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득이 돌판을 아십니까’ ‘아득이돌판’은 청동기시대 고대 선사인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돌에 새긴 유물이다. 1978년 대청댐 건설 당시 수몰지구 발굴조사를 통해 청주 문의면 가호리 아득이 마을 고인돌 유적에서 출토됐다 해서 ‘아득이 별자리 석판(아득이 돌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고고학적으로는 우리나라 고대천문학사를 청동기시대까지 끌어 올리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른 고대 선사유물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 학계 외엔 일반인들에게 잘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런 ‘아득이 돌판’이 긴 잠에서 깨어나 드디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토 이후 줄 곧 충북대학교 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아득이 별자리 돌판은 청주고인쇄박물관 근현대기획전시실에서 이달 말까지 특별 공개된다. 특히 이번 특별공개는 복제품이나 시각 자료에 의존하던 기존 전시의 한계를 벗어나 돌이라는 원시적 수록매체에 새겨진 고대 천문의 실물을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다. 대청댐 구제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사암 판자돌(가로 23.5cm, 세로 32.5cm, 두께 3.5cm)에는 쪼으기와 갈기 수법으로 파인 크고 작은 알구멍(성혈
[충북일보] 일제강점기 이후 서울에 머물러 온 충주의 국보와 보물이 내년 문을 여는 국립충주박물관을 통해 지역으로 돌아온다. 오랜 기간 타지에 보관·전시돼 온 충주의 대표 석조문화유산이 지역으로 이전되면서 '문화유산 제자리 찾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국가유산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따르면 국립충주박물관에는 국보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을 비롯해 보물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 보물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등 충북 중북부권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3점이 이전될 예정이다. 특히 홍법국사탑과 탑비는 충주시 동량면 합천리 정토사지에서 나온 유물로 충주와 역사적 연고가 뚜렷하다. 고려시대 승려 홍법국사의 사리를 봉안한 홍법국사탑은 고려 석조문화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승탑이며, 탑비는 홍법국사의 행적을 기록한 중요한 금석문 자료다. 두 유물은 본래 정토사지 일대에 자리했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이후 국립박물관을 거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전시되고 있다. 이번 이전이 이뤄지면 사실상 100년에 가까운 서울 생활을 마치고 충북으로 돌아오게 된다.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도 국
배움의 소리는 바다를 건넜고 신선은 바위굴에 풍류를 새겼다. 신라의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의 글 읽는 소리가 당나라에 닿았다는 자천대와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 이름 붙인 진안의 바위굴을 돌아본다. 나아감과 물러남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이다. 여섯 걸음의 대미를 자천대의 배움과 수선루의 풍류에서 맺는다. ◇단군터에서 공자와 최치원이 한 울타리에 군산 옥구읍 상평리 광월산 자락에 이르면 여느 향교와 사뭇 다른 풍경을 만난다. 한 울타리 안에 대성전과 명륜당이 있고 그 위쪽에 단군을 모신 사당이 있다. 그리고 고운 최치원이 글 읽던 정자까지 나란히 서 있다. 유교와 민족문화, 문장이 한자리에 겹친 이 존엄한 공간은 향교를 지나며 옥산서원으로 걸친다. 옥구향교는 태종3년 1403년에 세워져 1646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지며 오늘에 이른다. 이곳이 특별한 까닭은 한 경내에 세 겹의 시간이 포개져 있다는 데 있다. 공자와 성현을 모신 대성전은 유교를 상징한다. 최치원 영정을 건 문창서원에는 문장의 뿌리가 있다. 향교 밖 오른편으로 오십 걸음 남짓 떨어진 곳에는 최치원과 옥구선현 열네 분을 모신 옥산서원이 자리한다. 전국 어느 향교에
[충북일보] 단양의 천연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이 국제 기념일 제정과 국가유산 방문코스 선정 등을 계기로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단양군은 오는 13일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International Day of Caves and Karst)'을 맞아 지역의 우수한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을 국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은 동굴과 카르스트 지형의 과학적·생태적·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보전과 교육, 국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유네스코가 지난해 11월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다. 올해는 국제 동굴 및 카르스트의 날을 공식적으로 처음 기념하는 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단양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역이다. 지역 곳곳에 200여 개의 천연동굴이 분포하고 있으며 돌리네와 자연교 등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도 발달해 있다. 이 같은 지질학적 특성과 지질유산 보전·교육·지역협력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단양의 대표 동굴인 고수동굴과 온달동굴이 국가유산 차원의 관광·교육 자원으로도 주목받
