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회사 직원의 약점을 잡아 성추행을 일삼은 7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부장판사 조현선)는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무실과 자택 등에서 40대 남성 직원 B씨를 31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에게 "회삿돈 횡령을 문제 삼지 않겠다", "영업을 위해 유사성행위를 배울 필요가 있다"는 말로 협박해 성적 욕구를 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부장판사는 "신체접촉 당시 피해자가 반복적으로 한 발언을 들어보면 피해자 의사에 반해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았으나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A씨는 청주의 모 향교 전교(典校)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일보] 청주에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절도, 건조물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께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의 한 점포에서 과일을 덮어놓은 이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10일 새벽 사직동의 한 창고에 머물던 A씨를 체포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청주의 한 전통시장에서 타인의 신용카드를 주워 수십만원을 결제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로 경찰 추적을 받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날이 춥고 오갈 곳이 없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경미하나 A씨의 주거가 불분명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의약품제조업체 메디톡스의 대표이사 A씨가 보통스 제제 '메디톡신'을 불법 제조·유통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11일 위계 공무집행 방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메디톡스 대표이사 A씨와 전·현직 팀장 3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회사 공장장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 메디톡스 법인에는 약사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권 판사는 "A씨가 범행에 공모하기로 마음먹었다면 B씨가 재시험 진행 취지의 이메일을 A씨에게 발송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압수수색영장에 의해 압수된 업무수첩에 적힌 작성일자와 시간적 관계를 볼 때 위법수집 증거로 인정돼 증거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약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직접수출과 간접수출이 혼용돼 사용되고 간접수출이 수출방식의 일종으로 통용되고 있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의 질의응답을 볼 때 간접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는 취지가 아니라 관계규정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점 등으로 볼 때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B씨는
[충북일보] 괴산의 한 도로에서 견인 작업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이 분리된 차량의 부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에서 지게차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1m 깊이의 수로에 빠져 전도됐다. 이어진 화물차 인양 작업 중 투입된 트랙터와 화물차를 연결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분리된 부품이 A(69)씨에게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인 A씨는 도로 제설 중 견인 과정을 지켜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견인 작업을 지켜보던 60대 남성이 분리된 차량의 부품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괴산군 사리면의 한 도로에서 지게차를 싣고 가던 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인근 1m 깊이의 수로에 빠져 전도됐다. 이어진 화물차 인양 작업 중 투입된 트랙터와 화물차를 연결한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분리된 부품이 A(69)씨에게 날아들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근 공장 근로자인 A씨는 도로 제설 중 견인 과정을 지켜보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트랙터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 무인계산대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바코드 가격을 다르게 찍어 부당 이득을 취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사기, 절도 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의 한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물품값 28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인계산대에서 2천원~5천원짜리 상품의 바코드를 찍는 대신 미리 챙겨간 500원짜리 바코드를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상품은 정상 가격에 결제하며 점포 직원의 눈을 피하다가 매출 결산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동일한 수법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무인계산대 설치 점주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한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가 동료 직원을 추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공무원 B(6급)씨를 추행한 의혹을 받는 A장학사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장학사는 지난해 11월 말 교육지원청 교직원 워크숍에서 B씨의 손등에 입을 맞춰 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A장학사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성고충심의위원회에도 회부된 A장학사는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께 교육지원청으로 발령된 A장학사는 3월1일자 교원 인사에서 다른 교육지원청 파견 교사로 전보 조처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장학사의 비위 의혹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의 정확한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처하는 인사 발령을 냈고 경찰수사 결과나 성비위 판정이 나오면 즉시 직위해제하고 징계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9일 오전 1시께 음성군 생극면 식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40여 분만에 진압됐지만, 콤프레셔 등 기계류를 태워 3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콤프레셔 엔진 과열 등 기계적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이 근무했던 진천군의 한 물류회사를 찾아가 전 직장동료인 B(30대)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범행은 근처에 있던 다른 동료들의 제지로 미수에 그쳤고, B씨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이 회사에서 일주일 동안 B씨와 근무했는데 그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퇴사했다. 이후 B씨에게 전화로 사과를 요구했다가 되레 폭언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상당한 공포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이 사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고 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형량에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9일 오후 3시 50분부터 59분까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옥산면 일대 234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는 인력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마쳤다. 현재는 모두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한전 측은 오창변전소의 문제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8일 오전 6시21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전기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공장(1천291.6㎡) 1개동과 전기보일러, 전기온수기, 온풍기 등이 불에 타 9억8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3시간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주 출입구에서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7일 오후 3시 54분께 세종시 전동면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식사를 하던 중 화재를 목격한 집 주인은 대피 후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과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컨 등 가재도구 일체가 소실돼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해 발생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상 중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며 충북 산업계도 안테나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3월 1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관세에는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충북의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의약품도 미국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천419억 달러(약 206조 원)로 이중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7.2%(14조8천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WTO 회원국들 간 무역에서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컴퓨터, 가전,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품목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여러 산업군에서 가격 인상, 수요 침체 같은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은 D램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이 민선 8기 청주시의 시정운영에 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3천500여명의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주시선 '시정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질문에 시민들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항목은 수돗물 만족도였다. 현재 청주지역에 공급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해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7.1%에 달했다. 불만족은 5.3%, 매우 불만족은 2.3%에 불과했다. 또 버스승강장시설 상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1.2%를 기록했고, 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도 만족도는 50.6%로 조사됐다. 불만족 의견은 각각 14% 내외로 집계됐다. 특히 청주시에서 시민들에게 지역신문, TV, SNS, 전광판, 소식지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시정운영 홍보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도 만족한다는 의견은 44.4%에 달했다. 이밖에 문화예술행사 실태 만족도와 식품안전 실태 만족도, 쓰레기 수거 및 청소 실태 만족도 등도 4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이번 조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충북일보] "충북을 넘어 글로벌 세계로 나아가는 시기를 맞아보려 합니다." 제조기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엘정보기술은 올해로 25년차를 맞이하며, 충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로 뻗어가기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박수철 디엘정보기술 대표이사는 "지난 25년간 충북을 위주로 주로 활동했다"며 "올해는 이제 밖으로 나가는 5년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우리 제품을 갖고 다른 지역에도 확대해 나갈 수 있고 내년도에는 글로벌 환경을 만들어 보려고 구상중에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2000년도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개발로 시작한 그의 선견지명은 현재 괄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저는 '미래에서 현재를 당기면서 사는 사람'이다. 20대 때 회사 들어갈 때 10년 직장 생활을 5년씩 두 번 하고 창업하겠다고 해서 딱 그대로 시행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기술 혁신에 대한 발빠른 대응과 기술 확대, 솔루션 개발 등 치밀한 계획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은 지금의 ICT 솔루션 제공 기업인 ㈜디엘정보기술의 밑바탕이 됐다. 특히 2019년 AI부서를 선제적으로 구성한 결정은 디엘 경영의 또다른 한 획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