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추진해온 드론 택시 등 4차 산업혁명 드론 관련 산업이 각종 규제에 발목 잡혀 8년째 표류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미호천 드론공원 조성 사업'에 대해 '추진 불가' 의견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6년 시는 강내면 월탄리 미호천 일원이 드론공역으로 지정되면서 이곳에 드론 관련 시설을 조성하려 노력해왔지만 국토부, 국방부, 금강유역환경청 등의 사업추진 허가가 나지 않았다. 청주공항과 성모비행장의 관제권에 침범이 될 수 있다는 이유가 주원인이다. 항공안전법과 군사기지 시설 보호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관련 법에서는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km 이내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을 적용하면 청주지역 대부분이 비행금지구역으로 묶인다. 그나마 가능한 곳은 미호천 일대가 유일하지만 이곳마저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 하천점용허가도 문제였다. 미호천 인근에 위치한 드론공역 부지에 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번번히 하천법에 가로막혔고 국토부 하천점용허가 세부기준에서 규정한 점용기준도 맞출 수가 없었다. 시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
김정하(2023-02-08)[충북일보]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 정책이 도입된 지 어느덧 20년 세월이다. 그런데도 학교 현장은 여전히 시끄럽다. 안정되지 않고 있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 충북교사노조, 충북초등교감협의회, 충북중등교감협의회가 지난 7일 성명서를 냈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충북지역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을 규탄하는 내용이다. 이들은 "충북지역 돌봄 전담사들은 8시간 전일제로 전국최고의 근무여건을 확보하고도 방학 중 돌봄 파업에 나서 학교를 경제 투쟁의 장으로 삼으려 한다"며 "돌봄 전담사의 파업일인 13일 오전 충북교육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학부모의 피해를 가중시키는 파업을 규탄하고 앞으로 새로운 공적 돌봄 체계 구축 촉구를 위한 법령개정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천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돌봄 전담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반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돌봄 행정업무가 원래부터 돌봄 전담사들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돌봄 전담사들은 채용 당시 행정업무를 자신들의 고유 업무라고 안내받은 적도 없고, 지시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충북의 근로조건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돌봄 전담사들의 복지 등 처우는 각
미디어전략팀(2023-02-08)목화를 보면서 장종선 충북시인협회 회원 술 한 잔 올립니다. 흰 수염 눈썹 호호백발(皓皓白髮) 어깨 시린 내리사랑 그 씨앗의 까만 씨 여럿 흰 눈 오던 날 동지섣달 매운바람 끝을 잡고 솜털처럼 가벼운 당신을 천등산 너머 흰 구름 고향 구학산 햇살 밭에 모셨습니다 아버님 술 한잔 올립니다 막노동판 손수레 머슴이던 무지렁이 당신은 목화꽃 송이송이 솜구름 머리 꽃으로 살아생전 그 여름 햇살로 부풀어 그렇게 견딘 풀물 밴 삶이 뜬구름이라고 학 한 마리 오늘은 노을보다 먼저 바람 고개 천등(天登)의 하늘 고개 그 고갤 넘습니다 아버님 술 한잔 올립니다
김기림(2023-02-08)[충북일보] 9일 충북지역은 건조했던 대기가 늦은 밤부터 내리는 비나 눈으로 해소되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mm 적설량은 1~5㎝다. 청주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영하 5도·청주 영하 4도 등 영하 7~영하 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9도·청주 10도 등 8~10도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임성민기자
임성민(2023-02-08)[충북일보]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학장 양기용·청주폴리텍대) 학위수여식 겸 과정수료식이 8일 학생들과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졌다. 청주폴리텍대에 따르면 이날 열린 학위수여식 겸 과정 수료식에서 2022학년도 산업학사과정 학생 320명이 학위증을 받았다. 또한 일반계고 위탁과정 학생 17명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됐다. 이 자리서 우수 졸업생 31명이 고용노동부 장관상,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상, 충북도지사상,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청주지청장상, 충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상,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상, 한국교총 회장상 등 교내외 표창장을 수상했다. 양기용 학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학생들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전적이고 진취적으로 능력을 발휘해 사회에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서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청주폴리텍대학은 10일까지 2년제 학위과정 1차 자율모집을 진행하며, 오는 17일까지 일반계고 위탁·하이테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종억(2023-02-08)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발전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유통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같은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농촌 고령화로 농가 인구와 후계 인력이 축소된 농업 분야에도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청년 귀농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창농 후 단기간 내 정착에 어려움 등은 청년 농업인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품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른바 '맨땅에 헤딩'은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우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농업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청년귀농 장기교육,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청년 특화 귀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배하고자 하는 품목에 대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예비 청년농업인의 영농 기초
