐다. 충북체육회는 엄 선수가 최근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5회 회장기 전국중학교레슬링대회 그레꼬로만형 4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엄 선수는 예선 1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 상대 선수를 폴과 테크니컬폴로 제압하는 우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결승에서는 상대인 서울 중랑중 선수를 판정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엄 선수는 "5월에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게 목표"라면서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에도 출전하는 유명한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김홍성 음성 한일중 교장은 "학업과 훈련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현대바이오랜드(이희준 대표이사)와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형진)는 지난 19일 '2025년 사회공헌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현대바이오랜드는 청주지역 저소득가구 아동을 위한 정기 결연후원금과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후원금 2천4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 2021년 6월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와 협약을 맺은 ㈜현대바이오랜드는 현재 청주 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 총 10명을 결연해 지원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월 100만 원씩 정기 결연 후원과 함께 분기별로 300만 원씩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공헌사업 후원금은 1년간 지역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1분기에는 청주 지역의 보호대상아동들이 신학기 준비에 대한 걱정과 부담을 덜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신학기 준비 물품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어 △2분기 어린이식당 △3분기 문화체험 봉사활동 △4분기 산타원정대 참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랜드 임직원들은 예정된 행사에서 적극적인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대표이사는 "요즈음 어려운 경기로 인해 어려운 가정들이 많을 텐데 단순한 물질적
[충북일보] 청주어울림라이온스클럽(회장 김재옥)이 20일 지역 저소득 노인을 위한 도시락 배달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청주어울림라이온스클럽의 연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청주어울림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청주 북부종합사회복지관 저소득 홀몸노인 식사배달 사업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직접 도시락을 배달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이와 함께 회원들은 홀몸 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전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덕행 북부종합사회복지관장은 "청주어울림라이온스클럽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노인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육군 37보병사단은 20일 청주시 오창 지하공동구에서 '대테러 대비 민·관·군·경·소방압방호훈련'을 실시했다. '2025년 자유의 방패(F/S TIGER : Freedom Shield TIGER)'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은 테러범이 국가기반시설인 지하공동구에 폭탄을 설치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훈련은 지하공동구에 미상 인원을 가정한 대항군이 침투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도주하는 상황으로 시작했다. 이후 시설관리자에 의한 침입 흔적감지, 군·경 대공 혐의점 판단 및 거수자 추적, 폭발물 제거, 유독가스 제독 등 일련의 과정을 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하공동구는 전기·가스·통신·상수도관 등이 모여 있는 국가 중요시설이다. 이곳에 테러·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하면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서울 동대문구(1994년), 잠실 아파트촌(1997년), 여의도(2000년) 등의 지하공동구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은행, 증권사 등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전화도 불통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작전 수행태세 구축을 위한 계획 수립은 물론 유관기관과 연계한 훈련을 주기적으
[충북일보]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이봉균)는 20일 청사 소회의실에서 '2025년 1분기 자치경찰 치안협의체 생활안전분과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청주흥덕경찰서 자치경찰치안협의체(위원장 김영근)는 시의원, 지역주민, 지자체, 사회단체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각종 치안 정책에 대한 제언을 하고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한 역할을 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회의 조치 결과 공유, 2025년 주요 추진 업무 소개, 주민 안전을 위한 방안 논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범죄 분석과 더불어 소통 중심 치안 서비스 등 안전한 청주시 조성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 서장은 "자치경찰치안협의체를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맞춤형 치안서비스 등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주님께서 주신 큰 자비로 교회 일꾼으로 불러주셨고 교황주교의 중책까지 맡겨주셨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다" 장인남(76) 바오로 대주교는 20일 오전 청주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서 열린 퇴임 감사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 따르면 장 대주교는 1949년 충북 청주에 태어나 지난 1976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청주교구 교현동본당 보좌 신부로 사제생활을 시작했다. 1985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교황청 외교관학교에서 교회법 석사학위도 받았다. 그리고 1986년 6월 교황청 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10월 한국인 처음으로 교황대사에 임명돼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우간다, 태국, 캄보디아 등지에서 교황대사로 활동했으며 2025년 2월 13일 네덜란드 교황대사를 끝으로 공식 은퇴했다. 한국 교회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교황대사를 역임했고 교황을 대리해 전 세계에서 외교관직을 수행했다. 이날 장 대주교의 퇴임식에는 동료 사제, 수녀, 신자를 포함해 750여 명이 참석했다. 장 대주교는 신도들에게 큰절을 하며 감사를 표했고 뜨거운 박수로 응답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화장품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이 시설을 비롯해 도내 화장품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K-코스메틱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K-뷰티 아카데미는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들어서는 중부권 최대 전시·컨벤션 기능을 갖출 청주오스코(OSCO) 부지에 둥지를 튼다. 총 286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천44㎡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전시·홍보, 창업보육 공간, 실습실, 회의실, 기숙사 등으로 꾸며진다. 현재 공정률은 28%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달 말 35%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경자청은 매주 수요일 공정회의를 열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뷰티 아카데미는 실제 구매력을 가진 국내외 뷰티업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 플랫폼을 구축한다. 뷰티 관련 창업과 재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운영은 위수탁 계약을 통해 이뤄진다. 충북경자청은 위수탁 선정 기준과 운영 관련 조례를 제정한 뒤
[충북일보]"정말 긴 시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마음 덕분입니다" 1965년 3월 청주 서부지역 서민금융기관으로 설립된 청주성동신협(이사장 연규철)이 20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연 이사장은 "그동안 신협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조합원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30년간 제1금융권인 충북은행, 조흥은행, 신한은행에서 근무했던 지역금융의 전문가로 지난 2020년 2월 성동신협 이사장에 취임해 올해로 6년째 이끌고 있다. 연 이사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출자 배당금과 여러가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한 모든 업무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 3천억 원 조기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우리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성동신협은 개신동 본점을 포함해 3개 영업점에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자산규모 2천200억 원, 조합원 1만4천 명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조합이다. 도내 80여개 신협 중 상위권 조합에 속해있다. 연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