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적으로 불어 닥친 '정권 심판' 바람의 영향으로 충북 지역의 22대 총선이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정치 지형도 변했다. 2년 동안 유지됐던 거대 양당의 팽팽한 양분 구도가 깨지며 민주당이 정치적 우위를 점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충북 8개 선거구 중 청주권을 싹쓸이한 민주당이 5곳에서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이 출마한 3곳을 차지하는데 그쳐 지역 정치 주도권을 민주당에 내주게 됐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은 민주당 이강일(56) 후보가 국민의힘 서승우(55)·녹색정의당 송상호(52)·무소속 우근헌(58) 후보를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민주당 텃밭인 청주 서원은 이광희(60) 후보가 국민의힘 김진모(58)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충북 지방의원 출신으로 바로 국회에 직행 첫 정치인의 영광을 안았다. 청주 흥덕은 진보 색채가 여실히 드러났다. 여야 정치 신인 간 대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연희(58) 후보는 국민의힘 김동원(59)·개혁신당 김기영(61) 후보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사회운동가 출신과 전직 국회의원이
△청주 상당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다시 뛰는 상당 만들 것"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상당구민 여러분, 저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 표 한 표 모아주신 따뜻한 성원과 지지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이강일은 약속합니다. 국민과 함께 고통과 기쁨을 나누는 공감의 정치, 국민의 이익과 가치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제시하는 비전의 정치, 국민 삶 속에서 국민 생활을 안정화하는 현장의 정치를 통해서 다시 뛰는 청주와 상당을 꼭 만들겠습니다. △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주권자의 성실한 대변인 될 것" 정의롭고 위대한 국민의 승리입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입니다. 무능하고 타락한 검찰 독재 정권에 대한 심판입니다. 18만 서원구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민생을 포기하고, 민주를 유린한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겠습니다. 다시 국가 정책의 중심에 국민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주권자의 성실한 대변인이 되겠습니다. △청주 흥덕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모든 시민 대변하는 의원 되겠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흥덕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 청원 후보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완벽하게 정치인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강원도가 고향인 송 후보는 청주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운동을 하다가 졸업 후 시민사회운동에 몸을 담았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충북NGO센터장, 지방분권국민운동충북본부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25년 동안 시민운동에 앞장섰다. 2002년에는 시민참여 기본조례 제정 운동을 벌여 청주시의회가 2년 뒤 전국 최초로 시민들이 정책 결정과 예산 편성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송 후보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운동가로 인정받았고,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됐다. 그는 사회조정비서관실과 제도개혁비서관실에서 2년 10개월간 근무한 이후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됐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에 가입해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내 경선에서 당시 한범덕 청주시장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으나 이범석 현 청주시장에게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를 준비했고 본선 무대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1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도민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가 모여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가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무너뜨린 민생 경제를 살리고 충북도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라는 준엄한 명령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당은 "당선자들은 지금의 초심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민생경제 활성화, 사회 안전망 강화, 보건의료 서비스 개선 등 도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역 공약을 꼼꼼히 챙기고 이행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와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북 8개 선거구 중 5곳을 차지하며 충북 제1당 지위를 2년 만에 되찾았다. 총선 당선인들은 이날 청주 사직동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찰의 선거사범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북경찰청은 22대 총선과 관련된 43건의 불법 선거사범 신고를 접수받아 총 59명을 적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1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고, 1명은 불송치로 종결됐다. 나머지 57명에 대해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는 허위사실 공표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부행위 14명, 벽보·현수막 훼손 7명, 선거운동 방법 4명, 기타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수사 대상 중에는 당선인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들이 재판을 통해 무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의원직 유지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도 지난 21대 총선만큼 경쟁이 과열되면서 후보자 간 네거티브 공방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 앞서 청주 흥덕구에선 경쟁자였던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당선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전과와 관련한 소명을 두고 허위사실 공표라고 주장하며 지난 8일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이 당선인은 다음 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 판결문 왜곡·조작 등 부정 선거 행위를 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충북일보] 충주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자 충북 8개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0일 오후 6시에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이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미세하게 앞섰다. 이 당선인이 50.4%, 김 후보가 49.6%를 얻어 1%p 내의 초접전이 예상됐다. 그러다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미세하게 앞서가는 분위기가 연출돼 도내 지역정가에서는 이변이 예상되기도 했다. 3선 국회의원이자 충주의 맹주인 이 당선인의 아성을 김 후보가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이 니왔다. 게다가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도 이 당선인과 김 후보는 오차 범위 내의 접전을 벌여 지역정치권 인사들의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그렇게 이 당선인과 김 후보의 접전은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개표 막판에 이 당선인이 2%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새벽 1시께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종 결과로는 이 당선인이 전체 투표수 11만7천996표 중 6만314표(51.11%), 김 후보가 5만7천682표(48.88%)를 각각 획득했다. 2천626표, 2.33% 차이로 이 당선인의 승리로 결