[충북일보] 음성군은 2일 음성읍 사정리 동학군 추정묘소에서 3차 시굴조사를 위한 '개토제'를 지냈다. 이번 개토제는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묘소 4~6호분 매장유산 시굴조사에 앞서 조사 취지를 알리고 현장의 안전과 무사고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군 관계자와 조사단, 음성읍 기관사회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묘소는 지역 내 항일의병 활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역사문화연구원 조사연구팀이 조사를 맡아 고고학적 조사로 유적의 성격을 명확히 밝히고 지역의 항일의병 활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규명한다. 조사 규모는 465㎡로 결과에 따라 향후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2017년과 2019년 1·2차 정밀 발굴조사에서는 1· 2·3호분에서 인위적인 성토 흔적이 발견됐지만 매장주체부와 유해, 유물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성격 미상의 구상유구와 조선시대 도기편·자기편이 출토된 바 있다. 군은 이번 3차 시굴조사에서 사정리 동학군(항일의병) 추정묘소의 실체와 역사적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향
[충북일보] 충주 장미산성이 1천600년 전 백제의 중원지역 진출과 경영 실체를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와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사적 충주 장미산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석축 성벽보다 앞선 시기에 조성된 5세기 백제 토성의 흔적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한성백제기에 조성된 것으로는 최대 규모인 지하식 목조 집수시설이 발견돼 충주의 고대사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그동안 장미산성은 고구려 또는 신라가 축조한 유적으로 알려졌지만, 2022년부터 진행된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의 축성 흔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역사적 성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백제의 대표적인 토성인 풍납토성에서 확인되는 판축기법과 수도 양식의 토기가 다수 출토된 것도 주목된다. 이는 백제가 한강 유역을 넘어 중원지역까지 세력을 확대하고 장미산성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다. 아울러 충주가 삼국시대부터 중원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충주의 고대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북성벽 계곡부에서 확인된 대
전라북도 완주군에는 성격이 정반대인 두 절이 있다. 하나는 산자락을 다 올라야 비로소 모습을 여는 은둔의 절이요, 다른 또 하나는 평지에 일자로 활짝 열린 대중의 절이다. 화암사는 이 땅에 하나뿐인 하앙식 구조를 산속에 은밀하게 감춰 뒀고, 송광사는 하나뿐인 열 십(十)자 종루를 세워 뒀다. 이른 아침 햇살을 맞으며 숨은 꽃과 열린 품으로 두 절을 걷는다. ◇숨어 피어 더 귀한 꽃, 하앙(下昻)에 처마 걸다 절을 찾아가는 길이 이토록 사람을 시험하는 곳도 드물다. 완주 불명산(佛明山) 깊은 골에 은둔한 화암사(花巖寺)는 가파른 길을 다 오른 자에게만 문을 연다. 그 수고로움 끝에 우화루 밑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인 아늑한 세계 불국정토가 나타난다. 꼭꼭 숨어 있어 더 귀한 꽃 화암사다. 원효와 의상으로 시작되는 절의 뿌리는 아득하다. 창건 기록은 분명치 않으나, 절에 남은 화암사중창비에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머물며 수도정진 했다고 기록하고 있으니 창건역사는 신라 문무왕 이전으로 거슬러 오른다. 동쪽 고개에는 원효대가 있고 남쪽 고개에는 의상암 터가 있다. 두 성현의 숨결이 이 산에 배어 있는 느낌이다. 그 뒤 조선
[충북일보] 조선 6대 왕 단종의 능인 강원 영월 장릉의 석물 제작에 사용된 석재가 제천시 송학산 일대에서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고문헌 기록과 현장조사, 과학적 분석을 종합한 결과 장릉의 혼유석과 장명등, 석마·석양·석호 등에 사용된 석재의 산지가 제천 송학산 일대로 밝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300여 년 전 문헌에 기록된 석재 공급지를 현재의 지명과 암석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종은 왕위에서 쫓겨난 뒤 노산군으로 강등돼 영월에 유배됐으며 1457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1681년 노산대군으로 추봉됐고 1698년 단종으로 복위되며 기존 묘역도 왕릉의 격식에 맞춰 정비됐다. 당시 조성 과정을 기록한 '단종장릉봉릉도감의궤'에는 영월 일대에서 적합한 석재를 찾지 못해 제천 북면 정암의 부석소를 채석지로 정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는 현재 '제천 북면 정암'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연구원은 조선 말 제천군 북면 일대가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현재의 제천시 송학면에 편입된 사실을 토대로 송학면 시곡리 정암마을을 유력한 후보지로 설정했다. 이
