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경찰서 청천파출소는 자살 의심자를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28일 괴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4분께 아들이 자살을 시도하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청천파출소 최창회 경위와 김동현 경사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자살 의심자의 차량을 조회 추적했다. 이후 이들은 갓길에 주차된 수상한 차량을 발견, 신속히 차문을 열어 번개탄에 불을 지피려던 자살 의심자를 구조했다. 나인철 서장은 "자살과 관련한 출동은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치안유지와 신속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8일 오전 8시 18분께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버스정류장 앞 도로에서 1t 탑차가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농어촌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과 트럭 운전사 등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버스 안에는 승객 3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지난 27일 오후 7시24분께 음성군 대소면 삼호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90㎡)과 창고(50㎡)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의 한 사립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들이 같은 학년 여학생들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교육 당국은 해당 학교 남학생 3명이 여학생 3명의 사진을 불법 합성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영상 유포 우려에 불안감을 느끼다 학교 측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당국 조사 결과 딥페이크 기술에 능숙한 남학생 1명이 주도해 나머지 2명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문제의 딥페이크 영상 8~10장을 확보했으며 이번 주부터 피해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확보된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추가 가담자가 있는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동의 없이 사람의 얼굴이나 신체를 합성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반포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청주 A고교서 흉기 난동…교사 등 3명 다쳐
[충북일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36명에게 사기 행위를 벌여 2천여 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허위 판매글을 올려 2천660만 원 상당 금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콘서트 티켓, 중고 물품 등을 판다는 글을 게시한 후 물품 대금만 선입금 받고 실제로는 물품을 배송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총 36명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진천군 이월면 한 식품제조업체에서 지난 26일 새벽 3시 10분께 불이나 근로자 1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불은 공장 1층 휴게실에서 시작돼 공장 1동을 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법원이 최근 청탁금지법 위반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충북지역 모 건설사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청주지방법원 이현우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중 일부에 대해 피의자가 다퉈볼 여지가 있고 지금 단계에서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의자가 성실히 조사에 임하는 등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충북의 한 건설사 대표 A씨는 과거 충북경찰청 소속 B경정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장애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한상원)는 24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편 B(36)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에게 징역 9년, B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던 검찰 구형보다 낮은 형량이다. 한 부장판사는 "자녀는 독립된 인격체로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부모에게는 자녀의 신체적·정신적 상태가 기대에 부합하는 정도와 관계없이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대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아이에 대한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며 "피고인들에게 양육해야 할 자녀가 있는 점, 평생 죄책감 속에서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생후 일주일 된 영아를 침대에 엎어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전날 밤 조리원 같은 방에서 아이와 함께 잔 부부는 "일어나보니 아이가 숨져있다
[충북일보] 제천에서 60대 남성이 이웃 주민의 머리를 흉기로 여러 차례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병원 치료 중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다.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청(지청장 김준선)은 지난 21일 가해자인 A씨(61)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이웃 주민인 피해자 B씨에게 흉기로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고 가족들은 피해자의 평소 뜻에 따라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천지청은 경찰 및 병원 측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검시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적출 일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의료 전담검사(약사 출신)는 장기 적출 직전 병원을 직접 방문해 피해자 시신을 검시하고 담당 의료진과 면담을 진행하는 등 살인죄 전환에 필요한 핵심 증거 확보에 집중했다. 검찰은 또 피해자 유족에 대해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병원비 및 장례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심리치료 및 피해구조금 신청 안내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도 나섰다. 제천지청 관계자는 "무고한 생명을
[충북일보] 23일 오전 4시45분께 음성군 삼성면의 한 플라스틱 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공장(1천267㎡) 1동과 창고(450㎡) 2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억5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 5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83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액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신호 위반으로 4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에게 금고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71)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6월 청주시 청원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주행하다 승합차와 시내버스 등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 차량의 동승자 B(76)씨가 숨지고 승합차·시내버스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신호를 위반해 운전한 과실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 유족 측과 합의해 처벌 불원 의사를 표시한 점, 나머지 피해자들과도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