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상고 학생들이 수막뇌염으로 쓰러진 같은 학교 여학생 돕기에 나섰다. 충주상고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박근영 양이 지난달 24일 수막뇌염으로 의식을 잃어 병원에 입원했다. 박양은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감기증상으로 결석했다. 이틀 뒤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서울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했으나 현재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박양의 병명은 수막뇌염. 병원비만 5일마다 300만여 원이 들어간다. 기초생활수급자인 70대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박양이 이같이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충주상고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즉시 박양 돕기에 나섰다. 충주상고는 지난 9일부터 모금운동을 펼친 끝에 600만 원을 모아 지난 17일 박양의 조부모에게 전달했다. 충주상고 학생 450명, 교직원 50명, 학부모 50명 등 550명이 작은 정성을 모으는데 힘을 보탰다. 박근영 학생은 내성적이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장래에 은행원이 되기 위해 성실하게 학교공부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금활동에 참가한 이 학교 3학년 신나래 학생회장은 "후배에게 더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안타
이종억(2022-05-18)[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식물성 소스 특허기술을 이용한 드레싱 소스를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소개하는 홍보물(사진)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홍보물에는 콥샐러드(사과그릭 요거트 드레싱), 구운버섯 두부샐러드(랜치드레싱), 에그샌드위치(허니머스타드), 연어스테이크(타르타르소스) 등 8종에 대해 사진과 함께 만드는 방법, 소요 시간 등이 수록돼 있다. 레시피는 농업기술원 누리집(http://ares.chungbuk.go.kr) 자료실(e-book 서비스·기타 간행물)에서도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소스류 시장은 1~2인 가구, 집밥족의 증가와 간편식 시장이 급변하면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콩, 동충하초 등 충북 작물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간장을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소스 개발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안혜주(2022-05-18)[충북일보] 충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충북카포스)가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충북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권순우 이사장을 비롯한 충북카포스 임원들은 지난 17일 노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를 가진 뒤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노 후보는 그동안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자동차전문정비인의 처우 개선과 업권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내연기관 차량 감소,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등 환경변화로 인해 자동차전문정비업체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노 후보의 지방선거 승리에 힘을 보태 충북의 자존심을 지키고 카포스의 발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초선 국회의원 때부터 자동차전문정비업체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법을 개정하는 등 카포스와 함께 뛰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이날 연세대학교총동문회로부터 '2022 연세인의 밤'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연세인상'을 받기도 했다. 노 후보는 1976년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돼 21개월간 수감됐다. 그는 재심 끝에 무죄를 선고받고 1990년 졸업장을 받았다.
안혜주(2022-05-18)△이응규(전 충북도의회사무처 기록팀장)씨 여혼=29일(일) 오후 1시 30분 청주 더빈컨벤션 로비층 가드니아홀.
안혜주(2022-05-18)[충북일보] 이길주 세종시교육감 후보가 중도·보수 2차 단일화 논의과정에서 빠져 독자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강미애 후보의 제안으로 최태호·이길주 후보 3자의 중도·보수 2차 단일화 논의는 강미애·최태호 후보의 양자간 단일화 논의로 축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길주 후보는 1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중도보수의 단일화 논의에 원칙적론인 입장에서는 동의하지만 현실적으로 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로서는 단일화 논의보다는 선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말은 사실상 단일화 보다는 독자 출마로 뜻을 굳힌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이 후보는 송명석 후보와 1차 중도·보수 단일화를 이뤄낸데 이어 지난 17일 서울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전국 13개(중도·보수 후보가 나서지 않은 4곳 제외)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독자출마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이날 연대 출범식에는 세종에서 중도보수 후보로 공식초청을 받아 참석하게 됐다"며 "앞으로 중도·보수 전국연대와 공동으로 선거전에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미
김정호(2022-05-18)[충북일보] 녹색 쉼표 단양군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해 단양강 수변 인공 사면에 조성한 야생화 식생대에 알록달록 꽃들이 만발하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1985년 신 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이 노후화되고 토사와 비점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2020년 10월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해 아름다운 수변경관 조성에 나섰다.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및 단양역 앞 2.4㎞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꽃씨 파종과 시비 작업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올해도 3만1천379㎡의 면적에 금영화와 숙근천인국, 샤스타데이지, 금계국 등 다채로운 야생화가 피어났다. 덕분에 단양 강변을 찾는 이들은 만발한 꽃 냄새를 맡으며 황홀하고 행복한 산책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단양 강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여 큰 감동을 선사하며 추억 속 명소로 자리 잡은 코스모스 꽃길은 올해에는 꽃양귀비 길로 대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상진리 장미터널부터 단양강 잔도 입구까지(1.2㎞) 1만1천240㎡ 규모의 꽃밭에 지난해 11월 꽃양귀비를 파종한