[충북일보] 괴산군 칠성면 소재 각연사 비로전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승격 지정됐다. 군은 14일 이수현 부군수가 각연사를 찾아 법공 주지스님에게 직접 보물지정서를 전달했다. 1982년 충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각연사 비로전은 보물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주불로 봉안한 법전으로, 대웅전 동쪽 마당에 남향으로 배치돼 있다. 정확한 창건 연혁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수상량문'기록과 건축 양식상 1499년(조선 중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팔작지붕 다포양식 건물로 조선 전기 다포계 공포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기둥의 배흘림 기법과 팔작지붕 구성 등에서는 고려시대 건축 수법도 확인된다. 하부 초석과 고막이석 역시 고려 초기 부재를 재사용하고 있어 학술적,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지정으로 군은 모두 8건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각연사는 통일대사탑·통일대사탑비·석조비로자나불좌상에 이어 비로전까지 4건의 보물을 품게됐다. 이수현 부군수는 "각연사 비로전의 보물 지정은 괴산이 가진 깊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경사"라며 "지역 문화유
[충북일보] 청주 도심을 내려다보는 우암산성에서 4세기 무렵 무덤부터 고려시대 성벽의 유적이 확인됐다. 청주시는 13일 우암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학술자문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사성과를 공개했다. 이 사업은 신라·백제·가야·마한·고구려·중원 등 역사문화권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 각 지역의 핵심 유적을 발굴·조사하는 사업이다. 우암산성은 중원역사문화권의 핵심 유적으로 선정돼 지난해부터 청주시와 충북역사문화연구원이 시굴·발굴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우암산성은 청주 도심의 우암산 일원에 자리한 산성으로, 우암산 정상부에서 능선과 계곡을 따라 성벽이 이어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청주에는 685년 서원소경이 설치되고 689년 서원경성이 축조됐다. 서원경성을 현재의 우암산성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고려시대에는 청주에 나성(羅城)을 쌓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우암산성과 인근 당산토성은 이 청주 나성과 관련된 성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암산성의 세 번째 내성 구간에서 흙을 겹겹이 다져 쌓은 고려시대 토축 성벽과 성벽 위를 따라 조성된 길이 확인됐다. 또 고려시대 주거지와 구덩이 유구,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연구팀이 차세대 리튬이온전지용 리튬 과잉 망간계(LMR) 양극재를 단일 분무열분해공정으로 수 초 이내에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기태 신소재공학 교수와 정상문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성과는 에너지 저장 분야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 Impact Factor 19.3) 8월 온라인 게재됐다. 충북대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상용 양극재는 대부분 공침법 기반의 다단계 합성공정을 이용하고 있어 전구체 제조, 세척, 건조, 소성 등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많은 시간과 폐수가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리튬을 초기 출발용액부터 포함하는 무전구체·무수세 분무열분해공정을 적용해 수 초 이내에 LMR 양극재를 직접 합성하는 새로운 제조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 공정은 기존 제조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연속공정이라는 점에서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충북 지역 대표 글로벌 양극재 기
[충북일보]충북도는 '자석벼루장' 신재민(단양군)씨를 도 지정 무형유산 기능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신씨는 자석벼루장 명예보유자인 신명식씨로부터 2000년부터 제작 기술을 전수받고 2012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이후 자석벼루 보존과 전승에 힘써왔다. 단양에서 4대째 이어온 전통을 계승해 전 제작 과정을 숙련된 기술로 구현하고 있다. 신씨의 인정 예고는 자석벼루 제작 기술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전승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 마을 탑제는 마을 입구의 돌탑에 제사를 올려 마을의 안녕과 풍년, 주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공동체 제의이다. 한국 민간 신앙의 전통성과 옥천 지역 공동체문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무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돌탑을 '할아버지탑', '할머니탑', '내외탑', '큰탑' 등으로 부르며 '영탑지신'(靈塔之神)을 모시는 제의를 주민 공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별도의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 종목으로 무형유산 지정이 추진된다. 이번 예고는 '충북도 무형유산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종 인정·지정에 앞서 30일간 각계의
