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 개월 간 같은 아파트 이웃 주민을 스토킹하고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이웃 주민 30대 여성 B씨를 40여 차례에 걸쳐 미행하며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을 뒤따라오던 A씨의 행동을 수상히 여기고 "누군가 휴대전화를 들고 자신을 미행한다"며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지인 C씨는 출근길에 A씨가 B씨를 미행하는 것을 보고 범행 장면을 확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잠정조치 4호를 적용했다. 잠정조치 4호는 최대 1개월 간 가해자를 최대 한 달까지 유치장에 구금 할 수 있는 분리 수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군 하청 노동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충북에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보은군 플라스틱 성형사출기 주조공장 대표이사 A씨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2월 24일 오후 7시께 해당 업체에서 일하던 보은군 하청 근로자 70대 남성 B씨가 설비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같이 근무하던 근로자가 작업 도중 크레인 무선제어기 조작 스위치를 잘못 눌러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청 대표이사인 A씨가 안전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전담 조직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안전보건확보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원청은 중대재해예방팀을 구성하긴 했으나 6명 전원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5명은 생산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중대재해법의 전담조직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40인 미만 사업장이라 중대재해법을 적용받지 않은 하청업체의 대표 C씨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충북 지역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충북일보] 청주의 한 택시운전기사가 외국인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성추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저녁 8시 35분께 귀가하기 위해 택시 앞자리에 탄 30대 외국인 여성 B씨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택시 옆자리에 앉은 B씨에게 "한국인이냐 외국인이냐"를 물어봤고 B씨가 "외국인이다"라고 답하자 B씨의 신체 부위를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곧바로 택시에서 내렸고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역할을 맡아 수천만 원을 범죄 조직에 전달한 20대 여성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사기,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조직의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하며 B씨에게 500만 원을 받는 등 피해자 3명에게 3천1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23일 서울 강북구의 한 카페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C씨의 명의로 보험증권을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죄수익의 행방을 은폐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리고, 전기통신금융사기 조직의 수거책 역할을 담당했다"며 "범행으로 인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오전 7시 33분께 제천시 하소동의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와 침대, 가구 등이 불에 타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만취 상태로 경찰관을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36)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식당 앞에서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쓰레기봉투를 던지고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B 경장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마약까지 투약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1-2형사부는 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80시간의 약물중독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8일 새벽 4시께 자신이 살던 청주시 상당구 영운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말다툼을 하던 중 홧김에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다음 날 오후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고 범행 나흘만인 22일 경기도 수원에서 붙잡았다. A씨는 도피 중 마약을 소지·투약하고 해외로 도주하기 위해 항공권도 예약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이 재량의 범위를 넘어갔다고 보기 어려워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 모두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1일 오후 6시 12분께 제천시 신월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 위 가로수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 A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좌회전을 하려던 중 차량이 회전 되지 않아 가로수에 부딪혔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법원이 청주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합장과 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청주지법은 31일 전날 오송역세권조합장 A씨와 시행사 대표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이 변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토대로 기각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송역세권조합이 낸 토지대금 1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23일 경찰은 A씨 등 4명이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경찰은 불구속 수사 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1일 오전 3시 59분께 옥천군 청산면 소재 폐플라스틱 재생유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은 공장 내 열분해기와 지게차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분해기에서 연기가 나더니 굉음을 내며 폭발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한 세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옥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6시 30분께 옥천군 옥천읍의 한 세차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세차장 손님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세차를 하러 왔는데 트럭 옆에 A씨가 쓰러져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거리에서 전 직장동료를 폭행한 6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카자호스탄 국적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거리에서 러시아 국적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다친 B씨는 곧바로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택에서 나오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과거 B씨와의 다툼으로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의 한 주택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A씨를 상해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밤 11시께 충주시 봉방동의 위치한 동호회 회원 B씨의 집 옥상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말다툼을 벌이다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집에서 보드게임 동호회원 7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 A씨는 다른 회원들이 모두 귀가한 뒤 B씨와 둘이 남아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서 긴급 체포하고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 28일 부검을 의뢰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폭행죄로 2년 4개월 실형을 산 50대 건축업자가 집행유예 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러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밤 10시께 청주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가 욕을 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병원에서 3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지난해 12월 20일 무면허 운전으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상고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행, 음주·무면허 운전 등 30회 이상 형사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동종 누범기간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유형력 행사 방법과 상해의 정도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검찰이 청주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비리 의혹 연루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청주지검은 지난 25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오송역세권조합장 A씨와 업체 관계자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오송역세권조합이 낸 토지대금 1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 주 중 열릴 예정이다. 