미디어전략팀(2023-02-08)[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비례·건설환경소방위원회) 충북도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등에서 받은 '2023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충북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분담률은 '제로'다. 도는 2019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시군이양사업으로 전환해 급식비 전액을 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필수조례로 제정해야 하는 관련 조례 제정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2021년 9월 '아동급식제도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통해 충북도에 급식비 분담을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3년도 광역자치단체의 분담률을 보면 △제주도·세종특별자치시 100% △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 75%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 50%, 전남도·경기도 30%, 충남도·전북도 25% △강원도·경남도·경북도 20% △충북도 0%이다. 타 지역 광역자치단체는 100%에서 20%까지 예산을 분담하며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이 기능이 상실돼 지역에 따라 지원 단가와 대상, 사용처
김금란(2023-02-08)[충북일보] "월세, 전기세, 가스요금 내고 관리비도 내지만 그 내용은 알수가 없죠." 지난 12월 급격히 오른 난방비와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매달 관리비 납부고지를 받는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임차인 관리비 내역이나 비목이 공개되지 않아 관리비 사각지대에 놓이는 가구가 전국에 약 429만6천 가구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국토연구원 윤성진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의 문제는 비아파트 세입자에 대한 제도공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20.5%에 달한다. 주택임대차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관리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에 따라 공개의무가 있는 공동주택은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만 포함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제도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실제로
성지연(2023-02-08)[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홍림(62) 신임 서울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8대 총장인 유 총장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럿거스대(Rutgers University)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유 총장은 1995년부터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0년부터 2년간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4년으로, 전임 오세정 총장 퇴임 후인 지난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 중이다. 유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대의 일대 혁신이 필요하다"며 "서울대는 시대적 변화와 사회적 요구에 앞서갈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 사회공헌의 틀과 내용을 선제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기업·정부·대학을 연결하는 산·관·학 연구혁신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기술주도의 창업과 벤처를 적극 지원하여 문제해결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대기업·중소기업·벤처기업과 연구를 공유하는'혁신 생태계'를
안혜주(2023-02-08)[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무위원이 탄핵소추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403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이상민) 탄핵소추안'을 총투표수 293표 중 찬성 179표, 반대 109표, 무효 5표로 의결한 뒤 헌법재판소로 넘겼다. 민주당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탄핵소추안에는 국정조사로 밝혀진 진실이 담겨 있다"며 "국정조사는 공개된 국회 회의장에서 선서를 한 증인과 유족 공문서, 현장녹음 등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밝혀진 진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피소추자인 이상민 장관은 재난예방 및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 공직자로서 성실의무를 위반한 책임, 국회 위증과 유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2차 가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여러 탄핵 사유들이 적시돼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피소추자 이 장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사무를 총괄·조정하여야 할 책임이 있고, 다중밀집사고가 충분히 예견됨에도 사전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하는 등 사전 재난예방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참사 발생사실을
안혜주(2023-02-08)[충북일보] 충북보건과학대 4대 송승호 총장이 8일 대학본부 NCS컨퍼런스룸에서 주요보직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4년에 걸친 총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교법인 주성학원 정상길 이사장은 "창의적 전문인재 양성으로 취업·창업 제1대학 실현이라는 비전아래 우수한 인재양성과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열정과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송승호 총장과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앞으로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1999년 건설정보부시관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행정처장, 부총장, 충북총장협의회 사무총장, 전국 그린캠퍼스 총장협의회장,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송승호 총장은 "재임기간 동안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교직원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헤어짐은 아쉽지만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송 총장은 대학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종억(2023-02-08)[충북일보] 새충주새마을금고가 8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칠금금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이웃사랑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칠금금릉동 지사협이 추진하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준수 이사장은 "추운 날씨 어려움을 겪는 이웃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발생한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명순 위원장은 "해마다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주신 새충주새마을금고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성금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새충주새마을금고는 지역사회 서민 금융서비스 제공으로 거둔 수익금 일부를 해마다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윤호노(2023-02-08)[충북일보] 속보=충북교육청과 돌봄전담사노조가 돌봄행정 업무이관과 초등돌봄교실 운영활동비 지급 등에 합의하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충북지역 교육공무직 초등돌봄전담사들의 파업이 유보됐다. 