이형수(2022-05-18)[충북일보]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도지사 후보와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가 진천혁신도시에서 간담회를 갖고 AI영재고 유치를 공약했다. 후보들은 18일 진천혁신도시에 소재한 두레봉공원에서 군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동공약으로 AI영재고 유치와 중소컨벤션센터, 탄소제로 힐링 숲, 반려동물 복합힐링센터 건립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혁신도시 행정통합으로 군경계로 발생 될 수 있는 이웃 간의 편견이 없는 충북을 만들어 가겠다"며 "진천과 음성이 수출산업과 관광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포문을 열 수 있도록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영환 도지사 후보와 김경회 진천군수 후보, 구자평 음성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후보들은 원팀으로 동행할 것을 결의했다. / 특별취재팀
김병학(2022-05-18)진천군 △진천군 청소년 유해업소 지도점검 및 캠페인 = 오후 6시 30분 진천읍 일원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 활성화 2차 간담회=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 영동군 △농업기계 현장 순회 교육=오전 10시 양강면 두릉리, 심천면 길현리 집하장 △강소농 경영개선 실천 후속 교육=오후 1시 30분 군 농업기술센터 △귀농 귀촌인 및 주민 융화 교육=오후 2시 군 여성회관, 군 농업기술센터
김기준(2022-05-18)△홍성열 증평군수 = 19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증평군 청년정책위원회 정기회의 참석 △이제승 음성군수 권한대행=오후 3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리는 설성문화제 콘텐츠개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참석. △민영완 괴산군수 권한대행=오전 11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사회단체장협의회 월례회의 참석. △정상혁 보은군수=오후 4시 30분 군청 소회의실에서 읍·면장회의 주재 △김재종 옥천군수=오전 10시 군서 군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체육센터 및 작은도서관 준공식 참석. △정진원 영동군수 권한대행=오전 9시 부군수실에서 군정 추진 간부회의 주재
김기준(2022-05-18)[충북일보]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영화 장·단편작 출품 공모가 마감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해외영화부터 한국영화, 지역공모 '메이드 인 제천'까지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출품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접수된 출품 편수는 총 1천525편으로 해외영화 장·단편 1천273편과 한국영화 장·단편 252편이 접수됐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7% 증가하며 역대 최다 출품 편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화인들의 음악영화 창작에 대한 열망을 확인한 매우 뜻깊은 결과다. 이번 출품 공모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출품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외부 출품 전문 사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온라인 출품 플랫폼 강화는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총 101개 국가에서 출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605편(40%), 다큐멘터리 267편(18%), 애니메이션 252편(17%), 실험영화 219편(14%), 기타 182편(12%)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극영화의 약진과 다양한 장르의 분포가 돋보였다. 또한 사운드에 대한 연구가 돋보이는 실험영화를 비롯한 기존 영화적 문법
이형수(2022-05-18)[충북일보] 증평군수 선거 후보들의 이색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고 있다. 증평군수 선거에는 여야 정당과 무소속 후보 4명이 출마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증평군은 홍성열 군수가 '3선 연임 초과 제한' 규정으로 이번 6·1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으면서 충북 도내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충주시와 함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증평군수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 누가 당선하더라도 초선 군수가 된다.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는 연기 경력 40여 년의 방송인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40년 가까운 공직생활, 무소속 민광준 후보도 30년 넘게 공직에 몸을 담은 공무원 출신이다. 무소속 윤해명 후보는 재선 증평군의원을 지내는 등 정치 경력이 가장 많다. 이들의 다양한 이력만큼 이색 공약도 눈에 띈다.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는 연기자 출신답게 예술사관학교 건립을 공약했다. 송 후보는 "음악과 미술, 문학, 영화 등에 소질이 있지만 경제적 부담과 외지로 나가야 하는 불편 등으로 꿈을 접는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재영 후보는 급여 기부
김병학(2022-05-18)[충북일보]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설치 용역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19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42개월, 용역금액은 287억원이다. 입찰이 마감되면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7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우리나라 도시·건축 유산의 자료 보전, 전시,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거점시설로 세종시 국립박물관 단지 내에 조성예정이다. 1만1970㎡의 부지에 연면적 약 2만1천㎡, 지하 2층~지상 3층의 규모로 신축된다. 건축물 디자인은 2020년에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김유경(유케이에스티 건축사사무소)과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의 설계안이 당선됐다. 현재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협업을 통해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2년 말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세종 / 김정호기자
김정호(2022-05-18)[충북일보]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18일 길고양이 보호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반려동물 관련 정책 제언을 전달받았다.
