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일 오후 3시 14분께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의 12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6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은 해당 호수 내부를 태우고 25분 뒤 소방대에 의해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 연락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1부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소속 박모(53)씨에게 징역 14년에 자격정지 1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해외에서 북한공작원에게 금품을 전달하고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 체제를 실질적으로 저해했다"며 "기피신청으로 재판을 고의로 미루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박씨를 비롯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50)씨 등 4명은 2017년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하고 4년간 북한으로부터 공작금 2만 달러를 수수하고 국가기밀과 국내 정세를 수집·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공항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투쟁 전개 지령을 수신한 뒤 기자회견이나 이적 동조 활동을 했고, 국가 기밀을 탐지하고 수집, 김일성 회고록 등 이적 표현물 수천 건을 수집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지난 2월 재판대에 오른 손씨 등 3명은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들은 항소심 재판에서도 혐의를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한 여관에 불을 질러 3명을 숨지게 한 40대 방화 용의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에서 라이터로 1층 여관 출입문에 있던 단열재 더미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 전원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자는 2층 방과 복도, 3층에서 각각 발견됐다. 사망한 투숙객들은 모두 숙박비를 월세로 내고 살던 장기 투숙객들이었으며, 이들은 주로 일용직 노동을 하며 일당을 받아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장기 투숙객이었던 A씨는 전날까지 여관 주인에게 밀린 월세를 주기로 했으나 내지 못해 퇴실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누군가가 고의로 불을 붙인 흔적 등을 통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같은날 오전 4시 40분께 여관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의 상가건물과 주택 계단에 용변을 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재물손괴·주거침입 등 혐의로 A(25)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상가건물에 몰래 들어가 계단에 용변을 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상가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 등을 파악, 잠복 수사를 벌여 다음날 22일 오전 10시께 자택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가 용변을 보고 달아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청주 상가건물과 빌라 일대를 돌며 복도와 계단, 화장실 바닥 등에 용변을 13차례 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공공장소 이외 주택 등에 들어가 용변을 보고 건물 내부에 물질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 주거침입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A씨는 대체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 28일 오후 4시5분께 단양군 매포읍 도담삼봉 선착장 인근에서 운행하던 유람선이 바위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관광객과 선원 등 탑승인원 194명 중 14명이 다쳐 제천과 단양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친 14명 중 13명은 가벼운 부상이지만 80대 여성 1명은 사고 충격으로 넘어져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도담삼봉 선착장→고수대교→선착장 코스를 운행 중이던 유람선은 회항 후진 중 선착장 근처에서 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람선 운영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김문근 단양군수 등 군청 직원들도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을 도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유람선 운전사는 음주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로선 운전사의 과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27일 오전 11시 40분경 충주시 대소원면 금곡리의 한 골재 채취 작업장에서 석산 일부가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굴삭기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굴삭기 기사 A씨(63)가 매몰돼 숨졌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의 다른 굴삭기를 이용해 약 2시간 20분 만에 A씨를 구조했으나, 안타깝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골재를 덤프트럭에 싣는 상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낙석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골재 채취 업체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작업장의 안전 관리 실태와 사고 예방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채석장과 같은 위험 작업장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다. 관계당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28일 오후 9시10분께 진천군의 한 데코시트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건물 3개동 3405㎡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8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55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8살 아이가 지역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119 신고 2시간여 만에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28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밤 10시 20분께 청주시 서원구 개신동에서 "아들의 당 수치가 높아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A(8)군은 고혈당 증세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119구급대는 충북, 충남, 세종 등 병원 10여곳에 이송을 요청했으나, 소아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 구급대는 경기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고, 청주에서 110㎞ 가량 떨어진 인천 인하대 병원으로 2시간 10여분 만에 A군을 이송했다. 다행히 A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오경나 충청학원 이사장이 교비를 마음대로 사용하다 검찰에 기소됐다. 청주지검은 업무상 횡령·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오 이사장(74)을 벌금형 약식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경우 검찰이 정식 공판 없이 약식명령으로 벌금 등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청구 금액을 밝히진 않았다. 오 이사장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 직원 A(40대)씨 급여 1천800여만 원을 교비 회계에서 5회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립학교법 29조에 따르면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을 다른 회계로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그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검찰은 오 이사장이 교비를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았으나, 일반 회계상 전용할 수 없는데도 다른 항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오 이사장은 2022년 9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유선규 전 이사장과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교비회계를 법인 회의경비와 간담회비로 사용하는 등 총 44회에 걸쳐 5천862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 임성
[충북일보] 불법 다단계 조직을 만들어 202억 원 상당의 가상 자산을 판매한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직대표 A(50대)씨를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회 임원 등 3명은 불구속 송치, 나머지 17명은 추가 송치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국 17개 시도에 지회를 두고 무등록 다단계 영업 방식으로 피해자 3만 5천여명으로 부터 202억 원 상당의 수익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 2021년 2월 다단계 회사를 설립한 뒤 암호화폐를 자체 발행, 이를 판매하기 위해 전국 17개 지역에 지역본부를 만들었다. 주 대상층은 가상화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들은 대전, 부산 등 전국 각지에 피해자들을 불러놓고 설명회를 열어 "회원은 누구나 잘 살 수 있다"며 "1원짜리 코인이 상장되면 2천 배에 달하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였다. 그러면서 "배달앱 사업이 잘 진행되면 매월 30만 원을 평생 연금처럼 받게 될 것"이라고 투자를 권유했다. A씨 등은 회원을 유치하면 투자금 중 7~8%의 수당을 지급해 빠르게 신규 회
[충북일보] 청주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4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집 내부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이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던 10여명의 주민들은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자동자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3시 37분께 청주시 오송읍 연제리의 A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은 공장 내부와 설비 등을 태워 9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일으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