[충북일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국무총리, 대통령실 비서실장·정책실장·수석비서관 전원이 11일 4·10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이관섭 비서실장의 입을 통해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도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선거 결과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자면 국정을 쇄신하는 게 당연하고, 국정을 쇄신한다는 것은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며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정책실장, 전 수석들은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총리도 대통령에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가안보실은 현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야권이 188석을 확보하면서 야당과 긴밀한 협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중점 법안 처리를 위해 야당과 소통에 나설 수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25분 전국 비례대표 개표율이 100%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당선자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을 확보하고 국민의힘은 108석에 머물렀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12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정당별 의석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08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 등이다. 지역구에서는 122석이 걸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민주당이 102곳에서 승리했다. 서울에선 민주당이 37곳에서 승리했다. 60석이 걸린 경기도는 민주당 53곳, 국민의힘 6곳, 개혁신당 1곳에서 승리했다. 14석이 걸린 인천은 민주당이 12곳에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국민의힘이 부산 18곳 중 17곳에서, 경남 16곳 중 13곳에서, 울산 6곳 중 4곳에서 승리하며 40곳 중 34곳을 차지했다. 대구(12석)·경북(13석)은 국민의힘이 모두 석권했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한 제대 총선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표 한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 받들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선인들에게는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나왔기 때문에 국민 주권의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 반드시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이제 선거는 끝났다. 여야 정치권 모두가 민생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온
[충북일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이 당선하며 제천·단양에서 12년 만에 재선 의원이 탄생했다. 특히 엄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하며 11대 때 전국구로 당선돼 제12대 총선 승리로 재선 고지에 오른 이춘구 의원에 이어 36년 만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엄 의원은 "새로운 도약을 갈망하는 제천시민과 단양군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켜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가 끝난 만큼 모든 후보자가 왜곡과 폄훼가 아닌 희망을 주는 정치로, 화합하고 단합해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천시민과 단양군민께 약속드린 것처럼 한반도의 중심 제천·단양의 위상에 걸맞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두를 바쳐 일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제천·단양 시·군민의 뜻을 받들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낙선 후보자들도 지지자들과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용 후보는 "주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우리 지역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겠다"며 "엄태영 후보님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양재(65·농업) 전 의원이 괴산군의회 '나'선거구(불정·감물·장연·연풍)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지난 10일 22대 국회의원과 함께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2천543표(43.36%)를 얻어 무소속 임성기(2천261표·38.55%) 후보와 고명성(1천60표·18.07%)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감물면에 안민천 경관조성사업 추진, 행복보금자리주택 2차 조성, 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남양동 소방도로 설치 △불정면에 가동마을 회전교차로 설치, 목도강수욕장 관리조례안 개정, 목도 관광활성화 사업 조기추진 △장연면에 소재지 주거시설 확충, 박달산 활용 복합리조트단지 유치 △연풍면에 실내체육관 설치, 하천변 그라운드골프장 설치, 축산농가 톱밥지원사업 확대 등을 공약했다. 이 당선인은 "괴산지역 농업인을 위한 군의원이 되겠다"며 "지난 8대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충주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가 4선 고지에 성공하면서 끝이 났다. 하지만 선거기간 중 고소, 고발, 불법정치자금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가 숨지는 등 총선 후유증이 심해 이를 봉합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번 총선 개표 완료 결과 이종배 당선인은 전체 투표 수 11만 9천216표 중 51.11%(6만 314표)를 획득해 48.88%(5만 7천68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2천600여 표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이 당선인과 김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50.4%와 49.6%가 나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고, 8번의 역전을 거듭했다. 초접전의 승부만큼 선거기간 어느 선거보다 고소, 고발이 난무했다.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들은 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또 박해수 의장 등 시의원들은 지난 1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이종배 후보와 (여당 시의원들 사이에)검은 돈거래가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악의적인 질문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와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방송사 주관 후보 토론회에 나란히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박용규(옥천 2) 의원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지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옥천군 군북면 집에서 쓰러져 있는 황모(64) 씨를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박 의원은 이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고, 거실 소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박 의원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먼저 2분 정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처치하는 동안 황 씨는 '윽'하는 소리를 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박 의원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유지했다. 출동한 옥천 119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신속히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의원은 이송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의 활동을 보조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적절한 초기 조치와 협조를 통해 환자의 소생을 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23일 옥천소방서의 '1일 현장 소방 활동'에 참여했다. 이때 심폐소생술도 배우고,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를 대전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현장 체험활동을 했다. 옥천소방서 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공언했던 '버전업' 정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지난 2년 간 진행된 각종 정책이 올해부터 꽃 피울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이 올해에는 어떤 사업을 역점추진할지가 시민들의 관심사다. 16일 시에 따르면 먼저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꿀잼청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동안 여름철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터가 더욱 늘어난다. 올해 시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지난해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종합놀이터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각 구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규 축제도 시민들에게 선보여진다. 시는 청주의 음식문화를 활용한 K-푸드 컨텐츠를 재료로 '미식·주 페스타'도 기획중이다. 이 축제는 청주의 음식과 술을 주제로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청주의 대표적인 음식인 고추장과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