충북교육청 천범산 부교육감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7일 돌봄전담사노조와 돌봄행정 업무이관을 포함한 초등돌봄교실 운영활동비 지급 등에 합의했다"며 "3월부터 현재 교사가 담당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 관련 행정업무는 초등돌봄전담사에게 이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노조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충북지역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오는 13일 실행하기로 했던 파업도 철회돼 이날 학교돌봄교실은 차질 없이 정상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천 부교육감은 "그동안 초등교사들은 돌봄교실 수요조사와 반편성, 운영계획 수립, 단체 활동 프로그램 운영, 각종 물품구입, 기록물관리 등 돌봄행정업무를 맡아왔다"며 "노사협상타결로 교사들은 돌봄행정업무를 초등돌봄전담사에게 이관하고 수업 등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등돌봄전담사는 돌봄에 관한 전문성을 가지고 돌봄교실 운영에 관한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이라며 "앞으로 초등돌봄전담사는 돌봄관련 업무에 관한
이종억(2023-02-08)[충북일보] 충청대는 8일 지역사회 협업강화와 성과공유를 위한 교류회를 잇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청대에 따르면 이날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가족회사 교류회가 열렸다. 가족회사 교류회는 지역산업체-대학 간 유기적인 협력과 협업을 바탕으로 가족회사 등급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같은 날 충청대 본관 3층 회의실에서는 산학렵력혁신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충청대는 이 자리서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온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혁신 성과를 공유했다. 정식항 산학협력단장은 성과공유회에서 공용장비 정제를 활용한 기업연계 시제품으로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쓰는 식기세정제 시제품을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종억(2023-02-08)[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희(비례·건설환경소방위원회) 충북도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등에서 받은 '2023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충북도의 결식아동 급식지원비 분담률은 '제로'다. 도는 2019년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을 시군이양사업으로 전환해 급식비 전액을 시·군에 부담시키고 있다. 필수조례로 제정해야 하는 관련 조례 제정도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민권익위원회가 2021년 9월 '아동급식제도 사각지대 개선방안'을 통해 충북도에 급식비 분담을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다. 2023년도 광역자치단체의 분담률을 보면 △제주도·세종특별자치시 100% △부산광역시·광주광역시·울산광역시 75% △서울특별시·대구광역시·인천광역시·대전광역시 50%, 전남도·경기도 30%, 충남도·전북도 25% △강원도·경남도·경북도 20% △충북도 0%이다. 타 지역 광역자치단체는 100%에서 20%까지 예산을 분담하며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는 이 기능이 상실돼 지역에 따라 지원 단가와 대상, 사용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월세, 전기세, 가스요금 내고 관리비도 내지만 그 내용은 알수가 없죠." 지난 12월 급격히 오른 난방비와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매달 관리비 납부고지를 받는 시민들의 지갑사정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단독·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임차인 관리비 내역이나 비목이 공개되지 않아 관리비 사각지대에 놓이는 가구가 전국에 약 429만6천 가구에 이른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국토연구원 윤성진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 부과 실태와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윤 부연구위원은 '깜깜이 관리비'의 문제는 비아파트 세입자에 대한 제도공백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보고에 따르면 단독·다가구·빌라 등 비아파트 부문에서 관리비 제도 공백이 발생하는 주택은 전체 가구의 약 20.5%에 달한다. 주택임대차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주택임대차 보호법'은 관리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 않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법' 제23조에 따라 공개의무가 있는 공동주택은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나 이는 아파트만 포함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 연립주택 등 비아파트에 대한 제도는 여전히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셈이다. 실제로
[충북일보]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의 실천이 매우 중요합니다." 김제홍(58) 충북ESG포럼 대표는 단호히 ESG 실천의 필요성을 확신했다. 김 대표는 2021년부터 충북도민의 생활 ESG 이해 확산과 교육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김 대표는 "ESG는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 환경적 위기, 사회적 위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ESG를 충북도민과 산업체에 확산시키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각오로 포럼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전기전자분야를 전공해 강릉영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그는 30여년 전 부터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당시의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의 대체 개념으로 연구됐으나 환경문제의 대두, 코로나19 등이 발생하면서 에너지 대전환·탄소중립으로 관심이 옮겨갔다. 그가 ESG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