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학연구소가 증평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집필한 '증평학 연구' 2집(사진)이 발간됐다. 이 책자는 166쪽 분량으로 강신욱 증평학 연구소장의 '증평 좌구산과 거북바위' 등 다수의 연구논문을 담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율리 상주 박씨 고문서가 처음 소개돼 관심을 끈다. 증평학 연구소는 앞으로 증평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인물·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최근 건강수명 연장과 함께 평생교육 기회가 늘면서 성인 학습자, 즉 만학도들이 대학에 입학하거나 돌아오거나 사례가 증가하는 등 중고령층 평생학습 수요는 학위과정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성인 학습자를 심층 인터뷰해 효과적인 교육방법과 지원방안을 살펴본 논문 '안드라고지이론에 근거한 60~70대 만학도의 대학 학습경험 탐색-S대 라이프설계 전공을 중심으로'가 최근 한국노년교육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노년교육연구'에 실렸다. 논문 저자는 김영옥(사진) 서원대학교 비전학부 라이프설계 전공 주임교수다. 김 교수는 60~70대 성인 학습자의 대학 학습 경험을 탐색하기 위해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으로 교육부가 선정한 서원대 성인단과대학 라이프설계전공 사례로 선정하고 학생 6명(60대 4명, 70대 2명)을 대상으로 질적연구를 실시했다. 성인 교육에 관한 이론인 안드라고지는 성인 학습을 돕기 위해 성인교육의 이론·과정·기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성인 학습자 입학생 수는 2013년 3천521명에서 2023년 1만1천64명으로 7천543명(214.2%) 증가했다. 전체 입학생
[충북일보] 음성군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을 보수 복원해 다시 찾고 싶은 문화유산으로 조성한다. 군은 지난 6일 군청 상황실에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 종합정비계획에는 음성성당의 원형 회복으로 지역민이 가까이 즐겨 찾는 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필요한 사업이 담겼다. 군은 이를 토대로 학술대회 개최,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 추진, 보존·관리를 위한 정밀실측조사, 전체 해체 보수, 실내공간 및 설비시설 정비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 충북도 지원을 받아 음성읍 읍내리 삼층석탑과 오층모전석탑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보수복원을 위한 세부계획 수립 연구로 체계적인 문화유산 행정을 추진한다. 앞서 군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시행했다. 지난 11월에는 충북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2024년 부동산분과 제7차 회의)에서 종합정비게획이 가결됐다. 채수찬 문화체육관광과장은 "대한성공회 성당을 효율적으로 보존하는 동시에 그 주변의 환경변화를 반영해 군민과 탐방객이 찾고 싶은 문화유산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성공회 음성성
[충북일보] 옥천문화원(원장 유정현)은 지난 6일 옥천문화원 문화 교실에서 '김규흥 선생의 생애 및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미 추서자의 역할'을 주제로 독립운동가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그동안 독립운동가 발굴과 역사 연구·논의를 하면서 김규흥 평전발행, 기념비 건립, 미추서 독립운동가 43인 발굴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번 학술대회는 3가지 소주제 발표로 꾸몄다. 고승룡 중국 연변대학교 교수가 중국에서 김규흥 선생 관련 학술연구를 추진한 방식을 검토하고, 이안재 옥천 향토전시관 명예 관장이 김규흥의 독립운동 방안과 장주회담에 관해 알아봤다. 전순표 옥천 향토사연구회 고문은 옥 천출신 독립운동가 미 추서자의 역할 등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 황규철 군수는 "미래 세대들이 선조의 희생과 공헌 정신을 계승하고 기억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충청언론학회는 2024년 가을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역언론학회와 한남대학교 정치언론학과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5일 오후 2시에 한남대 56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주제는 'AI시대 지역 미디어 교육과 소통의 역할:우리는 어떠한 질문을 던지는가?'다. 대회에는 AI 전문가, 각 지역 언론인, 충청 지역 언론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됐으며 주제 발표와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주요 내용은 △AI 정보의 질적 판단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방향 △지역 언론과 대학, 학계의 협업과 상생 △내가 하는 질문 누가 궁금해할 것인가 등이다. 신동일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AI시대에 맞는 미디어 교육의 바람직한 대안 설계, 지역 교육기관의 협력과 상생, 지역 미디어 교육 환경 조성에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읍성 복원사업 과정에서 국내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축수조(塼築水槽)가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충주시는 (재)국원문화유산연구원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충주사고 위치고증을 위한 정밀발굴조사에서 이같은 성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발굴조사 현장에서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형 기와 건물지가 다수 확인됐으며, 관(官)자명 기와와 연화문, 귀면문 막새, 서조문 전 등이 출토돼 충주읍성의 주요 건물이 있던 곳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 3차 발굴조사에서는 대형 건물지 하부에서 통일신라~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문화층이 새롭게 발견됐다. 