김정호(2022-05-18)[충북일보] 6·1충북교육감선거에 출마한 김병우(64) 후보가 괴산지역에 언어학습이 부진한 다문화가정 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자녀를 위한 '세계시민 전환중학교'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18일 충북교육청 기자실에서 '모두가 주인공인 민주학교 실현' 공약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먼저 "학생자치활동 예산 필수편성과 학생자치활동 공간구축 확대를 통해 학교자치를 활성화하겠다"며 "사람중심의 미래 교육에 발맞춰 도서관의 기능을 확대해 미래교육 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교육문화 복합공간'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문화 복합공간에 독서문화체험과 창의예술교육, 메이커교육 공간 등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정보공유 구심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내 '학부모자치 공간'도 확보해 학부모 자치기구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학교 참여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각 학교에 학부모회 전용공간 설치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학교운영 기본경비에 총액교부사업으로 예산을 필수 편성해 학부모들의 다양한 자율기획 연수와 동아리 활동도 지원한다. 김 후보는 "미래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금융, 노동인권, 미디어 리터러시, 정치, 세계
이종억(2022-05-18)[충북일보] 장미, 동백, 벚꽃, 토끼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익숙한 꽃부터 양귀비, 작약, 히아신스, 거베라 등 자주 볼 수 없던 꽃도 계절과 상관없이 활짝 피었다. 떡케이크 위에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들은 각각의 향기 대신 달콤한 앙금의 맛을 머금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떡케이크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러 개의 떡을 쌓아 모양만 케이크처럼 만든 떡케이크도 있지만, 모양을 포기하지 않은 소비자들 덕에 다양한 디자인의 떡케이크도 시장에 나왔다. 앙금플라워케이크가 등장한 뒤에는 오히려 기존 케이크보다 훨씬 화려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앙금에 색을 더해 손끝으로 짜내는 꽃은 만드는 사람의 감각에 따라 색과 모양이 달라져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하다. 지난해 용정동에 문을 연 이슬기 대표의 아뜰리에듀이의 앙금플라워케이크는 색다르다. 알록달록한 꽃을 크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색감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앙금플라워케이크를 받는 사람은 연령대가 있더라도 선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0~30대라는 것에 착안했다.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이 먼저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1년 전 동네 안에 밀키트 가게가 엄청 생기더니 1년 만에 문닫은 곳도 속출하네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핫하게' 떠올랐던 밀키트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7일 청주지역내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들을 돌아보니 지난해 도내 곳곳마다 생겨났던 가게들 가운데 1년만에 문을 닫았거나 닫을 준비를 하고 있는 곳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대형마트 내 매대 한켠을 크게 차지하던 자리가 대폭 축소된 경우도 있었다. 밀키트는 '식사(meal)키트(kit)'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에 맞는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되는 상품이다.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은 코로나19 경기불황 속 틈새시장을 활용해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밀키트시장은 2017년 대비 3년만에 20배로 확대된 바 있다. 시장이 확대된 데는 사회적거리두기로 가정 돌봄 등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은 요인이 컸다. 하지만, 1년 사이 밀키트 시장이 '레드오션'에 들어서고, 올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로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시장 판도가
[충북일보]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 김진균·심의보·윤건영 후보 3人의 단일화를 이끈 인물로 이기용(77) 전 충북교육감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이 보수성향의 후보 3자단일화를 성사시키는데 산파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는 16일 기자회견에서 확인됐다. 김진균 후보가 "저와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이 전 교육감님의 주도아래 네 차례 협의를 거쳐 추락한 충북교육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다. 윤건영 후보도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조율과 협력을 이끌어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이 전 교육감의 역할을 확인해줬다. 이 전 교육감은 이 자리서 "충북교육청 정문을 나서고 8년 9개월 만에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에서 충북교육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그는 "현 교육감께서도 나름대로 소신껏 행복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교육정책 방향이 잘못됐고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보수후보를 지지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