앞서 23일 경찰은 A씨 등 4명이 증거인멸·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중 1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축 공사과정에서 설계공법 변경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설계변경 청탁을 받아 금품을 수수한 발주사 공사 감독관 A씨와 시공사 현장소장 B씨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청탁 대가로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철골공사업체 대표이사 C씨는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됐다 또 이들의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C씨 등으로부터 "철골공사 구조설계를 변경해 공사비 절감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면 사례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현금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C씨 등으로부터 같은 취지의 청탁을 받아 2017년 11월 현금 2천만 원을 취득하고 A씨에 대한 자금전달 등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검찰은 "C씨 등이 B씨에게 2천만 원을 제공한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처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세무자료와 철골공사 관련 금품수수 정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여 곳의 철골공사 협력업체에 대해 계좌 추적
[충북일보] 지난 25일 밤 10시께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의 한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3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창고 1개 동과 설비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억1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도박장을 운영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60대 여성이 출소 8개월 만에 또 도박장을 차려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도박장개설 혐의로 구속기소된 6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보은군 보은읍의 한 펜션에서 도박장을 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도박장을 제공하고 참가자 20여 명을 모집해 판돈을 관리하면서 승자로부터 판돈의 1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미 2021년에도 같은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아 지난해 6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앞선 범행 항소심에서 재범 방지를 다짐하며 선처를 호소해 원심보다 가벼운 형을 받았다"며 "출소 후 불과 8개월 만에 범행해 반성의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부당한 경제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도박장을 개설하고 동일 범죄로 3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빌라에서 4살 아들을 살해한 30대 우즈베키스탄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2부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빌라에서 4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아이를 죽였다"며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소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반인륜적 범행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더불어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유족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 비리 의혹 수사를 벌여온 경찰이 조합장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오송역세권조합장 A씨와 업체 관계자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오송역세권조합이 낸 토지대금 100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A씨 등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가 전동휠(PM, Personal Mobility)을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20대 회사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밤 11시 50분께 자신이 몰던 차량으로 흥덕구 오송읍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B씨의 전동휠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치인 0.142%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야간에 음주 상태로 제한최고속도를 두 배 이상 초과해 난폭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냈고 피해자가 현장에서 사망할 정도로 사고 충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며 "범행 경위와 혈중알코올농도, 음주운전 거리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괴산의 한 주택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라면을 끓이다가 취급 부주의로 불을 내 2명의 사상자를 유발한 60대 중국인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중과실치사와 중실화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A(66)씨에게 금고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19일 오후 3시 30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3층 건물 중 자신의 거주지인 2층에 불을 내 입주민 2명을 사상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부탄가스를 제대로 장착하지 않고 가스가 새어 나오는 상태에서 점화해 불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불로 건물 2층 전체가 타고 3층에 거주하는 중국인 B(62)씨가 숨졌다. 또 다른 중국인 C(74)씨는 대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발화 초기 진화를 시도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지 않았다"며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음에도 피해 회복 노력을 하지 않은 점과 범행 경위,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3일 오전 0시50분께 충주시 주덕읍 삼청리 한 폐기물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설건축물 660㎡와 폐기물 300t, 파쇄기 등 내부 집기를 태워 1억5천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3일 오전 0시48분께 충주시 주덕읍 한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나 5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가설 건축물과 폐기물 300t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홀덤펍을 가장해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 장소개설 혐의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관리책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박장 운영에 가담한 딜러 C씨 등 6명은 도박 장소개설 방조 혐의로, 도박 행위자 D씨 등 14명은 도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진천의 한 3층 상가 건물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 채팅방을 통해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10만~50만 원의 입장료를 게임칩으로 교환해준 뒤 베팅한 금액의 20%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익금을 키우기 위해 도박장 내부에 현금인출기를 설치하고 금반지 등 경품까지 내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박장 내부와 건물 곳곳에 폐쇄회로(CC)TV 10여 대를 설치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일반 음식점이다. 이곳에서 카드게임을 하는 것은 불법이…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환경에 대해 실천 없이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청주시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쓰레기 배출량을 줄여서 0에 가깝게 만드는 친환경 캠페인)샵'을 운영하는 김주은 불편한가게 대표는 '적극적 환경실천가'다. 김 대표는 최근 보다 넓은 공간에서 친환경 제품 판매뿐 아니라 업사이클링 공예수업과 헌옷 바자회 개최 등 보폭을 넓히기 위해 운천동으로 둥지를 옮겼다. 확장된 공간을 가득 채운 가구들은 사직동 재개발 현장이나 동네에 버려진 폐가구를 재활용했다. 사업 규모를 늘리면서 새롭게 내건 '사사상회' 간판 역시 골목에 나뒹굴던 나무판자 위에 글씨만 새겼을 뿐이다. 김 대표는 "단순히 장소를 옮길 뿐인데 그 과정에서 낭비되는 쓰레기가 아까웠다"며 "지하 공간에 자리를 잡은 것도 그동안 쓰이지 않았던 빈 공간을 어떻게든 활용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창업 배경은 '무기력감'이다. 창업 전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환경 소재를 개발했다는 김 대표는 공기를 정화하기 위한 도구가 도리어 지구를 오염시킨다는 사실에 모순을 느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한창 미세먼지가 문제화되던 때 공기청정기의 수요가 엄청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