[충북일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른바 '야차룰'이 하나의 놀이처럼 퍼지면서 청소년들의 모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야차룰은 보호장구 없이 별다른 규칙도 두지 않은 채 상대를 제압할 때까지 맨몸으로 싸움을 이어가는 극단적인 격투 방식이다. 최근에는 '야차룰'이라는 말 자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싸움을 제안하거나 상대와 맞붙자는 의미의 은어처럼 사용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취재진이 SNS에서 관련 게시물과 댓글 등을 살펴본 결과, '야차룰'은 실제 격투를 지칭할 때뿐 아니라 '야차룰 뜨자' 등의 표현으로 친구끼리 장난을 치거나 가볍게 대결을 제안하는 상황에서도 사용되고 있었다. SNS와 유튜브에서는 이 같은 야차룰을 소재로 한 영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야차룰'을 검색하면 청소년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로 발차기를 주고받고 싸우는 영상부터 또래들이 주변에 모여 격투를 지켜보는 영상을 볼 수 있었다. 영상 속 격투는 별도의 보호장구 없이 맨몸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싸움이 아닌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도 서로 주먹을 겨누거나 가볍게 몸싸움을 하며 '야차룰'을 따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충북대학교의 통합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통합대학 초대 총장 선출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협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구영완 충북대 총장임용후보자가 선거 당시 밝힌 입장과 최근 통합 협상 과정에서 충북대 측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내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학 구성원들의 논란도 커지고 있다. 8일 양 대학에 따르면 교육부에 제출할 통합신청서 수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양측 총장으로부터 협상 전권을 위임받은 대표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다섯 차례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초대 총장 선출 문제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수정신청서 제출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다. 구 후보자는 총장임용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통합대학 총장 선출과 관련해 "통합 승인이 된 이후에는 총장 임용 여부와 관계없이 양 대학이 통합 총장 선출 규정을 만들고 그 규정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발언은 통합이 승인되면 기존 총장 선출 결과와 별개로 양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통합대학 총장 선출 절차
[충북일보] ㈜광스틸이 2026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영예의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0년 설립 후 20년간 건축자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 20여 년간 오직 '더 안전하고 견고한 건축 자재를 만들겠다'는 외길을 걸어왔다"며 "그간 숱한 난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고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매진해 온 광스틸의 고집과 정직함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회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이 이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수훈을 계기로 향후 100년을 이어갈 지속가능한 건축 자재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광스틸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산단 현장과 공공기관에 자재를 납품하며 독보적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안전과 품질에 있어 단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광스틸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으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광스틸의 시그니처인 '스피드블록메탈패널'은 세계 최초로 실리콘을 쓰지 않는 Non-Caulking(논 코킹)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패널의 외벽 오염