조사지역 북쪽 동서방향에서는 문양전으로 벽면을 장식한 전축수조 2기가 확인됐다. 이는 물을 저장하거나 흘려보냈던 수조 또는 연못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출토된 문양전의 독특한 양식이다. 기존에 발견된 서조문 전돌과 달리 중앙에 두 마리 오리가 서로 마주 보는 형태로 새겨져 있어, 전례 없는 희귀한 양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립중원문화연구소에서 열린 '충주읍성 사고(史庫) 발견과 역사적 가치' 학술 심포지엄에서는 이 일대가 충주사고(실록각)가 있었을 가능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은 최근 충주 남산성 발굴 40주년을 기념해 신라사학회와 한국고대학회와 함께 제15회 중원문화 국제학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신라와 발해고고학의 신경향'을 주제로, 중원문화를 고고학적으로 재조명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로 큰 관심을 모았다. 학술포럼에는 국내외 고고학자, 문화유산 관계자, 그리고 중원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원문화유산연구원 장준식 원장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조상순 소장의 격려사로 시작된 포럼은 '통일신라 고고학의 신경향'과 '발해고고학의 최신 연구'라는 두 가지 대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통일신라를 주제로 충주 남산성 성내 유물·유구와 축성술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이어 2부에서는 중국 학자들이 참여해 발해 도성 출토 와당, 발해 남경 남해부 성곽, 러시아 연해주 크라노스키노 성곽 등 발해 고고학의 최근 연구 성과와 주요 쟁점이 소개됐다. 충북대 김영관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발표자들과 국내외 학자들이 충주 남산성을 중심으로 한 중원문화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논의했다. 아울러 고대 성곽이 한반도 고대
[충북일보]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이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청북도 등록 문화유산으로 22일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등록 문화유산은 보존할 가치가 있는 근현대 건축물이나 기록, 물품 중 국가 유산 보존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검토해 지정한다. 제천 의림동 성당은 1962년 설계돼 1965년에 완공 이후 지역 주민들에게 신앙의 중심지로 사랑받아 왔으며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의 설계로 당시 지역에서 보기 드문 현대적 건축물로 주목받았다. 특히 독일식 고딕 건축 양식을 반영한 외부와 내부 디자인이 특징으로 건축학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어 지역 문화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엄 의원은 "이번 성당의 등록 문화유산 지정에 대해 의림동 성당은 제천지역뿐만 아니라 충청북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대표하는 중요한 건축물로 충청북도의 문화유산 보호와 보존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천 의림동 성당이 충북도의 문화유산 보호 및 관리 대상이 된 만큼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더욱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고 후손들에게도 이 소중한 유산을 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오는 22일 청주시 도시재생허브센터 어반아트홀에서 '무형유산 전통 지식 분야의 전승과 미래' 학술대회를 연다. 도 문화재연구원과 무형유산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국가유산청, 충북도와 제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지식을 미래유산으로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을 비롯한 전통 지식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무형유산 보존의 길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으로서 전통 농업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제천의 '엽연초 재배와 건조기술'과 충북의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 등 지역 전통 농업 지식을 중심으로 그 가치와 전승 가능성을 다룬다. 특히 오전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농업 지식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연구자와 전승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술적 논의가 현장의 경험과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 문화재연구원은 이러한 구성을 통해 전통 지식이 현대 사회에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통 문화에 관심 있는 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박물관이 충주 남산성 발굴 4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1일 열리는 이번 학술포럼은 '통일신라와 발해 고고학의 신경향'을 주제로, 신라사학회와 한국고대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1984년 공업박물관 시절부터 충주 남산성 발굴조사를 시작한 교통대 박물관은 중원문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충주 남산성과 중국 소재 발해 성곽의 최신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중원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포럼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제1부에서는 충주 남산성의 성내 유구·유물과 축성술, 주변 유적과의 연관성을 다루는 두 건의 연구가 발표된다. 제2부에서는 발해 남경 남해부 성곽, 와당, 러시아 연해주 크라노스키노 성지에 대한 세 건의 연구가 소개된다. 백종오 박물관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삼국문화가 융합된 중원문화의 특수성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를 넘어선 광범위한 시각에서 중원문화를 연구하고, 지역학으로서의 중원학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은 종합토론을 통해 충주 남산성과 중원문화의 발전과정, 한반도 고대성곽의 특징과 사회 발전상을
[충북일보] 임진왜란 발발 432주년을 맞아 '임진왜란과 충주의 무장'이란 주제의 충주학 특별 학술세미나가 오는 29일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 국원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주관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진왜란 당시 충주지역과 인연이 있는 무장들의 생애와 활약상을 조명한다. 세미나는 민덕기 청주대 명예교수의 '임진왜란 다시 보기'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동호 육군군사연구소 선임연구원의 '임진왜란 초기 충주지역 전황과 조웅의 의병활동'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의 '충주 탄금대 전투와 신립' △이근호 충남대 교수의 '충주의 무장 이광악과 임진왜란'의 연구논문이 발표된다. 이어 이성호 소장이 좌장을 맡아 조범희 충청북도 학예연구사, 최형국 수원시립공연단 상임연출, 김의환 충북대 교수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충주탄금대 전투는 많은 역사가들이 회자하는 전쟁사로, 신립의 전쟁 장소 선택과 관련한 고뇌를 알아볼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며, 종료 후에도 발표 및 토론 영상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지장시왕도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영동 중화사는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사찰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장시왕도는 조선 후기인 1690년 이 사찰 대웅전에 봉안하기 위해 그린 불화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2013년 중화사 요사채(승려 거처) 재건 과정에서 승려들이 마룻바닥 아래에서 발견했다. 이후 둘둘 말아 보관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주지스님이 영동군에 문의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그림을 분석한 결과 1969년께 보수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그림을 변형하거나 채색을 전면에 칠한 것이 아니라 손상된 부분만 수리하는 방식이어서 인물의 얼굴이나 신체, 옷 주름 등을 원형에 가깝게 남겨 두었다. 그림 상단의 하늘과 하늘꽃 표현 등은 17세와 18세기 초에 조성된 불화의 특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화사는 애초 이 그림을 문화유산자료로 신청했다. 하지만 도 문화유산위원회는 제작 연대와 수리 사실을 명확히 알 수 있는 희귀 사례라며 '유형문화유산'으로 승격 지정했다. 지난 3월 현지조사에서 말아서 보관해 생긴 화면 꺾인 현상 등 일부 훼손을 확인한 도는 내년 문화유산 보수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박용규(옥천 2) 의원이 실제 응급 상황에서 지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2일 오후 옥천군 군북면 집에서 쓰러져 있는 황모(64) 씨를 응급처치로 살려냈다. 박 의원은 이날 평소 가깝게 지내던 황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고, 거실 소파에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그를 발견했다. 박 의원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먼저 2분 정도 한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처치하는 동안 황 씨는 '윽'하는 소리를 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박 의원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원활한 호흡을 유지했다. 출동한 옥천 119구급대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신속히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박 의원은 이송 과정에서도 구급대원의 활동을 보조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 적절한 초기 조치와 협조를 통해 환자의 소생을 도왔다. 그는 지난해 10월 23일 옥천소방서의 '1일 현장 소방 활동'에 참여했다. 이때 심폐소생술도 배우고, 구급차에 탑승해 환자를 대전의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현장 체험활동을 했다. 옥천소방서 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공언했던 '버전업' 정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지난 2년 간 진행된 각종 정책이 올해부터 꽃 피울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이 올해에는 어떤 사업을 역점추진할지가 시민들의 관심사다. 16일 시에 따르면 먼저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꿀잼청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동안 여름철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터가 더욱 늘어난다. 올해 시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지난해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종합놀이터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각 구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규 축제도 시민들에게 선보여진다. 시는 청주의 음식문화를 활용한 K-푸드 컨텐츠를 재료로 '미식·주 페스타'도 기획중이다. 이 축제는 청주의 음식과 술을 주제로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청주의 대표적인 음식인 고추장과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